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 살고 있는 라이너스씨. 진주도 나름 가로수가 벚꽃으로 된 지역이 많아서 사실 멀리 가지않아도 필자가 살고있는 평거동이나 진양호쪽 벚꽃길, 아님 인근 사천 선진리성이나 하동 벚꽃십리길등으로 봄철 벚꽃놀이를 다니곤 했었다. 이번에는 신안평거쪽에서 제1회 진주들말벚꽃축제도 열린다해서 거기나 가볼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때마침 들려온 공군교육사령부의 개방 소식! 창원 진해에 군항제가 있다면, 진주에는 공군교육사령부가 있었으니...^^ 여튼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날짜를 보니 4.1.토 ~ 4.2. 일요일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한다고... 날이 빨리 더워져서일까 벚꽃 개화시기도 점점 빨라져서 이제 이번 주말이 지나면 벚..
아마도 경주 벚꽃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명소가 바로 경주 보문단지일것이다. 필자도 매 벚꽃시즌마다 여러번 여행 왔었던 곳이지만 항상 낮에만 이곳을 방문했었다. 사실 벚꽃구경하면 보통은 밝은 낮을 떠올리지만 의외로 밤에 즐기는 벚꽃놀이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고 하는데... 해서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밤에 보문단지의 벚꽃을 감상하기로 마음먹었다. 경주 보문단지에서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황홀한 달빛걷기~ 라이너스와 함께 출발~ 오전에 대릉원, 첨성대, 반월성, 계림을 꼬박 돌았던지라 제법 지쳐있었지만... 숙소인 켄싱턴 리조트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나니 어느새 방전된 체력이 급 재충전.ㅋ 아직 젊긴 젊은가 보다. 켄싱턴 리조트에서 출발하여 보문단지 인근 무료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보문단지 쪽을 향해 천천..
경북 경주의 벚꽃놀이하면 가장 유명한곳은 역시 대릉원 돌담길이나 보문단지 등이 있겠지만... 의외로 아는 사람은 알지만 또 모르는 사람은 잘 모르는곳이 바로 반월성이다. 해서 오늘은 경주의 또다른 벚꽃 명소, 반월성을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경주역에서 내려 대릉원 돌담길을 지나서(이곳 또한 벚꽃명소다.) 첨성대를 지나면 계림이 나오고 뒤를 이어 반월성으로 올라가는 낮은 언덕길이 있다. 명소 명소를 거치다보니 되게 먼것같은데... 의외로 쉬엄쉬엄 걷다보면 금방 도착한다.^^ 이곳이 바로 반월성이다. 위쪽으로는 벚꽃이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고, 아래쪽으로는 수북한 낙엽이 마치 가을같은 정취를 뿜어낸다.^^ 어쨌거나 경주 실시간 벚꽃 상황은 만개입니다~ 귀여운 아이의 모습을 촬영하는 아빠의 모습도 보이고, 연인끼..
한동안 추웠다 따뜻했다 갈피를 잡기 힘든 이번 봄이었지만... 어느덧 몽올몽올 올라오는 벚꽃을 보면 이젠 정말 봄은 봄인가보다. 해마다 오는 봄이건만, 그리고 봄마다오는 벚꽃이건만... 이상하게 이 벚꽃놀이를 빼먹으면 1년 연례행사를 빼먹은거마냥 허전하다. 올해는 꼭 진해 여좌천으로 벚꽃놀이를 가야지...하고 마음먹었었는데... 어쩌다보니 이런저런 사유로 결국 경북 경주로 벚꽃놀이를 가기로 결정내렸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올해는 때마침 보문단지에서 제1회 경주 벚꽃축제가 열린다고하고, 세계 꼬지 축제에, 맥주 축제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고 하니 사뭇 기대가 된다. 경주의 벚꽃 명소는 많고도 많지만 그중 특히 유명한곳은 돌담길과 벚꽃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대릉원 벚꽃길과 계림, 보문단지 일대가 있겠다..
해마다 벚꽃축제 시즌이되면 필자는 고민에 빠지곤한다. 경남권에서 가장 흔하게 떠올리는 진해 여좌천에서부터 경주 보문단지, 하동 벚꽃십리길까지... 가긴 가야겠는데, 대체 어딜 가야하는걸까.^^; 아무래도 사람이 지나치게 붐비는곳을 싫어하는터라 사람의 물결에 휩쓸려서 이리갔다 저리갔다하는 진해쪽보단 그나마 조금은 한적한 경주쪽으로 가곤했었는데... 얼마전 이사온 진주 근처에 숨겨진(?) 벚꽃 명소가 있다고 한다. 이름하여 사천 선진리성! 봄이 비교적 빨리 왔음일까.어느덧 벚꽃이 만개를 넘어 벚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며 떨어지는걸 보며 평일 내내 애만 태우다, 결국 주말이 되어 더 늦기 전에 부랴부랴 선진리성을 찾았다. 진주에서 20여킬로를 달려 도착한 사천 선진리성. 확실히 가깝긴 가깝다. 오전 11시, 비교..
사랑하는 그대와 단 둘이 손잡고 알 수 없는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울려퍼진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中 해마다 훈훈한 바람이 불어오고 벚꽃이 흩날리는 계절이 돌아오면 때를 가리지 않고 각종 음원 차트에서 화려하게 부활하곤해 벚꽃좀비 내지는 벚꽃연금으로도 불리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거리 거리에 울려퍼지곤한다. 연분홍빛 선명한 아름다운 자태와 훈훈한 바람에 뒤섞여 흩날리는 꽃잎의 향연... 벚꽃은 가히 봄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분위기 메이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해마다 벚꽃 개화 시기인 4월이 되면 각종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벚꽃 사진들이 주를 이루고 뉴스에서도 벚꽃 축제를 주요 기사로 다루곤한다. 얼마 전에도 4월부터 ..
2주 전에 진해 여좌천에 가려다 당직 때문에 포기, 1주 전에는 부산 남천동 벚꽃길에 가려고 했으나 다른 약속 때문에 포기... 명색이 봄인데 벚꽃 놀이는 해야겠고, 경남 지방에는 벚꽃이 거의 다 졌다는 말에 현재 벚꽃이 만발해 있다는 경주 보문단지에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작년에도 경주로 벚꽃 놀이를 갔었는데(대릉원 벚꽃길) 재미있게도 같은 경주 지역 내에서도 대릉원쪽은 일찍 만개, 보문단지 쪽은 꽃몽오리가 다 펼쳐지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한걸음 늦었기에 보문단지쪽 벚꽃을 볼수있다고 생각하니 재미있단 생각도 든다.^^ 통영에서 3시간을 달려 경주 보문단지로 진입. 부산에 살때만해도 제법 가까웠던곳이, 같은 영남권임에도 오히려 호남쪽보다 멀다는 느..
아침, 저녁 출퇴근길에 피어있는 벚꽃을 보고 어느덧 봄이 왔음을 실감했다. 비록 이번에는 봄치고는 날씨가 추웠는지라 개화 시기가 늦춰졌지만... 거꾸로 매달아 놓아도 간다던 국방부 시계마냥... 봄도 어느날 갑자기 그렇게 성큼 다가왔다.^^ 작년에는 부산 온천천에서 벚꽃을 즐겼었는데... 이번에는 진해와 경주, 두 벚꽃 명소를 두고 한동안 고민을 하던중... 결국 경주로 결정을 내렸다. 다만 한가지 걱정이 되었던건 역시나 추운 날씨 때문에 벚꽃 개화시기가 늦춰졌다는건데... 그래서 경주에 사시는 이웃 블로거 루비님께 슬쩍 문의를 드렸다. 원래 경주 벚꽃은 보문단지 쪽이 유명하지만 개화시기가 경주 시내쪽보다는 늦은편이라 대릉원 벚꽃길 쪽이 낫겠다는 답변... 이로써 목적지는 정해졌다.^^; 감사합니다. 루..
경남권에선 벚꽃놀이 하면 흔히들 진해를 떠올리지만 부산 사람들에게는 남천동 삼익 비치 쪽이 벚꽃놀이 명소다. 필자도 학창시절에 몇번 가본적이 있는데 아파트 단지내에 만개한 벚꽃들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던것같다. 게다가 벚꽃 나무 가지가 꽤나 낮게 드리워져 사진찍기도 그만이었던듯. 사실 이번 벚꽃 놀이도 남천동으로 갔었었다. 그런데 남천동에 도착하여 벚꽃을 보려는 순간, 따뜻하고 맑은 날씨일거라던 일기예보와는 달리 오들오들 떨릴정도로 추운 날씨에 심지어는 비까지 내리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역시 기상청 야유회때 비가 온다는 말은 근거없는 말은 아닌듯^^; 그래서 그 날은 남천동 떡볶이 명소 다리집에서 식사를 하고... 날을 다시 잡았다. 다시 남천동으로 갈까 고민하고있는데 부서 사람이 추천을 해준다. "김주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