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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는 사이까지는 아니지만, 달콤미묘한 감정의 교류가 오고가는 단계를 가르키는 말, '썸'. 기본적으로 '썸'이란건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있다는 대전제를 깔고 시작하기에 썸타는 기간이 발전하게되면 자연스럽게 연인이 될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썸'이 '사랑'이 되지못하고 그저 썸으로만 끝나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오늘은 하루를 더 채우지못해 용이 되지못한 이무기의 한을 풀어보는 심정으로... 왜 내 썸은 사랑이 되지않는건지, 썸을 사랑으로 바꿀만한 방법은 없는건지 함께 고민해보도록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마치 연인처럼 굴었는데?

 

A양의 사연,

 

국토대장정에 참가하면서 알게된 우연히 알게된 그 남자.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함께 고생하며 지내다보니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피곤한 와중에도 밤중에 안자고 일어나 둘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나기도하고, 낮에는 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마치 비밀연애라도 하는것처럼 짜릿했답니다. 그렇게 며칠이 흘러, 드디어 대단원... 그와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마치 헤어지는 연인이라도 된것처럼 눈물까지 흘렸어요.

 

그리고 며칠후 그와 연락을 하고 다시 한번 만났답니다. 가볍게 차를 마시고, 식사를 했는데... 왠지 모르게 그의 태도가 좀 틀린거예요. 좀 어색하달까, 무뚝뚝하달까... 어디 몸이라도 안좋은가하고 생각했죠. 그 만남 이후로 연락이 통없네요. 제가 먼저 연락을 보내면 건성이랄까... 단답형으로 답이오고, 답이 안올때도 있고... 이건 도대체 뭘까요? 분명히 썸을 넘어, 연인에 가까운 느낌이었는데... 하루 아침에 사람이 이렇게 변할수있는건가요?

 

어쩌면 당신도 한번쯤은 경험해봤을지도 모를 상황. 사람은 특별한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에 속는 경우가있다. 국토대장정과 같이 함께 고생을 하거나 어려운 일을 함께 겪었다던가, 밤이 깊어서 감수성이 깊어졌다던가, 술의 위력(?)에 빠졌다던가... 상대가 그렇게 가깝게 느껴지고, 그렇게 예쁘게 느껴져서 마치 연인이라도 된것처럼 행동했지만... 현실로 돌아오고, 아침이 되고, 술이 깨고 나니... 일시적 감정에 취해서 했던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것.


상대와의 아주 특별한 만남 후 다시 연락이 오지 않는다면? 서글픈 일이지만... 그는 당신의 연락처를 잊어버린것도, 휴대폰을 분실한것도, 손가락이 부러진것도 아닌, 그저 당신에게 반하지 않은것이다. 

 

 

 

2. 어느 순간 연락이 안오는 남자

 

S양의 사연,

 

제가 좋다고 대놓고 쫒아다니던 그 남자. 그렇게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딱 제 취향도 아니라서... 사귈 마음까진 안들었는데요... 그래도 만나자면 가끔씩 만나주고, 연락오면 가끔씩 답해주고... 그냥 그런 사이로 지냈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서부터 그의 연락이 딱 끊긴거예요. 아침마다 잘잤냐는둥, 식사는 했냐는둥, 날씨가 참 좋다는둥... 뻔질나게 문자를 보내던 그였는데... 처음에는 '포기했나?'란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정말 웃기는게, 그렇게 며칠이 지나니까 왠지 허전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이상한 기분이 드는거예요. 그러고보니 그는 그렇게나 적극적이었는데... 내가 좀 너무했나란 생각도 들고, 내가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길래 그런 그를 무시했나하고 미안한 마음도 들고... 이젠 제가 오히려 그의 연락을 은근히 기다리고 있네요.

 

이거 도대체 뭘까요? 그리고 그는 도대체 왜 연락을 하지 않는걸까요? 이런 저한테 질린걸까요?

 

 

뻔질나게 연락이 오다가 어느순간 연락이 뚝 끊긴 그 남자. 있다가 없으니 허전한가? 스스로를 돌이켜보자. 당신은 지나치게 소극적이지 않았던가? 그의 문자에 몇번을 답해줬으며, 그의 만나잔 제의에 몇번이나 응해줬던가?

 

많은 여자들이 생각하기를... 남자는 정말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선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말그대로 '될'때까지 노력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큰 착각이다. 정말 그런 남자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남자는 어느정도까지 시도해보다가 상대방의 반응이 미적지근할 경우 포기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상대방이 마음에 든다면 적극적인 호응은 필수다. 더 이상 상대가 다가와 주기만을 바라지마라. 그는 이미 충분히 그렇게 했다. 팔짱끼고 앉아 꼼짝도 않는건 남자로 하여금 의욕 상실로 만드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지금이라도 휴대폰을 꺼내들고 그의 번호를 눌러라. 아마 그는 기뻐하며 전화를 받을테니... 그리고 그게 지금까지 그의 노력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이 될테니...^^

 

 

 

3. 썸일까? 사랑일까?

 

'썸'이 연애보다 달콤한 이유? 그건 바로 불확실성 때문이다. 확실히 내꺼가 아니라고 생각하니 더 두근거리고, 더 설레이는것. 하지만 바꾸어 생각해보면, 또 그 불확실성 때문에 썸이 연애로까지 발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썸이란건 사귈 마음까지 없더라도 가볍게 탈수있다. 그저 썸타는 정도로만 만족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보니 상대방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온다던가, 둘 사이의 관계를 보다 확실히 하고자하면 덜컥 겁이 나기도하고, 저 사람은 연애할 정도까진 아닌데... 란 생각까지 든다. 이때 상대로 하여금, 둘 사이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게끔하는 간단하고, 티안나는(?) 장치가 필요하다.

 

첫째, 위기감 조성이다.

 

 "소개팅 제의가 들어왔는데... 안하려구요."

 

아주 간단한 말 같지만... 정말 복잡한 의미를 담고있다. 소개팅 제의가 들어온다는것, 당신은 아직 솔로고 언제든 다른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는걸 환기시켜준다. 하지만 안한다는말...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기에 '자의로' 거절했다는 말이다. 그 마음에 두고있는 사람이 누군지는 그가 바보가 아니라면 알겠지?

 

둘째, 간접 고백의 방법도 있다. 하지만 너무 직접적이어선 안된다. 농담인듯 진담처럼 건내는게 포인트.

 

남자: 넌 지금껏 왜 연애 안했니?
여자: 괜찮은 사람이 없어서요... 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빠같은 사람있으면 딱좋을텐데...^^ 농담인거알죠?

 

 

 

썸과 사랑의 경계. 참 애매하다. 분명히 둘 사이에 호감이 있다는건 확실한데... 그 호감이 어디까지로 발전할지가 주요 관건이 아닐까 싶다. 썸이 사랑으로 업그레이드된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썸이 그저 썸으로 끝나버린다던가, 썸이 좋은친구로 옆그레이드(?)되어버린다면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겠지?
 

썸이 그저 썸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라면... 그리고 그가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당신부터 먼저 움직여보자. 그 작은 노력이 그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지도 모르니까.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사랑을 응원한다. 당신이 '되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찔러만보고 고백없는 그남자, 무슨 속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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