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의 주말 데이트... 설래는 마음으로 약속장소에 10분이나 일찍 도착했다. 쇼윈도에 머리를 비춰 가다듬어도 보고, 얼굴도 이 각도 저 각도로 비춰보고... 오늘따라 내가 더 잘생겨보이는건 단지 기분탓일까? 왠지 오늘 데이트 또한 기대된다. 하지만 정각이 되어도 그녀는 나타나지않고, 애꾿은 시계만 계속 들여다보며 하릴없이 시간만 간다. 채근하는것 같아 10분이 지나 전화를 해보면 이제 막 나간다고 하고, 20분이 지나 전화를 해보면 거의 다와간다고한다. 무슨 짜장면 가게도 아니고...-_-; 그래놓고 정작 30분에서 심할땐 1시간이나 늦게나온다. 서두르는 기색도 전혀 없다. 한쪽팔엔 가방을 끼고 다른손으론 긴머리를 쓸어올리며 예쁜 구두를 또각또각거리며 패션모델 워킹 포즈로 걸어온다.ㄷㄷㄷ; 그렇다..
K군의 하소연, 약속 시간에 번번히 늦는 여자친구 때문에 화가 납니다. 처음에는 10분, 20분씩 늦어도 그려려니 하면서 예쁘게 봐주려고 노력했죠. 하지만 갈수록 가관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엔 무려 1시간을 기다렸답니다. 너무 화도 나고 괘씸하기도 해서 저도 화를 냈죠. K군: 너 너무한거 아냐? 어떻게 사람을 한시간이나 기다리게 할수가있어? S양: 차 막혀서 그런건데... 그런것도 이해못해줘? 나도 늦어서 얼마나 마음 졸였는데... 너무해! K군: 솔직히 한두번이 아니잖아. 저번에도 그랬잖아. S양: 오빤 왜 지나간 얘기 가지고 그래? 남자가 쪼잔하게? 순간 머리 속에서 뭔가 툭하고 끊어지는 소리가 나는것 같더군요. 미안하단 말은커녕 오히려 적반하장이라니... 이 문제 때문에 열받아서 몇번이나 헤어질까..
연애를 시작할 때 친구들로부터 흔히 듣는 말이 있다. "그래, 니가 우정을 버리고, 애정을 찾겠다 이거지?" 일반적으로 연애를 시작하게되면 친구에게 소홀해지기 싶다. 하지만 종종 반대의 경우도 존재하는데... 동성 친구들에게 인기가 더 많은 내 남친 어떡할까? ^^; 얼마 전 연애를 시작한 동갑내기 커플 Y양과 K군. 사실 학창 시절에는 그냥 힘들 땐 기댈수 있고, 편하게 만나 술 한잔 나눌수있는 좋은 친구 사이였는데 정작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면서 자주 못만나다보니 그게 사랑이었다는 걸 깨닫게 된것.^^ 그런데 K군에겐 문제 아닌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동성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점. 워낙에 운동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해 주변의 평도 꽤나 좋은 편이었다. 사실 이성친구에게만 잘 ..
살다보면 인간관계에 있어 특히 돈이 문제가 될 때가 많다.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에 별로 안 친한 사이라면, 적당히 거절하면 될 것이다.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사이라면 적은 돈까진 빌려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절친한 사이라면 약간 무리가 되는 거금이라도 어느 정도의 고민 끝에 빌려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연인 간의 돈 문제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할까? ^^; 한동안 대학 후배인 Y양을 짝사랑해오다 용기를 내어 고백하여 사귀게된 J군. 갓 입사한 직장에서 제일 막내라 온갖 잡무에 심부름에,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퇴근을 했지만 Y양과의 저녁 약속에 피곤한 줄을 몰랐다. Y양은 아직 대학생이었기에 J군이 학교 앞으로 갔다. 만나서 식사를 하고, 근처 맥주집으로 가서 독일식 소세지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