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들의 대부분이 자신감이 부족해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한다던가, 지례짐작으로 짝사랑만하다가 마음을 접어버린다던가 하는 실수의 반복으로 연애를 시작조차 못해보고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자신감이 부족한 솔로들에게 가장 필요한건 어쩌면 자신감과 용기일것이다. 그렇다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가 철철 넘쳐 흐르는 남자들의 경우는 어떨까? 그들은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들에 비해 솔로탈출의 확률이 훨씬 더 높을까? 천만에, 아이러니하게도 자신감이 지나쳐 혼자서만 앞서가다 오히려 연애를 망쳐버리고 마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하는데...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이럴때 쓰라고 있는 것이리라. 

 

그렇다면, 자신감 과잉형 솔로들이 흔히 하는 착각과 문제점은 무엇일까? 혹시 당신은 이런 착각을 해본 적이 없는지... 그래서 준비했다. 당신의 연애를 망치는 흔한 착각 3가지!

 

 

1. 나 정도면 제법 괜찮은 사람이지.

 

대부분의 여자들이 자기는 실제보다 못생기고, 뚱뚱하고, 재미없는 사람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가하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기는 실제보다 잘생겼고, 괜찮은 몸매를 가지고 있으며, 유머러스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냥 그런 우스개 소리인줄 알았던 이 이야기가 제법 현실성을 띄고 있다는 것인데...

 

물론 연애에 있어, 아니 인생에 있어 자기애와 자존감은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다. 하지만 이것도 지나치면 문제가 되는게...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어떻겠는가. 그렇다, 눈이 높아지게 된다. 스스로가 이 정도는 되는 사람이라 믿으니, 그보다 더 괜찮은 사람을 만나길 원한다는것.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그 이상형의 상대를 만나기 어려워진다.

 

또다른 문제점은 연애에 있어 발전이 어렵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본인이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믿고 있는 남자가 소개팅 마다 번번히 퇴짜맞게 된다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그렇다. 본인의 문제점은 생각하지 않은채 여자들의 눈이 이상해서 정말 괜찮은 사람을 못알아본다고 생각한다거나, 운명의 장난이라고 남탓을 하게 된다는것. 그러다보니 스스로의 결점을 고칠수있는 기회가 사라지게 되고, 그 사람의 '다음' 연애는 향상될수 없는 것이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않다고 했던가. 본인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좋지만... 실패에 대한 원인을 밖에서 찾기보다 어쩌면 본인 스스로에게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꼭 해봐야할것.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이 되는것, 그게 더 나은 상대를 만나기 위한 선결 조건이니까.^^

 

 

 

2. 그녀도 나를 좋아하고 있어!

 

자신감이 투철한 사람들의 두번째 문제점. 바로 답정너다.

 

A군: 헬스장에서 종종 마주치는 여자가 있는데 딱 내 이상형이야!

 

B군: 올~ 그래? 예쁘냐?

 

A군: 당연하지~ ㅋ 근데 그 여자도 내게 관심이 있는게 분명하다고!

 

B군: 이야~ 축하한다. 근데 어떤 점에서?

 

A군: 일단 내가 먼저 인사하면 정말 환한 표정으로 인사도 잘받아주고, 운동하다보면 가끔씩 눈이 마주치기도하고... 내가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면 괜히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돌리기도 하고... 뭔가 느낌이 있어!

 

B군: 그... 그런가? ;;; 근데 인사야, 니가 먼저 했으니 받아주는 거고, 눈이야 달려있는 이상 마주치기 마련이고, 계속 쳐다보니까 불편해서 시선을 돌리는건 아닐까?

 

A군: 뭐라고? 너 친구맞냐? 내가 그정도도 구분 못하는지 아냐? 내 참. 뭔가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고!

 

B군: 그래, 나야 뭐 한다리 건너서 듣는거니,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겠지. 잘해봐라. 짜식.ㅎ

 

이렇듯, 아주 사소하고 평범한 팩트를 희한하게 조합해서 결국 '그녀는 나를 좋아하고있어!'라는 본인이 원하는 결론을 만들어낸다. 물론 착각 자체가 나쁜건 아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친밀도를 이제 겨우 인사만 주고받는 사이인 1로 보는 그녀와, 이미 그녀가 당신에게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는 단계인 7이나 8로 보는것과는 정말 큰 차이가 있다.

 

아, 그녀도 나를 좋아하고 있어, 하고 고백했는데, 상대쪽에서는 갑자기 이 사람이 왜 이러지, 란 당혹감이 든다면...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공략해 나갔다면 성공했을 고백도, 미리 터져버린 뜬금포에 실패하고 말지 않겠는가? 명심하라, 고백의 타이밍은 당신이 그녀를 생각하는 정도가 아닌, 그녀가 당신을 생각하는 정도가 바로 척도가 된다는것을...

 

 

 

3.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는 없다고!

 

공부는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수있고, 운동은 열심히만 하면 몸짱이 될수있다. 하지만 때론 열심히만으론 부족한게 있으니 그게 바로 연애요, 인간관계다. 우리는 종종 칠전팔기끝에 상대의 마음을 얻어낸 승리자들의 이야기에 열광하곤 하지만 칠전팔기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지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선 이야기 하지않는다. 그러다보니 계속되는 상대방의 거절에도, 내숭일꺼라고 믿거나 혹은 아직 정성이 부족했기 때문일꺼라 믿는다. 그래서 더 열심히, 더 열렬하게 당신의 마음을 표현하면 언젠가는 당신의 그 정성이 그녀의 마음을 녹일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하지만 당신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정말 열심히 했음에도 안됐다면... 어쩌면 그녀는 당신의 인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별표(*) 나사에 십자(+) 드라이버처럼...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연을, 아니 운명을 만들어 가는거라지만... 둘의 운명은 혼자서만 만들어갈순 없지 않은가? 여러번 도전했음에도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면... 때론 아니라고 생각했을때 깔끔하게 물러나는 결단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자신감, 자기애, 자존감, 용기... 연애를 함에 있어 꼭 필요한 것들이다. 어느 하나 부족해서도 안되고, 모자라서도 안되는 것들이다. 다만 그것들을 이미 갖춘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건 현실을 바로 직시하는 눈과,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나기위한 노력이다. 자신감과 노력이 균형을 이룰때, 당신은 비로소 누군가가 간절히 바라는 그런 이상형이 되어있을지도 모르니까.^^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연애를 응원한다. 당신이 '되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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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2016.03.01 17:26 신고

    잘보고 갑니다.

  2. BlogIcon kangdante
    2016.03.04 07:20 신고

    남자들의 여자에 대한 대부분의 첫물음..
    '이쁘냐?..' 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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