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하면서 가장 힘들고 괴로운 순간... 그건 어쩌면 연인과 헤어진 바로 그 순간일것이다. 차라리 욕을 하고, 따귀를 때리고, 물잔이라도 끼얹으면 속이라도 시원하련만... 눈물이 앞을 가리고, 목이 메어와 그 어떤 말도 꺼내지 못할 것 같은 그 순간. 슬픔, 괴로움, 원망, 그리움, 쓸쓸함...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해내기 힘들것같은 그 모든 감정들이 봇물터지듯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다. 그런데 그렇게 아프고 슬픈 이별의 순간보다도 어쩌면 더 부끄럽고 민망한 순간은... 바로 이별 후 저질렀던(?) 다소 쿨하지못한 행동 때문이라고 하는데...그렇다면 이별 후 해놓고서 그때 내가 도대체 왜그랬을까 두고두고 손발이 오그라들며 후회하게되는 행동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오늘은 다소 부끄럽고 민망하겠지만 ..
언젠가부터 인터넷에서는 솔로인채로 25년이 지나면 마법을 쓸수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전해져내려온다. 뭐 혹자는 마법사가 아니라 득도한 고승이 된다느니(사리가 나온다는;), 마법사가 아닌 전사가 된다느니(키보드 워리어)하는 가설을 조심스럽게 내세우기도하지만 경험해보지 못했던 필자로써는 과연 그들이 어떤 마법을 사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하다.;; 파이어볼? 블리자드? 혹은 공중부양? 뭐 다 좋지만... 외로움은 마법으로도 해결되지않는법. 허울좋은 대마법사(응?)보다 마법같은거 쓰지도 못하지만 행복한 커플이 한결 낫지않겠는가? 오늘은 솔로 생활이 길어질수록 당신의 솔로 탈출이 힘들어지는 이유를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창 고정! 1. 이성에 대한 감을 잃는다. 혹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본적이 있는가..
"우리 그만 헤어져."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길목에 느닷없이 맞닥들인 이별. 갑작스런 그의 이별 통보에... 오히려 더 실감이 안났다. 미처 받아들이지못한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한걸까 그저 한줄기 차가운 눈물만이 뺨을 타고 흘러내릴뿐... 터져나오는 울음을 누르며 이유가 뭐냐고, 내가 싫어진거냐고 간신히 되물었지만 차갑게 돌아오는 그의 한마디... "그냥 다 내가 나쁜놈이라서 그런거라 생각해. 그만하자." 먼저 좋아한다고 해놓구선, 자기없인 못살게 만들어버려놓구선, 언젠간 꼭 나랑 결혼하겠다고 해놓구선... 지키지도 못할 미래였으면 차라리 보여주지나 말지, 이젠 그 없인 상상도 할수없는 미래가... 더욱더 아프게 다가온다. 그가 말하곤했던 장미빛 미래, 행복만이 가득한 환상은 여전히 기억속에..
"왜 저는 매번 바람둥이같은 남자만 만나게 되는걸까요.ㅠㅠ 바람둥이 구별법같은건 없나요?" 오늘도 바람둥이에게 데이고 상처입은 여자들은 이렇게 하소연하곤한다. 바람둥이 감별법이라... 사실 잠깐만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바람둥이에 관한 제법 많은 속설들이 쏟아져 나오곤하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답변이... "잘생긴 외모에, 스타일도 좋고, 매너가 좋으면 100% 바람둥이임!" ...이란 것. 정말 웃기고있다.; 그럼 못생기고 옷 못입고, 여자한테 매너없게 행동하는 사람들은 다 순애보인건가?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것중 하나가 "잘생기면 인물값한다던데..." ...하는 속설일 것이다. 하지만 그게 바로 당신의 실패의 원인이고, 악순환의 이유이다. 애초에 대전제가 틀렸는데 어떻게 제대로된 답이 나올 수 있..
"고백했다가 거절당하면 괜히 나만 바보되는건 아닐까...” “실패하면 괜히 이상한 소문나는거 아냐...” 가끔 주위를 보면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야 된다는 남자들이 있다. 조금이라도 위험한 다리는 건너고 싶지 않다. 그래서 그들은 정식으로 고백을 하기보단 비스듬히 '찔러'본다. 조금 찔러보고 만족할만한 반응이 안나오면, "고백했으면 어쩔뻔했어! 분명 거절당했을꺼야." …하고 생각하며 오히려 더 다치기(?) 전에 포기한걸 다행으로 여긴다. 고백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해보자는 것도 아니고, 사람 고민에 빠지게 만들 한 마디 툭 던져놓고 정작 자기는 뒤로 확 물러나 버리는 당신! 그래 가지고 대체 언제 연애할건가? 오늘은 당신이 절대로 따라해서는 안될, 여자의 한숨을 부르는 세가지 고백 유형에 대해 알..
............ S양의 고백,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아하는 티도 확 다 나고, 너무 마음을 빨리 줘버려서 오히려 남자 쪽에서 먼저 실증을 내버리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아요. 계속 문자를 보내고, 먼저 전화를 하고,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괜히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것같다고 적어보고... 기다리다못해 제가 먼저 고백을 해버리면...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만 하고...ㅠㅠ 심지어... "너는 그냥 편하고 좋은 친구로는 괜찮은데... 여자로써의 설레임이나 긴장감은 없는것같아. 미안하다." 이런 말도 들었어요. 충격.ㅠㅠ 주변 친구들은 다들 제가 밀고당기기를 너무 못한대요. 있는데로 다 퍼주고 다 보여주고나면 누가 그런 너한테 매력을 느끼겠냐고. 근데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도저히 모르..
"스킨쉽, 사랑하는 사이에 당연히 필요한거 아닌가요~""중요한 순간(?)까지도 고고한척 하는 여자는 싫어요. 분위기도 확깨고, 나를 사랑하긴 하는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흔히 낮에는 청순녀, 밤에는 요부를 바라는게 남자들의 마음이라고한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청순하고, 깨끗한 천연 알칼리수같은 이미지를 바라지만 나에게만은 키스도, 스킨쉽도 화끈하게 해주는 데킬라같은 이미지를 바라는 다소 이중적인 속마음말이다."아, 저도 스킨쉽 완전 좋아해요~ 사랑하는 사이에 뭐 어때요~ 그럼 저도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해도 되겠네요?"...라고 생각하는 다소 적극적인 성격의 여성부터,"전 솔직히 스킨쉽이 좀 부담스러운데... 그도 지금처럼 제가 거부하면 싫어할까요? 그럼 이제부터라도 좋아하는척 해야하나요?"...라..
내게 항상 웃어주고, 어떤 부탁을 해도 다 들어주고, 언제나 나만을 바라봐주는 착하지만 따분한 남자의 시대는 갔다. 요즘은 시니컬한 매력이 있는 나쁜 남자가 대세라고한다.훈훈한 외모,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능력, 완벽주의적인 성향까지 어디 하나 흠잡을데 없는 그 남자. 물론 이기적이고, 독선적인데다, 까칠하기 그지없어 일견 4가지(응?)까지 없어보이는 그지만... 천천히 다시 한번 들여다보면 그에게는 순수한 매력이 있다. 아무리 매력적인 다른 여자가 자기에게 다가와도 눈 하나 깜짝 안하는 차가운 그지만... 오직 '내 여자'에게만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모습을 보이는 남자, 겉으론 강한한 척해도 속마음은 한없이 여린 남자, 자신의 모든 능력을 동원해서라도 내 여자를 지켜주려고 하는 든든한 그 남자. 그 어떤..
능수능란한 화술, 넘치는 매너, 자신이 가진 매력을 절대 감추지않는 그 남자, 바.람.둥.이. 어쩌면 바람둥이라는 사실을 제외하곤 당신이 지금까지 만났던 그 어떤 남자들보다 더 매력적인 남자일지도 모른다. "여자가 바람둥이를 더 좋아한다고? 웃기지 말라구요!" 물론 이렇게 반응하실분들도 많으실 것이다. 사실 여자들이 바람둥이를 좋아한다고(?) 말하기는 어폐가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도 그가 처음부터 바람둥이란 사실을 알고서 좋아했던건 아니니까. 당신이 좋아했던건 그 남자의 있어보이고, 여유있고, 매너있는 태도였을뿐. 바람기까지 좋아하는건 당연히 아니겠지? ^^; 즉, 그의 겉으로만 보이는 모습은 사귀고 싶은 남자 베스트에 꼽힐만한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는말. 그렇게... 전혀 모르고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정..
"아~ 외롭다. 어디서 근사한 남자 하나 뚝 안떨어지나." 당신은 오늘도 이렇게 하소연한다. 하지만 정작 늘어나는 통통살 때문에 짧은 치마 예쁜 옷은 던져버린지 오래고, 언젠가부터 귀찮다는 이유로 밖에 나갈때도 화장도 제대로 안하고 나간다. 무뚜뚝하고 애교란 쥐뿔도 없는 성격이지만 고쳐볼 생각조차 없다. TV를 켜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으로만 리모컨이 돌아가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는 관심조차없다. 그렇다고 소개팅 미팅같은 '인위적인'만남 따위는 딱 질색이란다. 그러면서,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굳이 연애하기 위해 제 자신을 바꾸고 싶지않아요." ..라고 용감무쌍하게도 자신 나름의 연애 철학을 펼쳐낸다.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남자? 예쁜 모습, 귀여운 모습..
상대에게 마음이 없으면서도 마치 마음이 있는척 친밀하게 행동하며, 자신의 주변 이성들을 동시에 관리(?)하는 행각을 우리는 어장관리라 부른다. 그리고 그 어장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가계 경제와 품위 유지에 힘쓰는 여자를 가르켜 우리는 어장관리녀라고 부른다. 갑이 있으면 을이 있는게 이 세상의 이치! 그러면 그런 어장관리녀에 당하고만 사는 사람을 뭐라고 부를까. 그렇다. 바로 호구. 그것이 바로 그들을 일컫는 명칭이다. 혹자는 좋은오빠, 멋진선배니하는 관계 정의로 자신의 위치를 끌어올리려 애쓰기도하고, 친구이상 연인미만이니 사랑과 우정사이니하는 제법 화려한 미사여구를 갖다붙이기도 하지만... 뭐 그렇다고 호구라는 당신의 위치가 크게 격상되는 것은 아니다.-_-; 결국 좋은 오빠라 쓰고 호구라고 읽..
K군의 고백, 만난지 4개월 정도 된 커플입니다. 여자친구가 직장 연수 때문에 지금 서울에 가 있거든요. 그런데 밤중에 연락을 하니까 연락이 안되는거예요. 연수원 동기들이랑 술자리가 있다는건 알고있지만... 전화도 안받고 답문도 없으니까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뭐해?", "전화 못 받아?"하고 문자도 몇 통 날려보고 전화도 해보다가... 갑자기 의구심이 드는거예요. 생각해보니까 지금까지 서로가 사귀자는 말은 딱히 안한거 같아서요. 서로 고민 상담해주다가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연인이 된 사이라 그런건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서로 마음만 맞으면 되지 그런 간지러운 행동도 별로 내키지않고, 지금와서 하기도 타이밍도 좀 어정쩡하고 해서요...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다 큰 맘먹고 문자를 날렸답니다. '난 우..
"뭐? 남자친구가 데이트비 은근히 부담준다고? 남자가 쪼잔하게 그게 뭐니? 걔 너 좋아하는거 맞긴하대니?"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는만큼 투자(?)한대. 생각해봐. 사실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돈을 쓸 사람이 어딨겠어? 자기꺼라고 생각하니까, 그만큼 아끼니까 무리를해서라도 돈을 쓰는거지." 오늘도 많은 여자들이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고, 또 맞장구치곤한다. 그래서요? 그게 뭐가 잘못됐다는거죠? 다 맞는말 아닌가요?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미 당신의 연애는 언젠가 한번은 삐걱거리게될 잠재 요소를 내포하고있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쓰는 돈은 사랑의 척도라고 흔히 받아들여져 오고있다. 사랑하니까 그만큼 투자하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없는티..
"사, 사랑합니다. 그동안 쭈욱 당신을 마음에 두고있었어요. 제 마음을 받아주세요." 어느 비 개인 오후, 느닷없이 쏟아진 햇살처럼 갑자기 다가온 K군의 고백. Y와 헤어지고 나서 한참을 괴롭던 마음을... 그 힘들던 날들을... 늘 밝고 자상한 그 덕분에 잠시나마 잊고 행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Y를 잊지못하고 있는 S양으로써는 그의 고백이 미안하고, 또 부담스럽기만 했는데... S양: 미, 미안해요... 그렇지만 나... 아직 Y를 잊지못했어요. K군: 알고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더 당신을 아껴줄께요. 당신의 아픔... 내가 다 감싸줄께요. 그런 그의 따뜻한 마음이 고마우면서도 너무나도 착한 그에게 상처를 주게될까봐. 일부러 그에게서 거리를 두었다. 어느날 친구는 말했다. 친구: 너..
하루, 이틀, 그녀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추억들이 늘어나고, 그녀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져서... 더 이상은 감추지 못할것같아 어느 햇살 눈부신 날에 벤치에 앉아 불쑥 고백을 했다."나, 너 좋아해. 더 이상은 내 마음을 감추지 못하겠어. 이런 내마음 받아줄래?"한순간 정적이 흐르며... 그녀는 나의 시선을 피한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에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가는 난처함... 갑작스런 고백에 당황스러워서일까, 아님 내가 싫어서? 비록 짧은 순간이지만 온갖 상념들이 교차한다. 그리고 그녀의 말문이 열리기 전까지 기다리는 침묵이 한없이 길게만 느껴진다. 그녀의 입술만 훔쳐보길 10여분째... 드디어 서서히 그녀의 입이 열린다. "...나도 널 좋아해... 근데 아직 마음의 여유가 없어. 미안해. 이런 일로 너랑 ..
"솔로탈출? 물론 저도 하고싶어요... 근데 대체 어딜가면 남자를 만날 수 있는건가요?" "남중, 남고, 공대의 모태 솔로 엘리트 코스를 차곡차곡 밟아온 저로써는 마법사의 길밖엔 없는건가요? ㅠㅠ" 오늘도 수많은 솔로들이 이렇게 하소연하곤한다. 주위를 둘러봐야 동성 친구들만 버글버글하고, 어쩌다 만난 괜찮다 싶은 사람은 알고보니 품절남(여)이다.; 그렇다고 그렇다고 소개팅이나 미팅처럼 인위적인 만남은 왠지 싫다. 아니, 보다 솔직히 말하자면 시켜줄 친구도 없다. 친구들도 다 솔로인데, 누가 누굴 소개시켜줘.ㅠㅠ 이런 경우 결국 자급자족(?)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미팅 사이트나 결혼 정보회사에 등록하기에는 돈도 아깝고, 아직 그 정도로 급한 나이는 아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디엘가야, 어색하지않게, ..
별로 잘생긴 얼굴도 아닌 주제에(?) 유난히 자신의 외모나 옷차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이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 소개팅이야 미팅이야 주변 여자들이야 여기저기 많이도 찔러보고 다니고, 일단 저질러 놓고 보잔식으로 고백을 망설이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 불굴의(응?) 의지를 가진 남자를... 사람들은 '껄떡쇠'라 부른다. "쟤 오늘도 소개팅간대. 그래도 안생길꺼(ASKY) 뭔 돈 낭비람~""얼마 전에도 고백하고 차였다지. 그렇게까지 들이대고 다녀야하나. 남자가 자존심도 없나?"많은 고상한(?) 솔로들은 껄떡쇠를 이렇게 비난하곤 한다. 하지만... 당신이 솔로에서 진정 탈출하고 싶다면... 그런 껄떡쇠에게 배워야 할 점도 많이 있다는데... 오늘은 우아하고 고상하지만 현실은 옆구리 시리고 배고픈 솔로보다 비록 껄..
...........J군의 고백,요새 마음에 두고 있는 여자가 있는데요... 남자친구가 있긴있어요. 근데 종종,"남자친구 비슷한 사람이 있긴한데 요새 별로 사이가 안좋아요.""문자도 하루에 한 통 할까말까고 전화도 잘 안해요."...라는 말을 하는걸로 봐서는 분명히 권태기인것 같긴합니다. 저랑 같이있으면서도 전화 한 통 하는걸 못봤거든요. 어쨌거나 같은 수업 들으면서 정말 많이 친해져서 밥도 같이 먹고, 영화도 같이 보고, 술도 같이 마시고... 분명 그녀가 제게 호감이 있는건 확실한것같아요. 그냥 새로운 것을 접할때의 설렘같은거라는걸 모를 정도로 제가 바보도 아니구요. 근데 아직 남자친구랑 확실하게 헤어진건 아닌 것 같은데... 제가 이때 남자답게 대쉬를 한번 해볼까요? 골키퍼 있다고 골 안들어가는건 ..
오늘도 수많은 솔로들이 자신은 그녀의 어장안에 걸려 파닥거리던 물고기였단걸 깨닫고 이렇게 하소연한다."마음에 없으면 애초에 만나주질 말지. 아니 도대체 왜 어장관리같은걸 하냐고요!"물론 상대에게 마음이 있는척 하면서 엑기스만 쏘옥쏘옥 뽑아먹는(?) 제법 적극적인 어장관리가 있는가 하면, 어장관리를 하고있음에도 자기 자신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않는 소극적(?) 어장관리도 있기 마련인데... 그런 사람들은 대체로 이렇게 변명하곤한다."저는 분명히 남자친구가 있다고 미리 말했어요. 그럼 당연히 절 여자로 안봐야하는거 아닌가요. 남자친구 있는데 없다고 한것도 아니고, 저는 어장관리할 마음이 없었는데... 이런 것도 어장관리인가요?"뭐... 당신은 어장관리할 목적이 전혀없었다고 하지만... 남자친구가 있는걸..
필자의 글에 흥미로운(?) 댓글이 하나 달렸다. "그래도 고백이라도 해보고 퇴짜맞는 사람은 용기라도 있는거지... 저같은 완소남은 시작도 못해보곤 끝나곤 한답니다." 이상하다. 완소남(완전소중남)이라면서 왜 시작도 못해보고 끝난다는걸까란 의문도 잠시... 알고보니 그 사람은 완소남(완전소중남)이 아닌 완소남(완전소심남)이었던 것이다.ㄷㄷ; 숟가락을 들어야 밥을 떠먹을터이고, 하늘을 봐야 별을 딸터인데... 마음속으로 애타게 짝사랑하는 그녀를 그리면 그 간절함이 하늘에 닿아 당신의 바램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일... 요즘엔 현실성이 떨어져서 영화나 만화의 소재거리로도 사용되지 못한다. -_-; 연애를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결국 '소심함'을 버릴수밖에... 소심함을 버리지못할 정도로 정말 부끄럽고 힘들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