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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기 직전까지 간적은 많은데 정작 사귀어본 남자는 한명도 없어요. 도대체 뭐가 문제죠? 간만 보는 바람둥이에 걸린건가요? 아님 제가 만만해보여서 그런걸까요?"
"강의실 앞에서 책들을 떨어뜨렸는데 걔도 같이 주워주려고 몸을 숙이는거야. 그러다... 소, 손이 닿았어! 내가 손을 내밀때 재빨리 움츠렸으면... 손이 안닿을수도 있는거잖아. 일부러 그런거겠지? 내 손에 한번 닿아보려고? 이거 뭔가 의미가 있는거겠지?
게다가 책을 건내주며 짓던 그 눈웃음! 분명 날 좋아하고 있는거겠지? 어쩌면 일부러 내가 지나가길 기다렸던건 아닐까? 만약에 고백 받으면 어쩜좋지.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됐는데. 나 몰라.ㅠㅠ"
먼저 그대의 무한한 상상력에 경의를 보낸다. 그 정도면 내년 신춘문예에 소설부문에서 당당하게 입선하게될지도 모르겠다.-_-; 이렇듯 마음에 두고 있던 상대의 사소한 친절이나 관심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자기를 좋아하는줄 알고 혼자 설래어하지만 결론은? 당신이 지금까지 쭈욱~ 경험해왔듯. 그냥 거기까지가 다다.-_-; 그게 바로 당신의 문제다. 상대의 크게 의미없는 행동에도 당신은 '연애'를 하고있다고 생각했고, 상대가 당신을 이미 좋아하고 있다고 믿기에 적극적인 노력없이 그저 상대가 더 다가오길 기다리기만하는것 말이다.
그러다 결국 상대가 더 이상 다가오지않으면... '남자는 다 그래. 잘해줄땐 언제고, 그새 마음이 변했나봐.ㅠㅠ'하고 체념한다. 하지만 그가 흘린 말 한마디에 목숨 거는 것도, 그에 대한 몇 가지 데이터만으로 그를 분석하려 드는 행위도 금물이다. 기대는 좋지만, 지나치게 많이 나간 예측은 솔로로 가는 지름길이다.
"평소 때 애교는 기본이구요. 문자 메세지를 보낼때도,
'좋은 하루 화이팅! ♡', '잘자요~ ♡'
...같이 다른 얘기하면서 끝에다가 살짝 하트도 붙여줬다구요. 너무 티나게 표현하면 여자 자존심도 있고 좀 그러니까. 귀엽게 살짝.ㅎㅎ 게다가 그 오빠도 제 미니홈피를 알고있는데... 그 오빠 보라고 제 미니홈피 기분을 '설렘' 표시로 설정해놓고, BGM은 '난 사랑에 빠졌죠.' 심지어 다이어리에도 외롭다, 누군가 고백해주면 좋겠다는 말로 도배를 해놨어요.
이만하면 어지간히 둔하지않는한 그 남자도 분명히 제가 그를 좋아하고있다는걸 알거예요! 그쵸?"
모태 솔로들의 두번째 특징. 그건 바로 좋아하는 감정을 티도 안나게 표시하면서 자기는 충분히 표현하고있다고 생각하는것이다. 하트 이모티콘, 미니홈피의 숨겨진 단서들... 어지간히 둔하지않는한이 아닌, 상상력이 매우 풍부하지않는한 알아차리기 힘든 단서들이다.^^; 당신이 소설에 재능이 있다고해서 그마저도 그런 재능을 가지고있다고 기대하긴힘들다. 역시 신은공평한걸까(응?)
1인칭시점에서볼때 당신은 그에게 충분히 표현하고있고, 말만 안했지 거의 사귀있는거라 생각하겠지만,
2인칭인 '그'에게는 당신은 그저 '아는동생2'일 뿐이고,
3인칭인 친구들이나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보기엔 보기엔 그냥 짝사랑일뿐이다.-_-;
"물론 남자가 먼저 고백해온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왠지 아직 아닐꺼같고 난 아직 준비가 안된것같고... 이 남자가 괜찮은 사람인지 아닌지 모르겠고. 마음이 너무 복잡하더라구요. 결국 망설이다가 보내버린 사람도 여럿되는거같아요.ㅠ"
물론 배가 불렀네. 없는 주제에 지나치게 잰다고할수도 있겠지만 원래 음식도 먹어본 사람이 더 잘먹고, 쇼핑도 해본사람이 더 잘하는법. 결국 한번도 제대로 못해봤기에, 기회가 주어줘도 괜찮은 물건(?)을 고르지못하는것이다. 백화점을 빙빙돌았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은 몇 개 발견했지만 결국 선택을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오는 격이랄까.^^;
"여자가 어떻게 먼저 고백을해. 상대방도 마음이 있다면 먼저 고백하겠지? 인연이면 내가 무리하게 다가가지 않아도 결국 이뤄질꺼야."
...란 금과옥조같은 말도 있다. 그러다 남이 확 채가면 그땐 누굴 원망하려고?
당신이 솔로인 이유? 결국 그가 바람둥이여서도, 당신이 번번히 어장관리에 걸리기만해서도 아닌... 바로 당신이 문제였다. 원래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남이나 다른 어떤것에 돌리며 자기 스스로의 실수를 합리화시키려는 경향이있다. 학교에 지각하고는,
"엄마가 안깨워줘서 그렇잖아!"
하고 화를 낸다던가 시험을 망치고는,
"이번 시험이 어렵게 나와서 그래."
...란 식으로... 하지만 당신이 지각한 이유는 당신이 게으름을 부렸기 때문이고, 이번 시험을 망친 이유는 그냥 당신이 공부를 안했기 때문이다.; 진실은 때론 냉혹하고, 그래서 인정하고싶지않는법이다. 하지만 그 진실을 되짚고 넘어가야 한번 저질렀던 실수를 다시 하지않을수있을것이다.
솔로 탈출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혼자서 상상만하고, 바라기만 하지말고 어떤 핑계라도 대서 그에게 전화를 걸고, 그에게 다가가 말을걸고, 그렇게 조금씩 친분을 쌓아나가라. 뭐 그렇다고 당장 찾아가서 당신의 마음을 고백하라는건 물론 아니다. 하지만 가랑비에 옷깃이 젖듯 천천히, 하지만 분명히 그가 알아차릴수있게끔 티는 '제대로' 한번 내야하지 않겠는가?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연애를 응원한다. 당신이 '되는' 그날까지 필자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솔로생활이 길수록 솔로탈출이 힘든 이유는?
오늘도 우리는 모태 솔로 친구들의 푸념섞인 하소연을 듣곤한다. 물론 만나는 사람마다 문제가 있었을 경우도있다. 찔러만보고 뒤로 물러서거나 어장관리였을 가능성도 배재할수없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본다면 그것도 한두번이지, 시작하려는 연애마다 그러하다면 그건 상대의 문제보다 어쩌면 당신 스스로의 문제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과연 당신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당신이 솔로인 이유, 당신에게 애인이 안생기는 그 냉혹한 이유에 대해 오늘 함께 살펴보도록하자. 다소 아플수도있는 현실이지만 솔로에서 커플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한 마늘과 쑥을 먹는(응?) 시간이란 생각으로 마음 단단히 먹고 정독하시길 바란다.^^;
1. 혼자 소설(?)을 쓴다.
"강의실 앞에서 책들을 떨어뜨렸는데 걔도 같이 주워주려고 몸을 숙이는거야. 그러다... 소, 손이 닿았어! 내가 손을 내밀때 재빨리 움츠렸으면... 손이 안닿을수도 있는거잖아. 일부러 그런거겠지? 내 손에 한번 닿아보려고? 이거 뭔가 의미가 있는거겠지?
게다가 책을 건내주며 짓던 그 눈웃음! 분명 날 좋아하고 있는거겠지? 어쩌면 일부러 내가 지나가길 기다렸던건 아닐까? 만약에 고백 받으면 어쩜좋지.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됐는데. 나 몰라.ㅠㅠ"
먼저 그대의 무한한 상상력에 경의를 보낸다. 그 정도면 내년 신춘문예에 소설부문에서 당당하게 입선하게될지도 모르겠다.-_-; 이렇듯 마음에 두고 있던 상대의 사소한 친절이나 관심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자기를 좋아하는줄 알고 혼자 설래어하지만 결론은? 당신이 지금까지 쭈욱~ 경험해왔듯. 그냥 거기까지가 다다.-_-; 그게 바로 당신의 문제다. 상대의 크게 의미없는 행동에도 당신은 '연애'를 하고있다고 생각했고, 상대가 당신을 이미 좋아하고 있다고 믿기에 적극적인 노력없이 그저 상대가 더 다가오길 기다리기만하는것 말이다.
그러다 결국 상대가 더 이상 다가오지않으면... '남자는 다 그래. 잘해줄땐 언제고, 그새 마음이 변했나봐.ㅠㅠ'하고 체념한다. 하지만 그가 흘린 말 한마디에 목숨 거는 것도, 그에 대한 몇 가지 데이터만으로 그를 분석하려 드는 행위도 금물이다. 기대는 좋지만, 지나치게 많이 나간 예측은 솔로로 가는 지름길이다.
2.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평소 때 애교는 기본이구요. 문자 메세지를 보낼때도,
'좋은 하루 화이팅! ♡', '잘자요~ ♡'
...같이 다른 얘기하면서 끝에다가 살짝 하트도 붙여줬다구요. 너무 티나게 표현하면 여자 자존심도 있고 좀 그러니까. 귀엽게 살짝.ㅎㅎ 게다가 그 오빠도 제 미니홈피를 알고있는데... 그 오빠 보라고 제 미니홈피 기분을 '설렘' 표시로 설정해놓고, BGM은 '난 사랑에 빠졌죠.' 심지어 다이어리에도 외롭다, 누군가 고백해주면 좋겠다는 말로 도배를 해놨어요.
이만하면 어지간히 둔하지않는한 그 남자도 분명히 제가 그를 좋아하고있다는걸 알거예요! 그쵸?"
모태 솔로들의 두번째 특징. 그건 바로 좋아하는 감정을 티도 안나게 표시하면서 자기는 충분히 표현하고있다고 생각하는것이다. 하트 이모티콘, 미니홈피의 숨겨진 단서들... 어지간히 둔하지않는한이 아닌, 상상력이 매우 풍부하지않는한 알아차리기 힘든 단서들이다.^^; 당신이 소설에 재능이 있다고해서 그마저도 그런 재능을 가지고있다고 기대하긴힘들다. 역시 신은공평한걸까(응?)
1인칭시점에서볼때 당신은 그에게 충분히 표현하고있고, 말만 안했지 거의 사귀있는거라 생각하겠지만,
2인칭인 '그'에게는 당신은 그저 '아는동생2'일 뿐이고,
3인칭인 친구들이나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보기엔 보기엔 그냥 짝사랑일뿐이다.-_-;
3. 정작 남자가 다가와도 망설인다.
"물론 남자가 먼저 고백해온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왠지 아직 아닐꺼같고 난 아직 준비가 안된것같고... 이 남자가 괜찮은 사람인지 아닌지 모르겠고. 마음이 너무 복잡하더라구요. 결국 망설이다가 보내버린 사람도 여럿되는거같아요.ㅠ"
물론 배가 불렀네. 없는 주제에 지나치게 잰다고할수도 있겠지만 원래 음식도 먹어본 사람이 더 잘먹고, 쇼핑도 해본사람이 더 잘하는법. 결국 한번도 제대로 못해봤기에, 기회가 주어줘도 괜찮은 물건(?)을 고르지못하는것이다. 백화점을 빙빙돌았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은 몇 개 발견했지만 결국 선택을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오는 격이랄까.^^;
그래놓고 당신 주변의 그 남자가 지쳐서 떠나버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가버리면 그제서야 후회되고, 그 남자가 아니면 안될것같다. 하지만 버스는 이미떠난걸.; 진작에 멈춰있을때 타지그랬나.^^;
4. 그러면서 절대 먼저 다가가진 않는다.
"여자가 어떻게 먼저 고백을해. 상대방도 마음이 있다면 먼저 고백하겠지? 인연이면 내가 무리하게 다가가지 않아도 결국 이뤄질꺼야."
이 무슨 운명론적 사고방식인가! 결국 '이렇게 지성이야 감천이야 간절히 바라며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면 결국 그도 제 마음을 알아줄꺼예요.'란 식으로 막연히 기다리기만하다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않는다.-_-; 옛 속담에 지성이면 감천이란말도 있지만... 요즘 말에,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너의 일을 묵묵히 하다보면, 결국 남 좋은 일만 하게 된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너의 일을 묵묵히 하다보면, 결국 남 좋은 일만 하게 된다.'
...란 금과옥조같은 말도 있다. 그러다 남이 확 채가면 그땐 누굴 원망하려고?
당신이 솔로인 이유? 결국 그가 바람둥이여서도, 당신이 번번히 어장관리에 걸리기만해서도 아닌... 바로 당신이 문제였다. 원래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남이나 다른 어떤것에 돌리며 자기 스스로의 실수를 합리화시키려는 경향이있다. 학교에 지각하고는,
"엄마가 안깨워줘서 그렇잖아!"
하고 화를 낸다던가 시험을 망치고는,
"이번 시험이 어렵게 나와서 그래."
...란 식으로... 하지만 당신이 지각한 이유는 당신이 게으름을 부렸기 때문이고, 이번 시험을 망친 이유는 그냥 당신이 공부를 안했기 때문이다.; 진실은 때론 냉혹하고, 그래서 인정하고싶지않는법이다. 하지만 그 진실을 되짚고 넘어가야 한번 저질렀던 실수를 다시 하지않을수있을것이다.
솔로 탈출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혼자서 상상만하고, 바라기만 하지말고 어떤 핑계라도 대서 그에게 전화를 걸고, 그에게 다가가 말을걸고, 그렇게 조금씩 친분을 쌓아나가라. 뭐 그렇다고 당장 찾아가서 당신의 마음을 고백하라는건 물론 아니다. 하지만 가랑비에 옷깃이 젖듯 천천히, 하지만 분명히 그가 알아차릴수있게끔 티는 '제대로' 한번 내야하지 않겠는가?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연애를 응원한다. 당신이 '되는' 그날까지 필자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솔로생활이 길수록 솔로탈출이 힘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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