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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 찬장을 열었더니 과자 한봉지가 있네! 오~ 이건 내가 좋아하는 벌꿀 버터 감자 스넥이잖아! 서둘러 과자봉지를 뜯으려 했으나... 봉지 옆구리쪽으로 과자 몇개가 툭툭 떨어진다. 헐퀴! 누가 먹다 남은 과자를 이렇게 놔둔거야! 뭐 어쨌든 배 고프니 그런걸 가릴 계재가 아니다. 재빨리 과자를 집어 한 입 베어물었는데... 바삭바삭 맛있는 소리가 나야하는데 물컹한 맛이 난다. 바삭함은 과자의 생명인데...ㅜㅜ
그렇다면 눅눅해져버린 과자를 마법처럼 다시 바삭바삭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는걸까? 물론 있다! 소소한 팁이지만 알아두면 매우 유용한 팁, 눅눅해져 못먹게 되어버린 과자, 다시 바삭하게 만드려면?
옆구리가 뜯어진 벌꿀 감자 과자 봉지... 덕분에 눅눅해져 버렸다. 누군지 몰라도, 제발 먹고 나면 밀봉해두란 말이야!
겉보기는 멀쩡하지만 씹어보면 씹히는 맛이 다르다. 바삭바삭이 아닌, 질겅질겅? 뭐냐 오징어냐? -_-;
일단 과자를 이렇게 예쁘게 그릇에 옮겨담는다. 단, 전자렌지에 가열가능한 접시를 사용할것.
이렇게 전자렌지에 한 가운데에 예쁘게 놓아주신다.
시간은 과자의 눅눅함에 따라 다른데... 약한건 1분, 심한건 1분30초 정도까지면 될듯하다. 필자의 감자 과자의 경우 심하게 눅눅했던지라 1분30초 넘게 돌렸더니... 일부 과자의 양념(?)부분이 타서 시커매졌다. 한번에 많은 시간을 돌리지말고, 일단 기본 1분을 돌리고 중간중간 점검해가며 10~20초씩 추가로 돌려보심이 좋을듯하다.
전자레인지 안에서 열심히 돌고있는 과자 그릇. 아시다시피 전자렌지는 음식물을 뜨겁게 하는데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다. 음식물 속의 특정 주파수대의 수분을 자극하여 진동시켜 가열하는 원리. 팝콘이 전자렌지 속에서 튀겨지는 원리도 이와 동일하다. 팝콘 옥수수 속의 수분을 가열시켜 튀겨주는것.
수분이 빠져나가 다시 바삭해진 과자. 사우나에서 땀좀 빼더니 홀쪽해졌구나? ㅋ
갓 튀긴 튀김마냥 바삭바삭하다. 그래, 역시 과자는 이래야지.^^;
이상으로 눅눅한 과자를 다시 바삭하게 만드는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비슷한 예로 눅눅해진 김이나 쿠키 또한 위의 방법으로 가능하고, 아몬드나 땅콩 아몬드같은 견과류는 기름을 넣지않고 후라이팬에 살짝 볶으면 다시 원래의 식감을 찾을수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듯.
아울러 먹다남은 과자 보관법을 소개하자면... 남은 과자 봉지에 각설탕을 넣어두면 설탕이 습기를 흡수해 과자가 눅눅해지는걸 막아준다. 또한 밀봉이 중요하다. 간혹보면 과자 봉지를 뜯을 때 옆구리를 터트려(?) 뜯는 분들이 있으신데, 한번에 다 드실게 아니라면 가능한한 위쪽 톱니 부분으로 뜯으시고, 다 드시고 나서는 길쭉하게 생긴 과자 전용 집게로 과자를 집고, 락앤락 통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수분이 생기는걸 방지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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