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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캠핑은 더우면 더워서 힘들고, 비오면 비가와서 힘들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일부 캠핑 유튜버들이나 고수님들은 여름 캠핑을 별로 추천하지 않으신다고... 하지만 정말 그런걸까? 더우면 더워서 좋고, 비오면 비오는대로 낭만의 우중캠핑을 즐길순 없는걸까? ^^; 지난번 여름 캠핑을 1박2일 순한맛으로 한번 경험해보고 이번엔 2박3일로 매운맛으로 도전해보고자 도전했다. 캠핑도 하고, 계곡 물놀이도 하려면? 다양한 선택의 여지가 있겠지만... 역시 계곡 주변으로 돌을 막아 자연 수영장(?)을 조성해놓은 산청 둘레길 오토 캠핑장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예전에 왔을땐 구명조끼와 튜브만으로 왔다가 다른 팀이 튜브 보트를 타는 걸 보고 아이들이 부러워했던터라... 튜브형 보트까지 사가지고 왔다.^^; 

여름 캠핑은 개고생? 산 좋고 계곡 좋은 경남 산청 둘레길 오토 캠핑장에서 힐링!

경남 진주에서 40분 정도를 달려 산청 둘레길 오토 캠핑장에 도착! 평일캠이고 비가 예보되어있던터라(ㅠㅠ) 우리 사이트인 E영역에는 우리밖에 없다. 참고로 한 영역당 8~9개의 사이트가 있는데 그 말은즉슨 이 넓은 캠핑장에 7, 8 팀밖에 없다는 것. 자동 사회적거리두기(?)

"헝아, 헝아가 망치를 들고, 내가 삽을 들게~" 형제의 큰 그림.

그리고... 그 큰그림은 이렇게 완성되었다. 첫째 녀석이 팩에 망치질을 하고, 라이너스 씨가 스트링을 걸어주고, 마지막으로 둘째 녀석이 삽으로 돌을 날라와 파묻기까지...^^;

아이들의 도움 덕분인지 잘 피칭된 코베아 코튼 헥사 타프와 노스피크 나르시스돔 EX 플러스 텐트.

의자에 앉아 초록초록한 숲멍, 나무멍중~

지난 주말 태풍이 지나갔던터라 기본적으로 물살이 센데다가 산청 댐에서 방류를 한다는 안내 방송까지.ㅠㅠ 결국 물놀이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고 계곡 앞에서 아쉬움을 담은 돌 멀리 던지기 놀이하는 두녀석.


물놀이는 못했으나 돌팔매질(?)하느라 배고팠던 아이들 밥 달라고 꿀꿀꿀~ 오늘도 열심히 고기굽는 라이너스 씨. 이번엔 영입한 몬테라 CVT2 체어 라지 ( L ) 4개. 사실 아이들은 스몰 ( S ) 사이즈를 살까했는데 체어볼을 끼우고 둘째 녀석 발 밑에 발받침대를 하나 받쳐주니 안 넘어지고 잘 앉아있다. 휴대성 좋고, 편하다.^^ 기존에 쓰던 스노우라인 로우폴딩체어는 안정감은 좋았는데 부피가 크고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가 아팠는데...

오늘 메뉴는 삼겹살~ 먹는 게 남는거라고 이번 캠핑엔 삼겹살, 가브리살, 광양식 불고기 등... 다양하게 준비해오긴 했는데... 역시 숯불에 구워먹는 삼겹살은 뭔가 이 세상 맛이 아님. ㄷㄷㄷ;

불이야~ 하지만 초보자는 불쇼를 조심해야함~ 그래서 라이너스 씨도 처음엔 돼지고기는 목살만 구웠는데 하다보니 삼겹살도 익숙해진것...^^;

그래, 이맛이야~ 캠핑 와서 고기 좀 먹어본 둘째 녀석~ 혼자 미슐렝을 찍고 계신다.

어느덧 밤이 되고... 불멍과 함께 시작된 아내와의 와인 에이드 데이트. 그대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건배...라고 했다가 왜 그러냐고, 뭐 잘못먹었냐고...ㅠㅠ; 아이들은 텐트 안에 들어가 저번 캠포 대란(?) 때 구입한 룸앤티비로 마음의소리 시청중.

그렇게 첫날밤이 깊어간다.

둘째날 아침! 아직은 맑다. 아니, 푹푹 찐다.^^; 


그래도 아침은 먹어야지~ 아침은 노르웨이 고등어 구이~ 라이너스 씨는 사실 뼈 발라먹기가 귀찮아서 생선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닌데 석쇠에 구우면... 그야말로 개꿀맛...ㄷㄷ; 첫째녀석은 소고기보다 맛있다는 칭찬을... 녀석, 사회성이 좋구나.

아이들은 방방을 타러 달려가버리고 막간을 이용한 모닝커피타임. 

오후부터 비온다는데 비오기전 태양을 마음껏 즐기자...^^;

일기예보가 정확했는지... 텐트 밖으론 장대비가 퍼붓고...ㅠㅠ 우리들은 체스와 짝맞추기 카드 게임을~ 둘쨋날은 비가 왔다 안왔다 하는 바람에 타프 아래에서 비멍을 하거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나름 가족간에 돈독한 시간을~ ^^;

그래도 둘째날 오후와 마지막날 오전은 하늘이 좀 개이고 방류가 끝나서 바위 위에 앉아 발에 물을 담그고 물총을 쏘고 놀았다.^^; 물론 구명조끼와 아쿠아마스크는 필수! 본격적인 물놀이는 못했지만... 더운 여름 얼음장같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듯...^^

지금까지 친절한 라이너스 씨와 함꼐한 '여름 캠핑은 개고생? 산 좋고 계곡 좋은 경남 산청 둘레길 오토 캠핑장에서 힐링!' 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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