K군의 고백, 같은 과에 좋아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귀여운 외모에, 밝은 성격의 그녀. 전 그런 그녀에게 반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성격좋고 인기 많은 그녀의 주변에는 늘 친구들이 끊이지 않았고 저는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우연히 알아낸 그녀의 미니 홈피에다가 익명으로 좋아한다고, 지켜보고 있다고 글을 남기기도 해보고, 도서관 그녀의 자리에 역시 익명으로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을 구구절절 적어서 편지를 남겨보기도하고, 심지어 몰래 그녀의 핸드폰 번호까지 알아내서 익명으로 문자까지 보내봤습니다. 당장 고백하기에는 용기가 없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기에는 미칠 것 같아서 써본 방법인데 제법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러다가 그녀에게 그 사실을 들켜버린겁니다. 도대체 왜 그러냐고 따지는..
연애를 하다가 답답할때, 뭔가 막히는게 있을때, 상대의 마음이 궁금할때.... 당신은 주로 누구에게 상담을 요청하는가? 뭐 경우에 따라서는 연애상담가니, 심리상담사니, 심지어는 정신과 의사(?)들의 조언을 구하기도 하겠지만 보통은 주변 친구들이 그 대상이 될것이다. 물론 당신 주변에 연애에 대해 정말 빠싹한 친구가 있다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설혹 그렇지 못하더라도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다고 누구라도 붙잡고 상담을 요청하기 마련... 그런데 웃기는건 공부못하는 중학생이 초등학생한테 수학을 묻는다고 그쪽도 맹탕이긴 마찬가지.; 생각해보라. 20여년째 쭈욱 모태솔로 정식 코스를 밟아온 친구에게 연애 상담을 한다면? 연애 경험이야 많지만 잘못된 연애방식으로 꼭 안좋게 헤어지기만했던 친구에게 연애..
"연애요?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죠!" 외모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고, 든든한 직장도 있고, 성격도 이 정도면 괜찮은거같다. 연애,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수있지만 아직 때가 되지않아서 그런거다. 하지만 정작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면 괜시리 옆구리가 시리고, 봄바람이 살랑불어오면 마음만 싱숭생숭해진다. 아, 나도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때 당신은 문득 자가당착에 빠진다. 나 정말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게 맞는걸까? 외로움에 치를 떨면서도 연애를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고 있는거란 남자들의 변명. 오늘은 그들의 그 변명을 하나하나 파헤쳐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그렇게해서까지 연애하고싶지 않아요. 그가 연애를 안하는(?) 이유. 다른 많은 이유가 있을수 있지만 결국은 자존심과 귀..
"여자들은 참 이상해요, 아무리 나쁜 남자가 대세인 시대라지만... 어떻게 그렇게 4가지없는 나쁜 남자를 더 좋아할수 있는거죠. 덕분에 저처럼 착하고 지고지순한, 일편단심 민들레같은 사람은 아직도 솔로랍니다. 여자들 성격이 어딘가 이상한거 아닌가요? 착한 남자보다 나쁜 남자가 좋다니? 착한 남자, 도대체 인기없는 이유가 뭘까요? 저도 솔로탈출하려면 기를쓰고 애를써서라로 나빠져야(?)하는걸까요?"스스로를 감성충만한 이 시대의 마지막 로맨티스트같은 착한 남자인데... 나쁜 남자가 각광받는 이상한(?) 시대에 태어나서 아직까지 솔로인거라는 착한 남자들의 하소연. 과연 진실일까? 오늘은 착한 남자라서 인기가 없다는, 하다못해 나빠지는(?) 학원이 있다면 다니기라도 해야겠다는 남자들의 하소연을 들어보고 다소 속이..
.....H군의 고백,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습니다. 친구의 친구로 우연찮게 만난 사이인데 서로 가끔 문자를 주고받을때도 있고, 학교에서 마주치면 가끔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한동안 혼자서만 마음에 두고있다가... 언젠가부터 고백을 해야겠단 결심을 하게되었습니다. 근데 왠지 자신도 없고, 솔직히 거절당할까 두렵기도해서... 그냥 확 고백 해놓고, 당분간 먼저 연락을 안해볼까합니다. 저같으면 고백을 해놓고 당분간 연락을 안하면 무슨 일있는걸까 호기심도 생기고, 궁금하기도하고, 관심도 생길것같은데... 고백해놓고 거절당해도 망신당할일도 없고, 그렇다고 제가 손해볼것도 없고... 제법 괜찮은 방법인거 같은데 어떨까요?사실 고백을 하는것 자체보다 더 두려운건 고백 후의 후폭풍, 즉 상대의 대답이 나오기 바로 전..
친구 생일 축하를 빙자한 술자리(?)에 갔다가 우연히 S양의 옆자리에 앉게된 J군. 아무생각없이 나온 장소였건만 S양은 J군이 지금껏 그토록 그려왔던 이상형이 아니던가! 귀여운 외모에, 웃을때마다 반달처럼 동그레지는 눈, 게다가 또 말은 얼마나 잘통하던지! 이런게 바로 인연인가 싶기도하고, 내가 지금 앉아있는 곳이 바로 천국인가 싶기도하고... 어쨌거나 그런 그녀에게 그만 반해버린 J군이었다. 그렇게 우리 둘은 연락처를 주고받았고 그 후로도 함께 맛있는걸 먹으러다니기도하고, 영화를 보러가기도하고, 쇼핑도 하는등... 마치 연인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때가 무르익었다고 생각이 들어, J군은 S양에게 그의 마음을 고백 했다. 당연히 받아줄꺼란 기대와는 달리 놀란듯 눈을 동그랗게 뜨..
우리는 주변에서 외롭다 외롭다 노래를 부르면서도 정작하는 행동은 '연애란걸 하고 싶긴한걸까?'란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인 솔로 친구들을 보곤한다. 소개팅 미팅처럼 인위적인 만남은 싫다면서도 정작 근처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나도 뜸만 들이다가 포기해 버리는건 기본이요. 패션이나 헤어스타일, 화장 등 자신을 가꾸는 일에는 관심조차 없어 보인다. 가까운 동네는 고사하고 제법 멀리나갈때도 츄리링에 슬리퍼, 감지않은 머리엔 모자쓰고 나간다. 무뚝뚝하고 애교란 손톱만큼도 없는 성격이지만 고쳐볼 생각조차 없다. 어느덧 나이도 찰만큼 찼다. 누군가가... "S양, 결혼 안해요?" ...라고 묻기라도 하면... "결혼? 해야죠. 뭐 때되면 좋은 사람이 나타나겠죠." ...라고 대충 둘러댄다. 물론 본인이라고 걱정이 ..
회사에서 종종 자판기 커피 한 잔을 나누며 필자와 연애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곤하는 37살 노총각 L군. 아주 짧게 짧게 연애라는걸 해봤다고는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솔로인 L군이었다. "이제 결혼하셔야죠~" 필자가 이렇게 너스레를 떨면, "일단 연애를 먼저 해야...ㄷㄷㄷ;" …하고 한숨만 몰아쉬는 L군. "하늘을 봐야 별을 따죠. 일단 소개팅이라도..." …라고 필자가 은근히 권유를 해도 L군은 괜히 민망한지 딴청만 부린다. "근데 한가지 궁금한게… 37살 먹은 내가 소개팅을 하면 소개팅인지 선인지 애매하네요. 뭐 이제 소개팅 해준다는 사람은 없고... 가끔 부모님이 선이나 보라고 강요(?) 하시네요. 근데 아직까지 선은 좀 그러네요.;” 흔히들 젊은 때(?)하는걸 소개팅, 나이가 차서..
연애 상담을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하고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있지만 재미있게도 하나같이 똑같이 등장하는 한 구절이 있으니... "이 남자 아니면 앞으론 다시는 연애라는거 못할꺼 같아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ㅠㅠ" 바로 이 말이다. 그 남자가 아니면 앞으로 평생 연애라는걸 못할 것 같다는 그 여자.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현신인 것 같기도 하고 이거야 말로 배수의진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앞에는 적(그 남자)이요, 뒤로는 바다(평생 솔로)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앞으로 나아갈 곳도 없는 상태. 왠지 안타깝기도하고, 힘을 내라고 어깨를 살짝 두들겨주고 싶기도 하지만... 사랑에선 때론 "oo가 아니면 안돼."란 선을 그어놓고 출발해서는 안될때도 있는 법이다. 오늘은 연애할때 '오직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된..
밀고 당기기, 일명 밀당은 남녀 간의 미묘한 심리전으로 마치 줄다리기처럼 상대를 좋아하는 것처럼 행동하다가도(당기기), 때론 뒤로 한발 물러서 관심이 없는척 행동함으로써(밀기) 상대방이 오히려 애타하고 안달나게 하는 연애 스킬을 말한다. "밀당? 어렵지 않아요. 문자 보내도 답장 바로 안해주고, 전화 몇번 안받아주고, 좀 차갑게 굴었더니... 급 달래주고, 관심도 가져주네요. 역시 이래서 밀당하는거구나 싶네요!" ...라고 이야기하는 S양의 증언처럼, 상대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면 의외로 밀당의 스킬에 쉽게 걸린다. 한 걸음만 뒤로 물러서도 상대가 두 걸음은 더 다가오니, 나에 대한 애정도 확인할수있고, 왠지 승리자가된것처럼 기분도 흐뭇해진다. 그러다보니 점차 밀당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고 심지어 밀당..
주위를 보면 물고기도 아닌데 소위 어장관리라는 것에 걸려들어 파닥거리는 불쌍한 솔로들이 가득하다. 생일,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만 가까워오면 연락이 와서 마치 연인마냥 온갖 교태와 애교를 다부리다가 받을것만(응?) 받고는 다음날부터 연락이 싹 두절된다는 노골적 어장관리 유형에서부터,딱히 달라고(뭘?) 요구하는건 없는데 마음을 주는 것도 아니고 안주는 것도 아니며, 연락을 하는것도 아니고 안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다가가면 그녀가 멀어지고, 내가 멀어지면 그녀가 다가오는... 그러면서 자기가 기대고싶을때, 외로울때만 연락하는 소극적 어장관리 유형까지...물론 당사자는 꿈에도 모르고 있겠지만... 원래 장기는 훈수두는 사람이 더 잘보이는법. 몇몇 친구들은 이미 그의 상태를 알아보고"이 멍충아. 너 지금..
마음맞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의 술자리. 한잔, 두잔 들어가는 술잔에 마음이 더 가벼워지고, 왠지 기분마저 유쾌해지는듯하다. 이 좋은 술자리에... 마음에 드는 이성까지 한명 끼여있다면? 그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지? ^^;확실히 사람이 술이 들어가게되면 덜 친하던 사람끼리도 괜시리 친밀감을 느끼게되고, 평소에는 말하기 힘든 이야기들도 입에 기름칠이라도 한듯 술술 흘러나오기 마련이다. 사소한 우스개 소리에도 웃음이 빵빵터지고, 그렇게 분위기는 갈수록 무르익어간다. 그리고... 술자리의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호심탐탐 솔로탈출의 기회를 잡으려는 솔로들도 많은데...물론 솔로들은 모든 경우의 수를 안가리고 생각해봐야하며, 술자리마저도 놓치지않고 마음에 드는 상대를 공략할수있는 기회로 삼아야할것..
연애블로그를 꾸려나가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필자에게 이렇게 묻곤한다. "어쩜 그렇게 잘 아세요~ 라이너스님은 연애 경험이 많으신가봐요?" 뭐 꼭 답을 드리자면... 그렇지않다. 서른둘을 살아오며 고작(응?) 네번밖에 안된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하면 바로 들어오는 공격(?)이 있다. "고작 4번밖에 연애 안해본 사람이, 연애는 어쩌구하는 글을 쓸 자격이 있나요? 연애 관련 글을 쓰려면 최소한 10번, 아니 20번은 해보고 써야하는거 아닌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애를 많이 해본 사람이 연애를 더 잘할꺼란 생각을한다. 뭐 어떻게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매도 맞아본 사람이 더 잘맞는다고(응?) 확실히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상대를 배려해주는 매너, 톡톡 치고올라오는 연애센스가 더 뛰어나고, 특히나 초반..
"연애 경험이 너무 많은 남자도 싫지만... 연애를 한번도 못해본 남자도 별로예요..."주변을 보면 연애 경험이 많은것도 싫지만 그렇다고 연애 경험이 전혀없는 남자는 또 싫다는 여자들이 있다.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연애경험이 전혀 없는 순진무구하고, 그래서 자기만 바라볼것같은 그런 순정남만을 바랄것 같기도 한데 대체 왜? 물론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연애경험이 없는, 왠지 순진하고 순정적일것같은 남자를 바라는 경우가 많지만 본인도 연애를 어느 정도해봤고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연애경험이 아예 없는 사람보단 그래도 두어번 정도의 '과하지않는' 연애 경험이 있는 남자를 선호하게 된다는데... 왜냐구? 궁금하지? ^^; 그래서 준비했다!연애를 한번도 못해본 남자는 싫다는 여자들, 대체 왜? 1. 여자의 마음을 너무..
세상을 살다보면 지금이 아니면 안될것같고, 놓치면 다신 돌아오지 않을것같은 순간이 오는 법이다. 오늘은 바로 그런 순간에서서 고민중인 K군의 이야기를 잠시 엿보도록 하자.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된 K군. 처음엔 지루한 날들의 연속이었다. 회사 다닐땐 하루라도 쉬는게 꿈이었는데 막상 하루종일 쉬게되니 할것도 없다. 자리에 앉아 책도 보고, 휴게실, 병실도 왔다갔다 해보지만 못내 좀이 쑤신다. "아, 난 이런데 앉아있을 팔자는 아닌가봐." 한숨만 나는 K군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심심해서 TV라도 볼까하고 휴게실에 갔는데... 왠 여자 한 명이 TV를 보고있는게 아닌가.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이럴수가! 내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을 병원에서, 그것도 입원해서 만나다니.ㅠㅠ 와~ 예쁘다. 환자복이 저렇게 이..
S양의 고백, 제게는 사귀는것 비슷한(?) 남자가 한명 있습니다. 그는 제게 참 잘해줘요. 늘 저를 가슴떨리게 해주고, 재미있게 해주고... 그래서 그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정말 즐겁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정식으로 사귀는건 아니랍니다. 그가 제게 사귀자는 고백을 한적도 없고, 서로 매일 연락을 하고는것도 아니라서 그냥 만날때마다 분위기가 좋은것. 거기까지가 다랍니다. 다만 여기까지라면... 혼자 착각하는거 아니냐, 그 남자는 그냥 친구로만 생각하는거 아니냔 질문이 나올법도 한데... 여기서 또 헷갈리는건 그의 이중적인 태도입니다. 제 허리에 손을 두른다던가, 볼에 뽀뽀를 한다던가... 때론 응큼한 손길까지...; 어쨌거나 이런식으로 스킨쉽... 할건 다합니다. 저도 그가 싫지는 않기에 거절하지..
연애를 한번도 못해봤다는 모태 솔로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보면, 열이면 아홉 자신감이 부족하고 소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자신감이 가득해서 그야말로 흘러넘칠 지경인데도 연애를 시작하려고만하면 번번히 실패한다는 특이한 경우도 종종 접하곤 하는데... 그래서 넘치는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는것일까.^^;거기다 더 문제는... 자신감이 넘치는 솔로 유형일수록 자신의 문제점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용감한 자가 미인을 잡는다고 했는데... 뭐가 문제죠?"…하고 말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무패라고 했다. 오늘은 지나친 자신감 때문에 종종 연애를 망쳐버리곤하는 자신감 과잉형 솔로들의 유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더라.지나치게 패..
...........S양의 고백, 잘생기고 능력 있고, 매너까지... 어디 하나 빠지는게 없는 영업팀 K군. 저는 무려 2년 동안이나 그를 마음에 두고 있었답니다. 네, 맞아요. 짝사랑이죠. 먼저 말을 걸 용기가 없냐구요? 그는 모르고 있냐구요? 아니예요. 제 사랑은 서글픈 짝사랑 중에도 가장 최악인 어장관리의 범주에 들어가는거 같아요. 그는 필요할 때만 절 찾아요.“이번에 신제품 관련 리서치해야 하는데… 시간되면 부탁해도될까?”“이번 주말에 시간돼? 검토할 내용이 좀 있어서… 물론 일을 핑계삼아 너랑 데이트도 좀하구~. ㅎㅎ”그는 늘 이런 식이랍니다. 업무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힘들 때, 심지어 외로울 때 술친구 노릇까지… 그렇게 제게 필요한 것만 받아내면서 그렇다고 저를 놓아주지도 않아요. 잊을만하..
많은 여자들이 이상형을 꼽을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있다."외모? 전 그런거 별로 안봐요. 오히려 전 유머감각 뛰어나고 센스있는 남자가 좋아요."심지어 본인의 외모는 영 아니올시다인데 예쁘고 참하기까지한 여자와 결혼한다는 수많은 개그맨들의 소식도 들려온다. 그래서... 당신은 이런 착각에 빠진다."그래, 그거야! 웃기기만하면 미인을 얻는다잖아."그래서 인터넷을 뒤져가며 웃긴 유머글도 수집해보고, 서점을 찾아다녀가며 '유머화술'같은 책도 책장이 마르고 닳도록 뒤적여본다. 그리고 드디어 결전의 그날. 온갖 웃긴 이야기와 밤새도록 연습한 애드립(?)으로 중무장한 당신은 결전에 임하는 장수의 마음으로 소개팅에 나간다. 하지만... 결론은 항상 아니올시다다. 이상하다. 소개팅 분위기는 분명히 좋았고, 내가 하는 이..
때론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지만, 격의없이 말도 잘 통하고 또 친구같이 편한 느낌. 그게 바로 동갑이라는 단어가 주는 특징일것이다. 그만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에 비해 자연스럽게, 쉽게 친해질수있는 장점이 있어서 대학에 갓 입학한 새내기들이라면 아직까진 선배보단 보다 격의없는 동기들이랑 커플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2학년이 됨과 동시에 남자들은 군에 입대를 해야하기에 나름의 필터링(?) 과정을 거치게되고, 여자쪽에서(드문경우지만 때론 남자쪽에서) 쑥과 마늘을 꾸준히 섭취하며 2년의 인고의 세월을 무사히 견뎌주면 비로써 남자친구가 군바리에서 인간(?)으로 변신하는 그 날이 오곤하는데... 물론 첫사랑이 곧 결혼의 대상이더란 풋풋한 환상이 이루어지는 그런 순간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동갑내기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