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흔히들 하는 말이... "나보다 훨씬 못생긴 사람도 애인이 있는데 왜 제게는 애인이 안생기는걸까요?" ...일것이다. 객관적으로보면 못생긴 그 사람보다 조금은 더 잘생기고, 괜찮은(?) 내게 애인이 생길 확률이 더 높을것만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않다. 뭔가 불공평하다고? 세상에는 가진 능력(?)에 비해 운이 좋은 녀석들이 있기 마련이라고? 천만에 이유없는 결과란 없는법. 당신이 못생겼다고 단순화하는 그에게도 당신보다 나은 무언가가 있기에 당신에게는 없는 애인이 있는것. 오늘은 '잘생긴' 당신에겐 없는 애인이 '못생긴' 그에게는 있는 현실적인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하자. 1. 그 사람은 자신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마케팅 용어 중 셀링 포인트(SELLLING POINT)라는 것이 있다. 이는..
사귈 생각이 없으면서도 본인이 필요한것만 쏙쏙 뽑아먹으면서(?) 상대를 '관리'하는 행태를 어장 안에 물고기를 넣어 기르면서 필요할때마다 건져 먹는 것에 빗대어 어장관리라 부른다. 그런데 이 어장관리도 적극적 어장관리와 소극적인 어장관리로 나뉜다고 하는데... 그나마 적극적 어장관리처럼 어장관리라는 느낌이 팍팍 들면 그물 밖으로 재빨리 도망이나 갈텐데 소극적 어장관리는 어장관리란 느낌이 없으니, 그물로 들어올려져 냄비에 들어가고 식탁에 올라서야 어장관리란 느낌이 온다면 이미 늦어도 한참 늦은 일이 아니라 할수없다. 하지만 이 소극적 어장관리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은 어장관리를 하는게 아니라고 하는데 이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 오늘은 어쩌면 적극적 어장관리보다 훨씬..
제 여자친구는 예쁘고, 성격도 좋고 다 좋은데 술이 문제입니다. 술을 먹었다하면 거의 끝장을 보는 타입입니다. 흔히들 필름이 끊겼다고 그러죠... 몸 못가누는건 기본이고, 주사에, 전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못해요. 심지어 남자들하고 마시는데도 필름이 끊겨서 들어가네요. 그러면서 자기는 지금까지 살면서 술마시고 집에 못들어간적도 없고 아무 문제없었는데 뭐가 문제냐고 오히려 큰소리네요. 솔직히 저는 걱정이네요. 혹시 나 아닌 딴 남자랑 술마시다가 사고치는건 아닌가? 요새 세상도 흉흉한데 정말 무슨 일이 생기는건 아닌가. 여친 술 마신다고하면 혹시 몰라서 잠도 못자고, 집에 들어간거 확인하면 자고, 어떨땐 전화해도 안받아서 계속 마음 졸이고... 처음에는 좋은 말로 타이르다가 아무리해도 말을 듣질않으..
첫 연애, 첫 남자친구인 현재의 남친과 2년째 연애중인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가 더 좋아해서 시작했고, 고백도 제가 먼저했던터라 너무 행복했어요. 저와 사귀어준다는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잘해주고싶고, 사귄지 2년이나 됐지만 콩깍지가 안떨어지더라구요. 친구들이 걔가 뭐가 그리 좋냐고 타박할 정도로요. 사실 첫 남자친구라 비교 대상은 없지만, 정말 전부 다 잘맞아요. 키도 크고, 몸도 좋고,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매력있는 얼굴이구요. 게임이나 술담배도 안하고, 성격도 잘맞고, 취향도 잘맞고... 제 이상형에 거의 99% 가까워요. 여기까진 자랑하는 글 같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랍니다. 남자친구가 정말 완벽한데... 단 한가지 여자 문제가 있어요. 남자친구가 저 만나기 전 만나던 여자가 있어요. 둘이 ..
한동안 너무 추워서 주말에는 집에만 있었는데 오래간만에 날도 좀 풀리고 햇빛도 너무 좋고해서,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을 갔어요. 따뜻한 카페라떼 하나를 테이크아웃해서 손에 감싸줘고 공원을 거닐었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눈가를 비추고, 손에는 따뜻한 커피 한잔까지... 저도 모르게 지그시 눈을 감고 걷다가 갑자기 꽝... 그만 앞에서 걸어오던 사람과 부딪힌거예요. 테이크아웃 잔 위로 커버가 씌워져있어 다 쏟진않았지만 약간 쏟아져 손을 적시고 좋던 기분이 그만 싹 달아나버렸어요. 짜증이 나려는 순간... 들려오는 부드러운 저음의 목소리... "괜찮으세요? 어디 다치신데는 없으시구요?" 재빨리 손수건을 꺼내들더니 어쩔줄 몰라하며 제 손과 커피잔을 닦아주는데... 순간 가슴이 덜컹했어요. 짙은 눈썹에, 오똑한코, ..
복학 후 처음 듣는 교양수업. 영어와 별로 친하지 않은 저였지만 이제 전역도 했고, 나름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실용영어회화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들어온 강의실이라 쭈삣거리며 아무 자리에 앉았는데, 비어있는 제 옆자리 너머로 눈에 들어온 그녀. 커다란 눈망울에 그린듯한 속눈썹, 오똑한 코에, 앵두같은 입술까지... 그동안 제가 그려오던 그런 이상형이 제게서 한걸음도 안되는 곳에 앉아있었습니다. 곧이어 외국인 강사가 들어오시고... 자기 소개를 하고, 수업을 위한 자리 이동(?)이 있었습니다. 회화 수업이다보니 2명씩 짝을 지어 프리토킹을 하라고하는데... 그녀와 제자리는 두칸이나 떨어져 있었지만, 앞에서부터 2명씩 짝을 짓다보니 그녀와 제가 짝이 되었습니다. 좋은 징조다 싶었죠. 어색하게나마 ..
"대체 왜! 왜 저 좋다는 사람은 싫은걸까요? 상대가 그렇게 영 아닌 것도 아니예요. 그럭저럭 호감도 가구요. 그런데 처음에는 그의 그런 관심에 기분도 좋고, 잘해볼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상하게 막상 사귀자고 고백을 받으면, 딱 싫어져요. 대체 왜 그런거죠.ㅠㅠ 제가 이상한건가요?" 자기 자신도 모르는 자기 마음을 대체 왜 그런거냐고 물어보니 살짝 당혹스럽기도 하지만... 충분히 이해한다.^^ 어쩌면 피끓는 청춘남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음직한 상황이니까. 혹자는 "나 좋다는 남자 싫으면, 그럼 자기 싫다는 남자랑 사귀나요?" 라고 되묻곤 하지만... 바로 그게 문제다. 나 좋다는 사람은 내가 싫고, 내가 좋은 사람은 나를 안좋아하고.^^; 그렇다면 안될(?)것 같은 나 싫다는 사람보단, 나를 ..
얼마전까지만해도 늘 밝은 모습으로 내게 행복을 주던 그 남자. 집 앞까지 따라와 잘 들어가란 다정한 인사와 함께 그 자리에서서 날 바라보고있던 그 남자. 아침 저녁으로 카톡으로 대화를 걸어오던 그 남자. 그랬던 그가 벌써 며칠째 연락이 없다. 카톡을 보내봐도 1이 사라지지않고, 문자를 보내봐도 답장이 없고, 전화를 걸어봐도 받질않는다. 덜컥 겁이 났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는건 아닐까? 하지만 친구를 통해 건너건너 듣게된 그의 소식... 아무 일이 없단다. 평소처럼 밝아 보이더란다. 웃으며 장난까지 치더란다. 그러면 대체 왜? 혹시 핸드폰이 고장난걸까? 아니면 그동안 나 혼자 착각한걸까? 아닐꺼야. 날 향한 그의 목소리, 그의 말투, 그의 행동, 은근한 스킨쉽까지... 거짓이 아니었다고 믿고 싶다. 아..
대학 졸업 후 취업이 안되 한동안 방황하던 S양. 이대로는 안되겠단 생각에 취업 스터디에 가입하게 되었다. 함께 모여 공부도 하고, 면접 준비도하고, 자격증 정보도 공유하고... 그렇게 알찬 하루하루를 보내던 와중에 S양의 눈에 한 남자가 들어왔다. 훤칠한 키에 부드러운 인상, 늘 친절한 모습의 K군이 바로 그였으니... 처음에는 내 주제에 연애는 무슨...이란 생각에 애써 마음을 추스르려고 애도 써봤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그만큼 그와도 빨리 가까워졌는데 K군을 향한 S양의 마음이 일방통행만은 아니었던지... K군도 유난히 S양을 챙겼다. 아침 저녁으로 전화와 카톡도 주고받고, 스터디가 없는 날에도 만나 함께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하고...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즐기던 두 사람이었다. 그렇게 ..
"남자 쪽이 더 좋아해야 연애가 오래간데..." 흔한 연애속설중에 이런 말이 있다. 아무래도 연애 초반에는 여자보다 남자쪽에서 적극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온 말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연애 시작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는? 남자가 더 좋아해야 하는걸까? 여자가 더 좋아해야 하는걸까? ^^; 연애 2년차 동갑내기 커플 K군과 S양. 예전에는 그렇게 잘해주고 신경써주던 K군이 요즘 들어 시들한것처럼 보여 왠지 억울한 S양이었다. 처음엔 작은 불만으로 시작되었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괘씸하기도 하고, 화도 났다. 내가 좋아한다는 표현도 훨씬 많이하는거같고, 나는 생일이야 이벤트야 선물이야 편지야 꼬박꼬박 챙기는데 그는 그런거에도 무심한거 같다. 나는 전날 밤샘 공부를 해서 피곤해도 그와 약..
"남자가 그것도 못참니?" "남자는 강해져야지." "남자는 대범해야해." "여자를 배려해야 진짜 남자지." 시대가 변하고 이제는 양성성이 중요시되는 시대가 왔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남자들은 어린시절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 끊임없이 '남자다움'을 요구받는다. 그리고 평소에는 그런 강요에 반발하는 남자라할지라도... 이상하게 좋아하는 이성 앞에만 서면 자기도 모르게 남자다움을 '연기'하게된다. 그렇다면 과연, 남자들은 어떤때 남자다운'척'하게 되는걸까? 오늘은 겉으론 대범하게 웃으면서 뒤로는 우는 남자들의 딜레마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하자. 브라우저창 고정! 1. 여자친구의 이성친구에 쿨한척... 많은 남자들의 딜레마 중 1위. 바로 여자친구의 이성친구! 나 아닌 다른 이성친구와 웃으며 연락하고, ..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치고, 짧은 연애를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능한한 한사람과 오랜 연애를 하고, 결국은 자연스럽게 결혼까지가는 그런 사랑을 꿈꿀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도저히 극복하기 힘든 부분도 있는법. 사귀면서 행복하다고 느낄때보다 그렇지 않다고 느낄때가 더 많다면 그것도 정말 사랑인걸까? 더 크게 상처받고 후회하기보단 아직은 초반일때 알아보자. 연애를 시작하려고하는 당신이 알아두면 좋을, 사귀면 오래못가는 애인 유형 6가지! 1. 툭하면 헤어지잔 말을 한다. 사소한 일에도 삐지고, 화내고, 심지어 헤어지잔 말을 버릇처럼 내뱉는 그녀. 물론 헤어지잔말이 곧바로 이별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상대방이 혹시라도 정말 그렇게 될까봐 곧바로 사과하게 되니까. 하지만..
어느날 친하게 지내던 후배 H양에게서 울면서 전화가 왔다. 친구들끼리 열흘간의 배낭 여행을 다녀온다던 남자친구 K군. 별 의심없이 보내줬던 H양이었건만 K군은 같이 여행을 떠난 맴버 중 한 여학생과 그만 눈이 맞아버린것이다. 저번에 같이 만났을때 2년간이나 H양을 짝사랑했었다고 쑥스럽게 말하던 K군의 모습을 기억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사람의 마음이 변하는건 그렇다치더라도 그는 헤어짐에 있어서 최악의 방법을 택했다. 모든 연락을 아무 말없이 끊어버린것. 그 흔한 헤어지자는 전화 한 통화, 문자 한 통, 메일 한 통 없었다. 그녀의 전화와 문자는 이미 그에겐 스팸 메세지에 불과할 뿐이었다. H양은 그런 그를 만나기위해 그의 학교 앞으로까지 찾아갔지만 새로운 여자친구와 행복하게 웃고있는 K군의 모습..
평소땐 그렇게 멋지고 사랑스럽던 내 애인이 '어떤 행동들'을 할때는 생판 모르는 남보다 더 얄밉고 보기싫을때가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때론 상대가 좋아하는 행동을 하는것보다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않는게 더 큰 사랑이라는걸까. 그렇다면 연인들은 어떨때 자신의 애인에게 가장 큰 배신감을 느낄까? 연인들이 꼽은, 이럴때 나는 애인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TOP5! 1. 너 대체 누구편이야? 친구랑 여름 대비 원피스를 한벌 사러갔다. 이 옷도 입어보고 저 옷도 입어봤지만... 볼때는 이뻤는데 막상 입어보니 마음에 들지않는다. 그동안은 옆에서 "이야~ 손님 너무 잘어울리세요~" "너무 멋지져요~" ...를 연발하던 점원. "좀 더 생각해보고 올께요~."란 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인상을 확쓰며... "사지..
얼핏 이연희를 닮은 미모의 소유자 B양, 그녀는 벌써 솔로 생활 4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렇다, 1년마다 작대기를 한개씩 추가하는 솔로 부대로 따지면 말년 병장쯤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보통 외모가 괜찮으면 성격이 안좋은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딱히 그런것도 아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도 늘 조심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착한 사람이다. 주위에서도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면 다들 의아해 하는 눈치다. 당연히 있을줄 알았는데...하고 말이다. 그녀도 이제는 좋은 사람을 만나 연애도 해보고, 사랑이란것도 해보고 싶은데 도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건지... B양: 아... 나도 연애 하고 싶다. 4년이나 되었는데... 이러다 연애 세포가 안죽나 몰라. 왜 난 남자친구가 안생기는걸까?..
많은 솔로들의 사연을 듣다보면 유독 자주 보이는 하소연이 바로 이것이다. "저 정도면 외모도 그럭저럭 괜찮은거같고 성격도 괜찮은데... 도대체 왜 애인이 안생기는 걸까요? 저보다 못생긴 애들도 예쁜 애인이 척척 잘도 생기던데... 언젠가 저의 진가를 알아봐줄 사람이 나타날꺼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도... 내심 자존심도 상하고 애도 타고 그러네요... 도대체 제겐 왜 애인이 안생기는걸까요? 제 문제점은 도대체 뭘까요?" 물론 본인이야 괜찮다고 생각해도 실제로는 '안 괜찮을' 가능성도 있지만... 누가 보기에도 외모도, 성격도 평균 이상임에도 애인이 없는 미스테리한 경우도 분명히 존재하곤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도대체 왜 혼자인걸까, 너무 괜찮아서(응?) 상대가 지례 겁을 먹고 다가서지 못하는걸까, 아니면 겉..
"애인 있는 남자를 좋아하고 있어요. 알아요. 제가 바보같고 어리석다는거... 하지만 이대로 혼자서 접어버리기엔 그 마음이 너무 소중하고, 또 크네요. 안될껄 알지만... 그래도 한번 고백이라도 해볼까요? 더 이상 마음을 덮어두고 숨기기엔... 너무 힘이 듭니다." 애인 없는 신체건장한(응?) 남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판에... 애인 있는 남자를 좋아하다니... 이 무슨 청개구리 심보인가 싶으면서도... 또 그렇게 좋아하는 마음을 겉으로 마음껏 드러내지도 못하고, 힘든 사랑을 하고 있는 그들이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그렇다면... 그녀들은 도대체 왜... 애인 있는 남자를 포기하지 못하는걸까? 그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아니면 그가 아니면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1. 좋아하게 되버렸는데 누군가의 ..
"우리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갖자." 평소 그같지 않게 굳은 표정으로 꺼낸 한마디. 그에게 바라는게 너무 많아서였을까요... 아니면 사랑한다면 응당 그래야만한다고 생각해서였을까요... 저는 늘 그에게 불만이 많았고... 남자친구도 자존심이 센 타입이라 자주 다투기도 했었답니다. 하지만... 항상 마지막엔 그가 먼저 미안하다고 하고, 제가 홧김에 헤어지자고해도 늘 먼저 손 내밀어주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말을 듣는 순간, 왜냐고 물었어요... "솔직히 널 향한 내 마음이 예전같지 않은거같아. 너도 솔직히 그렇지 않니? 당장 헤어지자는건 아냐. 하지만 그보다 서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것같아." 한동안 연락도 하지말고, 서로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결정하자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아, 이..
우리는 종종 바람을 피는 남친에 대해 하소연을 하면서도, 정작 헤어지지는 못하는 안타까운 여자들을 보곤한다. 물론 그들이 울면서 도움을 요청할때 냉정하게 말해 바람기는 결코 고칠수없는 불치병이니 마음을 독하게 먹으란 조언을 하곤 하지만... 그리고 상대도 그 상담 중에는 무릎을 치며 네 말이 맞느니 자기가 어리석었느니하고 자아비판을 하지만... 정작 비장한 표정으로 돌아가서는 또 다시 남자친구의 수법에 넘어가 다시 잘해보기로 했다고 헤헤 거리며 웃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 잘됐다고 다시 한번 잘해보라고 응원해줘야할지, 바보같다고 화를 내줘야할지 고민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녀는 도대체 왜 바람피는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못하는걸까? 그녀의 남자친구에게는 뭔가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알지못할 비술이라도 있는 것일..
서로 다른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 커플 K군과 S양. 평소땐 거리도 멀고 바빠서 본의아니게 주말에만 데이트를 하다보니 둘만의 시간이 더욱 소중한 커플이었다. 그리고 토요일, 손꼽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말 데이트. 둘은 함께 K군이 가고 싶었다던 불닭집으로 갔다... 하지만 S양은 젓가락을 드는둥 마는둥 밥을 먹는둥 마는둥한다. S양의 표정이 왠지 안좋아보이자 K군은 몹쓸 애교까지 부려본다. "여기 되게 맛있는덴데... 이거 먹어봐. 자자~ 먹어봐. 아~" 이렇게 먹여주기까지... 하지만 젓가락을 살며시 밀어내며 더욱 기분이 안 좋아보이는 S양. 마침내 K군도 화를 낸다. K군: 너 진짜 왜 그래? S양: 오빤 정말 몰라서 그래? K군: 그러니까 왜 그러냐고? S양: 내가 그걸 꼭 말로 해야겠어? K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