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후배 녀석이 들어왔다. 그런데 이 녀석, 자세히 보니 비비 크림에 어라? 눈썹까지 그렸다. 처음에는 뭐 이런 녀석이 다 있어? 했는데 깔끔한 외모만큼이나 일처리도 확실하고, 대인 관계도 원만하다. 부럽게시리 여자들까지 많이 따르는 것 같다. 까칠하기만한 김 부장 역시 일도 잘 하고 외모까지 깔끔한 그 녀석에게 좋은 인상을 받은것같다. 화장하는 남자, 그루밍족이 점차 늘어나고있다. 스킨, 로션, 더 해봐야 썬크림 정도에 머물렀던 그들이 변했다. 비비 크림에, 눈썹 정리는 기본이고, 피부과, 심지어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보인다. 화장하는 남자가 늘어나는 이유?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이유는 결국 자기만족 때문이다. ‘남자답지 못하게’란 말로 부정하고 있었지만 예전에도 분명 남자들의 미에..
미팅과 소개팅의 차이는 무엇일까? 일대일로 이성을 만나야만 하는 소개팅과는 달리 친구들과 함께하는 미팅은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다. 하지만 정작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했을 경우 둘만의 대화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점과 괜찮은 이성 한 명을 두고 친구들과 무한 경쟁을 해야한다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것. 그래서일까, 오죽했으면 미팅은 그저 하루 즐겁게 놀러나가는거란 우스개 소리마저 있을까. 하지만 우선 당장 굶주리고 목마른 솔로의 마음이야 어찌 그럴 수 있을까. 소개팅이든 미팅이든 일단 만들고보잔 마음밖에 없을진데... 마음이 급하다보니 어떻겠는가? 한걸음만 나가면될 것을 두, 세걸음을 더 내딛게 되고 결국 볼썽사납게 넘어지고 만다. 때론 어떤걸 해야할지보다, 하지말아야 할일을 아는게 더 중요한 법이다. 오..
춥고 배고픈 솔로 시절에는 애인만 생기면 정말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일것만 같았고, 더 이상 바랄게 없을것만 같았는데… 막상 커플이 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다보면… 슬그머니 자유롭던 솔로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마치 야생마가 황야를 자유롭게 뛰어다닐 때에는 먹을걸 찾기가 힘들어 배불리 먹을수만 있으면 더 부러울게 없을것 같았는데 막상 사로잡혀 마구간 속에서 살려니 배불리 먹을 수 있지만 예전의 자유롭던 시절이 없듯 말이다. ‘길들여 진다는 것’ 역시 일장일단이 있는 것 일까. 그러고 보면 자유와 외로움 극복, 둘 모두를 동시에 누리기는 마치 동전의 양면을 동시에 바라볼 수 없듯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오늘은 바람까지는 아니지만… 마구간을 벗어나 마음껏 달리던 야생마 시절처럼 애인이 있어도 한번쯤은..
이별을 경험한 많은 사람들이 옛사랑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인터넷에 그 방법을 찾는다. '헤어진 남자친구를 돌아오게 하려면...' 하지만... 어쩌면 그가 이별을 선언하고, 헤어져 집으로 돌아가버리면 이미 물은 엎질러진 상태일지도 모른다. 이때 막 물을 엎지르려고 하는 손목을 잡는 멘트가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이별의 발목을 잡는 멘트 3가지를 알아봄으로써 이별을 선언하려는 쪽에는 상대의 회유(?)에 대한 예방책을... 이별을 통보받은 쪽에게는 도망가려는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브라우저창, 고정! 1. 니가 먼저 좋아한대서 사귄거잖아. 상당히 잘 먹히는 멘트 중의 하나다. 연애를 시작할때 대부분의 경우 고백은 여자보다 남자가 하는 경향이 있다. 고로 사귀게 된 근본적..
S양의 고백, 같은 동아리의 K군.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에 늘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는... 왠지 따뜻한 느낌의 남자랍니다. 우연한 기회로 동아리 외에서도 몇번 만나게 되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보니 조용한 겉모습과는 달리 말도 너무 재미있게하고, 마치 오랜 친구와 대화하는거처럼 너무 편한거예요.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그에게 은근히 마음이 가고 있는 절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여자가 너무 적극적이면 매력없다지만... 그래도 그를 많이 좋아했기에 어떻게든 그와 가까워져 보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어요. 생일을 알아내서 선물도 챙겨주고... 발렌타인 데이 때도 우정을 빙자하여 슬쩍 초컬릿을 내밀어보고, 문자도 은근히 자주 보내고... 그런 저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는지 함께하는 시간도 조금씩 많아지고, ..
사귄지 얼마 안된 여자친구가 이성 친구가 끼여있는 그룹과 여행을 간다고하면? 당신은 어떻게하시겠는가. 오늘은 그런 고민으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K군의 사연을 들어보도록하자.^^; K군의 하소연, 사귄지 얼마 안된 여자친구가 친구들이랑 1박 2일 여행을 가고싶어 합니다. 정말 친한 사람들이고 친구 이상의 감정은 생길래야 생길수없는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일단 인원은 여자 친구 포함 여자는 셋이고, 남자가 둘입니다. 되게 가고 싶어하는듯이 이야기를 하는데... 제 표정이 굳어있는걸 눈치챘는지... 가지말까, 하고 물어보네요. 근데 안간다고 한다고 진짜 가지말라고 하려니 왠지 쪼잔해 보이기도 하고, 그녀를 못믿어서 그런것처럼 보이는거 같아서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했는데... 정말 마음가는데로 하라고 했다고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