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취업준비생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갓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K군. 자기를 알아준 회사를 위해 한목숨 바치리란 의욕에 불타올라 있었다. 물론 모르는것 투성이라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실수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래도 부서 분위기도 좋고 사람들도 다들 좋은 편이라 잘 적응해 나가고 있었다. K군 옆 자리의 S양은 1년 선배로 귀여운 외모에 밝은 성격의 커리어우먼이었다. 워낙에 그런 성격이라 그런지 주변 동료들도 잘 챙겨줬는데 특히 옆자리의 K군에게는 더욱 알뜰하게 대했다. 어느날 K군은 S양을 은근히 떠보았다. K군: 원래 사람들한테 이렇게 잘해줘요? S양: 같은 직장 동료인데... 이 정도도 못해주나요? ^^ 하지만 그 이후로도 그 이후로도 단순한 직장동료에 대한 호의라고 하기엔 조금 과한(?) 친절..
S양의 사연, 남자친구와 말다툼 끝에 너무 화가 나서 저도 모르게 "그럴꺼면, 차라리 헤어져!" ...라고 말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바로 기다렸다는듯 돌아오는 그의 대답은... "그래, 그럼 헤어지자. 잘 살아." 그는 그 한마디의 말을 남겨놓은채 더 이상의 대화는 필요없다는듯 자리를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그 순간은 화도 나고, 자존심도 상해서 그 말을 취소하거나 사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 사실 예전에도 몇번 그런적이 있었지만... 그가 먼저 화해의 신호를 보내와서 화해를 했었거든요... 그렇게 며칠 지나면 그도 화가 풀리고... 예전처럼 다시 제게 연락 해올꺼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에게선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만 흘러갔습니다. 처음에는 그를 원망만 했..
S양의 고백, 친구의 소개로 만난 K군. 처음에는 괜찮은 외모에 살짝 설레기도 했어요. 하지만 괜찮은 그의 외모와는 달리 첫만남은 별로 '안괜찮았'답니다. 별로 말도 없고, 대화도 계속 끊기고... 좀 심드렁해보인다고 해야하나... 여튼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아, 잘 안되나보다.'하고 내심 생각했고, 첫만남은 그렇게 끝났죠. 하지만 예상외로 첫만남 후 그가 애프터를 신청 하는거예요. '집에 잘 들어갔어요? 다음에 또 봐요~' ...란 문자부터해서 몇번 문자를 주고 받은 후 다음 약속 장소까지... 나가지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애프터를 한걸 보니 제게 마음이 있고, 첫만남 때는 쑥스러워서 그랬나보다.하는 생각도 들고, 주말에 딱히 할일도 없고 해서 그렇게 우린 다시 만났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
약속 시간이 제법 남아 따뜻한 마끼야또 하나를 시켜놓고 따사로운 햇빛이 비쳐드는 창가에 앉았다. 문득 촌음을 아껴 글이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테이블 위에 태블릿을 꺼내놓고 글을 쓰노라니 그렇게 여유로울 수가 없다. 그렇게 한낮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데... 갑자기 커피샵 안으로 직장인들이 우르르 들어오기 시작한다. 시계를 보니 12시20분... 점심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잔이 생각 났음이랴. 일련의 소음에 집중이 안되서 테블릿을 슬그머니 덮으려는데 옆자리에서 들려오는 우렁찬 목소리. "내가 그랬잖아. B형은 안된다고! 내 예전 남친도 B형이었는데 걔도 바람펴서 헤어졌잖아. B형의 바람기? 누구도 못잡아." 별로 엿듣고 싶은 생각은 없었으나 옆 테이블에서 그렇게 크게 외쳐대니 어쩌라구.ㅠㅠ 그렇게 그 ..
"너 몰랐어? 그 여자 완전 철벽녀잖아. 그래놓고 연애는 무슨..." "너 같은 건어물녀에겐 연애는 사치지. 그럼~" TV 드라마, 인터넷, 혹은 가까운 주변을 보면 철벽녀니, 건어물녀니, 사막형 솔로니 하는 듣도보도 못한 신조어들이 판을 친다. 궁금한 마음에 검색창의 힘을 빌어보면 솔로의 종류라고한다. 물론 혹자는, "솔로가 그냥 솔로지. 뭔 종류를 따지고 있어." ...라고 말하겠지만 솔로의 유형에 따라 그 탈출 방법도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 오늘은 한번쯤은 알아보면 좋을 솔로의 유형과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그리고 각자의 유형에 맞는 솔로탈출 비법은 어떤게 있는지에 대해 심도깊게 고찰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창, 고정! 1. 철벽녀 외모도 괜찮고, 직장도 괜찮고, 성격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얼마 전 여자친구 S양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K군. 하소연도 해보고 울면서 매달려도 봤지만 그녀의 마음은 요지부동이었다. 처음에는 간간히 답장은 해주던 S양도 계속되는 K군의 애원이 부담스러웠던지 급기야 어떤 문자와 전화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그렇게 답답하고 숨막히는 하루 하루가 지나가고... 어느날 문득 K군은 인터넷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돌아오게 하려면...'이란 검색어를 입력했다. 여자친구가 떠나갔다는 하소연, 힘내라는 격려, 조언들이 쏟아져나왔고... 그 중 제법 솔깃한 댓글 하나... '저도 같은 이유로 인터넷에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이별 재회 관련 전문 상담 업체인 ㅇㅇ를 찾아가보세요. 저도 처음엔 안믿었는데 100% 돌아온다니까요!' 재회 이벤트. 마치 영화에서처럼 헤어진 여자친구가 분..
A양의 사연, 사귀던 남자친구와 6개월의 연애 끝에 헤어진 여자입니다. 둘 다 취업준비생이다 보니 바쁘기도했고 점점 연락도, 만나는것에도 소홀해지기 시작하다가.... 결국 합의 하에 헤어지기로 했어요. 그와 헤어지고 그렇게 몇달이 지났습니다. 근데 사귀는 동안에는 몰랐는데 제가 그를 많이 좋아했었나봐요. 그가 많이 보고 싶고 그립고 그랬었어요. 내심 그에게서 먼저 연락이 오길 기다리기도 했구요. 그러던 어느날 밤, 애틋하고 그리운 마음을 도저히 못참아서 결국 제가 그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답니다. "그동안 잘 지냈어?" "그냥 그래..." 하지만 전화 너머로 들리는 그의 목소리는 다소 냉담했습니다. 물론 기다렸다는듯 받아줄꺼란 기대까진 안했지만 그래도 많이 실망하고 또 마음아팠어요. 그리고 참고 참고 또 ..
"연애는 시작했지만, 사랑은 저 혼자하는거 같아요." 얼마 전 연애를 시작했다고 세상을 다 가진 표정으로 돌아다니던 김대리. 요즘 낯빛이 어둡길래 '요즘 연애 사업은 잘되가?'하고 슬그머니 운을 띄우니... 기다렸다는듯 덥석 물고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연애를 시작했음에도 사랑은 혼자하는거 같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 ^^ 그동안 열심히 눈여겨봐오던 DSLR 카메라를 드디어 지른 김대리. DSLR만 사면 무얼찍던간에 예술 작품이 나올꺼라 착각했던걸까, 생각보다 그럴싸한 결과물이 없자 실망하는 그였다. 그러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온라인 사진 동아리에 가입해서 기술도 연마하고, 덤으로 괜찮은 애인감도 물색한다는 야심만만한 계획을 세웠는데... 그리고 드디어 참석한 첫 오프 모임... ..
"저는 왜 꼭 번번히 바람둥이같은 남자만 만나게 되는걸가요?" 오늘도 많은 여성 독자들은 이렇게 하소연하곤한다. 오히려 그건 내가 묻고 싶다. 바람둥이가 대체 뭐가 좋아서 '번번히' 만나는건가? 불운에 불운이 겹쳐서 만나는 사람마다 정체를 감춘 바람둥이였을까? 혹은 알면서도 바람기쯤이야 길들일 수 있을꺼라 믿었던걸까? 물론 그의 실체가 바람둥이라는걸 알면서도 만나는 바보같은 사람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바람둥이에게 끌리고, 넘어가고, 속는다. 그렇다면 그들의 매력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저 잘생겨서? 왠지 있어 보여서? 단지 그것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들에겐 분명히 당신에겐 모르는 뭔가가 있다. 한번은 당했지만, 두번도 당했지만... 최소한 세번까지 당하지 말자. 오늘은 여자들은 ..
"우리 사이요? 에이~ 그냥 좋은 친구일뿐이라구요~" 우린 가끔씩 남자와 여자 사이에 그저 친한 친구 사이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곤한다. 물론 서로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전혀 없거나 혹은 아주 오래전부터 유지해 오던 우정이라 절대 변할리 없으리라 믿는 경우도 있겠다. 하지만 역시나 남자와 여자 사이에는 정말 친한 친구사이가 오래 유지되기 힘들다. 왜냐고? 결국 '동성과 다름 없는' 친한 친구일뿐이라 할지라도 결국 둘은 '이성'이니까.^^; 아무리 상대가 친구로만 보여도 어느 순간 갑자기 이성의 끈이 풀려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한다면? 그땐 과연 어떻게 친구 관계를 계속 지속시켜 나갈것인가.^^; 오늘은 친구로만 바라봤던 그(혹은 그녀)가 이성으로 보이는 순간과 그동안 우정으로 가장한채 자신의 마음..
K군의 고민, 2년간 연애한 여자친구와 상견례까지 치루고 결혼을 준비하다, 재미삼아 궁합을 봤는데요. 글쎄, 여자친구 사주가 정월 용띠, 태어난 시간도 새벽이라 엄청난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 호랑이띠이긴 하지만 태어난 시간이 낮이라 약한 범은 강한 용에게 잡아먹힌다고 하네요.ㅠㅠ 물론 재미삼아 본건데 뭘, 하고 웃어넘길수도 있는 문제겠지만 사실 그 얘길 듣는 순간 엄청나게 신경이 쓰이네요. 사실 여자친구가 약간 기가 세긴하거든요. 결혼하고 나서는 더 심해진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럭저럭이지만 결혼하고 나선 제가 잡혀서 기한번 못펴고 사는건 아닐까하는 걱정도 들고... 예전엔 생각도 안해봤는데... 막상 결혼을 앞두고 그런 소릴 들으니 신경이 많이 쓰이고, 괜히 여자친구가 다른 눈으로 보이기도..
사람들은 연애를 시작하며, 많은 추리(?)를 한다. "오른손 두번째 세번째 손가락에 굳은살과 잉크 자국을 봤을때 사무직에 종사 하시고, 손에 묻어있는 다갈색의 진으로 봐선... 인도산 시거를 즐겨피시죠?" ...라고 상대를 보자마자 상대의 특징을 잡아 바로 추리해내는 셜록 홈즈처럼... "자꾸만 눈이 마주치고, 날보고 웃어주고, 인사를 받아주는걸로 봐서 절 좋아하는게 틀림없어요!" ...라고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추리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얼핏보기엔 제법 그럴싸해 보이는 그 추리도 어쩌면 저 옛날 우정의 무대에서... '저 뒤에 계신분은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 ..라고 외쳐대던 군인들의 외침처럼 간절하지만, 헛된 착각일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뭐든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법! 오늘은 지나치게 앞서..
기나긴 솔로 생활을 청산하고, 드디어 당신만의 짝을 만난 당신. 외로웠던만큼, 힘들었던만큼 내 곁에 다가와준 상대가 정말 고맙고, 이쁘고....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수있을것같은 마음이다. 물론 이심전심이라고... 잘하려고 노력하는 당신의 그 마음이 상대에게도 전달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연애를 갓 시작하는 단계부터 지나치게 상대에게만 맞추려고하는 행동은 당신을 위해서나, 심지어는 상대를 위해서도 현명한 행동은 아니라고 하는데... 오늘은 연애를 갓 시작한 당신이 꼭 알아두어야할 3가지 사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연애는 완벽한 사람이 하는게 아니다. 연애를 갓 시작한 당신... 사랑하는 상대에게 잘보이고 싶고, 늘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만나기도 전에..
"함께 있으면 분위기도 너무 좋고, 잘 웃어주는데... 안 만날땐 좀 반응이 미지근해요. 문자를 보내도 답장도 바로 바로 오지 않고... 2,3번 보내면 한참뒤에야 한 번 정도 올까? 취미 생활이야, 친구들과의 약속이야 왠지 늘 바쁜 것 같기도 하고... 약속 잡기도 만만치않네요. 자기도 내게 마음이 있으면 티를 좀 더 내주던가. 이러다 사람 애간장이 다 녹겠네요.ㅠㅠ" 상대에게 마음이 있으면서도 마음이 없는척 다가갔다 물러났다를 반복하며, 상대를 애닳게하는 행동을 우리는 밀고 당기기(줄여서 밀당)이라고 한다. 사실 아무리 연애에 끼가 없는 사람일지라도 연애를 하며 밀당 한번 안해본 사람은 드물 정도로 밀당은 보편화(?)되어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밀당을 하는걸까? 답은 간단하다. 그래야 나의 가치가 ..
살짝 헝클어진 머리칼에 긴 속눈썹, 반짝이는 눈, 날렵한 콧날과 턱선... 지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기까지한, 바로 제가 그리던 이상형의 스타일, K군! 같은 수업, 같은 조가 되서 발표 준비를 하면서 우리는 점점 가까워지게 됐답니다. 수업 시간 외에도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를 하기도하고, 식사도 같이 하고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제가 넌지시 그에게 물었어요. S양: 오빠, 오빠는 여자친구 있어요? K군: 있을거 같애, 없을꺼 같애? S양: 음.... 오빠는 멋지니까 있을 것 같아요. 헤헤…^^* K군: 사실... 여자친구 비슷한 사람이 있긴 있는데... 요새 좀 위태위태해서 연락도 안하고 지내. 애인이 있다는 그의 말에 실망이 되면서도... 둘 사이가 위태하다는 말이 오히려 슬그머니 기대도 드는게 사실이었..
첫만남의 순간. 가장 설레이면서도 또 가장 긴장되는 순간.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올까, 분위기는 괜찮을까, 혹시 괜찮은 사람이 나왔는데 날 마음에 안들어하면 어쩌지?" 물론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올건지 아닐지는 하늘만이 아는 일. 다만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왔을때를 대비하여 미리부터 준비하는게 바람직한 솔로들의 자세일것이다. 사실 첫만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소개팅의 특성상, 첫만남이 좋으면 다음 만남으로 이어질수 있겠지만, 첫만남이 별로라면 설혹 상대가 마음에 들지라도 다음 만남은 꿈도 못꿀테니까 말이다. 이때 필요한건? 바로 상대가 당신을 다른 남자와는 '다른 눈으로' 보게끔 해주는 그 '무엇'이다. 그 '무엇'이 뭐냐고? ^^ 바로 여기, 첫 만남을 앞두고 있는 당신을 위해..
"난 어차피 결혼까지 생각하고 너 만나는거니까..." "어차피 결혼할꺼니까..." 곧 결혼을 앞둔 사람의 말이냐고? 천만에... 떡줄(응?)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이상하게 연애 초부터 결혼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남자들이 있다. "사귄지 오래된 것도 아닌데 결혼 얘기를 덜컥 해서 처음엔 되게 놀랬어요. 이게 대체 무슨 의미인가요?" 아마 남자의 입장에서는 사랑한다는 뜻의 최상급 표현일것이다. 물론 당장 결혼할 생각은 없지만 왠지 '결혼'이란 단어를 넣어서 이야기하면, '나는 너와의 만남을 결혼을 생각할 정도로 더없이 진지하게 생각한다.' ...는 의미가 전달될꺼라 생각하는것. 하지만 받아들이는 여자 입장에서는 다소 혼란스럽기도 하고 또 습관적으로 '결혼'이란 단어를 입에 올리는 남자가 조금 ..
돌이켜 생각해보면 '처음'이라는 것에는 묘하게 아련함이 있다. 설레였던 첫만남, 처음으로 손을 잡았던 날의 두근거림, 달콤하고 황홀하기만했던 첫키스까지... 너무나도 풋풋했고, 가장 순수했던 시기였기에 첫사랑은 더 달콤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 것이다. 하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첫사랑에 찬물을 끼얹는 속설이 한 가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대요." ...라는 말이다. 그러고 보면 실제로 결혼한 커플들만 봐도 첫사랑과 연애를 시작해서 결혼까지 골인한 경우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첫사랑은 그렇게나 이루기 어려운 것일까? 정해진 인연이 아니라서? 아님 뭔가 솔로몬(응?)의 저주 같은거라도 있는 것일까? 그런 당신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고자, 오늘은 첫사랑을 이루기 어..
미팅과 소개팅의 차이는 무엇일까? 일대일로 이성을 만나야만 하는 소개팅과는 달리 친구들과 함께하는 미팅은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다. 하지만 정작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했을 경우 둘만의 대화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점과 괜찮은 이성 한 명을 두고 친구들과 무한 경쟁을 해야한다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것. 그래서일까, 오죽했으면 미팅은 그저 하루 즐겁게 놀러나가는거란 우스개 소리마저 있을까. 하지만 우선 당장 굶주리고 목마른 솔로의 마음이야 어찌 그럴 수 있을까. 소개팅이든 미팅이든 일단 만들고보잔 마음밖에 없을진데... 마음이 급하다보니 어떻겠는가? 한걸음만 나가면될 것을 두, 세걸음을 더 내딛게 되고 결국 볼썽사납게 넘어지고 만다. 때론 어떤걸 해야할지보다, 하지말아야 할일을 아는게 더 중요한 법이다. 오..
춥고 배고픈 솔로 시절에는 애인만 생기면 정말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일것만 같았고, 더 이상 바랄게 없을것만 같았는데… 막상 커플이 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다보면… 슬그머니 자유롭던 솔로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마치 야생마가 황야를 자유롭게 뛰어다닐 때에는 먹을걸 찾기가 힘들어 배불리 먹을수만 있으면 더 부러울게 없을것 같았는데 막상 사로잡혀 마구간 속에서 살려니 배불리 먹을 수 있지만 예전의 자유롭던 시절이 없듯 말이다. ‘길들여 진다는 것’ 역시 일장일단이 있는 것 일까. 그러고 보면 자유와 외로움 극복, 둘 모두를 동시에 누리기는 마치 동전의 양면을 동시에 바라볼 수 없듯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오늘은 바람까지는 아니지만… 마구간을 벗어나 마음껏 달리던 야생마 시절처럼 애인이 있어도 한번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