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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만의 스타일이 있는걸요... 그걸 포기하면서까지 연애하고 싶진않아요."

우리는 가끔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기에 연애를 못하고 있고, 그걸 버리면서까지 연애를 해야할 정도로 급한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그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일견 그 사람은 분명 자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고, 자신만의 연애관이 뚜렷하고,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연애하는 법을 알고있는 것 같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있으니... 결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여전히 솔로라는 것이다. 제법 현실적인 친구들은 이렇게 조언한다.

"하지만... 조금은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지않을까? 자기 관리도 해보고, 소개팅도 좀 나가보고...."

그런 말에 또다시 그들은 이렇게 대답한다.

"그건 나답지않아. 그리고... 그렇게 인위적인 방법을 통해서까지 만나고 싶지않고..."

물론 필자는 그들의 생각을 존중한다. 하지만... 자신만의 스타일이 먹히지 않거나 심지어 단 한번도 먹힌적 조차 없었다면... 그건 그 스타일을 바꿀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모든 연애를 시작하게 만드는건 이상과 환상이다. 하지만 때론 너무나도 분명한 스타일의 연애관이 당신의 연애를 망치는 경우도 왕왕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연애하겠단...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운명의 상대를 만나지 못했다는 사람들을 위해 이 글을 준비했다. 브라우저창, 고정!


1.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아직 혼자다


모든 일에는 과정이 중요하고, 때론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우리는 도덕 시간에 배워왔다. 하지만 현실은? 열심히 공부했는데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한다면, 열심히 운동했는데 다이어트에 실패했다면, 열심히 노력했는데 여전히 솔로라면? 그래도 과정이 더 중요하다 믿겠는가. 아니 어쩌면 당신이 그토록 중요하다고 믿었던 그 '과정' 자체가 문제였다면... 어쩌겠는가.

"어떻게 여자가 먼저 다가가요, 남자가 마음이 있으면 먼저 오는거고, 아니면 어쩔 수 없는거죠."
"첫만남은 어색하니까 역시 같이 술이나 마시면서 얘기하는게 최고죠."
"꼭 보면 우리끼리는 안그러면서 남자 앞에만가면 요조숙녀인척 하는 애들있죠. 전 그런건 딱 질색이예요."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자신만의 연애관에 대해 설파하곤한다. 하지만 정작 그녀에게 필요한건 내숭이 아닌 용기요, 그에게 필요한건 지나친 풀어짐이 아닌 적당한 긴장감과 무드였다, 또한 최소한의 예의와 가식을 헷갈려해서는 곤란할 것이다. 스스로는 바뀌려는 노력 없이 상대방이 알아서 내게 맞춰주길 기대하지마라. 연애를 하기위한, 상대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때론 최대한의) 노력이 필요하단말.

"그건 저답지 않아요. 내가 아닌 사람인척 하는거 사기 아닌가요?"

당신답지 않다고? 그런 당신다운게 뭔데?
당신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그래서 그게 먹힌적이나 있나?
너무 들이대는 스탈은 매력없어 보인다고? 멀뚱이 앉아서 놓치는 거보다 낫거든요?
차분하고 조용한 스타일인데 가벼워보일까 싫다구? 그럼 차분하고 조용하게 혼자 사는수밖에.;;

혹시 리바운드 법칙을 아는가. 다른건 다 재껴두고 일단 공부터 잡는게 우선이다. 잡지도 못했는데 공부터 넣으려 한다면? 말도 안되는 소리겠지? 순서를 헷갈리지마라. 그게 당신만의 스타일이 아니던, 당신답지않던... 상대를 사로잡는게 우선이고, 그 다음이 당신만의 스타일로 승부하는 것이다.

 


 

2. 환타지를 버려라.


로맨틱한 연애, 순수한 연애, 운명같은 연애...

연애의 시작에도 다양한 방법들이 있을 수 있겠다. 그리고 연애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일수록 특별한 연애에 대한 환상이 크다. 운명 같은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랑이 시작되지않고, 원하는 방식으로 연애가 진행되지않으면... 그때마다, 

'과연 이게 운명이 맞는걸까.'
'운명이라면 내가 붙잡지 않아도 결국 이뤄지겠지.'

...이렇듯 매사에 소극적인 태도로 연애에 임하게된다. 심지어 사귀고 나서도 느낌이 없다는 이유로 이별을 고민한다.

보기만해도 스파크가 파바박 튀면서,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감정이 전달되고, 함께만있어도 전율이 느껴진다는 그런 연애? 물론 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그런 사랑을 만날 확률은 길에서 주운 로또가 일등에 당첨될 확률만큼 낮다. 허황된 환타지에 빠져 고민하고 있지마라. 그것보단 오히려 당신의 지금 사랑을 운명같은 사랑, 로맨틱한 사랑으로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가는거라 하지 않았던가, 사랑 또한 마찬가지. 당신이 원하는 사랑. 누가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결국 당신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하는 것이다.

 


 

3. 이상형도 버려라.


괜찮은 사람인거같고 매력도 있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털털할 이미지라기보다 새침한 스타일이라면? 조용하고 차분한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지나치게 활발한 스타일이라면? 내 의견을 존중해주는 스타일이 좋은데 자기 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있어보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애 대상으로써의 이상형이란걸 가지고있다. 청순한 스타일, 차분한 스타일, 자유로운 분위기 등등... 그래서 그 정해진 이상형의 틀안에 상대를 끼워맞춰보고 딱 맞지않으면 쉽게 마음을 돌린다. 이상형은 사실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판가름된다. 그 사소한 이유로

"이 사람은 내 이상형이랑은 거리가 멀어"

...하고 판단했던 그 사람이 만나보면 만나볼수록 마음에 들고 정작 당신이 진짜 바래오던 그런 사람이었다면? 빙산의 일각이란말을 들어보았는가? 이상형이란 애매한 틀을 손에 들고 겉으로 드러난 상대의 10%도 보지못한채 나머지 90%를 함부로 상상하지마라. 

더 큰 문제는 설혹 그 이상형을 만났을지라도 당신이랑 잘 맞으리란 보장도 없다는 것이다. 왜냐고? 이상형이란 환상속에서 존재할때나 이상적인법이거든.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 화려한 드래스와 유리구두를 신은 꿈속의 신데렐라는 재투성이 아가씨로 변해 버릴지도 모른다.



이상으로 기나긴 솔로 생활에도 자신만의 연애 스타일을 도저히 버리지 못하겠다는 당신을 위한 세가지 조언을 들려주었다. 사실 가지고 있는 꿈이 너무 적거나, 환상이 너무 부족해도... 연애의 시작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때론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한 법이다. 당신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손 위에 올려놓고 있지는 않나 한번쯤 생각해볼일이다. 때론 내려놓아야 더 좋은 것을 가질수있는법. 이상과 환상만을 손 위에 올려둔채 현실을 외면한다면... 결국 당신이 가질 수 있는건 아무 것도 없다는걸...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 당신의 솔로 탈출의 기원하며... 라이너스의 연애 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자매품: 태생부터 솔로인 여자들의 4가지 특징!
가 아니라 다큐다

카카오스토리에서 연애사용설명서 [소식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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