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바꾸기로 마음 먹었다. 준중형 차를 사기위해 SM3, 아반떼, 크루즈를 뱅뱅 맴돌며 한참을 검색 또 검색을 하다, 순간 든 생각이... "준중형 새 차 값이면 연식 주행거리 얼마 안되고 AS기간 남아있는 중고차를 알아보는건 어떨까?" ...란 제법 솔깃한 생각이 들었다. 다시 중고차 판매 사이트를 뱅뱅 돌며 SM5, 소나타, K5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결국 연식도, 주행거리도, 가격도 괜찮은 SM5로 마음을 굳히고 검색을 통해 알아낸 부산의 모 중고차 매매단지로 갔다. 1. 첫번째 시련 - 허위 매물 매매단지 모 딜러를 찾아 인터넷에서 본 바로 그 매물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보여달라고 했다. 딜러: 아이고, 손님... 아쉽게 됐네요. 그거 며칠전에 팔려버렸는데요... 라이너스: 네? 오늘 아..
청도하면 감와인, 예산하면 사과와인, 그렇다면... 사천의 대표적인 와인은 무엇일까? ^^ 그렇다, 바로 다래와인이다. 그렇다면 다래가 뭘까? 참다래라고도 하는데, 바로 키위와 같은 과의 과일이다. 바로 이 다래와인과 함께, 미술작품까지 같이 즐길수있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사천 다래 와인 갤러리다. 드디어 도착한 와인 갤러리... 폐터널을 리모델링(?)하여 만들어진 곳이다. 멋드러진 캘리그라피로 와인갤러리라고 적혀있다. 그러고보니 터널 입구가 나무로 된게... 눕혀놓은 오크통이 연상된다. 재미있네.^^ 진주와 사천을 아우르는 진양호의 수위가 상승하며 곤명면~완사간 기차선로의 버려진 기차터널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곳이 바로 이 다래와인갤러리다. 길이는 250m정도 된다. 입구쪽에 있는 쉼터에 붙여..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어느덧 2년. 처음엔 마냥 힘들었고, 그다음엔 외로움이란 녀석이 밀려왔고... 지금은 조금씩 무뎌지는거 같아요. 저 이러다 연애세포라는게 전부 다 소멸해버리는거 아닐까요?" 힘듬에서 외로움, 무뎌짐까지... 솔로 생활에 따른 3단계 변화 과정을 고스란히 겪고 있다는 S양의 하소연, 솔로 생활에도 그 기간에 따라 초기, 중기, 장기로 나뉘고... 그 증세와 상황이 조금씩 틀려진다고 하는데... 오늘은 솔로 기간에 따른 솔로의 3단계 유형과 돌파구에 대해 이야기해보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단계 - 초기 짧게는 몇일부터 길게는 1년까지. 혼자가 된지 얼마 안된 단계다. 어떠한 이유로 헤어졌던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어쨌거나 이별이란 누구에게나 힘든것. 그 사람이 아니면 더이상..
"내 남자친구는 이젠 날 사랑하지 않나봐요." "남자친구가 절 사랑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그녀들의 고민에는 뭔가 슬프고도 복잡한 사연이 있을것도 같지만 정작 들어보면, 의외로 그런 결론까지 도달하게되는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연애 초반과는 달리 어딘지 모르게 변한듯한 그, 예전엔 모든것을 다 들어주고 심지어 하늘의 별이라도 따줄것같던 자상한 그였는데... 이제는 내가 조금이라도 조르거나 보채기라도하면 귀찮아 하는것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에게서 약간의 변화라도 감지되면 섭섭한 마음에, 그가 변했다고 생각하게되고,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하게된다. 그래서 상대의 사랑을 자꾸 시험하고 싶어지게 된다. 따지고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지만 어떻게 보면 이렇게 사소해보이는 부분들로 여자들은 남자..
S양의 고백, 제게는 만난지 2달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난지 한달이 지나고부터 계속 결혼 이야기를 꺼냅니다. 저는 26, 남자친구는 32. 근데 결혼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저는 너무 부담스럽네요. 성격도 괜찮은거같고, 외모도 빠지지않고, 좋은 직장에... 놓치고 싶지않긴한데... 딱하나 걸리는게 아직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결혼을 자꾸 재촉한다는겁니다. 솔직히 사귀고나서 한달, 절 얼마나 안다고 결혼 이야길 꺼냈는가 싶기도 하고... 이 남자가 절 사랑해서가 아닌 그저 결혼 상대자로서 날 좋아하는건지하는 의심도 드네요. 남자가 결혼을 결심할때는 사랑하지 않고서도 그럴 수 있나요? 친구들한테 말해보면 그래도 결혼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인데 널 좋아하지 않고서 어떻게 결혼을 결심할수 있겠냐며..
상대의 작은 말에도 쉽게 상처받고, 매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해 스스로를 늘상 괴롭히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모든 종류의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지만 특히나 연애라는,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서 특히나 큰 어려움에 직면한다. 오늘도 상처 받은 가슴을 부여잡고 주저앉아 자기 자신만 탓하고 있는 이런 '마음 약한' 사람들의 연애를 위해서, 그리고 더 나아가 그들의 원활한 대인 관계를 위해서 몇가지 도움이 될 조언을 준비했다. 마음 약한 사람을 위한 연애조언 3가지! 1. 부정적인 생각은 독이다. 이성 앞에서 움츠려들고, 상대의 작은 부정적인 반응에도 쉽게 상처받고 뒤로 두세걸음 물러나 버리는 '마음 약한' 사람들... 툭하면 거절당했었고, 그 관계가 원하는데로 흘러갔던적이 한번도 없었기에... 기본적으로 자신감이 ..
"J 이병, 편지왔다." "이야~ 짜식 좋겠는데." "웃지? 웃지? 좋냐? 너 내가 장담하는데 몇달뒤에도 그렇게 웃을수 있나 보자. 애인간수 잘해." 고참들의 부러움섞인 한마디와 저주아닌 저주를 뒤로하고,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뜯었습니다. J에게... 또박 또박 꾹꾹 눌러쓴 그녀의 예쁜 글씨체... 하지만 처음의 행복감과는 달리 읽으면 읽을수록 저는 마음을 주체할수 없었습니다. 저의 굳어진 표정을 눈치챘는데... 고참들이 웅성댑니다. "쟤, 왜 저러냐?" "야, 너 왜 그래? 혹시 차이기라도 했냐?" 묵직한 돌직구 한방. 저는 힘없이 대답했습니다. "헤어지잡니다." 평소 갈구기도하고 장난도 잘치던 고참들이었지만 왠지 그 순간만은 내무반에 정적이 흐릅니다. "짜식, 인연이 아닌가보지. 전역만 해봐라. 더 ..
해마다 벚꽃축제 시즌이되면 필자는 고민에 빠지곤한다. 경남권에서 가장 흔하게 떠올리는 진해 여좌천에서부터 경주 보문단지, 하동 벚꽃십리길까지... 가긴 가야겠는데, 대체 어딜 가야하는걸까.^^; 아무래도 사람이 지나치게 붐비는곳을 싫어하는터라 사람의 물결에 휩쓸려서 이리갔다 저리갔다하는 진해쪽보단 그나마 조금은 한적한 경주쪽으로 가곤했었는데... 얼마전 이사온 진주 근처에 숨겨진(?) 벚꽃 명소가 있다고 한다. 이름하여 사천 선진리성! 봄이 비교적 빨리 왔음일까.어느덧 벚꽃이 만개를 넘어 벚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며 떨어지는걸 보며 평일 내내 애만 태우다, 결국 주말이 되어 더 늦기 전에 부랴부랴 선진리성을 찾았다. 진주에서 20여킬로를 달려 도착한 사천 선진리성. 확실히 가깝긴 가깝다. 오전 11시, 비교..
S양의 하소연, 정말 제 주위 남자들은 둘 중 하나인거 같아요. 매력이라곤 눈 씻고 찾아볼 수 없어서 이성으로써의 감정이 전혀 안드는 남자거나... 매력은 있지만 다가올듯 말듯 애매하게 행동하는 나쁜 남자. 혹시 눈이 높은거 아니냐고요? 천만에요. 그냥 착하고... 함께 다니면 부끄럽지만 않을 정도의 외모에, 전문직인 판검사나 의사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정도면 되는데... 이게 정말 많은걸 바라는 건가요? 이 정도는 솔직히 누구나 바라지 않나요? 친구들 보면 저보다 못난 애들도 어디서 정말 괜찮은 남자를 만나서 데리고 오던데... 저는 왜 그런걸까요. 제가 문제인걸까요. 제 주변이 문제인걸까요. 도대체 왜 제 주변엔 괜찮은 남자가 없는걸까요?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괜찮은 남..
세번째 책의 출판 제의는 뜻하지 않은곳에서부터 시작됐다. 두번째 책을 내고 나서도 출판사의 편집장님과 종종 연락을 주고 받고있었는데... 어느날 그분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서로 안부도 묻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그분께서 불쑥 이런 제의를 하신다. "친하게 지내던 분이 신생 출판사를 런칭하시는데... 그 첫번째 책을 라이너스 님과 함께 하고 싶으시다고 하시네요." 사연인즉슨, 편집장님과 평소 알게 지내시던 동종 업계 분께서 출판사를 런칭하시면서 여러 주제로 고민하시던중... 우연히 필자의 이전 책 '헤어진 후에 알게되는 것들...'을 보시게되고 또 블로그의 연애사용설명서의 글까지 몇날 몇일을 정독하시고 함께 해보고싶단 결심까지 하게되신것.^^; 이런 인연으로 도서출판 이다의 이대표님과 통화로까..
"애인 있는 남자를 좋아하고 있어요. 알아요. 제가 바보같고 어리석다는거... 하지만 이대로 혼자서 접어버리기엔 그 마음이 너무 소중하고, 또 크네요. 안될껄 알지만... 그래도 한번 고백이라도 해볼까요? 더 이상 마음을 덮어두고 숨기기엔... 너무 힘이 듭니다." 애인 없는 신체건장한(응?) 남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판에... 애인 있는 남자를 좋아하다니... 이 무슨 청개구리 심보인가 싶으면서도... 또 그렇게 좋아하는 마음을 겉으로 마음껏 드러내지도 못하고, 힘든 사랑을 하고 있는 그들이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그렇다면... 그녀들은 도대체 왜... 애인 있는 남자를 포기하지 못하는걸까? 그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아니면 그가 아니면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1. 좋아하게 되버렸는데 누군가의 ..
S양의 고백, 소개팅에서 만난 그 남자. 눈에 띄게 잘생긴 외모는 아니었지만 왠지 선해보인달까... 말도 조근조근 재미있게 잘하고... 여튼 꽤나 호감형이었습니다. 그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 남자에게 문자가 왔죠. '오늘 즐거웠어요. 조심해서 잘 들어가세요~' 바로 답장해주면 너무 기다렸다는듯 답장하는거 같아서 일부러 뜸을 좀 들인후에 답장을 해줬었죠. 그 후로도 서로 몇번 문자를 주고받았고... 사실 그 남자가 마음에 들었지만 문자가 와도 일부러 좋아하는티 안내고, 반가운티 안내고 약간 쿨한척 이미지 관리를 좀 했어요. 물론 지나치게 심하게 한건 아니고... 조금 늦게 답해주는 정도? 그런데 며칠 그러더니 남자에게서 더 이상 문자가 안오는거예요. 소개팅 분위기도 좋았고 ..
S양의 하소연, 남자친구의 친한 이성친구 때문에 미치겠네요. 그의 말로는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라고, 서로 말이 정말 잘 통하는 친구래요. 저도 처음에는 신경을 별로 안썼어요. 근데 저랑 데이트하는 중에도 툭하면 그 여자랑 카톡을 주고 받고 카톡 내용을 슬쩍 엿보면 진짜 사소한걸로도 서로 카톡을 하더라구요. 심지어 저랑 싸우면 그 여자랑 상담도 한다네요.-_-;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저도 그런걸로 구속하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진않아서 참았죠. 그런데 언젠가 한번은 남친이 저보고 그 여자랑 잠깐 만나도 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구속하는것처럼 보이기 싫어서 쿨하게 그래라고 말하긴 했는데... 너무 속상하고 우울했어요. 나중에 잘만냐고 왔냐고 물어봤는데 제 표정이 안좋은걸 눈치챘는지 자기..
어느날 갑자기 바람이 불어 급 목적지로 정해진 순천만... 사실 갈대가 가장 멋질때가 갈대밭이 황금빛으로 변하는 가을이건만 아이러니컬하게도 필자가 방문했던 시기는 항상 갈대가 파릇파릇했던 여름...^^; 당초 계획했었던 가을에 다소 바빴던 관계로 결국 순천만에 와보지 못하고... 다소 쌀쌀한 날씨건만 결국 황금빛 갈대밭을 보고야말겠단 의지 하나만으로 순천만을 향해 운전대를 돌렸다. 일단 주차는 순천만 앞 주차장을 이용해야하는데 일주차비는 2천원이다. 주차를 하고 입구쪽으로 가니 매표소가 있다. 입장료는 인당 2천원... 순천시민은 천원이라고 하니 왠지 부럽다.ㄷㄷ (칫, 진주 시민인 나는 진주성 입장 무료다. 뭐.
S양의 고백, 레포트 자료를 찾으러 교내 도서관에 갔는데... 인문,사회 섹션에 C열 89번... 하필이면 찾던 책이 제일 꼭대기 칸에 꼽혀있는거예요. 손이 잘 안닿아 살짝 발뒷꿈치를 들어 책을 꺼내려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손이 하나 올라오며 책을 꺼내주는거있죠! "고, 고맙습니다." 당황하며 건낸 인사에 씩 웃고 지나가는 그 남자... 그 부드러운 눈웃음에 괜시리 마음이 두근 반 세근반... 그리고 수업엘 들어갔는데... 아까 그 남자가 맨 앞자리에 앉아있는거예요! 알고보니 같은 수업이었던거죠. 제가 아까 고마웠다고 아는체를 했고... 서로 인사를 나눴어요. 알고보니 이번에 복학한 같은과 선배더라구요^^; 그때 이후로도 늘 저를 보면 반갑게 인사를 해주고, 쾌활하게 먼저 농담을 건내주고... 가끔 매점이..
고향이 부산은 아니지만 부산에 오래 살았던 관계로... 필자는 해돋이하면 늘상 바닷가만을 떠올렸다. 아니, 바다없는 해돋이는 상상조차 할수없었다. 하지만 바다를 접하지않은 내륙지방인 진주로 이사오게되면서 해돋이는 당연히 산에서 보는거라는 놀라운(?) 말을 듣게 되었고... 이건 마치 서울 사람들은 순대를 소금에 찍어먹는다는 말을 처음 듣게 되었을때의 컬쳐 쇼크와 맞먹는 그것이었다.ㅋ (부산에선 순대를 막장에 찍어먹는다.) 그렇다면 과연 진주 사람들은 어디서 해돋이를 볼까? 진주로 이사와서 처음 받아본 '진주소식'이란 무가지에 의하면, 내동면 둔티산 사자봉 해맞이 공원(유동고개) 정촌면 실봉산 정상, 사봉면 반송대 팔각정, 평거동 석갑산 정상 등.. 해맞이 행사를 하는 다양한 위치들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니가 자꾸 고백에 실패하는 이유는 너무 예쁜 여자만 노리기 때문이야. 그냥 평범한, 적당히 귀여운 정도의 애로 한번 해봐. 좀!" 우리는 종종 지나치게 눈이 높은 친구들에게 그들의 실패 이유는 눈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며, 그래서 그 눈을 조금만 낮춰 덜 예쁜(응?) 여자에게 접근해보란 식으로 조언을 하곤 한다. 물론 여기서 남자들이 말하는 덜 예쁜 여자란 매력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그런 여자를 말하는게 아닌, 많이 예쁜건 아닌데 적당히(?) 귀엽고 매력 있는 여자를 말한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그렇다면 과연 덜 예쁜 여자는 예쁜 여자보다 다가가기가 쉬운걸까? 예쁜 여자에게 고백을 했을땐 번번히 퇴짜만 맞았던 당신이지만, 눈을 낮춰 보통(?) 여자에게 고백하면 기다렸다는듯 고백을 덜..
"라이너스, 나 결혼한다. 와줄꺼지?" 학교 동창 녀석에게서 연락이 왔다. "짜식~ 한동안 연락도 없다니 자기 결혼한다고 전화하는거봐. ㅎㅎ" 제법 친했던 친구였기에 농담아닌 농담을 던졌고... 사과(?)의 표시로 가볍게 맥주 한잔 산단다. 병맥을 시켜놓고 메인 안주가 나오기전 나온 강냉이를 집어 먹고 있다가 문득 그에게 물었다. 라이너스: 그래, 성격은 잘 맞고? K군: 그럼~ 예쁘지, 성격좋지... 필자는 갑자기 궁금했다. 이제 만난지 6개월밖에 안됐는데... 무엇이 그를 결혼까지 결심하게 한걸까? 호, 혹시 속도 위반이라도? K군: 얼마전 아파서 회사도 못가고 자취방에 혼자 누워있는데... 회사 반차까지 쓰고 죽이랑 과일이랑 바리바리 싸가지고 자취방에 찾아온거야. 그때, 결심했지... 이 한몸 바치..
거실에 혼자 앉아 장난감 블럭으로 멋진 집을 만드는 꼬마. 한참을 끙끙대며 고민한끝에 드디어 완성되었는지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가 자랑한다. 그리고 엄마는 이렇게 말해준다. "우와~ 멋지다. 우리 ㅇㅇ 참 잘했네~" 블로그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물론 일기를 쓰듯 혼자만의 생각을,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도 나름의 만족이 있겠지만 그 글을 봐주고, 공감해주고, 다시한번 들러주는 사람들로 인해 얻는 기쁨은 꼬마가 기대에 차서 엄마에게 달려가 자랑을하고 칭찬을 받는 것과 그 기쁨의 크기가 비슷하지않을까. 여기서 잠시 라이너스의 2013년을 돌아보면... 1. 두번째 책 출간 2013년 1월에 필자의 두번째 책, '헤어진 후에 알게되는 것들'이 나왔다. 솔직히 반응이 별로 좋지 못했던 첫 책 때문에 슬럼프에 빠..
낙엽이 하나둘 떨어지고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니... 왜 이리 손이 시린걸까. 아니, 바깥에 드러난 손이 시린건 그렇다쳐. 왜 옆구리까지 못견디게 시려오는걸까. 왜긴 왜겠어, 외로우니까 그렇지. 날이 추워질수록,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솔로들의 외로움은 점점 커져만간다. 입김이 호호 나오는 추운 날씨에 서로 손을 잡아주며 다정하게 지나가는 커플들의 모습을 보고있으려니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자극이 없으면 변화도 없는법! 꼭 외로움이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하는데... 오늘은 솔로가 연애하고 싶은 최고의(응?) 순간에 대해 이야기 해보며... 당신의 소멸되어 가는 연애 세포를 활짝 되살려보고 솔로 탈출을 위한 자력 갱생의 의지를 보다 활활 불태워 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