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책의 출판 제의는 뜻하지 않은곳에서부터 시작됐다. 두번째 책을 내고 나서도 출판사의 편집장님과 종종 연락을 주고 받고있었는데... 어느날 그분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서로 안부도 묻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그분께서 불쑥 이런 제의를 하신다. "친하게 지내던 분이 신생 출판사를 런칭하시는데... 그 첫번째 책을 라이너스 님과 함께 하고 싶으시다고 하시네요." 사연인즉슨, 편집장님과 평소 알게 지내시던 동종 업계 분께서 출판사를 런칭하시면서 여러 주제로 고민하시던중... 우연히 필자의 이전 책 '헤어진 후에 알게되는 것들...'을 보시게되고 또 블로그의 연애사용설명서의 글까지 몇날 몇일을 정독하시고 함께 해보고싶단 결심까지 하게되신것.^^; 이런 인연으로 도서출판 이다의 이대표님과 통화로까..
"사귀기 직전까지 간적은 많은데 정작 사귀어본 남자는 한명도 없어요. 도대체 뭐가 문제죠? 간만 보는 바람둥이에 걸린건가요? 아님 제가 만만해보여서 그런걸까요?" 오늘도 우리는 모태 솔로 친구들의 푸념섞인 하소연을 듣곤한다. 물론 만나는 사람마다 문제가 있었을 경우도있다. 찔러만보고 뒤로 물러서거나 어장관리였을 가능성도 배재할수없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본다면 그것도 한두번이지, 시작하려는 연애마다 그러하다면 그건 상대의 문제보다 어쩌면 당신 스스로의 문제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과연 당신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당신이 솔로인 이유, 당신에게 애인이 안생기는 그 냉혹한 이유에 대해 오늘 함께 살펴보도록하자. 다소 아플수도있는 현실이지만 솔로에서 커플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한 마늘과 쑥을 먹는(응?) 시간..
연애를 하면서 가장 가슴 설레이고, 두근거리는 순간이 언제일까. 처음 그녀의 손을 잡던 그 순간? 처음 그녀의 입술을 훔친 바로 그 순간? 물론 많은 순간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하는 사람에게도 받는 사람에게도 가장 가슴 떨리고, 또 오래도록 기억되는 순간은 바로 고백의 그 순간일것이다. 그만큼 고백이란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중요하고 가슴설레이는 순간이 아닐수없다. 하지만... 그 고백의 순간이 아름다운 기억이 아니라... 부끄러운, 혹은 기억하고 싶지않은 악몽의 시간이 된다면? ^^; 오늘은 여자들이 받으면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달아나 버릴,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남자의 고백 유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창 고정! 1. 그 고백 안받아주면, 나쁜 사람? S양의 사연, 오늘은 K군을 두..
우리는 주변에서 외롭다 외롭다 노래를 부르면서도 정작하는 행동은 '연애란걸 하고 싶긴한걸까?'란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인 솔로 친구들을 보곤한다. 소개팅 미팅처럼 인위적인 만남은 싫다면서도 정작 근처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나도 뜸만 들이다가 포기해 버리는건 기본이요. 패션이나 헤어스타일, 화장 등 자신을 가꾸는 일에는 관심조차 없어 보인다. 가까운 동네는 고사하고 제법 멀리나갈때도 츄리링에 슬리퍼, 감지않은 머리엔 모자쓰고 나간다. 무뚝뚝하고 애교란 손톱만큼도 없는 성격이지만 고쳐볼 생각조차 없다. 어느덧 나이도 찰만큼 찼다. 누군가가... "S양, 결혼 안해요?" ...라고 묻기라도 하면... "결혼? 해야죠. 뭐 때되면 좋은 사람이 나타나겠죠." ...라고 대충 둘러댄다. 물론 본인이라고 걱정이 ..
연애 상담을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하고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있지만 재미있게도 하나같이 똑같이 등장하는 한 구절이 있으니... "이 남자 아니면 앞으론 다시는 연애라는거 못할꺼 같아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ㅠㅠ" 바로 이 말이다. 그 남자가 아니면 앞으로 평생 연애라는걸 못할 것 같다는 그 여자.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현신인 것 같기도 하고 이거야 말로 배수의진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앞에는 적(그 남자)이요, 뒤로는 바다(평생 솔로)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앞으로 나아갈 곳도 없는 상태. 왠지 안타깝기도하고, 힘을 내라고 어깨를 살짝 두들겨주고 싶기도 하지만... 사랑에선 때론 "oo가 아니면 안돼."란 선을 그어놓고 출발해서는 안될때도 있는 법이다. 오늘은 연애할때 '오직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된..
밀고 당기기, 일명 밀당은 남녀 간의 미묘한 심리전으로 마치 줄다리기처럼 상대를 좋아하는 것처럼 행동하다가도(당기기), 때론 뒤로 한발 물러서 관심이 없는척 행동함으로써(밀기) 상대방이 오히려 애타하고 안달나게 하는 연애 스킬을 말한다. "밀당? 어렵지 않아요. 문자 보내도 답장 바로 안해주고, 전화 몇번 안받아주고, 좀 차갑게 굴었더니... 급 달래주고, 관심도 가져주네요. 역시 이래서 밀당하는거구나 싶네요!" ...라고 이야기하는 S양의 증언처럼, 상대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면 의외로 밀당의 스킬에 쉽게 걸린다. 한 걸음만 뒤로 물러서도 상대가 두 걸음은 더 다가오니, 나에 대한 애정도 확인할수있고, 왠지 승리자가된것처럼 기분도 흐뭇해진다. 그러다보니 점차 밀당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고 심지어 밀당..
주위를 보면 물고기도 아닌데 소위 어장관리라는 것에 걸려들어 파닥거리는 불쌍한 솔로들이 가득하다. 생일,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만 가까워오면 연락이 와서 마치 연인마냥 온갖 교태와 애교를 다부리다가 받을것만(응?) 받고는 다음날부터 연락이 싹 두절된다는 노골적 어장관리 유형에서부터,딱히 달라고(뭘?) 요구하는건 없는데 마음을 주는 것도 아니고 안주는 것도 아니며, 연락을 하는것도 아니고 안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다가가면 그녀가 멀어지고, 내가 멀어지면 그녀가 다가오는... 그러면서 자기가 기대고싶을때, 외로울때만 연락하는 소극적 어장관리 유형까지...물론 당사자는 꿈에도 모르고 있겠지만... 원래 장기는 훈수두는 사람이 더 잘보이는법. 몇몇 친구들은 이미 그의 상태를 알아보고"이 멍충아. 너 지금..
마음맞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의 술자리. 한잔, 두잔 들어가는 술잔에 마음이 더 가벼워지고, 왠지 기분마저 유쾌해지는듯하다. 이 좋은 술자리에... 마음에 드는 이성까지 한명 끼여있다면? 그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지? ^^;확실히 사람이 술이 들어가게되면 덜 친하던 사람끼리도 괜시리 친밀감을 느끼게되고, 평소에는 말하기 힘든 이야기들도 입에 기름칠이라도 한듯 술술 흘러나오기 마련이다. 사소한 우스개 소리에도 웃음이 빵빵터지고, 그렇게 분위기는 갈수록 무르익어간다. 그리고... 술자리의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호심탐탐 솔로탈출의 기회를 잡으려는 솔로들도 많은데...물론 솔로들은 모든 경우의 수를 안가리고 생각해봐야하며, 술자리마저도 놓치지않고 마음에 드는 상대를 공략할수있는 기회로 삼아야할것..
연애블로그를 꾸려나가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필자에게 이렇게 묻곤한다. "어쩜 그렇게 잘 아세요~ 라이너스님은 연애 경험이 많으신가봐요?" 뭐 꼭 답을 드리자면... 그렇지않다. 서른둘을 살아오며 고작(응?) 네번밖에 안된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하면 바로 들어오는 공격(?)이 있다. "고작 4번밖에 연애 안해본 사람이, 연애는 어쩌구하는 글을 쓸 자격이 있나요? 연애 관련 글을 쓰려면 최소한 10번, 아니 20번은 해보고 써야하는거 아닌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애를 많이 해본 사람이 연애를 더 잘할꺼란 생각을한다. 뭐 어떻게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매도 맞아본 사람이 더 잘맞는다고(응?) 확실히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상대를 배려해주는 매너, 톡톡 치고올라오는 연애센스가 더 뛰어나고, 특히나 초반..
"연애 경험이 너무 많은 남자도 싫지만... 연애를 한번도 못해본 남자도 별로예요..."주변을 보면 연애 경험이 많은것도 싫지만 그렇다고 연애 경험이 전혀없는 남자는 또 싫다는 여자들이 있다.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연애경험이 전혀 없는 순진무구하고, 그래서 자기만 바라볼것같은 그런 순정남만을 바랄것 같기도 한데 대체 왜? 물론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연애경험이 없는, 왠지 순진하고 순정적일것같은 남자를 바라는 경우가 많지만 본인도 연애를 어느 정도해봤고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연애경험이 아예 없는 사람보단 그래도 두어번 정도의 '과하지않는' 연애 경험이 있는 남자를 선호하게 된다는데... 왜냐구? 궁금하지? ^^; 그래서 준비했다!연애를 한번도 못해본 남자는 싫다는 여자들, 대체 왜? 1. 여자의 마음을 너무..
세상을 살다보면 지금이 아니면 안될것같고, 놓치면 다신 돌아오지 않을것같은 순간이 오는 법이다. 오늘은 바로 그런 순간에서서 고민중인 K군의 이야기를 잠시 엿보도록 하자.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된 K군. 처음엔 지루한 날들의 연속이었다. 회사 다닐땐 하루라도 쉬는게 꿈이었는데 막상 하루종일 쉬게되니 할것도 없다. 자리에 앉아 책도 보고, 휴게실, 병실도 왔다갔다 해보지만 못내 좀이 쑤신다. "아, 난 이런데 앉아있을 팔자는 아닌가봐." 한숨만 나는 K군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심심해서 TV라도 볼까하고 휴게실에 갔는데... 왠 여자 한 명이 TV를 보고있는게 아닌가.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이럴수가! 내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을 병원에서, 그것도 입원해서 만나다니.ㅠㅠ 와~ 예쁘다. 환자복이 저렇게 이..
S양의 고백, 제게는 사귀는것 비슷한(?) 남자가 한명 있습니다. 그는 제게 참 잘해줘요. 늘 저를 가슴떨리게 해주고, 재미있게 해주고... 그래서 그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정말 즐겁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정식으로 사귀는건 아니랍니다. 그가 제게 사귀자는 고백을 한적도 없고, 서로 매일 연락을 하고는것도 아니라서 그냥 만날때마다 분위기가 좋은것. 거기까지가 다랍니다. 다만 여기까지라면... 혼자 착각하는거 아니냐, 그 남자는 그냥 친구로만 생각하는거 아니냔 질문이 나올법도 한데... 여기서 또 헷갈리는건 그의 이중적인 태도입니다. 제 허리에 손을 두른다던가, 볼에 뽀뽀를 한다던가... 때론 응큼한 손길까지...; 어쨌거나 이런식으로 스킨쉽... 할건 다합니다. 저도 그가 싫지는 않기에 거절하지..
연애를 한번도 못해봤다는 모태 솔로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보면, 열이면 아홉 자신감이 부족하고 소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자신감이 가득해서 그야말로 흘러넘칠 지경인데도 연애를 시작하려고만하면 번번히 실패한다는 특이한 경우도 종종 접하곤 하는데... 그래서 넘치는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는것일까.^^;거기다 더 문제는... 자신감이 넘치는 솔로 유형일수록 자신의 문제점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용감한 자가 미인을 잡는다고 했는데... 뭐가 문제죠?"…하고 말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무패라고 했다. 오늘은 지나친 자신감 때문에 종종 연애를 망쳐버리곤하는 자신감 과잉형 솔로들의 유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더라.지나치게 패..
...........S양의 고백, 잘생기고 능력 있고, 매너까지... 어디 하나 빠지는게 없는 영업팀 K군. 저는 무려 2년 동안이나 그를 마음에 두고 있었답니다. 네, 맞아요. 짝사랑이죠. 먼저 말을 걸 용기가 없냐구요? 그는 모르고 있냐구요? 아니예요. 제 사랑은 서글픈 짝사랑 중에도 가장 최악인 어장관리의 범주에 들어가는거 같아요. 그는 필요할 때만 절 찾아요.“이번에 신제품 관련 리서치해야 하는데… 시간되면 부탁해도될까?”“이번 주말에 시간돼? 검토할 내용이 좀 있어서… 물론 일을 핑계삼아 너랑 데이트도 좀하구~. ㅎㅎ”그는 늘 이런 식이랍니다. 업무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힘들 때, 심지어 외로울 때 술친구 노릇까지… 그렇게 제게 필요한 것만 받아내면서 그렇다고 저를 놓아주지도 않아요. 잊을만하..
많은 여자들이 이상형을 꼽을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있다."외모? 전 그런거 별로 안봐요. 오히려 전 유머감각 뛰어나고 센스있는 남자가 좋아요."심지어 본인의 외모는 영 아니올시다인데 예쁘고 참하기까지한 여자와 결혼한다는 수많은 개그맨들의 소식도 들려온다. 그래서... 당신은 이런 착각에 빠진다."그래, 그거야! 웃기기만하면 미인을 얻는다잖아."그래서 인터넷을 뒤져가며 웃긴 유머글도 수집해보고, 서점을 찾아다녀가며 '유머화술'같은 책도 책장이 마르고 닳도록 뒤적여본다. 그리고 드디어 결전의 그날. 온갖 웃긴 이야기와 밤새도록 연습한 애드립(?)으로 중무장한 당신은 결전에 임하는 장수의 마음으로 소개팅에 나간다. 하지만... 결론은 항상 아니올시다다. 이상하다. 소개팅 분위기는 분명히 좋았고, 내가 하는 이..
학창시절 진실게임이란 것을 해본적이있는가? MT가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술과 함께 광란의 밤(응?)을 보내다 놀다놀다 지치면... 모닥불 앞에 둘러앉아 가운데 빈 소주병을 놓고 돌려서 소주병의 주둥이가 향하는 쪽에 앉은 사람이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 물어보는 모든 진실을 밝히는 게임. 이때 대답을 못한다면 일행의 수만큼 주어지는 술을 원샷하는 걸로 아주 간단하게(?) 넘어가곤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않다. 오늘 바로 그 운명의 소주병이 바로 당신 앞에 멈춰섰다면... 당신은 과연 어떡하겠는가?K양의 고백,22살 여자입니다. 지금 남자친구와는 사귄지 한 달 됐구요. 근데 언젠가부터 남자친구가 제 과거(?)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답니다. 농담처럼…"너 인기 많았을꺼 같은데... 나 만나기 전에..
때론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지만, 격의없이 말도 잘 통하고 또 친구같이 편한 느낌. 그게 바로 동갑이라는 단어가 주는 특징일것이다. 그만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에 비해 자연스럽게, 쉽게 친해질수있는 장점이 있어서 대학에 갓 입학한 새내기들이라면 아직까진 선배보단 보다 격의없는 동기들이랑 커플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2학년이 됨과 동시에 남자들은 군에 입대를 해야하기에 나름의 필터링(?) 과정을 거치게되고, 여자쪽에서(드문경우지만 때론 남자쪽에서) 쑥과 마늘을 꾸준히 섭취하며 2년의 인고의 세월을 무사히 견뎌주면 비로써 남자친구가 군바리에서 인간(?)으로 변신하는 그 날이 오곤하는데... 물론 첫사랑이 곧 결혼의 대상이더란 풋풋한 환상이 이루어지는 그런 순간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동갑내기 연..
연애를 하면서 가장 힘들고 괴로운 순간... 그건 어쩌면 연인과 헤어진 바로 그 순간일것이다. 차라리 욕을 하고, 따귀를 때리고, 물잔이라도 끼얹으면 속이라도 시원하련만... 눈물이 앞을 가리고, 목이 메어와 그 어떤 말도 꺼내지 못할 것 같은 그 순간. 슬픔, 괴로움, 원망, 그리움, 쓸쓸함...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해내기 힘들것같은 그 모든 감정들이 봇물터지듯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다. 그런데 그렇게 아프고 슬픈 이별의 순간보다도 어쩌면 더 부끄럽고 민망한 순간은... 바로 이별 후 저질렀던(?) 다소 쿨하지못한 행동 때문이라고 하는데...그렇다면 이별 후 해놓고서 그때 내가 도대체 왜그랬을까 두고두고 손발이 오그라들며 후회하게되는 행동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오늘은 다소 부끄럽고 민망하겠지만 ..
"우리 그만 헤어져."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길목에 느닷없이 맞닥들인 이별. 갑작스런 그의 이별 통보에... 오히려 더 실감이 안났다. 미처 받아들이지못한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한걸까 그저 한줄기 차가운 눈물만이 뺨을 타고 흘러내릴뿐... 터져나오는 울음을 누르며 이유가 뭐냐고, 내가 싫어진거냐고 간신히 되물었지만 차갑게 돌아오는 그의 한마디... "그냥 다 내가 나쁜놈이라서 그런거라 생각해. 그만하자." 먼저 좋아한다고 해놓구선, 자기없인 못살게 만들어버려놓구선, 언젠간 꼭 나랑 결혼하겠다고 해놓구선... 지키지도 못할 미래였으면 차라리 보여주지나 말지, 이젠 그 없인 상상도 할수없는 미래가... 더욱더 아프게 다가온다. 그가 말하곤했던 장미빛 미래, 행복만이 가득한 환상은 여전히 기억속에..
"왜 저는 매번 바람둥이같은 남자만 만나게 되는걸까요.ㅠㅠ 바람둥이 구별법같은건 없나요?" 오늘도 바람둥이에게 데이고 상처입은 여자들은 이렇게 하소연하곤한다. 바람둥이 감별법이라... 사실 잠깐만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바람둥이에 관한 제법 많은 속설들이 쏟아져 나오곤하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답변이... "잘생긴 외모에, 스타일도 좋고, 매너가 좋으면 100% 바람둥이임!" ...이란 것. 정말 웃기고있다.; 그럼 못생기고 옷 못입고, 여자한테 매너없게 행동하는 사람들은 다 순애보인건가?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것중 하나가 "잘생기면 인물값한다던데..." ...하는 속설일 것이다. 하지만 그게 바로 당신의 실패의 원인이고, 악순환의 이유이다. 애초에 대전제가 틀렸는데 어떻게 제대로된 답이 나올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