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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서로 너무 잘맞는것 같아요!"
어렸을때 살았던 지역, 종교,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음악, 취미까지... 마치 운명적인 만남이라도 되는것처럼 그렇게 나와 일치할수가 없다.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고... 어디서 도대체 무엇을 하다가 우리가 왜 이제서야 만난건가 싶다. 이렇게 잘 '맞으니' 그들은 오래지 않아 연애를 결심한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다. 자연스럽게 고백이 오가고, 그저 형식적인(?) 확인만이 이뤄질뿐...
처음에는 너무 좋았다. 나와 너무 잘맞는 그와의 연애...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즐거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조금씩 드러난다. 처음에는 아니라고 부정하고, 덮고 넘어가려 했지만 도저히 안맞는 부분들이 자꾸 눈에 거슬린다. 결국 서로의 단점들에 대해 지적하기 시작하고... 다툼으로 까지 이어진다. 심지어...
"이렇게 안맞는 사람과 계속 사귀면 뭐해..."
란 생각까지 떠올리게 된다. 너무나 잘맞아서 만났는데 이젠 또 안맞아서 헤어지겠다니... 도대체 이 무슨 아이러니한 말일까. 그들은 왜 서로가 잘 맞다고 느꼈었고, 또 지금은 왜 서로가 안맞다고 느끼는걸까?
그와 당신이 애초에 잘 맞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취미? 같은 종교? 따지고 보면 당신들이 공통점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잘맞는다고 신기해했던 부분들조차도 사실은...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고, 같은 친구(주선자)를 알고 있으며, 비슷한 연령대의 남자와 여자라는 공통점만큼이나 흔하디 흔한 공통점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당신들은 도대체 왜 서로가 잘맞는거라고 생각했던걸까? 이유는 단순하다. 그건 바로 상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상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실낱같이 작은 공통점 마저도 상당히 큰 것인양 생각해 버린것.
"너무 이쁜 구두를 발견했어. 근데 신어보니 뒷꿈치가 살짝 끄슬려서 불편하기도해. 하지만 구두가 너무 이쁘다보니 조금 안맞아도 어떻게 대충 신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 그래서 앞뒤없이 그냥 사버린거야. 예쁜 구두를 손에 넣어서 너무 좋았어. 막 자랑도 하고, 친구들도 다들 이쁘다고 칭찬도 해줬어. 뒷꿈치가 아직 좀 아프긴 하지만... 뭣하면 반창고라도 붙이면 되니까 뭐 괜찮겠지?"
즉 물건(?)이 마음에 드니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사고 싶은 이유를 거꾸로 맞추는것. 하지만 감정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철저히 이성적인 관점으로 보았더라면 당신들은 맞는 부분보다 사실 안맞는 부분이 훨씬 많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 '착각'이라는것 덕분에 이 세상의 모든 연애가 시작되긴 하지만.^^;
사귀기 전에는 좋아만 보이던 것들이... 막상 사귀고 나서야 단점들이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다. 전에는 장점들 때문에 사기로(?) 마음먹었는데 막상 사고 나니 단점들이 너무 불편한것. 역시 다시 앞서 구매한(?) 예쁜 구두 이야기로 돌아가서...
"처음에 구두를 샀을땐 너무 좋았어. 너무 이쁘고, 사람들이 내 구두만 쳐다보는거 같고... 근데 역시 뒷꿈치쪽이 불편하다고 느껴. 신다보면 괜찮아 지리라 여기지만... 역시나 불편하긴 불편해. 결국 예쁜 구두지만 신지않고 구두장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더 길어져 버렸어. 아깝고 속상해."
사람 마음이 바로 이런 것이다. 사귀기 전에는 상대가 너무 마음에 들어 작게만 보았던 단점들이 시간이 갈수록 불거져 나오고... 맞춰가면서 사귈수있을꺼라 믿었던 건 결국 헛된 바램이었단걸 깨닫게되고 실망하게 된다. 심지어 우린 서로 안맞는건 아닐까라고 극단적인 생각까지하게 되는것.
연애를 시작하며 많은 사람들이 호감가는 이성에게서 애써 자신과 상대방의 공톰점을 찾으려한다. 그렇게 상대와 연애를 시작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찾아낸 그 공통점에 만족해하며 이렇게 외치곤한다.
"우린 너무 잘맞는거 같아!"
하지만 그런 말로 연애를 시작한 커플치고 오래가는 경우를 거의 못봤다. 사실 사귀는건 끝이 아니라 시작일뿐이다. 이제부터 당신 둘은 서로가 얼마나 잘맞는지 찾아내며 행복해해야만 하는게 아니라 서로가 얼마나 안맞는지 알아나가기 시작해야할것이며, 또 그것을 얼마나 잘 맞추어 가느냐에 연인으로써의 당신들의 미래와 행복이 달려있는 것이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건? 당신이 그토록 바라마지 않던 예쁜, 하지만 불편한 신발에 뒷꿈치 부분에 작은 천이라도 덧대어 발이 편해지게 수선해보는 작은 노력일지도 모른다.
최소한 안맞다고 툴툴대고 원망하기 전에 한번 노력이라도 해보자. 당신과 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안맞는 부분은 점점 맞는 부분으로 변해가고 그전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보다 잘맞는 부분을 더 많이 찾아낼수도 있으니 말이다.^^ 사랑의 시작은 설레임만으로 가능하지만 그 지속은 노력으로만 가능하다. 당신들의 보다 현명한 연애를 응원하며...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어렸을때 살았던 지역, 종교,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음악, 취미까지... 마치 운명적인 만남이라도 되는것처럼 그렇게 나와 일치할수가 없다.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고... 어디서 도대체 무엇을 하다가 우리가 왜 이제서야 만난건가 싶다. 이렇게 잘 '맞으니' 그들은 오래지 않아 연애를 결심한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다. 자연스럽게 고백이 오가고, 그저 형식적인(?) 확인만이 이뤄질뿐...
처음에는 너무 좋았다. 나와 너무 잘맞는 그와의 연애...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즐거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조금씩 드러난다. 처음에는 아니라고 부정하고, 덮고 넘어가려 했지만 도저히 안맞는 부분들이 자꾸 눈에 거슬린다. 결국 서로의 단점들에 대해 지적하기 시작하고... 다툼으로 까지 이어진다. 심지어...
"이렇게 안맞는 사람과 계속 사귀면 뭐해..."
란 생각까지 떠올리게 된다. 너무나 잘맞아서 만났는데 이젠 또 안맞아서 헤어지겠다니... 도대체 이 무슨 아이러니한 말일까. 그들은 왜 서로가 잘 맞다고 느꼈었고, 또 지금은 왜 서로가 안맞다고 느끼는걸까?
1. 잘맞는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뭘까?
그와 당신이 애초에 잘 맞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취미? 같은 종교? 따지고 보면 당신들이 공통점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잘맞는다고 신기해했던 부분들조차도 사실은...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고, 같은 친구(주선자)를 알고 있으며, 비슷한 연령대의 남자와 여자라는 공통점만큼이나 흔하디 흔한 공통점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당신들은 도대체 왜 서로가 잘맞는거라고 생각했던걸까? 이유는 단순하다. 그건 바로 상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상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실낱같이 작은 공통점 마저도 상당히 큰 것인양 생각해 버린것.
"너무 이쁜 구두를 발견했어. 근데 신어보니 뒷꿈치가 살짝 끄슬려서 불편하기도해. 하지만 구두가 너무 이쁘다보니 조금 안맞아도 어떻게 대충 신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 그래서 앞뒤없이 그냥 사버린거야. 예쁜 구두를 손에 넣어서 너무 좋았어. 막 자랑도 하고, 친구들도 다들 이쁘다고 칭찬도 해줬어. 뒷꿈치가 아직 좀 아프긴 하지만... 뭣하면 반창고라도 붙이면 되니까 뭐 괜찮겠지?"
즉 물건(?)이 마음에 드니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사고 싶은 이유를 거꾸로 맞추는것. 하지만 감정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철저히 이성적인 관점으로 보았더라면 당신들은 맞는 부분보다 사실 안맞는 부분이 훨씬 많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 '착각'이라는것 덕분에 이 세상의 모든 연애가 시작되긴 하지만.^^;
2. 잘 안맞다는건 깨닫는건 언제?
사귀기 전에는 좋아만 보이던 것들이... 막상 사귀고 나서야 단점들이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다. 전에는 장점들 때문에 사기로(?) 마음먹었는데 막상 사고 나니 단점들이 너무 불편한것. 역시 다시 앞서 구매한(?) 예쁜 구두 이야기로 돌아가서...
"처음에 구두를 샀을땐 너무 좋았어. 너무 이쁘고, 사람들이 내 구두만 쳐다보는거 같고... 근데 역시 뒷꿈치쪽이 불편하다고 느껴. 신다보면 괜찮아 지리라 여기지만... 역시나 불편하긴 불편해. 결국 예쁜 구두지만 신지않고 구두장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더 길어져 버렸어. 아깝고 속상해."
사람 마음이 바로 이런 것이다. 사귀기 전에는 상대가 너무 마음에 들어 작게만 보았던 단점들이 시간이 갈수록 불거져 나오고... 맞춰가면서 사귈수있을꺼라 믿었던 건 결국 헛된 바램이었단걸 깨닫게되고 실망하게 된다. 심지어 우린 서로 안맞는건 아닐까라고 극단적인 생각까지하게 되는것.
3. 인정할껀 인정하자.
연애를 시작하며 많은 사람들이 호감가는 이성에게서 애써 자신과 상대방의 공톰점을 찾으려한다. 그렇게 상대와 연애를 시작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찾아낸 그 공통점에 만족해하며 이렇게 외치곤한다.
"우린 너무 잘맞는거 같아!"
하지만 그런 말로 연애를 시작한 커플치고 오래가는 경우를 거의 못봤다. 사실 사귀는건 끝이 아니라 시작일뿐이다. 이제부터 당신 둘은 서로가 얼마나 잘맞는지 찾아내며 행복해해야만 하는게 아니라 서로가 얼마나 안맞는지 알아나가기 시작해야할것이며, 또 그것을 얼마나 잘 맞추어 가느냐에 연인으로써의 당신들의 미래와 행복이 달려있는 것이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건? 당신이 그토록 바라마지 않던 예쁜, 하지만 불편한 신발에 뒷꿈치 부분에 작은 천이라도 덧대어 발이 편해지게 수선해보는 작은 노력일지도 모른다.
최소한 안맞다고 툴툴대고 원망하기 전에 한번 노력이라도 해보자. 당신과 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안맞는 부분은 점점 맞는 부분으로 변해가고 그전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보다 잘맞는 부분을 더 많이 찾아낼수도 있으니 말이다.^^ 사랑의 시작은 설레임만으로 가능하지만 그 지속은 노력으로만 가능하다. 당신들의 보다 현명한 연애를 응원하며...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금방 사랑에 빠진다는 그녀(금사빠), 무엇이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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