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인간관계에 있어 특히 돈이 문제가 될 때가 많다.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에 별로 안 친한 사이라면, 적당히 거절하면 될 것이다.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사이라면 적은 돈까진 빌려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절친한 사이라면 약간 무리가 되는 거금이라도 어느 정도의 고민 끝에 빌려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연인 간의 돈 문제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할까? ^^; 한동안 대학 후배인 Y양을 짝사랑해오다 용기를 내어 고백하여 사귀게된 J군. 갓 입사한 직장에서 제일 막내라 온갖 잡무에 심부름에,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퇴근을 했지만 Y양과의 저녁 약속에 피곤한 줄을 몰랐다. Y양은 아직 대학생이었기에 J군이 학교 앞으로 갔다. 만나서 식사를 하고, 근처 맥주집으로 가서 독일식 소세지와 ..
오래간만에 서면에서 약속이 있어 지하철을 탔다. 집 근처에서 40분이 넘는 거리기에 자리가 없나 기웃거리다가 다행히 자리가 하나 났다. 근데 하필이면 험상궂게 생긴 쩍벌남(지하철에서 다리를 넓게벌려 두자리를 차지한 사람을 지칭하는 신조어)의 옆자리. "실례합니다"란 말과 함께 다리를 벌렸거나 말았거나 일단은 억지로 어떻게 끼여앉았다. 애써 의연한척하고 앉아있지만 왠지 옆 얼굴이 뜨겁다. 흘낏 쳐다보니 짧은 스포츠 머리에, 검은 피부, 구두에 검은색 기지바지, 덩치가 드러나는 흰색 쫄티에 목에는 금목걸이까지 한 그 남자. 숨을 한껏 몰아쉬고있다. 뭐 어쩌겠어. 같이 앉으라고 있는 자리인데! ...하면서도 내심 신경이 좀 쓰이긴한다.;; 그때 정적을 깨며 울리는 전화벨 소리, "날봐날봐~ 귀순! 날봐날봐 귀..
대학에 오기까지 한번도 연애를 해보지 못한 B양, 이성에 관심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딱히 나서서 남자친구를 만들어야겠단 생각도 없었는데... 주위에 하나둘 생겨나는 캠퍼스커플들을 보면서 내심 부러워지기도하는게 사실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운명처럼 그녀의 앞에 동갑내기 A군이 나타났다. 시험기간 B양이 도서관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정의감에 불타던 A군, 천원짜리 한장 건드리지않고 그녀에게 지갑을 도로 돌려준것. 고맙다고 사례라도 하겠다는 그녀에게 교내 식당에서 밥이나 한끼 사달라고 털털하게 웃던 그에게 B양은 반해버렸고... A군도 내심 B양에 관심이 있는 눈치였다. 그리고 둘은 결국 꿈에도 그리던 캠퍼스 커플이 되었다.^^ 같은 수업을 듣고, 같이 밥을 먹고, 같이 공부를 하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정말 듣기 싫어하는 말은 뭘까? 너 살쪘어. 옷이 촌스럽게 그게 뭐니. 아줌마들처럼 왜 그래? 뭐... 그정도가 될까? 그렇다면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이 뭘까? ^^; 조금 툴툴대는 성격이긴하지만 통통 튀는 매력의 귀여운 S양. 살짝 까칠한 그녀의 성격마저도 넓은 품으로 감싸줄 수 있는 남자가 있었으니, 약간 무뚝뚝해보이지만 알고보면 속깊은 남자, K군^^ 어떨 땐 성격이 살짝 둔해보이지만 그만큼 S양이 툴툴대고, 핀잔을 줘도 왠만큼은 그냥 웃으며 넘어가는 편이었단다. 연애 초기, 우리의 K군은 여자친구인 S양에게 최선을 다한다. 피곤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무리를 해서라도 그녀를 찾아가고, 기념일을 꼬박꼬박 챙기며, 때때로 멋진 이벤트에, 예쁜 선물을 준비한다. 게..
여자들은 친절한 남자를 좋아할까? 아니면 불친절한 남자를 좋아할까? 말도 안되는 질문인가? ^^; 당연히 친절한 남자겠지. 그런데 만약 자신의 남자친구가 다른 모든 여자들에게 친절하다면? 그 남자는 정말 좋은 사람이기만 한걸까? ^^ 필자의 대학 시절 친구 중에 J군이라는 친구가있었다. 170후반의 키에, 단정하고 호감주는 외모, 학업 성적도 우수한 편이었으며, 운동신경 또한 뛰어난 편이었다. 게다가 말도 꽤나 재미있게하는 편이라 꽤나 인기가 있었다. 그에게는 S양이란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녀 또한 예쁜 얼굴에 단아하고 지적인 이미지였기에 둘이 처음 사귄다고 했을때 주위에서 이구동성으로 무척 잘 어울린다고 축하를 해줬던 커플이었다. 마침 시험기간이라 저녁 무렵 공부를 위해 학교에 올라갔다가 S양을 만났다..
백일휴가... 군에 갔다온 남자라면 한번씩은 손꼽아 기다려봤겠지만 정말 기다려지는 순간이다. 필자도 훈련소기간을 거쳐 자대 배치 후 첫 휴가를 받아 나왔을때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마치 물속에 가라앉아 숨을 못쉬고 허우적대다 물 밖으로 나와 맑은 공기를 마시는 그런 느낌? ^^ 휴가 기간 하루하루가 어찌나 꿀맛같던지 사회에서의 하루와는 비교도 할수없을만큼 소중했던 것 같다. 근데 그런 황금같은 휴가 때문에 고부갈등(?)을 겪고 있는 커플이 있다고해서 잠깐 소개해본다. 안녕하세요? 라이너스님~ 평소 라이너스님의 글을 열심히 보고 있는 20대 후반의 여자랍니다. 남자친구는 20대 중반이구요. 연상연하 커플이랍니다^^; 남자친구가 군엘 좀 늦게가서 아직까지 군대에 가있는 상태이구요. 남자친구의 원래 집은 ..
여자들에게 인기있는 남자들의 특징이 뭘까? 세련된 외모에 자상한 마음씨, 상대를 배려하는 매너,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유려한 말솜씨... 말솜씨는 유머감각하고도 연관이 있다. 많은 여자들이 나는 잘생긴 남자보다 유머감각이 뛰어난 남자가 좋아,라고 말하는 것이라던가 개그맨들이 의외로(?) 모델급의 여자들과 열애를 하는 것을 보면 말하는 능력이 남자의 매력에 있어 꽤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걸 알수있다. 평소때는 조금 진지해보여도, 상대가 지루해하면 한번씩 빵 터지는 웃긴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건낼줄 알고,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센스있는 대답들은 여자들로 하여금 그 남자에게 빠져들수 밖에 없게 만들것이다. 하지만. 빈익빈부인부라고... 그런 인기있는 남자의 그늘뒤론 인기없는 남자들도 꽤나 있다. 얼굴은 ..
필자의 나이는 어느덧 서른. 나에겐 서른이란 나이는 정말 안올줄만 알았다.^^; 아직 마음은 젊을때(?) 그대로인데 나이만 든 느낌이랄까.ㅎ 어쨌거나 서른쯤되니 대학 동창중에도 여자들은 거의 시집을 다 갔고, 남자 동창들도 하나둘 청첩장을 돌리기 시작한다. 대학시절 내내 여자 친구 하나 없던 녀석이, 졸업하자마자 갑자기 급(?)장가를 간다고 하질않나. 숨은 능력자였을까.^^; 어쨌든 며칠전에도 필자의 고등학교동창인 H군에게 청첩장을 하나 받았다. 서울쪽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했다더니 서울에서 하는군.; 미안하다 친구야. 못가겠다, 왔다갔다 차비만 10만원이다. 뭐 원래 인생이란 그런거다.-_-;각설하고.; H군의 혼사에도 크나큰 굴곡이 있었다. 이 친구에겐 사귄지 4년된 동갑내기 여자친구인 Y양이 ..
필자 친구 중에 또다른 J군이 있다.(친구들이 많아서 소재거리가 많아서 좋다.ㅎㅎ;) 고등학교때부터 알고지내던 성당 친구인데 평소때는 안그러는데 여자들 앞에만 서면 지나치게 멋진척하고, 폼을 잡아서 한번씩 왕따아닌 왕따를 당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성격자체는 푸근한 아저씨같이 편안함을 주던 친구였다. 이 친구가 성격이 급했는데... 특히 연애에 있어서도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었다. 단기간에 공격적인 자세로 물량공세를 하고 고백을 하는 스타일이랄까.^^; 하지만 결과는 대부분 실패, 돈쓰고, 시간쓰고, 마음쓰고 바보가 됐다는 푸념을 매번 필자에게 늘어놓았다.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의 친구인 Y양을 알게된 J군. 귀여운 외모에, 지적인 분위기를 가진 Y양에게 J군은 첫눈에 반해버렸다..
필자의 대학동기 중에 J라는 친구가 있다. 키는 160cm정도로 좀 작지만 유머감각도 있고, 사진,기타,춤 등 다방면에서 꽤나 유능(?)했던 녀석이다. 참 괜찮은 녀석이기에 고등학교 친구(여자)에게 소개팅도 시켜주려고했었는데 그 여자애 주변 사람들도 자기보다 키 작은 남자는 좀 그렇다고해서 무산됐던 적이 있었다. J도 자기보다 큰 여자는 싫은 눈치였고 그래도 워낙 괜찮은 녀석이라 언젠간 여자친구가 생기겠지 했는데 서면에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가 우연히 어떤 여자애랑 같이 걷고 있는 J를 만났다. 필자: 어? J! 오래간만이네.. 놀러나왔나보지? 근데 옆에 아가씬 누구냐? J군: 아.ㅎㅎ 내 여자친구다. 인사해라. S다.ㅋ 나는 자그마한 체구의 J군 뒤에서 부끄럽다는 듯 몸을 숨기고 얼굴만 빼꼼내민 S양과 ..
이런 농담이 있다. 못생긴 여자와 잘생긴 남자 커플이 지나갈때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고 한다. "여자가 돈이 많구나." 그리고 예쁜 여자와 못생긴 남자 커플이 지나갈때는 이렇게 생각한다. "아~ 남자가 돈이 많구나." 마지막으로 못생긴 여자와 못생긴 남자 커플이 지나갈때 어떻게 생각할까? "아~ 저 둘이 정말 사랑하는구나!!!" 물론 농담일뿐이지만 거리에서 예쁜 여자와 함께 걷고 있는 못생긴 남자를 보면 사람들은 때론 안타깝다는 듯, 때론 질투에 찬 어조로... "여자가 아깝다. 남자가 돈이 많은가보다." ...이런 말들을 흔히들 한다. 그렇다면 정말 못생긴 남자는 돈이 많아야만 예쁜 여자를 만날수있는 걸까? 대학 친구네 커플과 약속이 있어서 서면에 나갔다. 완연한 봄날씨에 살랑살랑 바람도 불어오고, ..
주말에 집 근처인 해운대 바닷가에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우연히 A군을 만났다. 3년만인가... 필자: 어, A! 여기 니가 왠일이냐! 오래간만이다! A군: 오~ 그래 진짜 오래간만이지? 반갑다야. 잘지내고? 학창시절 베스트 프랜드 정도는 아니었지만 몇몇 수업은 같이도 듣고 그럭저럭 나름 좋은 친분관계를 유지하던 녀석이다. 외모도 성격도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 스타일이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줄도 알고... 정말 요즘 들어 이런 사람 흔치않다라고 느낄 정도로...^^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왔다는 A군. 어쩌다보니 1시간이나 빨리 도착해버렸다네.ㅎ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칠 법도 했지만 오래간만에 만난김에 근처에 있는 별다방에 갔다. 흔치않은 경우긴 하지만 남자들끼리도 가긴간다.; 이젠 우린 된장남? ㅋ..
학창시절 교내 베스트 커플로 유명했던 동갑내기 커플 A군과 B양. 외모는 평범하지만 둘다 늘씬하고 훤칠한 키에 옷발이 잘받아 필자는 그들에게 모델 커플이란 별명을 붙여주었다. 옷입는 센스도 센스지만 똑같은 옷을 입어도 그들이 입으면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마치 마네킹이 쇼윈도를 탈출해서 걸어나온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일까 교지 모델로도 활동했었고...^^a 뭐 좌우당간ㅋ 이들은 앞서 소개했던 마음속에 꾹꾹 담아두고 참는 커플과는 달리 꽤나 자주 다투는 커플이었는데... 정말 별거가지고 다 다툰다 싶기도했지만 감정전환이 빠른지 금새 또 헤헤거리며 어울리는걸 보면 천생연분이다 싶기도했다.^^; 하지만 어느날 수업에 들어갔다 만난 A군 옆에는 B양이 없었다. 둘이 맨날 붙어서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눈꼴(?)..
친구 커플이 헤어졌다. 남자 A군의 나이는 서른, 여자 B양의 나이는 스물일곱. 같은 학교 같은 과 캠퍼스 커플 출신(?)으로 A군이 군에 갔다오고나서 당시 갓 들어온 파릇파릇한 새내기를 채갔다고 해서 시기어린 질투도 꽤나 먹었던 터였다. 강의실 맨 앞자리에 무려 핑크색 커플티 씩이나 입어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셨으며 식당에서 서로에게 밥을 먹여주는 만행과, 학교 내의 작은 공원에서 무릎 베개를 하고 누워있는 행각이 몇번이나 드러나 교내를 닭살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커플이었던걸로 기억한다.^^a 둘의 연애 기간은 무려 7년... 물론 둘의 닭살행각은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덜해져갔지만 사소한 트러블 말고는 한번도 크게 싸운적이 없다는걸 자랑처럼 말하고 다닐 정도로 다정한 커플이었다. 졸업 후 취업을 한 그..
즐겨찾는 사진 카페가 있는데 그곳은 사진 갤러리, 사진강좌 뿐만 아니라 자유게시판으로도 꽤나 유명한 곳이다. 때때론 질문을 올려놓고 한참을 기다려야하는 네이버 지식인보다 더 빠른 답변들이 올라오기에, 필자도 사진뿐만아니라, 엑셀, 여행지, 인생상담등에 관한 글을 한번씩 올리곤한다. 가끔씩 연애 관련 질문이 올라오기도하는데 마침 재미있는 상담이 하나 올라와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안녕하세요? 회원여러분들.. 저는 20대 초반의 여자랍니다. 제가 한가지 궁금한게 있어서요... 저에겐 저보다 5살 많은 남자친구가 있답니다. 오빠는 직장인이고 저는 아직 학생인데다.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게 하는 편이고, 이런저런 모임들도 많은편인데요.. 그래서인지 남자들에게 연락이 오기도 하고, 막 그래요.. 오빠랑 같이 있을때..
회사 동료 중에 식당 영양사 아가씨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편의상 A군이라고 지칭하겠다. 하루 세끼를 사내에서 해결하는 우리 회사의 특성상 하루에 두세번은 만나게되는데 그때마다 친절하게 웃으며 인사해주는 모습에 반했나보다. 조선소라는 회사 특성상. 아무래도 남자들만 우글거리다보니 여자가 보기 드물기도 하고... 그래서일까. 앞 영양사도 우리 회사사람이랑 사귀고 있고, 그 전 영양사도 우리 회사 협력업체 사람이랑 결혼해서 직장을 그만뒀다.^^; 만약에 이번에도 이루어진다면 내가 아는것만 세커플.ㅋ 어쨌든 어찌보면 무미건조한 회사 생활에 남의 어설픈(?) 로맨스를 지켜보는 재미도 꽤나 쏠쏠하다. 왜 '어설픈'이란 표현을 썻냐고? A군의 나이는 서른한살. 여자는 꽤나 많이 만나본듯하다. 하지만 주로 체팅을 ..
…하버 프론트 앞의 광장을 거닐다보니 다리 위쪽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트가 하나 있었다. 별생각없이 친구와 함께 에스컬레이트에 올라탔다. 우리 앞에는 3커플(?)이 한칸씩 위로 줄줄줄 서 있다. 첫번째 선남선녀 커플이 갑자기 필이 받았는지 진하게 키스를 한다. 두번째 커플중 여자가 그걸 보더니 남자를 툭 치니 남자도 그걸 보더니 여자에게 딮 키스를 한다. 부럽다.ㅠㅠ 남자둘인 우리로썬 한숨만 숼뿐이다. 3번째 커플(?)은… 역시 상대를 죽어라 부둥켜안고 진하게 키스를 한다. 앗? 근데 둘 다 남자잖아. 덜덜덜…-_-;; 여고생들이 좋아한다는 꽃미남 남자들끼리 에벌레헤벌레 러브러브 모드인 야오이물… 그런것과는 다르다. 나도 우연히 몇장 읽어본적은 있지만 머리도 길고 얼굴도 창백하고, 손가락도 가느다랗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