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란건 참으로 놀라운 것이라서 마치 매트릭스에 접속하는 저항군들처럼 코드 하나만 꼽으면 자기가 어느 지역에 있던 웹이라는 동일한 세계를 만날수있다. 부산에 있던, 서울에 있던, 독도에 있던, 심지어는 외국에 있던 간에 말이다. 빈부격차, 장소불문,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동일한 웹 환경을 제공한다. 그래서 웹이란 기회의 균등과 평등의 제공이라는 점에서 '혁신'이라고 불리울만하다. 그렇다면 그런 웹 기반의 블로그는 어떨까? 이론적으로 따졌을땐 블로그에는 지역색은 몰라도 지역의 구분은 없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않다. 왜일까? 지역적으로도 평등하다는 웹의 세계에서, 왜 지역 블로거들의 모임이 필요한 것일까? 너무 딱딱하게 시작했나? ^^; 사실 이런 고민은 필자가 부산 블로거 모임을..
자~ 이제부터 우리들의 이별에도 준비가 필요하지. 그럴리 없어 내 사랑만큼은 특별하다 생각하면 오산~ 어찌보면 요즘 그녀 평소와 다르진 않았는지. 무심한 표정 싸늘한 말투 모든것엔 그럴듯한 이유~ 이승환의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란 곡의 한 부분이다. 남자친구는 아직 깨닫지 못하고있지만, 그녀가 이미 헤어지려고 마음먹었다면 그녀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들이 이미 이별의 징후를 암시하고 있다는 내용의 곡이다. 노래가사라고만 하기엔 너무나 사실적이다.^^; 그에게,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받기 전에는 쉽게 짐작 못하지만... 한바탕 폭풍이 지나고 나서 천천히 돌이켜보면... 아 그때 그래서 그랬구나,하고 느끼게 되는... 어느덧 사귄지 3년차로 접어든 A군과 B양 커플. 처음에는 그렇게나 불타올랐던 사랑이..
S양은 얼마 전 남자친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았다. 햇살 화창한 기분 좋던 날... 평소처럼 같이 보고싶던 영화를 보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러 왔는데... 갑자기 내뱉어진 그의 한마디. "우리 그만 헤어져." 너무나도 나직한, 하지만 단호한 그 말 한마디... 조금씩 가랑비처럼 천천히 옷을 적셔왔다면 차라리 덜 아팠을텐데... 그의 갑작스런 이별 선언은 미처 우산을 준비할새도 없이 갑자기 쏟아진 폭우처럼 몸을, 마음을 세차게 때려왔다. 아니, 미리 우산을 준비했더라도 너무 강한 비바람에 우산이 휘어져 버렸을까. 왜냐고, 이유가 뭐냐고... 이젠 내가 싫어졌냐고, 다른 여자가 생긴거냐고, 그런거냐고 되물었지만... "미안하다. 우린 여기까지인거같다. 다 내 잘못이야." ...하고 돌아서는 그의..
어느 날 우연히 그 사람 본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않고 말았지, 그토록 애가 타게 찾아헤매던 내 이상형~ 쿨의 운명이란 노래를 아시는가...^^ 외로워서 그냥 곁에 있던 친구와 애인이 되어버렸는데 그렇게 찾아헤매던 운명의 그녀가 나타났단 바로 그 웃지못할 노래 가사. 주변에서 친구의 남자 친구가 바람 나서 애인을 버렸다고 하면 나쁜 놈, 못된 놈 하고 욕하면서도, 막상 자기에게 너무나도 그리던 이상형이 그런 모습으로 다가온다면? 남이 하면 불륜, 자기가 하면 로맨스라는 말이 정말 사실인걸까? 이럴땐 과연 어떻게 해야할까? ^^; 대학교 3학년인 B양... 3학년이 되어 마음을 다잡고 뭔가 건설적인 노력도 해보려는 마음에 발표 수업도 많고 과제도 많다는 모 교수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다. 친구들은 그런..
그녀와의 데이트 순간에 내려야하는 결정 중에 가장 난감한게 뭘까. 그렇다. 바로 뭘먹을까 하는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식욕은 인간의 3대 욕구중에 하나라는데 왜 중요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뭘 먹어야할까 결정하는 건 갓 시작한 커플이든, 사귄지 조금 지난 커플이든 쉬운 노릇이 아니다. 오늘은 바로 그 선택권(?) 때문에 냉전까지 가게 된 불우한 커플을 만나보자^^; 사귄지 한 달 정도된 캠퍼스 커플, A군과 B양. 평소땐 주로 학교 안(?)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오래간만에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볼 겸 시내로 나갔는데... 평소 때야 거의 학교 식당이나 학교 주변 저렴하고 맛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곤했지만 시내에 나온 김에 B양에게 특별히 맛있는 거라도 사주고싶은 마음에 A군이 물었다. A군: 오늘 내가 특별..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 실수인지도 몰라~ 아침이면 까마득히 생각이 안나 불안해할지도 몰라 이젠 고백할께 처음부터 너를 사랑해왔다고~ 고백은 하고 싶은데 차마 용기가 안나 술기운을 빌려 고백하는 순진한 남자의 심정을 노래한 취중진담. 감미로운 멜로디에 감수성을 자극하는 가사가 여심을 뒤흔든다. 노래 속에선 속으론 부드럽지만 겉으론 강한척하는 남자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로도 취중진담이 멋있는, 그리고 진심이 담긴 고백일까? ^^ 우리의 파릇파릇한 대학 새내기 1학년 S양. 아직 새내기다운 풋풋함과 청순한 아름다움의 소유자인 그녀는 과 내에서도 은근히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마음을 단숨에 빼앗아버린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2학년 선배 K군. 겉으론 무뚝뚝해보이지만 속으론 ..
마음에 드는 그녀에게 처음으로 다가갈 때의 방해물(?)은 어떤게 있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문제로 고민해봤겠지만... 그렇다, 바로 그녀의 친구들이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고 말이라도 한번 걸어봐야겠는데... 꼭 친구들 세네명과 함께 수업 시간이고, 쉬는 시간이고, 식사시 간이고, 심지어는 일과가 다 끝나고나서까지 어찌나 붙어들 다니는지 자연스럽게 다가서 보려해도 그럴 기회조차 원천 봉쇄된다. 이 일을 과연 어떻게하면 좋을까? 그냥 친구들이 있든 없든 무대뽀로 들이밀어야 할까? ^^; 우리의 순진남 A군. 나름 부푼 꿈을 안고 대학에 입학했다. 학창시절부터 부모님께 누누히 들어왔던, 여자친구는 대학 가면 자동으로 생기게 되어있단 말이 2학기가 되어서야 새빨간 거짓말이란걸 알아차린 순진한 남자의 대명..
과연 '신경'쓰이는 사람이란 뭘까?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물론 해석하기에 따라 둘 다 될 수 있지만 여기서 '신경'쓰이는 사람이란... 딱히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 계속 그 남자의 그림자가 내 주변에서 맴도는 것 같고... 그냥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올리게 되는 그런 사람... 설마 내가 그 남자를 좋아하게된걸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말도 안돼? ...라고 고개를 저으면서도 왠지 모를 미소가 번지게 하는 그런 사람...^^ 만약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상대방에게 이런 느낌을 줄수있다면 그 시작은 이미 반쯤은 성공한 셈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그녀에게 '신경'쓰이는 사람이 될수있는 것일까? 솔로가 된지 1년 정도된 B양. 똑똑하고 자신감 있어보이는 겉모습 때문에 남자..
부산엔 일주일에 한번 가지만 나름 부산 블로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라이너스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블로그를 접한건 3년전 쯤입니다. 처음에는 마음에드는 신문 기사를 스크랩하기 위해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다가 그 다음엔 제 개인적인 이야기와 여행에 관한 제 기록들을 남기고자 다음 블로그를 택했었습니다. 블로그 뉴스(현 다음 view)란걸 알고나서 글도 송고해봤지만 하루에 10개의 페이지 뷰도 얻기 힘든게 사실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페이지뷰가 떨어지다보니 방문자들도 적은 편이었고, 그때는 우연히 들어와서 글을 남기고 가는 분들 외에는 블로그 친구라는 개념 자체도 잡지 못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하지만 블로깅을 해나감에 따라 블로그 친구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고, 또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
흔히들 여자의 언어는 '감성'이라 하고, 남자의 언어는 '논리'라 한다. 그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상대를 이해하기 힘든 것이고, 그래서 연애가 어려운 것이다. 물론 그래서 재미있는게 또 연애지만^^; 다 같다면 무슨 재미로? ㅋ 오늘은 서로 다른 '언어' 때문에 연애의 장벽에 부딪히고 있는 두 남녀를 만나봤다.사귄지 반년 정도 지난 A군과 B양 커플. 약간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은 A군이었지만 말만 번지르르한 남자보다 과묵하고 상대방의 말을 잘들어주는 남자를 더 좋아하는 B양 덕분에 둘의 궁합(?)은 꽤나 괜찮은 편이었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끝없이 말을 건내는 B양 때문에 살짝 피곤할 때도 있었지만 푱소 말수가 없어 여자들에게 그닥 인기가 없었던 A군으로써는 그마저도 큰 행복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B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