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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모 프로그램을 시청하다보니 가스렌지 후드 청소를 제때하지않아 후드 주변에 기름때에 불이 옮겨붙으면 화재사고로 발전할수 있다는 뜨끔한 내용이 보였다. 그러고보니 가스 렌지 후드 청소를 언제 마지막으로 했더라... 허걱, 입주하고 한번도 안했잖아! 무려 1년이나 지난것.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이번주말은 본격적으로 렌지 후드 청소를 해야겠다 마음먹었다.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으나... 그중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비교적 쉽게 따라할수있는 청소방법을 지금부터 친절한(?) 라이너스씨와 함께 하나하나 따라해보도록하자. 브라우저창, 고정!
두둥! 응?
쨘~ 이건 우리집 가스렌지. 찍기전엔 몰랐는데 찍고나서보니 사진 찍기전 대충 정리라도 했어야 하는데하는 후회가 밀려온다...ㄷㄷㄷ;
부끄럽지만 우리집 가스렌지 위 환풍구의 상태는 현재 이러하다.-_-; 렌지 후드에 기름때가 가득 낀 상황. 렌지 후드를 교체해버릴까 아니면 청소로 생명줄을 좀더 연명(?)해볼까 고민을 해봤으나... 역시 애초 계획대로 청소로 가닥을 잡았다. 저 회색부분의 은색 손잡이를 누르면 딸깍 소리와 함께 후드만 쉽게 분리된다. 참고로 환풍기 기종은 하츠다.
레인지 후드의 모습. 떼놓고 밝은데서 보니 더욱 말이 아니다.ㅠㅠ;
자, 지금부터 준비물을 소개하겠다. 퐁퐁과 식초, 주부들의 만능 완소 아이템 베이킹소다, 고무장갑, 못쓰는 칫솔이다! 전용세정제도 있다고 하지만 그냥 집에 있는걸로 충분히 가능하다.
베이킹 소다 & 식초 & 퐁퐁을 적당히 석어서 거품이 날정도로 마구 휘저어준다. 오~ 마치 카푸치노 거품 같군! 먹지마세요, 후드에 양보하세요.ㄷㄷ;
그다음 냄비에 물을 붓고 물을 콸콸 끓인다.
그리고 아까 만들어둔 퐁퐁 & 식초 & 베이킹파우더의 혼합물(?)과 콸콸 끓는 뜨거운 물을 싱크대로 투하. 사실 커다란 스텐레스 다라이(?)가 있으면 거기다 넣었겠지만 큰게 없어서 그냥 싱크대 뚜껑을 덮어 물이 내려가지 않도록한후 가스렌지 후드 필터를 넣고 그위에 그대로 부었다. 이제 찌든때가 불 시간이 필요하니 충분히 방치해놓도록하자. 참고로 필자는 1시간 정도 방치해두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못쓰는 칫솔로 대충 슥슥 문질러 보았다. 오오~ 찌든 때가 벗겨지기 시작한다!
재미삼아 추억의 아수라남작(?)을 만들어보았다. 한쪽은 깨끗, 한쪽은 지저분... 확연한 비교가 된다.^^;
구석구석 칫솔로 문질러 찌든 기름때를 다 닦아낸 모습... 어떤가? 새것같지 않은가.ㅎ
좀 더 확실한 비교를 위해, 비포 에프터로 비교해보았다. 어떤가? 찌든 기름때가 확~ 벗겨지지 않았는가. ^^ 괜시리 기분까지 상쾌하다.ㅎ
렌지 후드를 자주 청소해주지 않으면 환풍기의 기능도 저하되고, 미관상 보기도 좋지않고, 무엇보다 화재 위험도 있다고하니... 시간 나실때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가볍게 도전해보심은 어떨지? 렌지 후드 청소, 어렵지 않아요~ 이번 주말, 도전해보세요~ ^^;
+자매품: 올겨울을 따뜻하게, 쉽게 따라하는 단열 뽁뽁이 붙이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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