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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블로그를 꾸려나가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필자에게 이렇게 묻곤한다.

"어쩜 그렇게 잘 아세요~ 라이너스님은 연애 경험이 많으신가봐요?"

뭐 꼭 답을 드리자면... 그렇지않다. 서른둘을 살아오며 고작(응?) 네번밖에 안된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하면 바로 들어오는 공격(?)이 있다.

"고작 4번밖에 연애 안해본 사람이, 연애는 어쩌구하는 글을 쓸 자격이 있나요? 연애 관련 글을 쓰려면 최소한 10번, 아니 20번은 해보고 써야하는거 아닌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애를 많이 해본 사람이 연애를 더 잘할꺼란 생각을한다. 뭐 어떻게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매도 맞아본 사람이 더 잘맞는다고(응?) 확실히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상대를 배려해주는 매너, 톡톡 치고올라오는 연애센스가 더 뛰어나고, 특히나 초반에 이성을 사로잡는 기술이 능숙한 편이다. 하지만... 여기서 착각해서는 안되는 점은 단순히 연애의 횟수만 많다고해서 연애를 잘하는건 아니란 말이다.

"나는 지금까지 여자를 100명이나 만나봤어요. 그래서 연애에 대해선 그야말로 빠싹하답니다."

...라는 말은 분명 어패가 있다는 말. 오늘은 연애경험이 많은 사람은 연애를 더 잘할꺼란, 이성에게 그만큼 더 어필하는 멋진 남자일꺼란 말의 허와 실에 대해 하나하나 파헤쳐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지나치게 많은(?) 연애경험? 좋은게 아니라고? 

가끔씩보면 자랑스럽게 자신의 연애담을 떠벌리는 남자들이있다.

"내가 지금까지 만난 여자가 20명은 넘는다고! 연애? 내가 바로 연애도사지!"

나이를 물어보면 이제 고작 스물셋이란다. 이 남자 과연 연애도사가 맞긴한걸까? 뭐 인기가 있었단 말은 사실일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다면 무려 20명이나 되는 여자들이 그 남자에게 넘어갔을리가 없으니까. 사실 사귀는 단계까지 가는 것도 결코 만만한 노릇은 아니다. 다만 그의 나이가 이제 고작 23세이라면, 아주 후하게 쳐줘서 15세부터 연애를 했다고 치더라도 연 평균 2.5회의 연애를 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 사람당 평균 4.5개월... 이게 과연 정상적인 연애일까? 가끔 연애 횟수와 '연애를 잘하는'것을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분명히 말하지만 횟수는 중요치않다. 횟수는 연애를 잘한다는 말이 아니라 속된 말로 그냥 '꼬시기까지만' 잘한다는 말이다.;

오히려 같은 나이 때에 지나치게 많은(?) 연애 경험은 어딘가 문제가 있기 때문 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짧은 만남을 여러번 반복했다는 반증도 되니까. 그리고 항상 짧은 연애만 계속해왔다면 분명 둘 중 어느 한쪽에 문제가 있었음에 분명한데, 그가 만났다는 20명의 여자 모두가 문제가 있었을리는 없고, 그렇다면 그건 오히려 남자쪽의 문제였을 가능성이 더 커지게된다. 그 말은 남자쪽에서 사귀기 전까지는 공을 들였으나 막상 사귀고 나서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노력은 부족했을 가능성, 연애를 하며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단 그냥 헤어져 버리고 딴 여자를 찾는게 낫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는 말. 그게 바로 그의 짧은 연애 기간이 가진 또 다른 의미이다.

화려한 연애경력이 중요한건 아니다. 오히려 한번을 만나더라도 제대로된 진솔한 만남이 더 중요하다. 여러 개의 수박을 겉만 핧아본 사람과 수박 하나지만 빨간 속 알맹이의 달콤한 맛을 본 사람. 누가 과연 제대로된 맛을 본 사람이라고 할수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연애는 많이해본 사람보다 노력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일지도 모른다.



 

2. 연애를 많이 해본 사람은 연애도 더 잘할까? 


주위를 보면 연애경험이 많다고 여자를 잘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왕왕있다. 뭐 틀린 말은 아니다. 확실히 연애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여자의 마음을 더 잘알고, 그들의 마음을 보다 능숙하게 다루는 방법을 알고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볼까? 연애 경험이 '지나치게' 많은 이유는 여자를 잘알기 때문이 아니라, 여자에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여자들과 지금껏 이별을 했었다는 반증일수도있다. 사귀기 전까지는 일사천리였지만... 정작 사귀고나서보니 영 실속이 없더란 이야기.

연애를 많이 해본 사람보다 진짜 연애를 잘하는 사람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오랫동안 사귀어본 사람이다. 사실 연애를 한번이라도 해보신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단 한번의 트러블도, 단 하나의 불만도 없는 커플은 '절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과 오랫동안 연애를 했다는 말은 때론 화내고, 토라지고, 다투고, 이별의 위험을 겪으면서도 결국 그것을 잘 극복해냈고, 그러면서 스스로의 연애도 한층 더 성숙해져 왔다는 말이 될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하다가 하다가 도저히 안되서, 그리고 정말 안맞는 사람이라서 결국 이별을 했을지라도... 최소한 그 정도까지 상대를 사랑했고, 그만큼 상대와 맞춰가기위해 노력하고 인내해봤었던 사람이라면.. 다음 만나는 상대에게도 분명히 그만큼 더 멋진 사랑을 베풀어줄수있는 요건을 충분히 갖춘 사람이란 뜻이다.

여성분들이 남자를 볼때 우선적으로 봐야하는건

"저 사람은 연애경험이 있으니까 싫어. 순수한 남자가 좋아."

내지는

"저 사람은 연애경험이 전혀 없는 쑥맥이라 부담스러워."

...와 같이 상대가 연애를 많이해봤고 적게해봤고의 문제가 아니다. 진짜 괜찮은 사람은... 그리고 진짜 연애를 잘하는 사람은... 짧은 기간동안 지나치게 많은 연애를 해본 사람보단 같은 기간동안 한 사람을 보다 꾸준하게 만나봤던 사람이다. 그리고 바로 그 사람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수있는 그런 남자다.^^

 



연애경험이 부족하다는걸 부끄러워마라.
연애경험이 많다는걸 자랑스럽게 여기지도 마라.

연애를 많이 해봤다는 남자. 그걸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다니지마라. 언젠가 그 떠벌림이 당신의 발목을 잡을 날이 올지도 모른다. 많이 해봤다는걸 자랑스러워하지말고 오히려 한 명, 한 명의 사랑에 충실하지 못했음을 반성하라.

그리고 연애 경험이 부족하단 남자. 쓸데없이 연애를 많이해본 남자, 여자를 많이 꼬셔본 남자를 부러워하지말고, 당신 현재의 인연에나 충실해라. 사자는 한 마리의 토끼를 잡을때도 최선을 다하는 법. 이곳저곳 마구잡이로 파봤자 물이 나와야 우물이지. 실속은 없다면 그저 헛삽질에 불과하다.

어떻게하면 보다 많은 여자에게 인기가 있을수있고, 어떻게하면 연애의 고수가 될수있을지 고민하지마라. 공부는 과정이야 어쨌든 잘하기만 하면 되는거지만... 연애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더 집중하고, 신경을쓰고, 노력하는지가 더 중요한 거니까... 어차피 처음부터 100점짜리 남자친구는 없다. 상대를 사랑하는만큼 더 노력하는 남자친구가 있을뿐. 노력하는 그대의 앞길에... 무지개빛 서광이 비추길 기원하며... 필자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연애 한번 못해본 남자는싫단 여자들,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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