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이연희를 닮은 미모의 소유자 B양, 그녀는 벌써 솔로 생활 4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렇다, 1년마다 작대기를 한개씩 추가하는 솔로 부대로 따지면 말년 병장쯤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보통 외모가 괜찮으면 성격이 안좋은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딱히 그런것도 아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도 늘 조심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착한 사람이다. 주위에서도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면 다들 의아해 하는 눈치다. 당연히 있을줄 알았는데...하고 말이다. 그녀도 이제는 좋은 사람을 만나 연애도 해보고, 사랑이란것도 해보고 싶은데 도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건지... B양: 아... 나도 연애 하고 싶다. 4년이나 되었는데... 이러다 연애 세포가 안죽나 몰라. 왜 난 남자친구가 안생기는걸까?..
"애인 있는 남자를 좋아하고 있어요. 알아요. 제가 바보같고 어리석다는거... 하지만 이대로 혼자서 접어버리기엔 그 마음이 너무 소중하고, 또 크네요. 안될껄 알지만... 그래도 한번 고백이라도 해볼까요? 더 이상 마음을 덮어두고 숨기기엔... 너무 힘이 듭니다." 애인 없는 신체건장한(응?) 남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판에... 애인 있는 남자를 좋아하다니... 이 무슨 청개구리 심보인가 싶으면서도... 또 그렇게 좋아하는 마음을 겉으로 마음껏 드러내지도 못하고, 힘든 사랑을 하고 있는 그들이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그렇다면... 그녀들은 도대체 왜... 애인 있는 남자를 포기하지 못하는걸까? 그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아니면 그가 아니면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1. 좋아하게 되버렸는데 누군가의 ..
혼자서 기차 여행을 할때 비어있는 옆자리를 보면... 괜시리 가슴이 두근거리며 왠지 괜찮은 이성이 옆자리에 앉게될것같고, 운명같은 만남이 이뤄질것만같은 묘한 기대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물론 기대는 어디까지나 기대일뿐 보통은 그냥 아저씨나, 아줌마가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주 가끔 손에 꼽을 정도의 확률로 마음에 드는 이성이 옆자리에 앉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K군의 사연, 며칠전 아침 KTX를 타고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부산으로 내려가는 중이었습니다. 학교 다닐때는 그렇게 받기 싫었던 예비군 훈련이 직장인이 되니 놀러가는 기분도 들고, 휴가 같은 기분도 들더군요. 그렇게 기분 좋게 자리에 편안하게 앉아서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이때 멀리 통로쪽에서 긴 생머리의 아리따운 여성분이 한명 ..
"니가 자꾸 고백에 실패하는 이유는 너무 예쁜 여자만 노리기 때문이야. 그냥 평범한, 적당히 귀여운 정도의 애로 한번 해봐. 좀!" 우리는 종종 지나치게 눈이 높은 친구들에게 그들의 실패 이유는 눈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며, 그래서 그 눈을 조금만 낮춰 덜 예쁜(응?) 여자에게 접근해보란 식으로 조언을 하곤 한다. 물론 여기서 남자들이 말하는 덜 예쁜 여자란 매력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그런 여자를 말하는게 아닌, 많이 예쁜건 아닌데 적당히(?) 귀엽고 매력 있는 여자를 말한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그렇다면 과연 덜 예쁜 여자는 예쁜 여자보다 다가가기가 쉬운걸까? 예쁜 여자에게 고백을 했을땐 번번히 퇴짜만 맞았던 당신이지만, 눈을 낮춰 보통(?) 여자에게 고백하면 기다렸다는듯 고백을 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꿈에 바라던 대학생이 된 S양. 사실 대학 또한 공부하는 곳이건만... 그동안 공부 때문에 억눌려왔던 상황에서 풀려나 해방감을 느껴보고 싶어서였을까... 미팅 소개팅도 하고, 동아리 활동도 하고, MT도 가는 등... 공부 외적인(응?) 것에 더 관심이 많은 S양이었다. 정식 개강이 있기 전 있는 학과 오리엔테이션에도 S양은 부푼 가슴을 안고 당연히(?) 참가 했다. 조별 장기자랑을 준비하며 알게된 K군, 노래 부르고 춤추는걸 좋아한다는 그의 첫 소개처럼 명랑하지만 다소 정신없는 친구였는데... 같이 준비를 하다보니 다른 동기들보다는 더 친해진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잦은 개빙주(개강을 빙자한 술자리)에서도 우연찮게(?) 자꾸 옆자리에 앉게되고 동기들이 사귀는거..
여자가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순간은 어떤 때일까. 물론 나이가 찰만큼 찼다던가, 사귄지 오래되서 이제는 결혼해야만 할것같다던가, 심지어 혼수자금을 다 모았다던가(응?) 하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런 외적인 요소말고... 여자와 남자, 인간대 인간으로... 과연 상대의 어떤 부분에 사랑을 느끼게 되고, 심지어 인생의 가장 큰 결정 중에 하나라는 결혼까지 결심하게 만드는 것일까. 오늘은 결혼적령기에 서있는 여자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 상대인 남자들을 위해서... 여자들이 바라는 결혼하고 싶은 남자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창, 고정! 1. 리드해줄 수 있는 남자 동물의 세계에선 양육강식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된다. 힘세고 강한, 그래서 먹이를 사냥해 암컷과 새끼를 먹여 살릴수..
"라이너스, 나 결혼한다. 와줄꺼지?" 학교 동창 녀석에게서 연락이 왔다. "짜식~ 한동안 연락도 없다니 자기 결혼한다고 전화하는거봐. ㅎㅎ" 제법 친했던 친구였기에 농담아닌 농담을 던졌고... 사과(?)의 표시로 가볍게 맥주 한잔 산단다. 병맥을 시켜놓고 메인 안주가 나오기전 나온 강냉이를 집어 먹고 있다가 문득 그에게 물었다. 라이너스: 그래, 성격은 잘 맞고? K군: 그럼~ 예쁘지, 성격좋지... 필자는 갑자기 궁금했다. 이제 만난지 6개월밖에 안됐는데... 무엇이 그를 결혼까지 결심하게 한걸까? 호, 혹시 속도 위반이라도? K군: 얼마전 아파서 회사도 못가고 자취방에 혼자 누워있는데... 회사 반차까지 쓰고 죽이랑 과일이랑 바리바리 싸가지고 자취방에 찾아온거야. 그때, 결심했지... 이 한몸 바치..
고백의 순간, 세상 그 어떤 순간보다 두근거리고 가슴설레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어떤 대답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 고백을 받아줄꺼란 희망, 거절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감정이 마구 뒤섞인 복잡미묘한 심정일것이다. 그렇다면 남자가 고백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는 무엇일까. 그건 아마 그녀도 나를 좋아하고 있을꺼란 믿음 때문일것이다. 그럼 그가 그런 결론을 내리게 되는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을수 있겠지만 상대에게서 희망을 주는 어떤 한마디를 들었기 때문일것이다. 물론 상대의 그 말이 진실이라면 그 고백은 성공하게 될것이고 불행 끝 행복 시작이겠지만... 그 말을 잘못 분석하게 되면 행복 끝 불행 시작(?)이라고 하는데... 피할수 있으면 피해가라고 했던가.(응?) 오늘은 고백이란 결정적인 순간을 앞..
S양의 푸념,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연애하기가 힘들어지네요... 예전 남자친구와 좀 안좋게 헤어지고 무려 3년을 쭈욱 솔로로 살아왔습니다. 내년이면 어느덧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직도 연애를 안하고 있어서 부모님께서 걱정을 하십니다. 전 괜찮은데 주변에서 결혼은 안할꺼냐고 성화를 부리는 통에 요즘은 사람들도 잘 안만나고.. 명절에는 친척들이 결혼해라 결혼해라 스트레스를 주는 바람에 차라리 회사 나와서 일하는게 속 편한거 같아요. 주변에 도통 남자가 없기도 하고, 연애도 힘들어지고... 어느 순간 연애란걸 꼭 해야하나 이런 체념마저 드네요. 나이가 들어서 이런건지... 그냥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니 기분이 다운되서 그런건지... 어쨌든 한해 한해 갈수록 연애가 점점 더 어렵네요. 이런 저 어떡하면 좋죠?..
낙엽이 하나둘 떨어지고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니... 왜 이리 손이 시린걸까. 아니, 바깥에 드러난 손이 시린건 그렇다쳐. 왜 옆구리까지 못견디게 시려오는걸까. 왜긴 왜겠어, 외로우니까 그렇지. 날이 추워질수록,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솔로들의 외로움은 점점 커져만간다. 입김이 호호 나오는 추운 날씨에 서로 손을 잡아주며 다정하게 지나가는 커플들의 모습을 보고있으려니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자극이 없으면 변화도 없는법! 꼭 외로움이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하는데... 오늘은 솔로가 연애하고 싶은 최고의(응?) 순간에 대해 이야기 해보며... 당신의 소멸되어 가는 연애 세포를 활짝 되살려보고 솔로 탈출을 위한 자력 갱생의 의지를 보다 활활 불태워 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이불 속에 틀어박혀 핸드폰만 하염없이 만지작거리다. 문득 시계를 봤다. 오전 11시... 밖은 분명히 따사로운 햋빛이 내리쬐는 낮이지만... 그 밝고 화창한 햇빛을 보면 오히려 눈물이 날 것 같아 이불을 머리까지 끌어올렸다. 어제 저녁 집으로 돌아온 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잠 한숨 자지 않았지만 배가 고프지도, 잠이 오지도 않는다. 바짝 말라오는 입술을 적실 물 한방울마저 사치로 느껴질뿐. 나를 미워하고 자신을 더 학대하고 싶다. 내가 슬프단걸 누가 알아줄까. 누가 날 위해줄까. 난 어차피 혼잔데... 그렇게 사랑했다고 생각했던 그마저... 날 떠나버렸는데... 이별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동굴 속으로 틀어박히려한다. 누구를 만나고 싶지도, 억지로 괜찮은척 하고 싶지도 않아서... 물론 처음은..
오랜 취업준비생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갓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K군. 자기를 알아준 회사를 위해 한목숨 바치리란 의욕에 불타올라 있었다. 물론 모르는것 투성이라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실수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래도 부서 분위기도 좋고 사람들도 다들 좋은 편이라 잘 적응해 나가고 있었다. K군 옆 자리의 S양은 1년 선배로 귀여운 외모에 밝은 성격의 커리어우먼이었다. 워낙에 그런 성격이라 그런지 주변 동료들도 잘 챙겨줬는데 특히 옆자리의 K군에게는 더욱 알뜰하게 대했다. 어느날 K군은 S양을 은근히 떠보았다. K군: 원래 사람들한테 이렇게 잘해줘요? S양: 같은 직장 동료인데... 이 정도도 못해주나요? ^^ 하지만 그 이후로도 그 이후로도 단순한 직장동료에 대한 호의라고 하기엔 조금 과한(?) 친절..
우리는 종종 애인이 있다고 밝히는데도 호감을 표현하고 쫒아다니고 심지어 고백까지 하는 사람들을 보곤 한다. 물론 그 사람 마음이야 애틋할지 모르겠지만 고백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참으로 난감하고 고민되는 일이 아닐수가 없는데... 여기서 잠깐 같은 이유로 고민중인 S양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S양의 고백, 2년 사귄 남자 친구가 있는 여자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같은 과에서 친하게 지내오던 남자애가 고백을 해오네요. 제가 애매하게 행동한 것도 아니예요. 분명히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고, 거절 의사도 밝혔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남친이 있던 없던 자기의 마음엔 변함이 없대요. 물론 괜찮은 외모에, 매너도 좋고, 잘해주고... 그래서 살짝 두근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와 헤어지..
"연애는 시작했지만, 사랑은 저 혼자하는거 같아요." 얼마 전 연애를 시작했다고 세상을 다 가진 표정으로 돌아다니던 김대리. 요즘 낯빛이 어둡길래 '요즘 연애 사업은 잘되가?'하고 슬그머니 운을 띄우니... 기다렸다는듯 덥석 물고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연애를 시작했음에도 사랑은 혼자하는거 같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 ^^ 그동안 열심히 눈여겨봐오던 DSLR 카메라를 드디어 지른 김대리. DSLR만 사면 무얼찍던간에 예술 작품이 나올꺼라 착각했던걸까, 생각보다 그럴싸한 결과물이 없자 실망하는 그였다. 그러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온라인 사진 동아리에 가입해서 기술도 연마하고, 덤으로 괜찮은 애인감도 물색한다는 야심만만한 계획을 세웠는데... 그리고 드디어 참석한 첫 오프 모임... ..
"우리 사이요? 에이~ 그냥 좋은 친구일뿐이라구요~" 우린 가끔씩 남자와 여자 사이에 그저 친한 친구 사이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곤한다. 물론 서로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전혀 없거나 혹은 아주 오래전부터 유지해 오던 우정이라 절대 변할리 없으리라 믿는 경우도 있겠다. 하지만 역시나 남자와 여자 사이에는 정말 친한 친구사이가 오래 유지되기 힘들다. 왜냐고? 결국 '동성과 다름 없는' 친한 친구일뿐이라 할지라도 결국 둘은 '이성'이니까.^^; 아무리 상대가 친구로만 보여도 어느 순간 갑자기 이성의 끈이 풀려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한다면? 그땐 과연 어떻게 친구 관계를 계속 지속시켜 나갈것인가.^^; 오늘은 친구로만 바라봤던 그(혹은 그녀)가 이성으로 보이는 순간과 그동안 우정으로 가장한채 자신의 마음..
학교, 친구들, 직장 동료... 우리 주변의 솔로들을 보면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외롭다는걸 인정하고 하루바삐 솔로생활을 탈출하겠단 자력갱생의 의지를 불태우는 의지형 솔로, 또다른 하나는 연애쯤이야 언제든 할수 있거나 외롭지 않아서 굳이 연애를 하지않고 있다는 자기합리형 솔로까지... 의지형 솔로야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솔직한 편이지만 자기합리형 솔로는 결코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드러내려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 과자 한봉지를 가지고 나와 내 앞에서 으시대며 "내꺼야, 넌 안줄꺼~야~" 하며 먹던 못된 친구 앞에서 "지금 배가 불러서 하나도 안먹고 싶어."란 말로 애써 부러움을 감추려하는 심리랄까.^^; 하지만 정말 하나도 안부럽다면 괜찮겠지만... 조금이라도 부럽다면 역시 거짓말 아니겠는가?^^..
우리는 가끔 어린 시절 생각없이 보곤 했던 동화책에서 생각보다 심오한 인생의 진리를 발견하곤 놀라움을 금치 못하곤 한다. 그리고 그중의 하나가 바로 신데렐라 이야기이다. 요즘에는 비교적 다양한 버젼의 신데렐라 이야기들이 나와있지만 필자의 기억 속에 있는 가장 보편적인 스토리 라인은 이러하다. 신데렐라는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재혼한 아버지를 따라 새엄마와 새언니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불행은 연달아 오는 것이랬던가. 얼마안가 아버지마저 돌아가시자 새엄마와 새언니들은 신데렐라를 본격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한다. 옷과 물건들을 빼앗고, 허름한 옷에 다락방에 가두고 심지어 식모 노릇까지 시킨다. 그러던 어느날 나라에서는 왕자님이 신부감을 모집하는 파티를 개최하게되고 새엄마와 새언니들은 잘차려입고 파티에 놀러간다..
이성에게 어필하는 매력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샤프한 외모? 댄디한 스타일? 빠져드는 말재주?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아니, 어쩌면 가장 정답에 가까운 대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오류가 발생한다. 왜냐고? 이상하게 우리 주변엔 이런 사람들이 꼭 한명씩 있다. 외모나 스타일이 뛰어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말재주가 엄청나게 좋은것도 아닌데 희한하게도 이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람. 누구에게 물어도 그 사람과 함께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겁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사람. 필자의 대학 시절에도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 우연히 자판기 앞에서 만나 커피한잔을 뽑아들고 인사만 나누려 했는데 어느순간 대화에 빠져들어 시간가는줄 모르게 만들었던 그녀. 그렇다고 그녀가 엄청나게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거나 ..
사람들은 연애를 시작하며, 많은 추리(?)를 한다. "오른손 두번째 세번째 손가락에 굳은살과 잉크 자국을 봤을때 사무직에 종사 하시고, 손에 묻어있는 다갈색의 진으로 봐선... 인도산 시거를 즐겨피시죠?" ...라고 상대를 보자마자 상대의 특징을 잡아 바로 추리해내는 셜록 홈즈처럼... "자꾸만 눈이 마주치고, 날보고 웃어주고, 인사를 받아주는걸로 봐서 절 좋아하는게 틀림없어요!" ...라고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추리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얼핏보기엔 제법 그럴싸해 보이는 그 추리도 어쩌면 저 옛날 우정의 무대에서... '저 뒤에 계신분은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 ..라고 외쳐대던 군인들의 외침처럼 간절하지만, 헛된 착각일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뭐든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법! 오늘은 지나치게 앞서..
"함께 있으면 분위기도 너무 좋고, 잘 웃어주는데... 안 만날땐 좀 반응이 미지근해요. 문자를 보내도 답장도 바로 바로 오지 않고... 2,3번 보내면 한참뒤에야 한 번 정도 올까? 취미 생활이야, 친구들과의 약속이야 왠지 늘 바쁜 것 같기도 하고... 약속 잡기도 만만치않네요. 자기도 내게 마음이 있으면 티를 좀 더 내주던가. 이러다 사람 애간장이 다 녹겠네요.ㅠㅠ" 상대에게 마음이 있으면서도 마음이 없는척 다가갔다 물러났다를 반복하며, 상대를 애닳게하는 행동을 우리는 밀고 당기기(줄여서 밀당)이라고 한다. 사실 아무리 연애에 끼가 없는 사람일지라도 연애를 하며 밀당 한번 안해본 사람은 드물 정도로 밀당은 보편화(?)되어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밀당을 하는걸까? 답은 간단하다. 그래야 나의 가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