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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가을. 가을이되면 전국방방곳곳에서 저마다의 특색을 가진 지역행사와 축제가 열리곤 하는데... 그중 필자가 살고 있는 지역인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나름의 관광도시 진주라는 특색과 진주성과 남강이라는 역사성, 국내 최초&최대의 유등축제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진주에 거주하면서부터 해마다 방문하고 있는 유등축제, 비록 유료화라는 다소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지만... 역시 진주 시민으로써 유등축제에 대한 관심을 아니 가질 수 없는데... 10월1일부터 시작이지만... 벌써부터 2015년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대한 정보를 수집중인 많은 여행자분들을 위해 준비해보았다. 진주시민(응?) 라이너스의 미리 가본 2015년 진주남강유등축제 & 진주성의 모습! (FEAT. 입장료예매/불꽃놀이시간/주차장/셔틀버스/숙박정보/맛집)
주말에 시간을 내어 곧 유등축제가 열리게될 진주성과 남강일대를 찾았다. 먼저 진주성의 모습. 기본적으로 입장료가 있지만 진주시민에겐 무료. 물론 유등축제기간에는 남강과 진주성에 동일하고 유등축제 입장료가 적용된다고 한다. 바로 앞에 있는 공영유료주차장은 원활한 축제진행을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된다고... 다만 IC 및 국도 진입로 주변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하고 무료 셔틀 버스를 운행하는데... 잠시 소개하자면...
1. 진주 IC방면: 혁신도시(군부대 옆)(충무공동 90) - 3,000대
2. 문산 IC방면: 혁신도시(문산검문소 옆) (충무공동 2-7) 2,500대 , 진주종합경기장 (동진로 415) 770대
3. 서진주IC방면: 산청 신안공설보조경기장 (신안로 137) 1,100대 , 촉석초등학교 200대
4. 하동사천방면: 신안평거강변대로 (평거동 1060) 1,600대 , 연암공대 500 대
5. 합천/의령방면: 농산물도매시장 (남강로 1689) 720 대 , 초전공원 (초전동 1583) 400 대
이렇게 무려 만여대가 주차할수있는 무료주차장을 마련했다고한다. 대단하다. 그럼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가느냐? 물론 그건 아니고...^^; 무료셔틀 버스 또한 운행하는데...
②코스(문산IC)(6㎞이내) ∙혁신도시(문산검문소 옆)주차장~진주종합경기장 ~문화예술회관 (주말/평일: 6/14 대)
③코스(합천,의령)(7㎞이내) ∙농산물도매시장 주차장~문화예술회관 (주말/평일: 4/8 대)
④코스(진주역)(4㎞이내) ∙진주역 주차장~문화예술회관 (주말/평일: 4/8 대)
⑤코스(서진주IC)(1.5㎞이내) ∙평거강변대로 주차장~갑을가든 앞~신안공설보조경기장 (주말/평일: 3/6 대)
평일 23개, 주말 50개의 무료 셔틀버스가 15:00~23:00 사이에, 운행간격 7~10분 정도로 계속 운행된다. 고로 차를 두고 들어가시는게 훨씬 편하겠지?
진주성 성벽을 둘러싼 병사들의 모습. 이들 또한 유등이다.^^; 저녁이되면 불이 켜져서 장관을 이룰듯하다.
진주성을 수호해낸 영웅, 김시민 장군의 동상.
진주성 문을 통과하자마자. 이렇게 또다른 진주성 문이 보인다. 바로 유등으로 만들어진 진주성의 모습. 왜군과의 전투 모습을 형상화했다. 가운데의 칼을 든 장군이 김시민 장군인듯.
돌맹이를 던지고 올라오는 왜군에게 칼을 휘두르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의 현장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 또한 축제 기간에 불이 켜지면 장관일듯하다.
남강유등축제라는 말이 있어서 남강변에서만 유등축제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남강(진주교와 천수교 중간 부분)과 진주성 내 모든곳에서 유등축제가 펼쳐진다. 참고로 축제 기간은 10월1일에서 10월 11일까지.
올해부터 유료화된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초등~고등 학생까지는 5천원이다. 다만 사전 예매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예매할수있는데 온라인 예매는 30일까지 진주 남강 유등축제 제전위원회(www.yudeung.com)을 통해 할수있으며, 오프라인 예매는 읍면동사무소에서 21일까지 가능하다.
왜군 장수들이 진주성을 공격하라고 지휘를 내리고 있다. 이때 갑자기 든 생각. 일본인들이 이곳에 관광을 오면 어떤 생각을할까...^^; 좀 부끄러울것 같기도...
오오~ 이번은 스마트한 축제인가. QR 코드를 찍으면 진주대첩에 대한 정보와 유등축제에 대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바로 볼수있다고...
아기를 낳는 산모와 산파의 모습
잠시 진주성 너머로 남강을 내려다 보면... 벌써부터 이렇게 유등들이 둥둥 떠서 관람객을 기다리고있다. 남강에서 보는걸 기준으로 하다보니 진주성에서 보니 유등의 뒷모습만 보인다.^^;
유등 뒷편으로 천수교가 보인다. 천수교 윗쪽의 하얗고 파란 천막같은 것들이 보이는데... 평소엔 없었는데 이번 유등축제 유료화와 동시에 가림막이 생겨났다. 지나가면서 유등축제를 구경(?) 못하게 하려는것같은데... 유료화도 좋지만 관람객의 입장으로보면 하나의 뷰(VIEW) 자체를 막아버린것이고, 또 다르게 보면 너무 치사하단 생각도 든다.; 본다고 닳는것도 아니고... 음식점 지나가면서 냄새마저 맡지말라는 것 같지 않은가.;
남강가 뒷편으로 보이는 빨간 기차(?)모양의 선이 바로 그 유명한 유등터널이다.
다시 진주성 내로 시선을 돌렸다.
쪽두리를 얹고 시집갈 준비를 하는 예비신부의 모습.
돌잔치에서 돌잡이 하는 모습인듯.ㅎ
뭔 억울한 일이있었는지 포졸이 울고 계신다.ㅜ
왼쪽편으론 돌잔치가 오른쪽으론 상여가 지나간다. 관혼상제가 여기에 다있다.
농특산물 판매코너인듯. 아직 문을 안열었지만 10월1일 이후로 오픈할듯하다.
정자 모양으로 만들어둔 유등의 모습. 올라가면 무너질지도.ㄷㄷ;
소나무위에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유등을 올려뒀다.
음악분수대 방향 부교라고 적혀있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남강과 의암쪽 산책로인데... 천수교옆 음악분수대방향으로 가는 부교를 설치해둔듯.
내려가보니... 유등들을 보다 가깝게 볼수있었다.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의 모습인듯.
페가서스, 용 등 다양한 유등들의 모습. 이번 행사에는 체험형 행사를 모토로 하는듯한다. 초혼 점등, 소망등 달기, 유등 띄우기
창작등만들기 경진대회 등이 열린다고...
그러고보면 저 아파트 주민들은 공짜로 유등축제를 관람할수있겠지? ㅎㅎ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동안에는 불꽃놀이가 열리는데... 유료화되어 예산이 확충된만큼 불꽃놀이 횟수가 늘어났다. 수상 불꽃놀이 10월1일/6일/9일 저녁 8시 3차례, 개천예술제 불꽃놀이는 10월3일 10월10일 8시 2차례 실시된다.
진주대교 윗쪽으로 유등축제를 알리는 풍선들이 둥둥 떠있다.
유료화 된다고해서 등들이 많이 바꿨을꺼라 생각했는데... 진주성내의 유등은(특히 유등 진주성) 제법 변화가 있는데 남강 쪽은 작년이랑 큰 차이를 모르겠다.
알라딘과 지니의 모습.
5D MARK II로 찍은 동영상. 손각대로 하다보니 흔들림이 심하다.ㅠㅠ 죄송.
왼쪽편으로 부교가 보인다.
자, 이 부교가 바로 천수교 쪽으로 향하는 임시 다리이다. 작년에 건너가봤지만 흔들흔들 제법 스릴 넘친다.
현재는 당연히 이렇게 막아놨다.
다시 진주성으로 돌아와서... 속닥거리는 포졸의 모습.
도깨비 방망이인가.ㅎ
금도끼 은도끼 산신령의 모습
이건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 같은데?
선녀탕(?)을 방문한 나무꾼의 모습. 선녀가 그닥 아름답지 않다. 쿨럭...;;
이번 유등축제때는 다양한 체험마당이 펼쳐지는데... 소망등달기 체험, 소형등 만들기 체험, 사랑다리 건너기 체험, 사랑 고백 이벤트, 전통놀이체험, 유람선 등 관람체험(주간 4천원, 야간 5천원)등이 이뤄진다고... 그중 진주성내에서 이뤄지는 전통놀이 체험을 미리 체험해보았다. 사진은 굴렁쇠를 굴리는 아이들의 모습. 무료로 대여해준다.^^;
거대한 윷놀이 윷도 있는데... 진행요원이 3번을 굴리면 오늘의 운세를 설명해준다.ㅎ
필자도 함께 던져보았다.^^
진주성 내에는 박물관이 있는데 그 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윷만들기 체험도 무료로 할수있다. 하나 받아서 만들어보았다.
친구와 가족과 연인들과 함께... 제법 즐거운 체험이 될것같기도...^^
열심히 색칠공부(?)중인 혜정이의 모습.^^
짜잔~ 완성된 윷놀이...^^
박물관앞에는 이렇게 특설무대도 설치되어있다. 군데군데 있는 유등들은 전국각지의 유명 기생들을 형상화한것이라고...
관람을 마친후... 다시 진주성 입구로...
참고로 진주지역 숙박시설을 찾으시는 분들은... 모텔이야 곳곳에 있지만 호텔을 찾으신다면... 호텔을 가장한 모텔말고 진짜 호텔은 진주에 2군데인데... 동방관광호텔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이 있으나, 동방관광호텔은 좀 오래된 감이 있는데다 조식도 좀 그냥저냥하고,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도 지은지는 얼마 안되었고 조식도 나쁘진 않지만 남강보단 진양호 쪽에 더 가까우며 어딘지 모르게 덜 호텔스럽다는 느낌도 있다. 필자라면 차라리 좀 오래됐더라도 잠만 잔다고 생각하고 동방관관호텔에 묵고 근처 맛집에서 아침을 해결할듯하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니까 판단은 여러분께...^^;
또한 남강유등축제와 관련하여, 근처 맛집을 찾으시는분들이 많으신데... 일단 남강변에 장어구이집들이 즐비한데 그중 유정장어(민물장어 1인 2만7천원, 바다장어 1인 2만원)가 유명하긴한데 그닥 저렴하진 않다. 그리고 약간의 거리는 있지만 중앙시장에 진주비빔밥(육회비빔밥) 제일식당과 천왕식당(비빕밥 9천원,불고기 2만원, 육회 3만원)도 유명한데 이 역시 가격이 그리 착하진 않다는 단점도...ㅎㅎ; 그리고 갤러리아 백화점 건너편 쪽에 위치한 수복빵집은 12시30분에 문여는데 다팔리면 조기에 문을 닫는데 보통 3~4시되면 다 팔린다고...;; 찐빵 4개 3천원, 단팥죽 6천원, 팥빙수 6천원이라는 부담없는 가격. 그리고 하연옥이라고 육전이 올라간 진주식냉면집이 있는데(이현동) 진주식 냉면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으로 유명하긴 한데 냉면 위에 육전이 올라가다보니 국물에 육전 기름이 좀 떠서 필자에겐 그닥.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주 자체가 그다지 유명한 음식과 맛집이라고 할만한곳이 적은편이라 축제기간에는 어느곳을 가나 줄서서 먹어야하는 사태가 벌어질지도...-_-;
10월1일부터 열흘간 펼쳐지게될 2015년 진주남강유등축제! 첫 유료화인만큼 예전보다 알차고 충만한 볼거리로,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그런 축제로 거듭나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상으로 진주시민(?) 라이너스의 미리가본 2015년 진주남강유등축제, 끝~
+자매품: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유료화, 과연 얼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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