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개 소리중에 대부분의 여자들은 자기가 실제보다 못생겼고 뚱뚱하다고 믿는 경향이있고,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기가 실제보다 잘생기고 제법 괜찮은 몸매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연애에 있어 보다 능동적이고 공격적이어야만 이 험난한 약육강식의 연애환경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남자들의 세계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것일지도 모른다.

 

이렇듯 스스로 본인이 제법 괜찮은 남자라 믿고, 자신을 바라보기만해도, 자신에게 말만 걸어줘도 그 여자가 나를 좋아할꺼란 근거없는 자신감이 철철 넘치는 자신감 과잉형 솔로가 있는가하면, 코앞까지 다가온 고백의 기회조차 허무하게 놓쳐버리고 끝나버리는 경우가 태반인 자신감 결핍형 솔로들도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자신감 부족으로 인해 연애를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고 하는... 자신감 결핍형 솔로들을 위한 매뉴얼을 준비했다. 시선 고정!

 

 

1. 당신은 왜 자신감 결핍증에 걸렸는가?

 

어린시절 물에 빠졌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물을 무서워하게되고, 개에게 물린적이 있었던 사람은 개짖는 소리만 들어도 괜시리 몸이 움츠러든다. 과거의 안좋았던 기억 때문에 앞으로 일어나게 될 일조차 두려워하게 되는 것.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트라우마, 즉 정신적 외상이라 부른다.

 

과거 용기를 내어 고백을 했으나 번번히 퇴짜를 당했다던가, 사귀는거 비슷하게까지 갔는데 결국 사귀는건 실패했다던가, 혹은 남중-남고-공대의 슈퍼엘리트 모태솔로 과정을거쳐 이성을 전혀 접해본적이 없던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매사에 지나칠 정도로 조심스럽다. 외롭고, 연애를 하고 싶은건 사실이지만 예전에 그랬던것처럼 다시 한번 상처를 받게될까 두렵고, 그래서 움츠러드는것이다.

 

그래서 상대가 당신의 말에 적극적으로 호응하지 않는다고해서 '아, 저 여자는 날 좋아하지 않나봐.'하고 판단을 내리고, 카톡을 보내고 몇분내로 답이 오지않는다고해서 '아, 그녀는 내게 마음이 없나봐.'하고 쉽게 판단하고 포기해버리는것. 하지만 사소한 팩트 하나에, 사소한 행동 하나에 지나치게 쉽게 결론을 내리는건 위험하다. 당신은 상대의 마음을 읽어낼수있는 초능력자도, 그녀의 눈빛만 봐도 상대가 당신에게 마음이 있는지를 판단할수있는 고수도 아니다. 지나치게 주관적인 판단만을 믿지마라. 어렵겠지만 때론 최대한 객관적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시각도, 그리고 때론 자신감있게 밀어붙일수 있는 추진력도 필요하다.

 

괜히 혼자만의 상상속에서 그녀의 속마음을 읽어내려 애쓰지말고... 차라리 한번이라도 그녀에게 더 전화를 걸고, 한번이라도 그녀를 더 만나라. 그게 상대의 마음을 얻어내는데는 훨씬 효과적일테니까.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속담도 있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도 있다는걸 꼭 기억해 주시길...^^

 

 

 

2. 어차피 될 인연이라면 될꺼라고?

 

"그녀도 마음이 있다면 먼저 호감을 표시하겠죠. 꼭 남자가 먼저 고백하란법 있나요? 그리고 인연이라면 무리하게 애쓰지않아도 결국 이뤄질꺼예요."

 

이 무슨 해탈한 고승같은 소리란 말인가.; 한가지만 묻겠다. 외로운건 당신인가 아니면 그녀인가? 당신은 어차피 될 인연이라면 노력하지 않아도 될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그건 '공부를 하지않아도 내가 좋은 대학에 들어갈 운명이라면 들어가게 될꺼야.'라던가, '열심히 일해도 가난해질 운명이면 가난해지고, 탱자탱자 놀아도 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의 의지가 날 도와줄꺼야.'처럼 황당한 논리일지도 모른다.

 

분명히 말하지만, '간절히 바라고, 기다리다보면 언젠가 그녀도 제 마음을 알아줄꺼예요.'란 식으로 막연히 기다리기만하면 결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것이다. 모사재인성사재천(謀事在人成事在天 :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다)란 말도 있지만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 마땅히 할일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란 말도 있다는걸, 꼭 기억해주시길...

 

 

 

3. 포기할때만 단호한 당신

 

자신감 결핍을 앓고있는 솔로들도 단호할 때가 있다는데... 그건 바로 포기할때다. 중요한 결정 앞엔 한없이 망설이고 고민하지만... 또 막상 포기의 순간이 오면 한없이 단호하고 냉정하다.-_-;;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는데 선약이 있다네요. 알겠다고하고 포기했는데... 이거 제게 마음이 없는거 맞죠? 괜히 호구되느니 지금이라도 마음을 접어야겠어요."

 

한가지만 묻겠다. 혹시 선약이 있다는 그녀에게 다음 비는 스케쥴을 물어본적이 있는가? 혹시 선약이 있다는 말을 듣고, "아~ 네, 그럼 할수없죠."하고 단박에 대답하고 전화를 끊은건 아니었는지.

 

"물론 제가 다음 스케쥴을 묻지않은건 사실이예요. 하지만 그녀도 제게 정말 마음이 있었다면 선약을 취소하고라도 절 만났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게 아니라면 어차피 그녀에게 저는 그 정도일뿐인 사람인거 잖아요."

 

평소엔 그렇게 자신감없어 하던 당신, 당신과의 약속을 잡기위해 선약을 취소해야한다는 자신감은 또 어디서 나온건지.ㅠㅠ 분명히 말하지만 당신들은 아직까지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 당신이 그녀의 마음을 얻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계다. 그런 상황에서 자존심부터 내세우면 될일도 안되는법. 부디 자존감과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을 혼돈하는 오류를 범하지 마시길 바란다.

 

 

 

구구절절 말은 많았지만 결론은 하나다.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사랑을 얻을수없다는 사실 말이다. 거절당하는건 화나거나 부끄러운게 아니다. 그저 그녀와 당신이 인연이 아니었을뿐. 꼭 이번이 아니라도 당신에겐 '다음'이 있지 않은가? 비록 한번 넘어지더라도... 다시 한번 일어나겠다는 용기와 튼튼한 두 다리만 있다면 결국은 당당하게 다시 일어나 당신이 원하는, 그런 멋진 인연을 만났수있을지니... 그리고 지금의 시련은 당신의 반쪽을 찾아가는 기나긴 여정에서 그저 잠시 거쳐가는 과정일뿐이니...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연애를 응원한다. 당신이 '되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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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저녁노을*
    2016.02.26 04:19 신고

    용기있는 자만이 사랑도 쟁취한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금요일되세요

  2. 아닌데
    2016.02.27 01:44 신고

    선약이 있다는건 너 싫다는 표현입니다!
    괜히 호구 됩니다...

    • 그건 아닌듯
      2016.12.06 01:25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선약이 먼저죠. 좋아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선약을 깨서라도 만난다는건 당최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당하는 입장이었다면 기분 더러울듯. 선약이 있어서 그러니 이날은 어때? 라고 묻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선약 잡은 상대에겐 예의도 없나요? 근데 만약 여자가 선약있다고 했는데 남자가 다시 약속 날짜를 잡으려고 한다면 그건 호구가 맞는듯 싶네요. 여자가 잡으려고 한다면 그건 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