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않은 이별이 어디있겠느냐만은 이별에도 좋은 이별이 있고, 나쁜 이별이 있다. 그나마 서로가 안맞다고 느껴 합의하에 헤어졌다면 그나마 좋은 이별을 한 케이스라고 할수있다. 하지만 다른 인연 때문에 마음이 변했다던가, 일방적인 이별을 선언한 경우, 심지어 잠수까지 타버린 경우라면 정말 차라리 처음부터 상대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쁜 이별이라 부를만하다. 그렇게 독한 행동을 한 그임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움으로 상대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날 버리고 간 나쁜놈 따위 깨끗하게 잊어주겠다는 그를 향한 미움으로 가득한 사람도 있다. 그렇게 그를 원망하고, 미워하고... 때론 그 미움을 원동력삼아 실연의 아픔에서 벗어나려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그를 향한 ..
S양의 하소연, 저희는 사귄지 6개월된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유머러스하고 뭔가 잘통하는 느낌에 사귀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그저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사귀면 사귈수록 도가 지나쳐서 이제는 그에게 웃겨야하겠다는 강박관념이 있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를 만나러가면 어딘가에 숨어있다가 "웍!" 하고 소리를 질러 정말 간이 떨어질뻔한 적도 여러번이고, 싫다고 하는데도 코를 잡고 비튼다던가 귀를 잡아당긴다던가 하는 장난도 계속 칩니다. 진지하게 화를 내도 "삐졌어? 삐졌구나?"하면서 얄랑거리는데 이게 정말 남자친구인지 말썽꾸리기 남동생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저번 화이트데이때는 골라먹는 재미가있다는 모 아이스크림 케이크 기프티콘을 보내왔는데... 마침 밖에 나와있어 교환하러 갔다가.....
"대체 왜! 왜 저 좋다는 사람은 싫은걸까요? 상대가 그렇게 영 아닌 것도 아니예요. 그럭저럭 호감도 가구요. 그런데 처음에는 그의 그런 관심에 기분도 좋고, 잘해볼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상하게 막상 사귀자고 고백을 받으면, 딱 싫어져요. 대체 왜 그런거죠.ㅠㅠ 제가 이상한건가요?" 자기 자신도 모르는 자기 마음을 대체 왜 그런거냐고 물어보니 살짝 당혹스럽기도 하지만... 충분히 이해한다.^^ 어쩌면 피끓는 청춘남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음직한 상황이니까. 혹자는 "나 좋다는 남자 싫으면, 그럼 자기 싫다는 남자랑 사귀나요?" 라고 되묻곤 하지만... 바로 그게 문제다. 나 좋다는 사람은 내가 싫고, 내가 좋은 사람은 나를 안좋아하고.^^; 그렇다면 안될(?)것 같은 나 싫다는 사람보단, 나를 ..
S양의 사연, 무뚜뚝하기 그지없는 성격의 제 남친 K. 원래 무뚝뚝하고 말도 좀 함부로 하는 편이고, 매사에 무심해 보이는 그였지만... 그런 그에게 끌렸던게 제 죄라면 죄일까요. 그에게 반해 제가 먼저 고백했고, 의외로(?) 그도 거절하지 않아서 사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막상 사귀면 좀 달라질꺼란 기대도 있었죠. 늘 제가 먼저 전화하고, 카톡 하고, 먼저 만나자고 하고... 그는 종종 연락을 안받기도하고, 문자 답도 잘안해줍니다. 그래서 제가 가끔 투정이라도 하면... "내가 원래 연락을 잘 안하는 성격이야. 니가 이해해." ...란 말로 미리 방어막을 칩니다. 발렌타인 데이때도... 솔직히 그가 챙길꺼라 큰 기대는 안했지만... 속상한 마음에... "난 편의점에 파는 천원짜리 초콜렛이라도 괜..
S양의 하소연, 벌써 4번의 연애. 이상하게도 전 계속 상처받는 연애만 반복하게 됩니다. 혹시 철벽녀이거나 독신주의자가 아니냐구요? 아니예요. 저도 외롭습니다. 연애하는 친구들 보면... 저도 저렇게 예쁘게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누군가 듬직하게 기댈수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어요. 하지만 그동안의 상처가 컷기 때문일까요. 이제는 상대가 다가오면 나도 모르게 경계부터하게되고, 막상 사귀어도 오래가지 못하고... 꼭 안좋은 방식으로 또다시 이별을 맞이하게 된답니다. 저 정말 왜 이런걸까요? 정말 운이 안좋아서 계속 저한테 안맞는 남자만 만나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정말 저한테 문제가 있는걸까요. 오늘도 한숨만 늘어갑니다. 사랑이란 분명히 즐겁고, 행복한 것이어야만 하는데... 이상하게도..
많은 이들이 마음에 두고있는 사람이 생겼을때,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을때, 혹은 이별하게 되었을때 연애 상담을 원하게된다. 필자와 같은 전문가(내가?)를 찾는 경우도 있고,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 조언을 구하기도한다. 이렇게 연애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차분히 정리해볼수있고, 적절한 조언으로 원만한 해결을 보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왜 연애 상담이 쓸모없냐고? 물론 아예 쓸모없는것까진 아니겠지만 크게 효과가 없거나 심지어 당신의 연애에 독이 될수도 있다는 말. 지금부터 필자와 함께 당신의 연애 상담을 의미 없어지게 만드는 것들과 이를 '쓸모있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브라우저 창, 고정! 1.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당신! 그럴꺼면 왜 묻니? A군은 같은 수업을 듣는..
사귀는 사이까지는 아니지만, 달콤미묘한 감정의 교류가 오고가는 단계를 가르키는 말, '썸'. 기본적으로 '썸'이란건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있다는 대전제를 깔고 시작하기에 썸타는 기간이 발전하게되면 자연스럽게 연인이 될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썸'이 '사랑'이 되지못하고 그저 썸으로만 끝나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오늘은 하루를 더 채우지못해 용이 되지못한 이무기의 한을 풀어보는 심정으로... 왜 내 썸은 사랑이 되지않는건지, 썸을 사랑으로 바꿀만한 방법은 없는건지 함께 고민해보도록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마치 연인처럼 굴었는데? A양의 사연, 국토대장정에 참가하면서 알게된 우연히 알게된 그 남자.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함께 고생하며 지내다보니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피..
가끔 우리 주변을 보면 제법 훈훈한 외모를 가졌으면서도 여전히 불우한 솔로생활을 근근히 영위해나가는 친구들이 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보면 잘생긴 남자는 왠지 주변에 이성이 끊기지가 않을것같고, 외로울 틈이 없을것만 같은데 이상하게 그 친구들은 전혀 그렇지 않아보인다. 그런 그들중 한명에게 물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제 입으로 이런말하긴 좀 그렇지만 제가 그렇게 못생긴 외모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저보다 훨씬 못생긴 애들도 예쁜 여자친구 잘만 만들어서 팔짱끼고 다니는거보면... 정말 부럽다못해 억울하기까지하네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혹시 제가 부담스러워서?" 부담스럽다니... 그럴리가...; 많은 여자들이 "잘생긴 남자는 부담스러워요."라고 말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정..
"남자가 그것도 못참니?" "남자는 강해져야지." "남자는 대범해야해." "여자를 배려해야 진짜 남자지." 시대가 변하고 이제는 양성성이 중요시되는 시대가 왔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남자들은 어린시절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 끊임없이 '남자다움'을 요구받는다. 그리고 평소에는 그런 강요에 반발하는 남자라할지라도... 이상하게 좋아하는 이성 앞에만 서면 자기도 모르게 남자다움을 '연기'하게된다. 그렇다면 과연, 남자들은 어떤때 남자다운'척'하게 되는걸까? 오늘은 겉으론 대범하게 웃으면서 뒤로는 우는 남자들의 딜레마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하자. 브라우저창 고정! 1. 여자친구의 이성친구에 쿨한척... 많은 남자들의 딜레마 중 1위. 바로 여자친구의 이성친구! 나 아닌 다른 이성친구와 웃으며 연락하고, ..
지나치게 신중해서 연애를 시작도 못해보고 혼자서만 좋아하다 끝나버리는 짝사랑족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작은 '썸'에도 쉽게 상대방에 빠져들어 안달하는 사람이 있으니... 우리는 이런 사람을 가리켜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다)라고 부른다. "그래도 사랑을 시작은 할수있으니 모태솔로나 짝사랑에 비해선 훨씬 양호한거 아닌가요?" ...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쉽게 사랑에 빠질수 있다는 큰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 장점을 상쇄시킬만큼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 오늘은 금사빠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혹시 내가 금사빠는 아닌지, 또 그 문제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착각이 심하다. 금사빠의 첫번째 특징. 바로 착각이 심하다는것이다. 헬스장 괜찮은..
K군의 고백, 제게는 사귄지 2달된 조금 덜 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먼저 좋아해서 계속 기회를 노리다, 적당한 타이밍에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답니다. 예쁘고, 성격좋고, 이야기도 잘 통하고... 처음에는 그녀가 절 바라봐준것만으로, 제 손을 잡아준것만으로 행복했어요. 그런데 마냥 행복만이 끝없이 펼쳐질것같던 제 로맨스에도 빨간등이 켜졌습니다. 제 여자친구에게는 어릴때부터 알고 지낸다던 이성친구들이 있답니다. 물론 저보다 먼저 안 사이이고, 그저 친구일뿐이라는 그녀의 말을 믿었기에 크게 질투같은건 안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8시쯤인가부터 여자친구와 연락이 안되는거예요. 아무리 전화를 하고 카톡을 보내봐도 답이 없는겁니다. 벌써 자나 싶기도 했지만... 괜히 기분이 이상하기도하고 해서 밤새 이불..
재작년 겨울이었나... 크리스마스 트리로 집안을 멋지게 장식하고픈 마음에 모마트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 장식 & 전구 세트를 구입했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을 올리고, 반짝이 전구를 두르고 거실 한켠에 놓여진 트리를 보며 나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고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성탄 시즌이라해봐야 고작 1~2개월 나머지 10여개월의 기간 동안 거대한(?) 트리를 대체 어디에 보관하느냐도 문제였는데, 시커먼 비닐봉지에 담아 베란다 한구석에서 뽀얗게 먼지만 뒤집어쓰고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모습이 안쓰럽기도했다. 올 겨울에도 그 크리스마스 트리를 꺼낼것인가, 아니면 처분(?)하고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보관하기도 쉬운 작은 사이즈의 미니 트리를 하나 더 구매할것인가 고민하며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보게된..
"저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을것 같은데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냐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냐. 사실 이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답을 한다. 왜냐고? 사실 답은 나와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의 이상형에 가깝지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내 이상형에 비해 한참은 모자라 보이니까. 그래서 사람들은 선택의 기로에서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훨씬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나 좋다는 사람보다는 내가 좋은 사람에게 올인하고, 씁쓸한 거절의 아픔을 맛보곤한다. 그렇다면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언제나 나보다 못한 사람이요, 연애 대상으로는 꽝인 사람일까? 막상 만나봐도 매사에 실망뿐인 그런 사람들일까? 천만에, 사람만큼이나 겉모습으로만 판단 못할 존재는 없다. 오..
K군의 고민, 복학 후 조별 과제를 준비하며 친해진 S양. 같이 과제를 준비해 나가면서 점점 더 친해지고, 때론 조별 모임이 없는 날에도 따로 만나 식사를 하기도하고 차를 마시기도 하는등 사이가 점점 발전되어 갔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싹싹하고 귀여운 후배로만 생각했는데 함께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나누다보니 생각보다 되게 여성스럽고 배려심 깊은 친구라는걸 알게되었고, 그런것들이 결국 제 마음을 꽉 사로잡았답니다. 그렇게 점점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어느날 저녁,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근사한 분위기의 칵테일 바에서 그녀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바알갛게 상기된 표정으로 한참을 망설이던 그녀... 혹시 거절하려고 그러는걸까? 정말 거절이면 난 어쩌지...하고 한참을 갈등하고 있는데 결국 그녀가 말문을 엽니다...
태어난 이후로 한번도 연애를 못해본, 그 흔한 썸한번 타보지 못했다는 오리지널 순종 모태솔로인 K군. 그는 오늘도 이렇게 푸념한다. "신체건강하고 얼굴도 그럭저럭 나쁘지않고, 키도 평균이상은 되는데 도대체 왜 솔로인걸까요! 대체 왜!" 외로움을 견디다 못한 K군, 결국 인터넷 검색창에 이런 문장을 적어넣었다. '여자친구 사귀는법' 키보드를 치면서도 참 비참하다. 누구는 노력하지않아도 여자친구쯤이야 알아서 척척 생긴다던데... 왜 나만...ㅠㅠ 그들에겐 무슨 남모를 비법이라도 있는것일까? 그리고 나는 도대체 왜 솔로에서 탈출하지 못하는것일까? 어렵다고? 도저히 모르겠다고? 당신이 그토록 찾아헤매던 바로 그 답이 바로 여기에 있다. 필살 모태솔로 탈출법! 브라우저창, 고정! 1. '되는' 사람, '안되는' ..
지리산, 산청, 진주수목원 등 경남지역에는 유명한 단풍명소들이 많지만 그중 필자 개인 기준 베스트로 꼽는 곳은 바로 경남 항양 상림공원숲이다. 멀리서 단풍을 감상만 하기보다 숲속으로 걸어들어가 단풍과 하나가 되는듯한 느낌이랄까.^^; 백문이 불여일견이랬던가 깊어가는 가을, 라이너스와 함께 경남 항양 상림숲으로 단풍놀이를 떠나보도록하자.^^ 굳이 사진에 올리진 않았지만 주차장은 제법 넓은편. 입장료는 무료다.^^ 주차를하고 상림숲쪽으로 걸어가니 초입에 다래터널이 나온다. 저 터널을 타고 올라가는 덩쿨이 아마 다래줄기인듯. 상림쪽으로 이렇게 시냇가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 넘어간다. 물이 상당히 깨끗하다.^^ 짜잔~ 이곳이 바로 상림공원! 상림숲은 천연기념물 제 154호로 호안림(護岸林)의 용도로 조성된 곳..
순천의 대표적인 절을 꼽자면 역시 송강사와 선암사를 들수있을것이다. 선암사는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는 고찰로 무려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 저 유명한 도선국사가 창건하고 신선이 내린 바위라하여 선암사(仙巖寺)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특히 이 절은 선종과 교종 양파의 대표적인 가람으로 수련도량으로 유명하다고한다. 그래서일까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템플스테이도 진행되는듯. 개인적으로 오래된 역사와 명성에도 불구하고 화려함보단 소박함과 고즈넉함이 있는곳이라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그래서 제법 먼거리에 있는 절임에도 벌써 3번이나 방문했는데... 이상하게도 포스팅을 한번도 하지않았다니...^^; 그래서 이 자리를 빌어 선암사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했다. 설명이 길어 무엇하리... 백문이 불여일견! 라이너스와 함께 선..
우연찮게 인라인에 관심에 생긴 S양, 어떻게 배워야하나 고민하다가 사는 지역에 인라인 동호회가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인터넷 카페에 가입을 하고 둘러보다 보니 오프 모임을 한다는 공지가 딱! 평소 소심한 편이었던 S양. 갑자기 왠 용기가 났었던건지... 완전 초보인데다가 그런 모임 자체를 좀 어색해하는 타입인데도 정말 인라인 하나 달랑 들고 용감하게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하고야 말았다. 오늘 처음 온 사람이 5명이나 되서 일일 조교로 나선 다섯 명의 동호회 선배들(?). 그 중 마지막에 서 있던 남자가 S양의 눈에 들어왔다. 하얀 피부에 샤프한 외모,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뭔가 그 남자 주위만 미묘하게 빛이 난달까. 내심 그 남자가 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내심 신경쓰고 있었는데 운명의 장난일까, 축복일까..
제주 3대 폭포라 일컫는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정방폭포. 그중에서 제주도 대표 폭포(?)로 규모나 경관면에서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곳이 바로 천지연 폭포다. 사실 이번 제주도 여행 코스를 짜면서도 한정된 시간 안에, 가야할곳은 많고 그 많은 폭포들 중에 어느곳에 들러야하나 많은 고민을 했지만... 역시 결론은 천지연이었다.^^; 천지연 폭포로 향하는 초입. 천지연폭포 관람시간은 일출후부터 야간 22시까지고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어린이 1000원이며, 주차장 주차료는 공짜! 확실히 국립, 도립으로 운영되는 곳은 입장료가 저렴한 편이다.^^ 6세 이하는 무료고 폭포까지 가는 길도 잘 닦여있고 매표소에서 유모차도 빌려준다고 하니 아기들과 함께 가셔도 좋을듯하다. 비..
"상대를 충분히 겪어보고 천천히 알아가는것... 그렇게 자연스럽게 사귀게되는것... 그게 최선이란거 저도 잘 알아요. 하지만 그 잠깐 사이를 참아내는게 너무 어려워요." 짧은 연애 끝에 또다시 상대와 헤어지고 혼자가 되었다는 S양의 하소연. 사실 모태솔로보다 외로움에 더 취약한건 지금 막 이별한 사람이란 말이 있듯이, 곁을 지켜주는 누군가가 있다가 갑자기 자신의 곁에 누구도 없다는걸 느낄때...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외로움까지 더해져 엄청난 상실감이 밀려온다. 그러다보니 충분한 연애 휴식기를 가지지 못한채 또다시 급하게 사랑을 시작하게되고, 또 그만큼 실망하고 이별하기까지의 사이클이 짧아질수밖에 없다. 오늘은 잠시의 연애공백기를 견디기 어려워 급하게 연애를 시작하고, 실패하기를 반복하는 사람들을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