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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에어컨의 필터를 교체 안한지 무려 1년이 지났다. 올여름 전에 꼭해야지, 여름중에는 꼭해야지, 여름 끝나기 전엔 꼭해야지... 하다가 어느덧 가을이 되어버렸다. ㅠㅠ 아침저녁으로 제법쌀쌀하다가 며칠전 갑자기 찾아온 이상고온(?) 현상으로 살짝 더웠던 하루 에어컨을 틀었는데... 헐, 왠 곰팡이 냄새가...-_-a 이러다 사람 잡겠다싶어 드디어(?) 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전격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

 

금손이 아닌 곰손(?)이다보니 멀쩡한 차를 망쳐놓을까봐 먼저 카센터 몇군데를 알아봤다. 필자의 차인 뉴 SM5 임프레션 기준으로 전면 에어컨 필터 교체 비용만 약 2만5천원에서 3만원 사이. 역시 공임이 만만치않다. 해서 인터넷으로 필터가격이 얼마인지 알아보았다. 보쉬, 불스원, 한일... 다양한 필터 메이커들이 있다. 전면 향균필터 2,600원, 후면 활성탄 필터 3,800원, 배송료 2,500원, 도합 8,900원! 이야~ 싸다. 훨씬 싸군, 음 이 정도면... 하면서 중얼거리다보니 어느새 필자는 결재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윙?) 저, 정말 할수있겠어? 너 대체 왜 그랬어! -_-a

 

일단 인터넷으로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방법 ...이라고 검색하자 많은 정보글들이 쏟아져 나온다. 역시 인터넷은 정보의 보고다! 살짝 감탄해준 다음... 배송 받은 필터 두개랑 십자드라이버 하나 달랑 들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뉴 SM5 임프레션의 에어컨 필터는 바로 이 콘솔 박스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그나저나 사진을 찍고보니 밑에 왠 흙발 자국이 잔뜩.ㄷㄷㄷ; 슥슥... 닦아내고...

 

 

 

콘솔 박스를 열면 이런 모양이다. 원래는 자동차보험증서, 차량등록증 등 잡다한 물건들이 가득 들어 있었으나 원활한 작업을 위해 따로 보관해두었다. 자, 지금부터 필자와 이글을 보고 계실 당신이 풀어야할 나사는 먼저 4개다. 콘솔박스를 열고보면 윗면에 오른쪽 끝에 하나, 왼쪽 끝에 하나 가운데에 두개의 나사가 있다.

 

 

 

먼저 가운데 나사 두개를 풀어준다.

 

 

 

왼쪽 상단에 있는 나사도 풀어준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나사도 풀어준다.

 

 

 

이게 끝이 아니다. 위의 4개의 나사를 풀고나서는 콘솔 박스 아래쪽 양쪽 끝에 하나씩 나사가 더 있다. 도합 두개 더!

 

 

 

먼저 왼쪽 하단 나사를 풀어주고...

 

 

 

마지막으로 오른쪽 하단의 나사까지 풀어주면!

 

 

 

콘솔박스를 움켜잡아보면 뭔가 흔들흔들하는데... 몸을 앞뒤로 슬슬 움직이면서 앓던이를 뽑는것처럼 쑤욱 뽑아내면 이렇게 뜯어져 나온다.

 

 

 

뜯어낸 겉 박스(?)를 살짝 내려놓고 안쪽을 들여다보면... 이렇게 에어컨 필터룸이 얌전히 자리잡고 있다.

 

 

 

아래쪽 두군데를 누르면서 당기면... 이렇게 뚜껑이 열리고... 안에는 필터가 들어있다. 여기서 필터 종류에 따라 저 화살표 방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AIR FLOW 라고 적혀있으면 화살표를 아래로 하는게 맞고, 삼성 정품 필터를 사용할경우 화살표 방향이 위로 올라가는게 맞다고 한다.

 

 

 

에어컨 필터를 살며시 들어내니... 꺼먼 먼지가... 뭐라고? 1년 지난거치고 그렇게 안더럽다고?

 

 

 

이게 바로 새 필터! 어떤가 확연히 비교가 되시지 않는가? 참고로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는 5000~7000KM에 한번씩, 킬로 수가 적은 차량은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1회 정도 교환하시길 추천드린다.

 

필터를 넣어주고 필터룸 뚜껑을 닫고 콘솔박스를 붙이고 아까 킵해둔 나사 6개를 다시 끼워준다.

 

 

 

이번엔 후면 공기청정기 필터다! 이건 차량에 따라 있는차가 있고 없는 차가 있는데, 필자의 차량에는 후면 공기청정기 필터가 설치되어있다. 후면 필터의 교체 방법은 전면 필터 교체에 비해선 뭐... 껌이다. 초등학생도 쉽게 교체할수있다. -자로 위치된 플라스틱 나사를 l 모양으로 돌려 열어주고 커버를 빼면 끝.

 

 

 

안에 이렇게 공기 청정 필터가 들어있다. 살며시 들어내보자.

 

 

 

플라스틱 곽안에 끼워져있는데 안에서 끄집어내고 새 필터를 넣은다음 다시 원상 복구 시켜주면된다.

 

 

어떤가 참, 쉽지 않은가? 왠지 밥로스 빙의.ㄷㄷㄷ; 일년에 두번이면 교체 비용만 5~6만원 돈인데... 이렇게 셀프로 필터를 교체하면 비용도 절약할수 있고 덤으로 뭔가 차량 케어 전문가가 된듯한 으쓱함도(윙?) 느낄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라 하겠다.

 

초보자인 필자, 필터를 교체하는데 약 20분정도가 소요된것 같은데 이제 한번 해봐서인지 10~15분만 주면 충분히 잘 해낼 자신이 붙었다. 에어컨의 계절은 지나갔지만... 이제 춥디추운 겨울 히터의 계절이 돌아온다. 늦기전에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 직접 한번 도전해보심은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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