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신경'쓰이는 사람이란 뭘까?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물론 해석하기에 따라 둘 다 될 수 있지만 여기서 '신경'쓰이는 사람이란... 딱히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 계속 그 남자의 그림자가 내 주변에서 맴도는 것 같고... 그냥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올리게 되는 그런 사람... 설마 내가 그 남자를 좋아하게된걸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말도 안돼? ...라고 고개를 저으면서도 왠지 모를 미소가 번지게 하는 그런 사람...^^ 만약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상대방에게 이런 느낌을 줄수있다면 그 시작은 이미 반쯤은 성공한 셈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그녀에게 '신경'쓰이는 사람이 될수있는 것일까? 솔로가 된지 1년 정도된 B양. 똑똑하고 자신감 있어보이는 겉모습 때문에 남자..
말해야하는데~ 니앞에 서면 아무말 못하는 내가 미워져 용기를 내야해 후회하지않게 조금씩 너에게 다가가 날 고백해야해~ 박혜경의 고백이란 노래의 가사 중 일부... 그녀의 투명한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하기 전 두근거리는 여자의 마음이 잘 담겨있는 너무나 설래이는 곡이다. 고백... 마냥 가슴 두근거리고, 떨리고, 설레이고... 뭐라 말로 설명할수없는 가슴벅참으로 가득한 그런 느낌...^^ 하.지.만. 만약에 싫어하는 사람이 당신에게 사랑을 고백한다면... 당신은 과연 어떻게 거절할 것인가. 두둥!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들어간 대학은 내게는 또다른 세상이었다. 똑같은 교복에, 똑같은 머리스타일, 똑같은 지식만을 강요받았던 고등학교와는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와 하고 싶은걸 할수있는 ..
흔히들 하는 말이있다. 여자는 외모, 남자는 능력이라고... 물론 지극히 남성중심적인 사고에서 온 것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긴하다. 뒤집어서 말한다면 남녀 각자의 취향을 드러내는 말이므로... 그렇다면 정말 여자는 남자의 외모를 보지않을까? 혹자는 말한다. 장동건이나 원빈 외모면. 딴 거 다 필요없고, 누더기만 걸쳐도 된다고.; 뭐 장동건이나, 원빈이 누더기를 걸치고 거리에서 여자를 꼬시더라도 성공할 확률이 99.9%라는데는 필자도 큰 이의는 없지만... 사실 그 정도의 외모를 타고날 확률이 몇퍼센트나 될까..^^; 나머지는 다 노력하기 나름이다. 내 얼굴은 이민호도 아니고, 조인성도 아닌데 이렇게 타고난 걸 어떡해? 외모를 어떻게 바꾸라고?, 라고 주장하는 남자들도 일부 있겠지만 그건 ..
필자는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대학시절 댄스 동아리에 잠시 몸을 담았었다. -_-;; 필자도 중,고등학교 시절 당시 유행하던 서태지라던지, 듀스, HOT 등의 춤을 비디오로 보고 연습해서 축제같은데서 춰보던 재미로 춤을 접했다가 대학에 오니 댄스 동아리가 있기에 막연히 입부 지원서를 냈다. 왠지 댄스 동아리하면 자유분방하고 쿨한 분위기를 연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학년 초기에 들어온 무려 70명의 신입생이 최종적으로는 15명밖에 남지않은걸 보면 얼마나 동아리의 분위기가 엄격하고 스파르타식이었는지 짐작가시리라. 6시에 모든 대학 강의가 끝나면 7시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 평일에는 2~3시간이상의 기본 연습이 이어졌다. 좋아하는 춤을 출수있는 것도 아닌. 턴이라던가 자세를 잡는 등의 기본적인..
요즘들어 연애 관련 글을 쓰다보니 상담아닌 상담을 여러차례 받곤한다. 물론 필자도 따로 직업이 있는지라 그리 많은 시간을 할애하진 못하지만 몇몇 사연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기도 했는데.. 그중 흥미있는 사연이 하나 있어 소개해볼까한다. 물론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있기에 약간의 각색을 거쳤다.^^; 안녕하세요? 라이너스님^^ 우연히 메인에 뜬 글을 보고 이곳을 찾았는데요... 글들이 많이 와닿네요... 사실 게시판같은데 댓글 달긴 처음인데...ㅎㅎ 저는 20대중반의 여성이랍니다. 제가 얼마전에 소개팅을 했거든요. 솔직히 그전에도 소개팅을 많이 해봤는데 성과(?)가 없었고... 소개팅으로 잘 되는 경우가 별로 없다고하길래 기대안하고 나간 자리였는데 어.떻.해! 완전 이상형이다싶은 남자를 만난거예요~ 나이는 딱..
여자들에게 인기있는 남자들의 특징이 뭘까? 세련된 외모에 자상한 마음씨, 상대를 배려하는 매너,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유려한 말솜씨... 말솜씨는 유머감각하고도 연관이 있다. 많은 여자들이 나는 잘생긴 남자보다 유머감각이 뛰어난 남자가 좋아,라고 말하는 것이라던가 개그맨들이 의외로(?) 모델급의 여자들과 열애를 하는 것을 보면 말하는 능력이 남자의 매력에 있어 꽤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걸 알수있다. 평소때는 조금 진지해보여도, 상대가 지루해하면 한번씩 빵 터지는 웃긴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건낼줄 알고,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센스있는 대답들은 여자들로 하여금 그 남자에게 빠져들수 밖에 없게 만들것이다. 하지만. 빈익빈부인부라고... 그런 인기있는 남자의 그늘뒤론 인기없는 남자들도 꽤나 있다. 얼굴은 ..
필자 친구 중에 또다른 J군이 있다.(친구들이 많아서 소재거리가 많아서 좋다.ㅎㅎ;) 고등학교때부터 알고지내던 성당 친구인데 평소때는 안그러는데 여자들 앞에만 서면 지나치게 멋진척하고, 폼을 잡아서 한번씩 왕따아닌 왕따를 당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성격자체는 푸근한 아저씨같이 편안함을 주던 친구였다. 이 친구가 성격이 급했는데... 특히 연애에 있어서도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었다. 단기간에 공격적인 자세로 물량공세를 하고 고백을 하는 스타일이랄까.^^; 하지만 결과는 대부분 실패, 돈쓰고, 시간쓰고, 마음쓰고 바보가 됐다는 푸념을 매번 필자에게 늘어놓았다.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의 친구인 Y양을 알게된 J군. 귀여운 외모에, 지적인 분위기를 가진 Y양에게 J군은 첫눈에 반해버렸다..
이런 농담이 있다. 못생긴 여자와 잘생긴 남자 커플이 지나갈때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고 한다. "여자가 돈이 많구나." 그리고 예쁜 여자와 못생긴 남자 커플이 지나갈때는 이렇게 생각한다. "아~ 남자가 돈이 많구나." 마지막으로 못생긴 여자와 못생긴 남자 커플이 지나갈때 어떻게 생각할까? "아~ 저 둘이 정말 사랑하는구나!!!" 물론 농담일뿐이지만 거리에서 예쁜 여자와 함께 걷고 있는 못생긴 남자를 보면 사람들은 때론 안타깝다는 듯, 때론 질투에 찬 어조로... "여자가 아깝다. 남자가 돈이 많은가보다." ...이런 말들을 흔히들 한다. 그렇다면 정말 못생긴 남자는 돈이 많아야만 예쁜 여자를 만날수있는 걸까? 대학 친구네 커플과 약속이 있어서 서면에 나갔다. 완연한 봄날씨에 살랑살랑 바람도 불어오고, ..
이번 글이 A군의 연애 시리즈(?) 3탄격일까...^^; 회사 식당에서 점심, 저녁시간마다 마주치는 영양사 아가씨에게 반한 A군은 우여곡절 끝에 '알게된지' 2주가 지난 화이트데이 때 부담스럽지 않은 마음의 표시를 하게 된다. 거기다가 로맨틱한 문구를 담은 가벼운 카드 한장은 센스...^^ A군이 묻는다. A군: "이보게, 김주임. 카드를 쓰면서 연락처 정도는 넣는게 좋지않을까?" 필자: "연락처를 써넣는거보단 그냥 영양사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만 살짝 내비치는 정도가 더 어필할껄요? 오히려 더 여운이 있으니까... 게다가 알게된지 아직까지 2주밖에 안됐잖아요." A군: "그래도 선물을 받고나서 나한테 연락하고 싶을수도 있잖은가." 필자: "어차피 날마다 보잖아요. 다시 못볼 사람도 아니고 오늘 굳이 연락..
앞서 포스팅한 회사 영양사 아가씨를 짝사랑하는 A군의 이야기가 이렇게까지 인기를 끌줄은 몰랐다.^^; 어쨌거나 후속편을 원하시는 분들도 꽤나 계셔서 같은 주제로 계속 포스팅해본다.(사실 안 원하셔도 후속편은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ㄷㄷㄷ;) 이 글을 처음 보시는 분을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같은 회사 동료인 A군은 식당 영양사 아가씨를 남몰래 좋아한다. 하루 세끼를 사내에서 해결하는 우리 회사의 특성상 하루에 두세번은 만나게되는데 그때마다 친절하게 웃으며 인사해주는 모습에 반했나보다. 아무래도 회사엔 남자들만 우글거리다보니 여자가 보기 드물기도 하고... A군의 나이는 서른한살. 여자는 꽤나 많이 만나본듯하다. 하지만 주로 체팅을 통해서 만나거나 소개팅을 통해서 만났고. 나쁘게 말하면 속전속결로 해치웠..
회사 동료 중에 식당 영양사 아가씨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편의상 A군이라고 지칭하겠다. 하루 세끼를 사내에서 해결하는 우리 회사의 특성상 하루에 두세번은 만나게되는데 그때마다 친절하게 웃으며 인사해주는 모습에 반했나보다. 조선소라는 회사 특성상. 아무래도 남자들만 우글거리다보니 여자가 보기 드물기도 하고... 그래서일까. 앞 영양사도 우리 회사사람이랑 사귀고 있고, 그 전 영양사도 우리 회사 협력업체 사람이랑 결혼해서 직장을 그만뒀다.^^; 만약에 이번에도 이루어진다면 내가 아는것만 세커플.ㅋ 어쨌든 어찌보면 무미건조한 회사 생활에 남의 어설픈(?) 로맨스를 지켜보는 재미도 꽤나 쏠쏠하다. 왜 '어설픈'이란 표현을 썻냐고? A군의 나이는 서른한살. 여자는 꽤나 많이 만나본듯하다. 하지만 주로 체팅을 ..
즐겨가는 커뮤니티의 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이정도 스펙으로도 전 왜 애인이 없을까요? 전 나이 32의 남자입니다. 제 스펙을 잠깐 보자면.. 학교는 K대 경영학과를 나왔고, 현재 S전자에서 근무중입니다. 돈도 괜찮게 벌고, 차도 있고, 키도 178정도이고, 외모도 그닥 못생긴 편도 아닌데... 왜 전 애인이 안생길까요? 회원님들 허심탄회한 답변 부탁드립니다.ㅠㅠ 스펙이라... 요즘엔 구직 활동뿐만 아니라 연애활동(?)에도 스펙이란 말을 쓰는구나. 스펙이라는 말을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이다. 구직을 해보신 분이나, 혹은 기성세대라 할지라도 신문지상에 워낙 자주 나오는 말이라... 심지어는 국립 국어원의 신어 자료집에도 나와있다고 하니 이미 보편화된 은어일까...^^; 다음 국어사전에서 스펙이란 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