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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면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는 맘스보드 자석 칠판, 혹은 꼭 아이가 없더라도 기존에 사용하던 칠판이 오래되서 새걸로 하나 장만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 비싼 돈들여 새것을 사지않고도 쉽게 리폼해서 다시 사용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친절한 라이너스씨, 그래서 오늘도 준비했다. 안쓰는 자석칠판, 물칠판시트지로 쉽게 리폼하기! 두둥!



오래된 맘스보드 제제 칠판. 자석 칠판으로도 활용하고 유성 매직으로도 그리거나 쓸수있지만... 너무 어린 아이들은 유성매직으로 칠판에만 그리는게 아니라 벽에도 그리고, 옷에도 그리는 대참사를 빗어내고야 마니... 그럴바엔 차라리 옷에 그리더라도 쉽게 세탁이 가능하고 벽에 그리더라도 쉽게 슥슥 지울수있는 물백묵 칠판으로 교체해봄은 어떨까?



먼저 준비물은 물칠판 시트지. 연필, 줄자, 헤라(밀대?)가 되겠다. 물칠판 시트지는 인터넷이나 다이소에서 쉽게 구할수있다. 물칠판 페인트도 나와있다고는하나 너무 큰일이 될것같아서 그냥 간편하게 시트지로 리폼하기로 마음먹었다.



먼저 줄자로 칠판의 가로세로 길이를 정확히 측정하고...



칠판 시트지 뒷면에 사이즈를 정확히 표시해준다.



칠판 시트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치 학교 칠판처럼 미세하게 바둑판 모양의 선이 그려져있다. 저안에 맞춰서 글씨를 쓰라는 배려인듯.ㅎ





이제 미리 표시해둔 길이대로 시트지를 잘 잘라준다.


사이즈가 맞는지 1차 점검. 좋아! 딱이다.ㅎ



그런 다음 이렇게 뒷면의 종이를 떼어내고...



특히 양 귀퉁이를 신경 쓰면서 잘 붙여준다.



그러면 시트와 칠판 사이의 기포 때문에 이렇게 우는(?) 현상이 일어날것이다. 앞서 준비해둔 해라로 슥슥 밀어 기포를 밀어내준다. 마치 핸드폰 액정보호 필름 붙일때랑 비슷하다.ㅎ 헤라가 없으면 마른 수건으로 밀어주셔도 무방하다.



몇번 슥슥 밀어주니 기포가 없어지고 시트지가 칠판에 잘 밀착되었다. 옆에 흰줄이 간건 걱정마시라 손으로 슥슥 문지르면 지워진다.^^;





짜잔~ 오래된 맘스보드 칠판이 백묵 칠판으로 되살아났어요!



완성된 칠판을 벽면에 기대보자. 음... 그럴싸하다. 



필자가 같이 사준게 바로 플렁쉬 아쿠아 쵸크. 흔히 물백묵, 워터 초크라고도 불린다.



기존의 학교에서 쓰던 백묵과는 다르게 마치 크레파스처럼 생겼다. 촉감도 크레파스랑 정말 비슷하다. 이게 수용성인지라 손이나 옷에 뭍어도 물로만 씻어주면 쉽게 없어지고, 칠판에 그리고 나서도 물백묵용 극세사 칠판지우개나 혹은 그냥 물걸레로 슥슥지워도 쉽게 잘 지워진다.



잘 그리지는지 테스트. 하트~



내친김에 아이들의 친구라는 뽀로로까지 그려보았다.ㅋㅋ 참고로 뒷면이 자석칠판인데 위에 시트지만 붙인거기 때문에 예전처럼 자석 또한 붙일수 있다.



이상으로 안쓰는 자석칠판을 물칠판시트지를 이용해 물칠판으로 리폼을 해보았다. 시트지 비용도 만원 이하고, 크게 어렵지 않아 누구라도 쉽게 도전해볼수 있을듯하다. 안쓰거나 놀고있는 자석칠판이 있으시다면, 지금 물칠판시트지로 리폼해보심은 어떨지...^^


+자매품: 오래된 가죽 소파, 단돈 2만원으로 직접 리폼해보니...[소파 천갈이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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