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나 지인에게 물건을 보낼때 가장 편리한 수단은 역시 택배일것이다. 접수와 동시에 거의 다음날이면 받아볼수있으니 우리나라 택배 시스템은 가히 전세계 최강이라고 할만하다. (물론 옥천 버뮤다에 빠진 경우를 제외하고.;;) 필자도 한달에 두세번은 택배를 보내곤하는데... 어떨땐 우체국 택배를, 어떨땐 편의점 택배를 이용한다. 그렇다면 편의점 택배와 우체국 택배의 각각의 가격과 장단점에는 어떤게 있을까? 지금부터 친절한 라이너스씨와 함께 비교분석해보도록하자.^^; 필자가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 택배접수처(씨유)와 우체국의 모습.ㅎ 일단 우체국 택배의 비용. 방문접수가 아닌, 창구접수 기준의 운임표다. 동일권, 타권, 제주권에 따라 비용이 다른데, 2KG에서 30KG까지 최소 3,500원에서 최대 8,200..
수박, 참외, 복숭아... 여름하면 생각나는 먹거리들은 많기도하지만 그중 가장 별미인 먹거리가 바로 옥수수일것이다. 달콤짭짜름한 맛에 입에 들어가면 탱글탱글 씹히는 맛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여름철 대표 음식 옥수수! 물론 이미 삶아놓은걸 사서 먹으면 간편하게 먹을수있겠지만 고향집에서 고맙게도 푸대자루째 보내오셨다던가 고향집이 시골이 아니라서 홈쇼핑이나 소셜커머스에서 자루째 싸게 구입했다면? 옥수수도 좋지만 이 많은 양을 과연 어떻게 삶고 보관해야할까? ^^; 오늘은 필자와함께 여름철 별미, 옥수수 맛있게 삶는법과 삶은 옥수수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근처 마트에서 사온 옥수수. 초당옥수수니 찰옥수수니 대학 옥수수니 종류가 많기도하지만... 이건 대학 찰옥수수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목돈을 모으거나 목돈을 굴릴때(?) 우리는 적금이나 예금 상품에 가입하게 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건 무엇일까? 그렇다. 바로 금리다. 금융기관의 친절이니 서비스니, 다 좋지만... 결국 최종 결정의 기준은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곳이 될것이다. 해서...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어플로, 전화 상담으로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은행 지점을 찾아 헤매고 또 헤매인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건 바로 비과세 혜택이다.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대부분의 예금 적금 상품의 이자소득세는 무려 14%나 된다. 그리고... 장애인이거나, 사회취약계층이거나, 어르신이 아니더라도... 아무 상관없이 이 이자소득세를 감면받는, 비과세 혜택을 누릴수 있는 방법이 한가지 있..
가끔씩 글 쓴다는 핑계로 커피샵이나 도서관을 들리곤 하는데... 커피샵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조용한 도서관에선 노트북에서 나는 소음이 혹시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건 아닐까 신경쓰이는것도 사실이다. 특히 가장 큰 부분이 키보드 소리와 마우스 클릭 소리인데 노트북의 경우 키스킨을 사용하면 소리가 확줄어들지만 마우스는 그게 잘 안된다. 안그래도 가방 안 파우치에 노트북과 유선 마우스를 넣고 다니다보니 꼬여있는 선을 풀어서 그때그때 연결해주기도 불편하고 공공장소에서 마우스의 딸깍거림도 신경이 쓰였는데 이참에 무소음 무선 마우스를 하나 알아보기로 마음먹었다. 검색창에 무소음 무선 마우스를 치니 역시 가장 먼저 나오는게 바로 저 마우스로 유명한 회사인 로지텍 사의 M221과 M331 제품. 각각 16,800원, ..
필자의 차인 2008년식 SM5 임프레션. 차량에 장착되어있는 현대 엠앤소프트의 맵피 내비게이션이 언젠가부터 터치가 잘안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LCD 패널 문제인것같은데... 아시다시피 차하고 관련된건 손만댔다하면 돈이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손을 대야할지 고민에 빠져들었다. 매립형 내비게이션으로 새로하자니 돈이 많이들고, 또 네비 전용 제품의 경우 TPEG 방식으로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영해주는데 이는 스마트폰 네비 어플의 실시간 교통 정보보다 비교적 덜 정확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게다가 지도 업데이트가 USB 방식인지라 USB를 뽑아와서 컴퓨터와 연결하고 전용 프로그램으로 내비게이션을 업데이트하고 다시 차로 가져가야한다는 귀차니즘이 장난이 아니었다. 해서... 내비가 고장이 난 이후로는 그냥 편하게 스..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를 새벽부터 서둘러하고, 아침 일찍부터 진주를 출발하여 김해 진영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아시다시피 김해 진영 봉하마을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돌아오신곳이며, 그분의 생가가 있는 곳이며, 5월23일 해마다 추도식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23일에도 서거 8주년 추도식이 열리지만 미리 한번 다녀오고 싶어 방문했다.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 사람사는 세상... 참 따뜻하고 정감가는 문구다. 입구에서는 자원봉사자분께서 무료로 노란색 바람개비를 만들어주고계신다. 바람개비에는 사람사는세상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왠지 짠한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먼저 노무현 대통령 생가의 모습. 소박한 형태의 초가집이다. 약간 민속촌 느낌도 나는데...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
도킹 오디오하면 아마도 가장 쉽게 떠올리는게 바로 아이폰과 기타 기기들일것이다. 사실 아이폰을 사용할때만해도 그 다양한 주변기기들로 인해 행복했었는데... 개인적인 불편함으로(동기화 문제, 파일 옮기는 문제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변경하면서부터 주변기기, 특히나 음향기기에 대한 선택의 폭이 많이 줄었다. 아쉬운데로 아이리버 사운드드럼(BTS-D1)이란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하다가 거실장에서 두번이나 떨어뜨려 고장을 내고...; 기왕이면 좀 크고, 소리도 좋고, 디자인도 깔끔한 안드로이드용 블루투스 & 도킹 오디오를 사리라 마음먹었다. 뭔가 올드스쿨 느낌에 클래식한 느낌의 도킹 오디오하면 가장 유명한게 야마하 였는데... MCR-B142, MCR-042, MCR-040 이 3형제..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게 되는것일까? 사기를 치기 위해서, 상대방을 괴롭히기 위해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등의 나쁜 예들도 있지만...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혹은 분위기를 위한 조미료 정도로 소소한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경우도 제법 있을것이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를 멋진 모습으로, 더 괜찮은 모습으로 보여줘야만 하는 '소개팅'에서도 본인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솔로들이 소개팅에서 가장 자주 하는 거짓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리고 그 거짓말 뒤로 숨겨진 그들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까? 1. 원래 나올 생각이 없었는데... "원래 소개팅할 생각이 없었는데, 친구가 대신 좀 나가달라고해서요." "사실 소개팅은 처음이예요." 소개팅의 목적은 무엇일까? ..
봄 여름 가을 겨울 가리지않고 언제나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곳, 부산 해운대. 본가가 부산인 필자 역시 봄에는 산책하러, 여름에는 물놀이하러, 가을에는 구경하러, 겨울에는 겨울바다 보러(항상 온다는 말이잖아.ㄷㄷ;) 자주 찾곤하는 곳이다. 부산 해운대를 방문할때마다 필자 나름의 코스(?)가 정해져 있는데 일단 신세계 센텀에 들러 아이쇼핑을 한후 다시 동백섬 쪽으로 가 주차를 하고 동백섬을 따라 해운대를 거닌 다음 근처 커피샵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한잔한 후에 해운대 맛집을 찾는것. 물론 해운대하면 보통은 횟집이나 달맞이 고개쪽 맛집을 떠올리지만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해운대구 우동쪽의 맛집이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해운대 배비장 보쌈! 오늘은 해운대 맛집 배비장 보쌈을 소개하고자 ..
S양의 하소연, 제 남자친구는 평소에는 자상하고 친절합니다. 늘 절 배려해주고, 기념일이야 이벤트야 사소한것 하나 잘 놓치지않고 챙겨줍니다. 이렇게 평소땐 정말 괜찮은 사람인데 감정적으로 격해지면 참지를 못하는것 같아요. 사귄지 한달쯤 됐을때인가 말다툼을 하다가 감정이 격했는지 욕을 하면서 제 몸을 손으로 툭툭 미는거예요. 얼마나 놀라고 무서웠는지... 그때는 남자친구가 무릎꿇고 울기까지하면서 앞으론 절대 안그렇겠다고 사과해서 한번만 기회를 주자하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도 조금씩 조금씩 그런 기미가 보입니다. 다투거나 흥분하면 말에 욕이 섞이기 시작하고, 화가 많이 나면 손에 들고있던 휴대폰을 내동댕이치거나 심지어 때리려는듯 손까지 올라갑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고 감정이 가라앉으면 번번히 미안하..
"제 남자친구는 항상 바쁩니다. 직장일이야, 자기개발이야, 친구야. 항상 우선순위가 저보다는 다른 것들에 더 있는거 같아요. 처음에는 유치한 질투같은거 하고 싶지도 않고 징징대는 여자친구처럼 비쳐질까봐 내색을 안했었어요. 쿨해지려 노력했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더 힘들어지네요. 연애를 시작하면 외로움같은건 못느낄꺼라 생각했는데 가끔은 연애를 하는 지금이 혼자일때보다 더 외로운것같아요." 연애를 시작하기만하면, 외로움은 저 멀리 사라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또 만나다못해 이제는 지겨울 지경이란 배부른 소리를 해주리라 다짐했는데 솔로일때보다 더 외롭다니 이게 왠 말일까. 많은 독신자들이 부르짖듯 정말 사람은 어차피 혼자인거라서? 아니면 저 유명한 옛 성현의 말씀따나 사람은 유일무이하게..
솔로일때는 연애만 하면 행복할것같았고, 연애를 할때는 결혼만 하면 행복할것 같았다. 멋지고 감동적인 프로포즈에 이어 이제는 결혼만 하면 될것같았는데... 이게 왠걸... 가족들간의 첫 만남인 상견례부터 뭔가 신경쓸게 많아지더니... 상견례가 끝나고 나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다. 물론 간편하게(?) 웨딩 플래너를 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너무 정형화된 패키지가 싫기도하고 넣을건 넣고 줄일건 줄이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알아보기로 했다. 인터넷에 결혼 준비 체크 리스트로 검색을 해보니 쏟아지는 무수한 정보들... 스드메, 신행, 혼주 메이크업, 예물 3종 세트... 이, 이게 뭐지? 암호인가? 결혼 준비를 하기에 앞서 암호처럼 요상한 말들부터 풀이해야할판이다.ㅠㅠ 물론 과소비다. 쓸데없는것들이..
S양의 고백, 같은 과 동기 K군. 과방에서 대화하다가 친해졌는데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많이 있었어요. 제가 좀 표현을 못하는 스타일이고 먼저 다가가는걸 어려워하는 스타일이라 대학 올라오고나선 친한 사람도 별로없었는데 학교식당에서 혼자서 밥 먹고 있으면 괜히 옆에 앉아서 같이 먹자고 넉살좋게 이야기해주기도하고... 공부하고 있는데 괜히 캔커피 하나 뽑아서 올려놔주기도하고... 그리고 언젠가는 제 전화번호를 물어보더니 하루에도 몇번씩 카톡을 보내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그에게 크게 관심이 없었고, 그냥 친구 사이에 배푸는 호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렇게 제게 잘해주는 그에게 점점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그게 어느 정도 지속되다가 언젠가부터 시들해진 느낌..
4년전쯤 집에 들여놓았던 화이트톤의 블링블링한 화장대. 커다란 거울과 화장대, 그리고 둥그런 스툴 의자로 구성된 세트 상품이었다. 화장대 자체는 원목에 페인트된 소재로 되어있는지라 시간이 지나도 크게 변함없이 그 아름다운 자태(?)를 유지해주셨는데... 스툴의 깔고 앉는 시트 부분은 인조가죽(레자) 소재로 되어있어 사실 구입 무렵에도 약간 불안불안하긴 했다. 물론 화장대 스툴이 소파처럼 늘상 걸터앉는 곳이 아닌지라 크게 문제 없을꺼라 생각했건만... 시간이 지날수록 역시 레자는 레자일뿐이란 결론을 내릴수밖에 없었다.ㅠㅠ 두둥! 우리집 화장대 스툴의 모습. 곳곳에 레자가 일어나 흉칙한 몰골을 자랑하신다. 뭐, 그저 낡기만했고 보기만 싫다면 그냥 사용했겠지만 저 허연 껍데기 부분이 자꾸만 벗겨져 가을철 낙엽..
며칠 전 남자친구가 집으로 인사를 왔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외국인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단걸 이미 알고계셨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결혼에 대해선 생각을 안해보셨나 보더라구요. 사실 인사하러 온다는 말 할때도 떨떠름하셨는데 막상 남자친구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표정이 영 불편해보이셨습니다. 인사도 받는둥 마는둥에, 남자친구가 나름 생각해서 한우갈비세트까지 사왔는데 고맙단 말도 없으셨고, 한국말은 서툴러도 대화는 가능한데도 들은채 만채 별로 이야기를 나누실 생각이 없어 보이셨어요. 부모님 눈치도 보이고, 남자친구에게도 미안하고... 정말 가시방석이 따로 없었네요. 심지어 남자친구가 돌아가고 나서는 절더러 잠깐 앉아보라고 하시더니... 멀쩡한 한국 사람 놔두고 굳이 외국인을 만나야겠냐고까지 하십니다. 너무 속상하고, ..
열기 전엔 그렇게도 궁금하고 열고 싶지만, 막상 열면 무조건 후회하게 된다는 판도라의 상자. 혹자는 애인의 과거를 바로 이 판도라의 상자에 비교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당신의 애인이 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주길 원한다면 어떡해야할까? 오늘은 같은 문제로 고민중인 K군의 사연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집으로 애인인 S양을 초대한 K군. 때마침 부모님도 타지방으로 여행을 가시고, 혹시 "나, 라면 먹고 갈래." 같이 므흣한 상황이 연출되는게 아닌가 벌써부터 김칫국부터 마시는 K군이었다. 집도 깨끗하게 정리되어있고, 그녀를 위해 만든 크림 스파게티와 안심 스테이크까지 셋팅 끝~ '음~ 맛에 데코레이션까지 이만하면 완벽하군. 아예 요식업쪽으로 진출해버려?'란 허무맹랑한 생각에 젖어있는데 어느새 그녀가 도착..
"평소와 다름없이 이야기하고 밥먹고, 재미있게 놀다가 손을 슬쩍 잡는다던가하는 가벼운 스킨쉽도 있었습니다. 분위기도 좋았고 평소 저도 그녀가 괜찮다고 생각했던지라 제대로 만나보고 싶어 먼저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빛의 속도로 거절당했네요.ㅠㅠ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었고 서두르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찌어찌하다보니 분위기에 취해 고백을 했었는데... 이렇게되니 정말 아쉽네요. 그래도 다시 한번 시도 해보려하는데... 언제쯤, 그리고 어떻게 그녀의 마음을 돌릴수 있을까요? 제게도 아직 기회가 있을까요?" 평소에 마음에 두고 있던 그녀에게 좋은 분위기에 힘입어 고백을 했지만 결국 거절당하고 말았다는 K군의 사연. 분위기가 좋았고, 꼭 될것만같았기에 거절당하고나니 단 한 문제 차이로 과락당한 학생의 심정이 아닐까 ..
갑질. 요즈음 한참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이슈가 바로 이 '갑질'이다. 갑질이란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상대적 약자인 '을'을 무시하고 힘들게 하는 행동을 말한다. 그런데 사회에서만 있을것같은 이 갑을 관계가 연인관계에 있어서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하는데... 더 좋아하는 쪽이 지는거라고... 아무래도 상대를 더 좋아하고 매달리는 쪽이 을이 되고 그 반대편에 선 사람은 갑이 되는 안타까운 현실. 그렇다면 이 '을의 연애'의 문제점은 무엇이있을까. 그리고... 그녀가 힘들기만한 을의 연애의 고리를 쉽게 끊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랑하니까 이해해줘야해? 사랑. 이 세상에 다시 없을만큼 달콤하고 황홀하고 로맨틱하기만한 감정. 하지만 때론 이 '사랑'이란 단어가 스스로에게는 족쇄가 상대에게는 모든 ..
경주 벚꽃놀이를 계획하며 가장 고심했던 부분이 바로 숙박시설이다. 대릉원, 김유신 장군묘, 반월성, 보문단지 등을 보려니 하루로는 도저히 답이 안나왔다. 해서 2박3일을 계획했는데... 연차를 써서 평일로 계획했음에도 보문단지 인근의 한화리조트와 대명리조트는 이미 빈방이 없었다. 그렇다고 빈방이 남아있던 현대호텔이나 코모도호텔, 코오롱호텔을 숙소로 잡으려니 취사가 안된다는 단점이... 놀러가서 소고기를 구워먹겠단 야심찬(?) 계획을 포기할수없었던 필자. 혹시나하는 마음에 경주 켄싱턴 리조트를 알아보았다. 그런데 이게 왠걸, 남는 방이 있는게 아닌가! 게다가 예전에 갔었던 지리산 하동 켄싱턴 리조트에 대한 기억이 좋았던터라 망설임없이 켄싱턴 리조트로 결정내렸다. 옥션여행에 입점된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급하게..
많은 사람들이 이상적인(?) 이별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그건 바로 이별의 순간 의연해야하고, 서로의 행복을 위해 웃으면서 보내줄수있어야하고, 심지어 이별이 아름답기까지 해야한다는 환상.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동화나 순정만화 속에서나 등장할법한 일이지... 정작 내게 닥쳐온 현실이 되면? 아름다운 이별은 개뿔, 현실은 절대 아름답지 않다는 냉혹한 사실만 깨닫게 될뿐이다. 의연한 이별을 논하기에 앞서 그나마 찌질해 보이지 않기위해 최선을 다해 마음을 다잡을뿐... 하지만 이별 앞에 눈물 한방울 흘려보지 않은자 감히 돌을 던지라고... 그 누가 그런 당신을 욕할수있으랴. 어쩌면 이별 앞에 그 찌질함은 당신의 사랑이 그만큼 컸고, 쉽게 지워버리기에는 너무나 소중했기 때문일지도 모르는데... 오늘은 어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