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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갔더니 국내산 가을 햇꽃게가 나왔단다. 꽃게가 나오기 시작하는걸보니 벌써 가을인가보다. 안그래도 아침저녁밤을 가리지않고 덥다가 이제는 창문을 열어놓고자면 밤에는 자다가 으슬으슬해서 깨곤했는데 그러다보니 목이 칼칼한것 같다.
서늘한 바람이 아침저녁으로 솔솔 불어오는 계절. 환절기라 목도 칼칼한 지금... 시원얼큰한 꽃게탕 한그릇이면 한끼식사가 어찌 든든하지 않으랴. 그래서 준비했다. 요리초보도 쉽게 뚝딱! 라면 끓이는것보다 쪼~금만 정성을 더 들이면 누구나 끓일수있다. 친절한 라이너스씨와 함께하는 시원얼큰한 꽃게탕 끓이기 황금레시피!
먼저 재료를 설명해드리자면... 꽃게 3~4마리(약 500g), 애호박 1/3개, 무우 1토막(약 6cm), 멸치(큰거 7개), 양파 반개, 대파 2줄기, 풋고추 1개, 마늘 1쪽, 다시마 1토막이 되겠고, 양념은 된장 2큰술, 고추가루 2큰술, 물6컵(1,200ml, 종이컵으론 6.5컵)이 되겠다. 꽃개가 메인이라 그런지 기타 준비물은 상당히 단촐한 편이다.^^
먼저 꽃게를 손질해준다. 꽃게 손질법은 못쓰는 칫솔로 몸통의 껍질을 깨끗이 문질러닦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으면 된다. 그리고 꽃게 껍질을 살짝 들어올려 아가미를 제거해주고 먹기좋게 반토막을 내어주면 끝~
손질된 꽃게의 모습. 꽃게 3~4마리(500g)이면 꽃게탕 한냄비에 딱이다. 필자는 4인가족 기준으로 한번 해먹을 양만 했는데 꽃게의 양이 많아서 장기보관하신다면 팩에 담아 랩으로싸서 냉동보관하시면 된다. 이때 보관기간은 한달이라고...
주인공은 목욕재계(?)가 끝났으니 이제 멸치다시물을 우려낼 차례. 무우 1토막(약 6cm)을 넓적길쭉하게 썰어준다.
냄비에 1,200ml, 종이컵 6.5컵 분량의 물을 넣고 썰어준 무우와 큰멸치 7개, 다시마 1개를 냄비속으로 퐁당~ 가스렌지 중불에 부글부글 끓을때까지(약15분) 끓여준다. 냄비가 열심히 끓고있는동안 나머지 재료를 준비하자.
애호박 1/3토막은 둥그렇게 한번씩 썰어주고...
이 둥근걸 다시한번 반달모양으로 썰어준다. 이를 반달썰기라고 한다.ㅎ
양파 반도 큼직큼직하게 썰어주고...
마늘 한쪽은 잘근잘근 다져주자.^^
그리고 대파2줄기와 풋고추 1개를 송송 썰어주면 기타 밑 재료 완성.
기타 재료를 준비하는동안 멸치다시물이 부글부글 끓고있다.
시간을 보니 15분이 지났군... 망으로 멸치와 다시다를 들어내주자.
그런 다음 오늘의 주인공인 꽃게를 풍덩~
성질급한 꽃게, 물에 들어가기가 무섭게 바알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이제 된장 2큰술을 넣어주고...
고춧가루 2큰술을 팍팍 넣어주자.
그리고 나머지 다진마늘, 애호박, 양파, 대파, 풋고추를 모조리 넣어준다.
오~ 벌써 비주얼이 나쁘지않다.^^;
들어간 내용물이 다시 부글부글 끓기 시작한다.
중간중간 국자로 거품도 제거해주며...
10분간 더 끓여준다. 부글부글~ 향긋한 냄새가 코를 스치운다.ㅎ
10분이 지났다. 가스렌지 불을 끄고...
꽃게탕 완성이요~ 역시 꽃게는 가을꽃게가 제맛!
국그릇에 먹기좋게 옮겨담았다. 빨간 꽃게 껍질과 하얀 속살이 대조적이다.^^
먹음직스럽게 익은 꽃게 다리!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게살로 가득들어찬 꽃게몸통. 게맛살 저리가요, 진짜가 나타났다!
국물도 한숟갈 떠먹어보자. 꽃게의 풍미가 어린 시원얼큰뜨끈한 맛이 일품이다.^^
사실 국물을 우려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꽃게만큼이나 그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는 경우도 없는것같다. 다른 요리에는 여러가지 양념비법들과 황금레시피가 존재하겠지만 꽃게탕에는 그저 꽃게 하나 달랑 들어가는게 만능치트키인것같다. 오늘 저녁, 시원얼큰한 꽃게탕과 함께 행복한 저녁을 즐겨보심은 어떨지...^^ 이상으로 라이너스의 제철꽃게가 제맛! 초보도 쉽게 뚝딱, 시원얼큰한 꽃게탕 끓이기 레시피편, 끝~
+자매품: 요리초보도 쉽게 뚝딱! 달콤짭짤 간장 닭볶음탕 만들기! [닭도리탕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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