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대학에 입학한 파릇파릇한 새내기 A군. 대학 가면 소개팅에, 미팅에, 여자친구는 알아서 척척 생기는줄 알았는데 왠 걸... 반년이 지나도록 소개팅 건수 하나 안들어온다. 뭐가 문제지 살짝 고민하다가...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불후의 명언을 떠올리곤 결국 과 동기 여자애한테 밥이야, 술이야 바리바리 갖다바치며 아양을 떤 끝에 결국 소개팅 자리를 하나 따냈다. 그야말로 온 세상을 다 가진 기분! 그래, 나도 이제부터 시작이야! 근데 막상 소개팅 전날이되자 A군은 다음 날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도통 고민이다. 아직까지 연애란 것도 한번 해본적이 없고, 남중, 남고를 나와서 솔직히 여자란 미지의 생명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만나서 어색하면 어쩌지, 난 말재주도 그닥 없는..
바비 인형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외모에, 구김살없는 밝은 성격으로 주변엔 늘 친구가 북적대고, 똑부러지는 성격탓에 조별 발표 수업도 리더 역할을 도맡아 했으며, 학창 시절 내내 장학금을 한번도 놓쳐본적 없는 B양. 그렇게 완벽한 그녀에게도 한가지 완벽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애인이 없다는 것^^; 필자가 알기에는 분명히 그녀 주위에는 남몰래 그녀를 흠모하는 남학생들이 꽤나 많았다. 남자다운 성격에 스포츠까지 잘해 여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S군, 테이를 닮은 훈훈한 외모에 노래 실력또한 박효신급이라 넓은 팬(?)층을 확보한 K군까지 모두 다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었다^^; 그러나 결국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없다고 소문만 무성하고 결국 외로운 솔로생활을 계속 해나가고..
평소 땐 털털하기 그지없고 늘 운동화에 청바지 차림이던 그녀가, 술이 들어갔다하면 소주 3,4병은 기본이라고 외쳐대던 그녀가, 남녀평등을 부르짖으며 자기를 남자들과 다르게 취급하면 가만 안있을꺼라던 그녀가, 애교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툭하면 남자 동기들을 몰아대기 일쑤던 그녀가... 변.했.다. 왜냐고? 연애를 시작했거든^^; 시내에 갔다가 우연히 마주친 같은과 동기 J양. 운동화 대신 또각거리는 하이힐에, 청바지 대신에 짧은 치마, 알록달록 화장에 굵게 물결친 웨이브펌까지... 게다가 웬 청년 옆에서 팔짱을 끼고 조근조근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ㄷㄷㄷ; 그녀를 붙들고, 이건 아니야! 정말 니가 맞는거냐!...하고 외치고 싶었지만 괜히 그녀의 실체를 까발렸다간 필자, 밤길을 조심해야할지도 모르기에 급히 ..
얼마 전 매력적인 그녀, 솔로인 이유는?...을 포스팅하고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1번부터 6번까지 모두가 다 자기 이야기인거 같다는 분들과 자기도 몇가지 해당사항이 있는데 솔로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체크 해두고 노력해 봐야겠다는 등... 다양한 댓글들이 달렸는데... 그중 한 의견... 귀차니즘 때문에 솔로라... 그건 아닌거 같네요. 다 필요없고요. 주변에 남자가 없는거죠. 남자가... 여중,고 나와서, 여자들만 가득한 인문대 대학 생활, 회사에 들어와도 어째 남자들은 안보이고 여자들만 넘쳐흐르네요. 저희 회사에선 애교없고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면 남친 없는 확률이 거의 80%이상이네요. 원래 도시라는게 여자들이 더 살기좋기 때문에 이쁘고 젊은 여자는 많은데 남자는 많이 없죠. 어쩌다 괜찮은 사람 ..
며칠 전에 포스팅 한, 튕기는 여자가 더 매력있단 말, 사실일까?...란 글에 대한 많은 댓글들이 달렸는데. 그중 많은 수를 차지하는 댓글이, 소심한 사람은 상대가 살짝만 튕겨도 떨어져 나가버리는데 그 여자가 튕기는건지, 아님 자길 싫어해서 그러는건지 어떻게 구분하냐는 원성 아닌 원성이 많았다^^; 필자는 기본적으로 쌍방향 글쓰기를 지향한다. 너무나도 소중한 필자의 독자분들이 궁금해하신다면... 당연히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드려야겠다. 그래서 준비했다! 마음에 드는 그녀, 튕기는걸까? 아님 내가 싫은걸까? 두둥! 1. 만나자면 늘 다음에...라고 말하는 그녀.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그녀, 어렵사리 어둠의 경로(?)를 이용해 연락처를 알아내긴 했는데 뭔가 약속을 잡으려고 하면, 한도끝도 없이 밀어내버린다..
연애에 있어서 과연 스킨쉽은 왜 필요한 것일까... 필자의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신 K양의 표현을 빌리자면...일교차가 심하던 초여름, 처음으로 내 가방을 들어주며 손이 차갑다며 크고 따뜻한 손으로 잡아주었던 순간부터 그 사람은 제게 항상 "처음" 이 되더군요.. 멋진 말이며, 표현이다~ 왠지 그 설래임과 풋풋한 순간이 당신에게 전해져 오지 않는가^^ 인간의 인지 능력은 총 다섯가지다.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감촉을 느끼는... 물론 연애 초반에 상대방을 알아가는 과정은 보통 보고, 듣는 것으로 시작한다지만... '만지는 것'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 만지는 것이라고 적어놓고보니 왠지 묘한 늬앙스가 풍기기도하는데 연애 초반에 엄한데로 손이 갔다가 따귀맞기 십상이고^^;, 단순한 악수나 가벼운 ..
필자가 파릇파릇하던 대학교 1학년이던 시절... 가장 즐거웠던건 역시 대학교의 축제 문화였다. 고등학교 축제와는 달리 남녀가 자유롭게 어울리는 분위기에, 술이 있고, 열정이 있고, 낭만이 있는... 또한 인기 가수들의 초청 공연도 또다른 즐거움의 하나였다. 대학 축제 기간때는 어디 학교는 누가 온다더라, 저기 학교는 또 누가 온다더라, 하면서 나름 좋아하는 가수들이 온다는 학교를 찾아다니던 즐거움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부산이라는 지역적 특성 상 연예인을 보기 힘들었기때문에 더 그런걸 찾아 다녔던 건지도...^^; 여하튼 그 당시 P모 대학에서 가수 이승환씨가 온다는 소문이 들렸다. 중학교때부터 이승환을 좋아 했던 필자로써는 꼭 한번 가보고싶었다. 그래서 고등학교 동창 출신인 J군을 꼬시기 시작했다. 껄떡..
자~ 이제부터 우리들의 이별에도 준비가 필요하지. 그럴리 없어 내 사랑만큼은 특별하다 생각하면 오산~ 어찌보면 요즘 그녀 평소와 다르진 않았는지. 무심한 표정 싸늘한 말투 모든것엔 그럴듯한 이유~ 이승환의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란 곡의 한 부분이다. 남자친구는 아직 깨닫지 못하고있지만, 그녀가 이미 헤어지려고 마음먹었다면 그녀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들이 이미 이별의 징후를 암시하고 있다는 내용의 곡이다. 노래가사라고만 하기엔 너무나 사실적이다.^^; 그에게,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받기 전에는 쉽게 짐작 못하지만... 한바탕 폭풍이 지나고 나서 천천히 돌이켜보면... 아 그때 그래서 그랬구나,하고 느끼게 되는... 어느덧 사귄지 3년차로 접어든 A군과 B양 커플. 처음에는 그렇게나 불타올랐던 사랑이..
S양은 얼마 전 남자친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았다. 햇살 화창한 기분 좋던 날... 평소처럼 같이 보고싶던 영화를 보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러 왔는데... 갑자기 내뱉어진 그의 한마디. "우리 그만 헤어져." 너무나도 나직한, 하지만 단호한 그 말 한마디... 조금씩 가랑비처럼 천천히 옷을 적셔왔다면 차라리 덜 아팠을텐데... 그의 갑작스런 이별 선언은 미처 우산을 준비할새도 없이 갑자기 쏟아진 폭우처럼 몸을, 마음을 세차게 때려왔다. 아니, 미리 우산을 준비했더라도 너무 강한 비바람에 우산이 휘어져 버렸을까. 왜냐고, 이유가 뭐냐고... 이젠 내가 싫어졌냐고, 다른 여자가 생긴거냐고, 그런거냐고 되물었지만... "미안하다. 우린 여기까지인거같다. 다 내 잘못이야." ...하고 돌아서는 그의..
어느 날 우연히 그 사람 본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않고 말았지, 그토록 애가 타게 찾아헤매던 내 이상형~ 쿨의 운명이란 노래를 아시는가...^^ 외로워서 그냥 곁에 있던 친구와 애인이 되어버렸는데 그렇게 찾아헤매던 운명의 그녀가 나타났단 바로 그 웃지못할 노래 가사. 주변에서 친구의 남자 친구가 바람 나서 애인을 버렸다고 하면 나쁜 놈, 못된 놈 하고 욕하면서도, 막상 자기에게 너무나도 그리던 이상형이 그런 모습으로 다가온다면? 남이 하면 불륜, 자기가 하면 로맨스라는 말이 정말 사실인걸까? 이럴땐 과연 어떻게 해야할까? ^^; 대학교 3학년인 B양... 3학년이 되어 마음을 다잡고 뭔가 건설적인 노력도 해보려는 마음에 발표 수업도 많고 과제도 많다는 모 교수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다. 친구들은 그런..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 실수인지도 몰라~ 아침이면 까마득히 생각이 안나 불안해할지도 몰라 이젠 고백할께 처음부터 너를 사랑해왔다고~ 고백은 하고 싶은데 차마 용기가 안나 술기운을 빌려 고백하는 순진한 남자의 심정을 노래한 취중진담. 감미로운 멜로디에 감수성을 자극하는 가사가 여심을 뒤흔든다. 노래 속에선 속으론 부드럽지만 겉으론 강한척하는 남자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로도 취중진담이 멋있는, 그리고 진심이 담긴 고백일까? ^^ 우리의 파릇파릇한 대학 새내기 1학년 S양. 아직 새내기다운 풋풋함과 청순한 아름다움의 소유자인 그녀는 과 내에서도 은근히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마음을 단숨에 빼앗아버린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2학년 선배 K군. 겉으론 무뚝뚝해보이지만 속으론 ..
마음에 드는 그녀에게 처음으로 다가갈 때의 방해물(?)은 어떤게 있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문제로 고민해봤겠지만... 그렇다, 바로 그녀의 친구들이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고 말이라도 한번 걸어봐야겠는데... 꼭 친구들 세네명과 함께 수업 시간이고, 쉬는 시간이고, 식사시 간이고, 심지어는 일과가 다 끝나고나서까지 어찌나 붙어들 다니는지 자연스럽게 다가서 보려해도 그럴 기회조차 원천 봉쇄된다. 이 일을 과연 어떻게하면 좋을까? 그냥 친구들이 있든 없든 무대뽀로 들이밀어야 할까? ^^; 우리의 순진남 A군. 나름 부푼 꿈을 안고 대학에 입학했다. 학창시절부터 부모님께 누누히 들어왔던, 여자친구는 대학 가면 자동으로 생기게 되어있단 말이 2학기가 되어서야 새빨간 거짓말이란걸 알아차린 순진한 남자의 대명..
과연 '신경'쓰이는 사람이란 뭘까?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물론 해석하기에 따라 둘 다 될 수 있지만 여기서 '신경'쓰이는 사람이란... 딱히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 계속 그 남자의 그림자가 내 주변에서 맴도는 것 같고... 그냥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올리게 되는 그런 사람... 설마 내가 그 남자를 좋아하게된걸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말도 안돼? ...라고 고개를 저으면서도 왠지 모를 미소가 번지게 하는 그런 사람...^^ 만약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상대방에게 이런 느낌을 줄수있다면 그 시작은 이미 반쯤은 성공한 셈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그녀에게 '신경'쓰이는 사람이 될수있는 것일까? 솔로가 된지 1년 정도된 B양. 똑똑하고 자신감 있어보이는 겉모습 때문에 남자..
여자들에게 인기있는 남자들의 특징이 뭘까? 세련된 외모에 자상한 마음씨, 상대를 배려하는 매너,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유려한 말솜씨... 말솜씨는 유머감각하고도 연관이 있다. 많은 여자들이 나는 잘생긴 남자보다 유머감각이 뛰어난 남자가 좋아,라고 말하는 것이라던가 개그맨들이 의외로(?) 모델급의 여자들과 열애를 하는 것을 보면 말하는 능력이 남자의 매력에 있어 꽤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걸 알수있다. 평소때는 조금 진지해보여도, 상대가 지루해하면 한번씩 빵 터지는 웃긴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건낼줄 알고,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센스있는 대답들은 여자들로 하여금 그 남자에게 빠져들수 밖에 없게 만들것이다. 하지만. 빈익빈부인부라고... 그런 인기있는 남자의 그늘뒤론 인기없는 남자들도 꽤나 있다. 얼굴은 ..
회사 동료 중에 식당 영양사 아가씨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편의상 A군이라고 지칭하겠다. 하루 세끼를 사내에서 해결하는 우리 회사의 특성상 하루에 두세번은 만나게되는데 그때마다 친절하게 웃으며 인사해주는 모습에 반했나보다. 조선소라는 회사 특성상. 아무래도 남자들만 우글거리다보니 여자가 보기 드물기도 하고... 그래서일까. 앞 영양사도 우리 회사사람이랑 사귀고 있고, 그 전 영양사도 우리 회사 협력업체 사람이랑 결혼해서 직장을 그만뒀다.^^; 만약에 이번에도 이루어진다면 내가 아는것만 세커플.ㅋ 어쨌든 어찌보면 무미건조한 회사 생활에 남의 어설픈(?) 로맨스를 지켜보는 재미도 꽤나 쏠쏠하다. 왜 '어설픈'이란 표현을 썻냐고? A군의 나이는 서른한살. 여자는 꽤나 많이 만나본듯하다. 하지만 주로 체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