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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자가 좋아? 남자들의 거짓말 BEST4 를 포스팅하고 반응들이 가히 폭발적이었다.^^; 겉으론 아닌척 하지만 남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그 복잡미묘한 심리. 여자들은 통쾌해했고, 남자들은 수줍게 인정(?)했던 그 반응들? ^^ 그리고... 몇몇 남자분들의 빗발치는 항의가 들어왔다.


"남자들의 비밀을 그렇게 까발리시면 우린 어쩌라구요! 라이너스님하는 남자들의 적?"

"왜 남자들꺼만. 어흑...ㅠㅠ 반칙이오! 얼른 여자편을 대령하시오!"


필자는 남자들의 적이 아니다^^; 그 증명을 위해, 본의아니게(?) 준비했다! 어떤 남자가 좋아? 여자들의 거짓말 BEST 5 !


1. 리드하는 남자가 좋아요.

A양의 이상형,

전요... 리드 할줄아는 남자가 좋아요. 식사를 한끼 하더라도. 뭐먹을래?...라는 질문보다 근사하고 분위기있는 음식점이나 꼭 비싸진 않더라도 숨겨진 맛집 이런곳을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는 남자, 영화같은거도 "뭐볼래?" ...가 아니라. "요즘 로맨스는 OO가, 액션은 XX가 재밌데, 공포물은 KK가 있던데 어떤게 좋아?" 이렇게 가이드라인을 근사하게 제시하는 남자가 좋구요. 여행같은것도 대책없이 떠나서 길을 잃고 헤매고, 제대로된 식당 하나 못찾아 쫄쫄굶고 그러는 것보다. 미리미리 인터넷같은데 소개된 숨겨진 명소라던가, 포인트를 계획성 있게 준비해서 절 잘 끌어주는 그런 남자가 좋아요. 제가 고민하기도 전에, 미리 한발 앞서서 모든걸 끌어주는 그런 남자. 얼마나 멋져요? ^^


대부분의 여자들은 리드하는 남자를 좋아한다. 미리미리 알아서 계획성있게 척척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남자. 얼마나 멋진가? 하지만 때때로 그말을 곧이 곧대로 듣고 행동했다가 일을 그르치는 사람들도 많이 봐왔다. 여자들이 리드해주는 남자가 좋다는 말은, 그녀가 좋아하는 걸 미리미리 파악하고 맞춰서 리드 해주는 사람이 좋다는거지 남자 본인이 원하는데로 다 하는 사람이 좋다는 말이 아니다. 뭐먹어야할지 안물어보고 그녀가 싫어할지도 모르는 돼지국밥이나 곱창을 먹으러 간다던가, 무슨 영화를 좋아하냐고 물으면 우유부단한 남자로 보일까봐 그냥 자기 취향에 맞춰서 그녀가 싫어하는 액션영화를 선택하는건 리드하는 남자가 아니다. 그냥 독재자일 뿐이다.-_-; '제대로' 리드하는 남자가 되고 싶다고? 우선 그녀의 말에 귀기울여라. 아무런 생각도 안해보고 "어떤걸 할래?"라고 여자에게 선택의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미리 몇가지 플랜을 그녀에게 제시해보라. 그게 그녀에겐 '진짜' 리드하는 남자일지도 모른다.^^


2. 진짜 얼굴은 안봐요, 성격만 좋으면 됐죠.

정말? 하고 귀를 쫑긋세우고 솔깃해하는 솔로부대 남성분들이 꽤나 많으실듯하다. "라이너스 중사님! 전 딴건 몰라도, 성격 하나만은 자신있다구요!" 하지만 이것 하나는 꼭 기억하시라. 이 포스팅은 여자들의 거짓말에 대해 다루고 있다는 현실을...ㄷㄷ; 좋다고 말았다고? 원래 세상에 쉬운 노릇은 없는 법이다.^^; 그렇다면 얼굴 따윈 필요없다는 그녀들의 진짜 속마음은 어떨까? 살짝 엿들어보기로 하자.^^

B양의 고백,

전 원래 남자 얼굴은 별로 안봐요. 너무 잘생기면 얼굴값 할것 같아서 싫어요. 근데 꼭 잘생길 필요는 없는데. 키는 조금 컸음 좋겠어요. 적어도 제가 힐 신었을때보단 커야되지 않겠어요? ^^; 옷도 좀 잘 입었으면 좋겠구요. 패션 감각이 있는 남자가 좋아요. 그리고 원래 남자는 외모보단 능력이잖아요. 직장도 좀 좋은 곳이면 더할나위 없겠죠. 성격요? 자상하고, 매너있고, 나만을 바라봐준다면.. 최고죠.^^


정말 얼굴은 안보고, 성격만 보는 것일까.ㄷㄷ; 근데 사실 위의 바램은 대한민국 여성들이라면 누구라도 원하는 그런 평범한(?) 이상형이다. 꼭 잘생길 필요는 없지만 키, 성격, 패션감각, 능력은 갖추길 바라는... 외모는 안바라니 나머지 부분은 어느정도 충족되어야한다는 묘한 보상심리일까? ^^; 물론 외모가 잘생겼다면 다른 조건들이 약간 느슨해지는 반대 급부도 있겠지만 말이다. 이래도 정말 눈이 높지않다고 말할텐가? 그런 그녀들을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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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돈이 뭐가 중요해? 사랑이 제일 중요하죠.

C양의 주장,

"물론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삶이 풍요롭기는 하겠죠.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잖아요. 사랑한다면 나머지는 다 극복 할수있다고 생각해요."


정말일까? 물론 이건 꼭 거짓말이라기보다 그녀가 아직까지는 순수하기에 하고 있는 생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왕이면 말이다. 똑같은 조건이라면 김밥 먹을꺼 아웃X가서 칼질하고, 오뎅국물 떠 먹을꺼 빕X가서 스프 떠먹으면 더 좋겠지? 물론 가난에 대해 폄훼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다. 하지만 결국 여자든 남자든 냉혹한 현실에서는 어쩔수 없이 무너지기 마련이다. 백수라도 괜찮구나. 사랑만 있으면 되는구나, 하고 착각하지마라. 오랜 백수 생활끝에 조강지처 없다고 그녀를 시험에 들게 하지마라. 연애에 투자할 시간을 조금만 아껴 자기 투자에도 힘써라. 물론 그렇다고 그녀에게 소홀하란 말은 아니다. 다만 모든 것을 다 그녀 위주로 생각하기보단 자신을 위해서도 시간을 투자하라는 말이다. 그게 결국엔 당신과 그녀, 모두를 위한 길일지니... 최소한 저녁마다 레스토랑에서 칼질은 못해도 기념일, 생일 정도는 당당하게 챙겨줄 정도는 되야할것 아닌가? "줄수있는게~ 이 목소리밖에 없다~" 이딴 식이면 곤란하다.-_-;


4. 나쁜남자? 딱 질색이예요. 저만 바라봐주는 착한남자가 최고죠.

D양의 고백,

이건 진짜 정말이예요. 지금까지 제가 너무 어리석었어요. 그땐 그 사람이 인기가 많으니까 그려려니 해야지했고, 또 한편으론 얽매이지 않는게 쿨하고 참 멋있어 보여서, 나쁜남자라는걸 알면서도 계속 사귀고 그랬는데. 지금은 정말 지쳤어요. 이젠 정말 저만을 바라봐주는 착한 남자가 좋아요.


틀린 말은 아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여자들은 이 여자 저 여자 가리지않고 마구 매력을 뿌려대는 남자를 싫어한다. 하지만 바람기는 나쁜남자의 단점중의 한 부분일뿐이다. 그녀들은 나쁜남자의 단점은 싫어하지만, 착한 남자의 평범함도 시시해하는 묘한 이중성을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고 있다. 평소땐 순애보지만 때론 날카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남자를 바라는 묘한 심리. 마치 남자가 여자에게 청순하면서도, 때론 섹시한 여성이길 바라는 것과 비슷한 심리랄까. 이때 솔로남들은 궁금해할것이다. "라이너스님,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나쁜 남자가 되려면 바람을 필까요? 못됐게 굴까요?" 축하드립니다! 평생 솔로유지권을 득템하셨습니다.-_-a

답은 간단하다. 바로 나쁜 남자의 장점만 취하는 것이다. 결단력있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맺고 끊는게 분명한 남자다운 성격. 하지만 내 여자에게만은 따뜻한 그런 남자.^^ 그녀들은 자신이 당신에게 '특별한' 사람이길 바란다. 다른 여자에겐 차갑지만, 자기만에겐 두배로 따듯한 그 남자. 정말 한없이 매력적이지않은가? 또한 여자못지않게 남자도 밀고 당기기가 필요하다. 너무 그녀에게 다 퍼주지마라. 바닥을 드러낸 우물은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은법. 떠도 떠도 새로운 샘물이 솓아난다는 믿음을 보여줘야한다. 물론 이건 남자, 여자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항.^^


5. 쿨한 남자가 좋아요.

Y양의 한탄,

제 남자친구는 남자답지 못하게 너무 쫌스러워요. 친구들끼리 어디 놀러간다고 하면, 여자들끼리 가는 거냐. 남자는 혹시 끼여있는거 아니냐. 꼬치꼬치 캐묻지를 않나. 혹시 자기가 문자 보냈는데 제가 깜빡하고 답장이라도 안하면 계속 기다렸는데 답장안했다고 삐지고, 혹시 전화했는데 제가 다른 남자랑 있는거 같으면 어디냐고, 누구냐고 의심하고... 그렇게 절 못믿는걸까요. 사랑한다면 그런것쯤은 다 믿어주고 덮어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남자가 쿨하지 못하게 말예요. 질투하는 남자? 남자가 쪼잔하게시리... 가끔은 정말 답답하다니까요.


가끔 연애 상담을 들어주다보면, 묘한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어떤 분들은 남자친구가 지나치게 질투심이 없어서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게 아닌가 섭섭해하고, 또 어떤 분들은 남자친구가 지나치게 의심을 해서 자기를 사랑하지않는게 아닌가하고 섭섭해한다. 서로 180도 다른 행동에 같은 반응이라니 재미있지 않은가? 서로 조금씩만 섞으면 좋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쿨한 남자가 좋다는 그녀도. 지나치게 사사건건 간섭하고 가르치려드는 행동이 싫다는 것이지, 그 관심자체가 싫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가끔씩 몇몇 남자분들은 남자답지 못한, 쿨하지 못한 그런 행동은 아예 하질말아야지하고, 속으로 참고 또 참다가 결국 폭발해 싸움으로 번지고 헤어지는 경우도 종종 봐왔다.-_-;
 
그녀가 싫어하는 쿨하지못한 행동은 결국 표현의 차이에서 온다. 속으로 의심스럽고 기분이 나쁘더라도, 지나치게 의심하는 태도로 그녀에게 표현하지 마라. 살짝 섭섭한 표현만 하고 넘어가는 정도로 한다면, 그녀 또한 알아서 주의하게 될것이다. 또한 물론 그럴리야 없겠지만 그녀가 남자랑 놀러를 가든 말든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도 가끔씩은 적당히 질투하는 '척'이라도 해줄 필요가 있다. 여자는 사랑하는 이의 관심을 먹고 산다. 지나쳐도 모자라도 섭섭해할터이니... 때론 쿨하게~ 때론 웜하게~ OK? ^^


이상으로 여자들의 이상형에대한 5가지 거짓말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게 뭐가 거짓말이야? 생각하기 나름이지,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다. 하지만 때론 그 거짓말이란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하고있는 것일수도, 그게 자신의 속마음이라는걸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생각해보라. 위의 거짓말들을 하나로 조합하면? 성격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얼굴도 못생기고 땡전 한푼 없으면서 자기 하고 싶은데로 다 하는 쿨한 남자다.ㄷㄷㄷ; 여자들의 이상형들의 조합은 결국 폭탄이란 말인가? -_-; 괜히 그녀들의 한두가지 거짓말에 혹해서 아, 나는 그런 부분은 해당사항이 있으니까 그걸로 밀어야 되겠다란 착각 하지마시고,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진실 또한 파악할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여자들만 똑똑한 여우가 되라는법 있나? 남자들이여, 그대들도 '똑똑한' 늑대가 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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