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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있어서 과연 스킨쉽은 왜 필요한 것일까... 필자의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신 K양의 표현을 빌리자면...

일교차가 심하던 초여름, 처음으로 내 가방을 들어주며 손이 차갑다며 크고 따뜻한 손으로 잡아주었던 순간부터 그 사람은 제게 항상 "처음" 이 되더군요..

멋진 말이며, 표현이다~ 왠지 그 설래임과 풋풋한 순간이 당신에게 전해져 오지 않는가^^ 인간의 인지 능력은 총 다섯가지다.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감촉을 느끼는... 물론 연애 초반에 상대방을 알아가는 과정은 보통 보고, 듣는 것으로 시작한다지만... '만지는 것'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 만지는 것이라고 적어놓고보니 왠지 묘한 늬앙스가 풍기기도하는데 연애 초반에 엄한데로 손이 갔다가 따귀맞기 십상이고^^;, 단순한 악수나 가벼운 스침도 상대방의 호감을 얻는데 크게 도움이 될수있다는 말이다.
 
물론 사귀고 나서는 손을 잡고, 키스까지 가는데 일사천리일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건 바로 사귀기 전의 스킨쉽이다. 사귀기도 전에 스킨쉽을? 그건 성희롱 아닌가요? ...라고 말하실수도있으나. 이런 말이 있다. 육체적 사랑은 정신적 사랑의 도화선이라고...^^ 사랑하기에 스킨쉽을 하기도 하지만, 스킨쉽을 통해 사랑받는다는 걸 느낄수도 있다는 것. 바로 아기들이 엄마의 스킨쉽을 사랑이라 인식하는것과 같은 효과다.^^ 물론 스킨쉽? 그런건 안배워도 알아서 잘 되던데... 그런것까지 고민해야하나?... 하시는 분들은 필자의 다른 글로 살며시 넘어가셔도(그렇다고 떠나진 마세요.ㅠㅠ) 좋지만... 아니!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게 스킨쉽을! 이런 행운이!... 하시는 분들은 계속 읽어주시길 바란다^^;

1단계, 그녀의 손을 잡아보자!

영화를 보면 어색한 침묵이 흐른 뒤 남자가 갑자기 여자의 손을 잡고 여자는 얼굴이 발그레해진다. 뭐 이런것도 괜찮다. 하지만 상대방과의 친밀도가 아직 그다지 높지않다거나 방어기제가 심한 경우는 역효과가 날수도있다. 따라서 스킨쉽의 시작은 무.조.건. 자연스러워야 한다. 손을 잡힌 뒤 한참이나 지나서야 어머,할 정도로 말이다^^;

역시 가장 자연스러운 건 활동적인 레포츠를 같이 즐기는 것이다. 물론 지나치게 과도한 스포츠(레슬링이나 유도를 같이 한다면 물론 손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마음껏 만질수는 있다.;;;)는 어지간히 활동적인 여자가 아니라면 부담스러울 것이지만 자전거를 탄다던가 살짝 언덕이 있는 산책로를 함께 걷기, 인라인 같은걸 함께 즐긴다면... 함께 땀 흘리며 움직이는 즐거움과 가르쳐 준다는 핑계로 자연스럽게 손을 잡아보는 보너스까지 동시에 노릴수있다.^^ 당신은 인라인을 탈 줄 모른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꼭 가르쳐 줘야하는건 아니다. 거꾸로 그녀보고 가르쳐 달라고해보자. 그녀는 기꺼이 당신의 손을 잡고 끌어줄것이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취미 활동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이다. 요즘 많이 보편화 되어있는 DSLR 카메라 찍는 법을 가르켜 준다고 하고, 카메라와 조작이 서툰 그녀의 손을 같이 살며시 감싸쥐고 가르쳐 주는 방법이다. 괜히 드라마에서 나오는 이승기의 매너 손 따라한다고 몸을 멀리 떨어뜨린다던가 손을 벌벌 떨면서 손가락 끝으로 만지작거리지말고... 의식하지말고 자연스럽게 설명에 집중하라. 사실 이 방법은 필자가 H양과 사귀기 전 써먹은(?) 방법이기도 한데. 매우 잘 먹힌(?)다^^ 자매품으로 천문대 가서 천체 망원경 같이 돌려주기, 손금 봐준다며 어루만지기 등도 있다.ㅋ

2단계, 그녀를 안아(?)보자!

조금 고전적인 방법이나 꽤나 먹히는 방법이기도한데. 바로 무서운 영화를 같이 보러 가는 것이다. 여자들은 대체로 공포물에 약하다. 귀신이 별안간 튀어나오는 순간, 당신의 품을 파고드는 그녀를 모른척 안아주자. 하지만 이건 뭐 오히려 소심한(?) 여자에게 기회를 주는 건지도... 당신이 그녀와 사귀고 나서야 느끼게 되겠지만 사실 공포물은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잘본다.^^a

또다른 방법으로는 바로 놀이공원에 가는 것이다. 바이킹, 청룡열차 같은건 별로 도움이 안된다. 귀신보다, 시커먼 니 속이 더 무섭다는 귀신의 집이나, 좁은 통나무 배 안에서 온몸으로 부대끼는(?) 후룸라이드 같은 게 최고다. 


바로 이런거... 최고다. 뭐 달리 말이 필요없다. 이런 놀이기구는 당신들을 떨어질래야 떨어질수 없는 사이로 만들어 줄 것이다. 우리는 껌? ㅋ 게다가 과학적으로도 밝혀진 사실인데 사람이 놀이기구나 무서운 영화를 볼 때는 심박이 올라가게되며 이때의 흥분된 감정을 연애 감정으로 착각하기도 한단다. 연애 초반, 호감도 높이는데 그만이라는 말씀^^ 

3단계 두근두근 첫 키스!

영화를 보면 귀여운 커플들이 뭔가(?)를 기대하며 긴장을 한다. 남자는 미리미리 가글을 준비하고 수시로 입냄새가 안나나 손에다 바람을 불어보기도하고, 여자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음식에도 별로 손을 안대고, 립스틱도 예쁘게 다시 바른다.

먼저 입 안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라. 달콤하고 감미로운 첫 키스를 상상했건만... 잘생기고 멋진 그의 입술에서 입 냄새, 담배 냄새, 심지어는 점심 때 먹은 된장국 냄새가 난다면? 달콤은커녕 그 남자와의 키스는 지저분한 기억만이 남을지도 모른다. 한가지 팁을 드린다면 첫 키스 전 그녀에게 사탕이나 초컬릿을 권해보자. 사탕의 달콤한 향과 맛이 남아, 당신과의 키스는 달콤한 것이었다는 미각적 기억을 남겨줄지 모른다.

또한 그녀와의 첫키스는 첫번째도 분위기, 두번째도 분위기다.^^ 일단 뭐든지 처음이 중요하다. 처음 분위기가 좋았다면, 그다음부터는 일사천리다. 근사한 야경이 보이는 칵테일 바에서, 달콤한 칵테일을 나누며 첫키스를 시도해보는건 어떨까. 적당한 술기운과 어둠이 그녀의 이성을 누그러뜨려 줄것이다. 유사품으로 가로등이 비춰지는 그녀의 집 앞 골목길이 있으나 아버지라는 보스급 몹이 등장할수도 있단 걸 늘 명심하자.^^;


4단계 ???????

뭘 기대하나. 기본적으로 필자의 블로그는 19금 이하를 지향한다. 소위 건전한(?) 블로그란 소리다.ㄷㄷ; 영화에서 굳이 힘들게 찍은 야한 장면을 삭제하면서까지 15금으로 만드는 이유가 뭘까? 그렇다. 다양한 관객층 확보다. 더 많은것을 기대하셨다면 미안하다. 죽을 죄를 지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단계와 마찬가지로 이 역시 상대를 배려해야한다는걸 잊지마라. 싫다는 걸 좋다는 말로 잘못 알아듣는 건 큰 문제다. 성교육 시간에 졸았나? 싫은건 싫은거다. 그리고 뭐든지 한방에 가려고 하지마라. 스스로도 실망이 크고, 그녀도 실망할것이다. 참고 참고 또 참아라. 참을 수 있을때까지는...;; 그녀는 오히려 그걸 당신의 배려라고 생각할 것이다. 만난지 며칠도 안되서? 글쎄... 상대방도 당신을 재미로 만난게 아니라면 나를 고작 이정도로?,라고 느낄 것이다. 이건 일단 사귀고 나서 감정이 무르익고, 자연스러울 때, 알아서들 하시길... 건전(?) 블로그에서는 그런 것까지 떠 먹여주지 않는다.^^; 


이상으로 1단계부터 4단계에 이르는 스킨쉽에 대해 알아보았다. 물론 반박이 많을걸로 안다. 나는 사귀기 전에는 손도 안잡아봤어!,라던가, 그런건 당신이 안 가르쳐줘도 알아서 잘한다,라는 분들도 꽤나 되실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에서 손잡기, 키스만 검색해봐도...
 
"처음으로 그녀의 손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자연스럽게요..^^;"

"사귄지 한달이나 되었는데요... 남자친구가 스킨쉽을 전혀 안해줘요. 뽀뽀도요.ㅠㅠ"


...같은 질문들이 무수히 떠돌아 다니고있다. 그런 분들껜 필자의 글이 꽤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괜히 용기백배해서 무리하게 시도하다가 따귀 맞지 말고, 천천히 자연스럽게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시도(?)한다면... 스킨쉽이 그대들의 애정 전선에 불을 지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리란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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