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1)
착한남자는 여자가 뭘먹고싶을지 물어보고, 이걸 싫어하면 어쩌나, 저걸 싫어하면 어쩌나 하고 고민하는 반면, 나쁜 남자는 자기가 알아서 결정하고 그곳으로 여자를 끌고(?)간다.

비교2)
날씨가 추워 외투를 벗어주고싶을때... 착한남자는 먼저 춥냐고 물어보고, 옷 벗어드릴까요... ...라고 어색하게 말을 건낸다음, 괜찮다고 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엉거주춤.. 분위기는 더욱 싸늘... 나쁜남자는 그냥 말없이 옷을 벗어서 거부하든 말든 알아서 여자 어깨위에 올려준다. 그러면서 보너스(?)로 자연스런 스킨쉽도 시도한다.


29살이 되도록 연애 경험이 고작 2번밖에 안되는 순정파 청년 K군은 항상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려 노력해왔다. 상대방 표정이 안좋으면 어떻게든 알아내 기분을 풀어주려했고, 늦은밤 집앞에서 기다리기도했으며, 기념일을 꼬박꼬박 챙기고, 내가 피곤하더라도 무리해서라도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줬으며, 내가 설혹 잘못한게 아니더라도 사랑은 다투는게 아니라고 믿었기에 무조건 내가 사과를 했다.

얼핏보면... 그게 뭐 어때서? 착한남자 맞네.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착한남자는 진짜 '착한'남자가 아니고, 나쁜 남자는 진짜 '나쁜 남자'가 아니다. 무슨 말이냐고? 내 경우를 한번 난도질(?)해보자...;


상대방 표정이 안좋으면 어떻게든 알아내 기분을 풀어주려했고
->말하지않아도 알아요라는 카피가 있다. 무슨일인지 굳이 알아낼 이유도 없고, 그걸 물어서 나쁜 기억을 다시 상기시킬 필요도없다. 기분이 나쁜것같으면 그냥 힘들었냐고 넓은 가슴으로 꼭 한번 안아줬으면 더 큰 효과였을지도...

늦은밤 집앞에서 기다리기도했으며,
->이 사람은 이렇게 할일이 없나. 혹은 이 남자는 나한테 푹빠졌으니 내가 달리행동해도 크게 문제 없을꺼야... 이런 생각을 유도할수도있다. 또한 내가 두고두고 들었던 말인데... 예전엔 이렇게 해줬으면서 변했다. 이런말을 들을지도....

기념일을 꼬박꼬박 챙기고.
->물론 서로 성격이 맞다면 괜찮을수 있지만 이런걸 귀찮아 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오히려 소심하고 피곤한 남자로 보일 우려도 있을듯...

내가 피곤하더라도 무리해서라도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줬으며
->10번 잘하다가도 1번 잘못하면, 이 남자가 변했구나 하고 생각할것이다.

내가 설혹 잘못한게 아니더라도 사랑은 다투는게 아니라고 믿었기에 무조건 내가 사과를 했다.
-> 여자는 남자가 이유없이 사과를 하는걸 '싫어'한다. 차라리 무슨 일인지 말은 해야될꺼아니냐고 싸우는것만 못한듯. 상처난곳을 묻어버리려는 행동밖에 안된다.


착한 남자의 단점은 소심해보이고, 자기 주장이 없어보이며 우유부단해 보인다. 물론 그들이 나쁘다는건 아니다. 다만 이런게 한쪽으로만 치우치면 이성을 만나기 힘들거나 만나더라도 그게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내가 말하고자 하는게 뭐냐고? 나쁜 남자가 되라고? 그렇다. 나빠지자. 독선적으로 보이지만 상대를 리드 할줄알고, 이기적으로 보이지만 자기 주장이 있으며, 타인에 대한 배려만 하지말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자. 착한척 하려고만 하지말고 차라리 어떻게 하면 쿨하고 매력적으로 보일까 노력하자.


하지만 착각하지말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에 대한 따뜻한 가슴을 지니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냥 나쁜놈일 뿐이란것을...

제 글이 일간 스포츠 홈페이지(http://isplus.joins.com/) 일면과 블로그플러스로 기사화 되었네요. 15일자 신문에 나온다는데 내일 한번 사서봐야할듯...^^; 성원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http://media.daum.net/culture/weather/view.html?cateid=100024&newsid=20081114092208237&p=hankoo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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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빠샤
    2009.03.20 15:57 신고

    난 착한 남자가 좋은데 ^^

  3. 태양상인
    2009.03.20 20:50 신고

    오호라~ 여그도 가마솥이 없어진지 오랠세 그랴. 세상에는 나쁜남자 좋은남자가 있는 게 아니라, 눈치보는 남자와 의연한 남자가 있을뿐이 아닐깍? 중요한 건 진심과 배려! 이심전심으로 좋으면 같은 하늘아래 숨쉬는 것도 좋지만, 싫어지면 한 이불안에서도 동상이몽을 꿈꾼다네. 그저 획일화가 무섭고 정답타령이 항국을 절단내고 있어.

  4. 개공감
    2009.03.21 12:58 신고

    저도 맨날 기다리고 기분 맞춰주고 이랬었는데 이젠 달라져야 할듯 ㅋㅋㅋ

  5. 쿵이
    2009.03.23 00:34 신고

    ㅎㅎㅎ 저도 나쁜남자 진짜 혐오?수준으로 싫어하는데요,
    아마 제일 완벽한건 그거일거에요 ㅋㅋㅋㅋ
    남한테는 나쁜남자고 자기 여자친구나 애인한테는 착한남자? ^^ㅋ
    아마 여자들이 가장 원하는 이상향일수도 ㅋㅋㅋ

  6. 공감
    2009.03.26 12:28 신고

    태양상인님 말 공감가네요ㅋㅋ 착한남자지만 내눈치 안보는남자가 제일임. 내눈치보고 쫄래쫄래... 뭐할때도 나하고 싶은거만하고...그럼 진짜 짜증남. 자기는 하고싶은거 없나?-.-; 연애초기에 그렇게 착한남자인척 눈치보면서 다해주고 기분맞춰줘도 시간지나면 다 변하더라... 착한모습이 자기의 진짜 모습이 아닌거지... 착한척이었을뿐... 그게 싫은거임.... 솔직히 주변에 친구들보면 진짜 착한사람은 남 눈치 안본다.. 눈치보고 이렇게 저렇게 행동하는게 아니라 자기 하고 싶은방향으로 행동하는데 그게 착한거지....

  7. 음...
    2009.03.26 20:15 신고

    서로 이해하는 척도나 표현 방식이 달라 오해할 수도 있고 성격이 달라도 자신과 잘 맞고 또 함께 살아가게 되는 사람이 인연인 것 같아요.
    착하다는 기준이 뭔지.... 자신과 잘 맞아야 하지 않을까요. 감정이 너무 없어도.... 너무 넘쳐도 문제가 되니..
    상황 마다 다르고, 또 순탄해야 문제될 게 없거든요. 글쎄요.. 정말 일편단심에다 착한 남자가 드물지 않을까 싶은... 뭐, 사람 마다 기준이 다르니까요. 다 상대나 상황에 따라 좌지우지 될 뿐 아닌가요....
    한편으론 저도 윗분 말씀에 동감합니다.

  8. BlogIcon 여자가느끼기엔
    2009.03.27 17:53 신고

    비교 1,2번의 남자는 여자를 잘다룰줄아는남자겠지 ㅋㅋㅋㅋ

  9. 나쁜남자?
    2009.03.31 10:09 신고

    난 바쁜남자, 인긔 절정임

  10. 좋겠군
    2009.04.03 23:19 신고

    바하흐로 가만히있어도 여자가붙는다는 29살이군,,,흠흠,,,부럽군.,

  11. ㅎㅎ
    2009.04.11 17:35 신고

    나이 먹어 봐라~ 나쁜 남자..말년에 마누라한테 버림받아 노숙자 되는건 시간 문제지..ㅋㅋㅋ

  12. 헹...
    2009.04.15 12:55 신고

    이건 나쁜 남자가 아니라 착한 남자중에 리더쉽이 있는 남자네요 주관이 뚜렸한남자.!! 더 바랄거 없는 멋진남자죠.
    진짜 나쁜남자란 옆에 마누라, 애인있는데 기집질하고 기집질한걸 아주 태연하게 자랑하며 주변여자를 돈벌어오는 기계,노예, 업소여자로 보는
    무개념 사이코 가튼남자죠. 제가 그런사람 한두명 봤는데. 자기가 아주 군주나 왕인지 알더라구요, 개버릇 남주나요? 아직도 그러고 살던데,,,아니 더 심해졌어요...ㅋㅋㅋ

  13. 꼬맹이
    2009.04.17 18:00 신고

    daum 메인에 뜬 글 보고 들어오게 되었는데 재밌는 글들이 많군요...여자도 나쁜남자에게 끌리지만 남자도 나쁜여자에게 끌리는것같아요... 특히 나이 어릴때는 더더욱... 같은 동성이 볼때는 정말 아니다라고 생각이 드는데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은 나쁘고 말고 눈에 콩깍지가 껴버리더라구요.....아무래도 사람들 많이 만나면서 경험도 많아지게 되면 특히 결혼하고 그러면 달라지기는 하지만요....
    긍데요..메인에도 떴는데 영양사언니도 님 블로그에 와서 보게되는거 아니에요? 그 회사동료분 이야기 후편이 넘넘 궁금해서 즐겨찾기 해놔야겠어요..ㅋㅋㅋ


  14. 2009.04.19 10:16 신고

    난................... 착한남자..ㅠ_ㅠ.....................................

  15. cho
    2009.04.20 22:45 신고

    착한남자 나쁜남자..어휘에 대한 정의를 많이 왜곡해 사용하셨네요..그러니 오해가 생기죠..리드하고 말수 적은 게 왜 나쁜남자라는 건지 모르겠군요..눈치 보고 자기 의견 어필 못하는 게 착한 것도 아니고요..여자들이 나쁜남자에게 속는 경우는 있어도, 확실히 나쁜남자를 좋아하진 않습니다..대부분 당당하면서 베려심 있는 착한 남자를 좋아하죠..

  16. 야이
    2009.04.23 11:39 신고

    네 조금 안맞는 정의인것 같습니다...
    쓰신 내용은 연애를 할줄 모르는 남자와 연애를 잘하는 남자의 차이인것 같은데요..
    착한 남자는 그렇다고 쳐도 정말 나쁜남자는 남들이 보기에도 좀 나쁜놈이죠 ㅋㅋㅋ

  17. BlogIcon 달팽가족
    2009.04.25 11:38 신고

    전 착한 남자가 좋아요. ㅎㅎㅎ

  18. BlogIcon 워크투리멤버
    2009.04.25 16:23 신고

    전에 사귀었던 여자에게 진짜 잘 해줬는데... 그냥 평소에 알고 지내는 여자에게도..
    잘해주려고 노력하는데.. 그냥 의심만 하고 있었는데 진짜였군요..ㅠㅠ
    역시 여자는 잘 해주면 안되나봅니다.
    정말 좋은 공부하고 갑니다.. 남자가 남자다워야한다는 말이 정답같네요.^^

    • 쪼코볼
      2010.12.22 19:34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이런걸 보고 글을 왜곡한다고하는겁니다;;
      나쁜남자와 착한남자의 차이는 누가 얼마나 더 잘해주느냐 이게 아니라 "눈치" 의차이입니다
      여자한테 못되게 군다고 해서 나쁜남자가 아니라고 위글에서 몇번을 말했습니까 ㅡㅡ;

  19. 호호호
    2009.11.21 03:48 신고

    오 블로거님 저랑 비슷한 성격이시군요!
    안그래도 저도 나쁜 남자 되려구요 흑.
    늘 배려하고 자신을 낮추고 그랬었는데 돌아오는 건 상~처~뿐~
    사람이 또, 시대가 그걸 원하니 어쩔 수 없는 듯.
    그리고 역사적으로 봤을때도 나쁜 남자가 인기 많은건 진실인듯.
    율리어스 시저도 그랬고 나폴레옹도 그렇고!
    하하 이분들은 능력남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20세기에 들어서 제임스 딘, 엘비스 프레슬리 같은 나쁜 남자 캐릭터들이
    전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고
    근래에 들어서는 조지 클루니, 콜린 패럴 같은 남자들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것은
    다 그런 남자다운 카리스마 있는 모습들때문이겠지요!
    좋은글 읽고 갑니다.

  20. BlogIcon 나그네
    2013.12.26 18:20 신고

    잘읽었습니다

  21. 행복천사
    2015.12.07 06:15 신고

    나쁜 남자 좋다는 말은 드라마에서나 가능합니다. 나쁜남자에게 불에 데이듯 데어봐야 드라마의 환상에서 벗어나는 여자분들 많습니다. 착한남자는 순정으로 다가가고 연애의 경험이 적어 능숙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당신만을 사랑하죠. 나쁜 남자가 당신만 만나고 있을거랑 착각을 버려야 합니다. 당신이 착한남자와 결혼하고 싶은지 나쁜남자와 결혼하고 싶은지 생각해본다면 착한남자의 미숙한 연애실력은 감수할 수 있을 것이며 자기색이 강한 나쁜남자보다는 오히려 당신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는 착한남자이므로 당신과 함께 연애와 결혼을 완성해가는 디자인의 밑그림으로 생각하면 좋지않을까요?
    글쓴 분이 이야기 하는 나쁜남자는 여자를 리드할 줄 아는 남자의 표현이 맞겠지요. 드라마제목이 대중화되어 나쁜남자로 기재되었을뿐 나쁜남자는 나쁜 놈일뿐이란걸 아셔야 인생이 불행해지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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