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자친구는 예쁘고, 성격도 좋고 다 좋은데 술이 문제입니다. 술을 먹었다하면 거의 끝장을 보는 타입입니다. 흔히들 필름이 끊겼다고 그러죠... 몸 못가누는건 기본이고, 주사에, 전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못해요. 심지어 남자들하고 마시는데도 필름이 끊겨서 들어가네요. 그러면서 자기는 지금까지 살면서 술마시고 집에 못들어간적도 없고 아무 문제없었는데 뭐가 문제냐고 오히려 큰소리네요. 솔직히 저는 걱정이네요. 혹시 나 아닌 딴 남자랑 술마시다가 사고치는건 아닌가? 요새 세상도 흉흉한데 정말 무슨 일이 생기는건 아닌가. 여친 술 마신다고하면 혹시 몰라서 잠도 못자고, 집에 들어간거 확인하면 자고, 어떨땐 전화해도 안받아서 계속 마음 졸이고... 처음에는 좋은 말로 타이르다가 아무리해도 말을 듣질않으..
"그가 제게 마음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어요. 그의 이런 행동, 제게 호감이 있는걸까요? 오늘도 많은 썸녀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것일것이다. 분명히 내게 관심이 있고, 분위기도 좋은데... 뭔가 연인 사이라고하기엔 애매하고, 그렇다고 딱히 내게 고백을 한것도 아니다. 정말 독심술이나 초능력이라도 생겨서 그의 머리속에라도 들어갔다 나오면, 좀더 적극적으로 나가던 포기하던 결정이라도 할텐데.... 그게 생각같지 않으니 답답하기만하다. 그의 생각을 읽기가 어려우니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남자들에 비해 소극적이고, 수동적일수밖에 없는 여자로써는 직접 고백같이 능동적인 방법을 쓰기보단, 상대의 반응을 보고 기다린다던가, 슬며시 찔러본다던가 하는 우회적인 방법을 쓰기 마련인데... 그렇다면 그 남..
솔로들의 대부분이 자신감이 부족해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한다던가, 지례짐작으로 짝사랑만하다가 마음을 접어버린다던가 하는 실수의 반복으로 연애를 시작조차 못해보고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자신감이 부족한 솔로들에게 가장 필요한건 어쩌면 자신감과 용기일것이다. 그렇다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가 철철 넘쳐 흐르는 남자들의 경우는 어떨까? 그들은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들에 비해 솔로탈출의 확률이 훨씬 더 높을까? 천만에, 아이러니하게도 자신감이 지나쳐 혼자서만 앞서가다 오히려 연애를 망쳐버리고 마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하는데...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이럴때 쓰라고 있는 것이리라. 그렇다면, 자신감 과잉형 솔로들이 흔히 하는 착각과 문제점은 무엇일까? 혹시 당신은 이런 착각을 해본 적이 ..
우스개 소리중에 대부분의 여자들은 자기가 실제보다 못생겼고 뚱뚱하다고 믿는 경향이있고,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기가 실제보다 잘생기고 제법 괜찮은 몸매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연애에 있어 보다 능동적이고 공격적이어야만 이 험난한 약육강식의 연애환경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남자들의 세계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것일지도 모른다. 이렇듯 스스로 본인이 제법 괜찮은 남자라 믿고, 자신을 바라보기만해도, 자신에게 말만 걸어줘도 그 여자가 나를 좋아할꺼란 근거없는 자신감이 철철 넘치는 자신감 과잉형 솔로가 있는가하면, 코앞까지 다가온 고백의 기회조차 허무하게 놓쳐버리고 끝나버리는 경우가 태반인 자신감 결핍형 솔로들도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자신감 부족으로 인해 연애를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고 하..
어느날 저녁, 갑자기 만나자는 그녀의 말에 집 앞 커피샵으로 나갔더니... 한참을 망설이다 꺼내는 말. "우리 헤어져." 분위기가 왠지 심상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별통보까지 받을지 몰랐는데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그녀는 울기 시작합니다. 정작 이별을 통보받은것도 나고, 울고싶은것도 난데 그녀가 그렇게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우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이별의 이유가 뭐냐고 몇번이나 물었지만... 그녀는 대답없이 눈물만 흘리고... 그렇게 답답한 마음을 남긴채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집으로 도착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가 왜 헤어져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모든걸 자기 혼자 생각하고, 자기 혼자 이별준비하고, 이유도 말하지 않으면서 울면서 헤어지자는데... 제 입장은 뭐가 되는건지...
제게 사랑이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건 늘 힘든 일이었어요. 행복하고 아름답기만한게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게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아요. 번번히 짝사랑으로 끝나버리거나, 막상 사귀어도 저 혼자서만 좋아한다던가, 아니면 기껏 인연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알고보니 나쁜남자. 울기도 많이 울고, 힘들어 하고, 마음에 상처도 많이 받아 다시는 사랑같은건 안하겠다고 마음먹지만... 또다시 사람의 온기가 그리워지는건 저도 어쩔수 없는 여자인가봐요. 저는 왜 이렇게 바보같은 사랑만 하게되는걸까요? 제가 정말 운이 나빠서일까요? 어떻게하면 이런 악순환에서 벗어날수있을까요? 사랑이란 행복하고 아름답기만한것이어야만 하는데 그런 기억이 거의 없다는 그녀. 누구보다 행복해야할 그녀가 다치고, 상처받는 사랑만 해왔다니 안타..
한동안 너무 추워서 주말에는 집에만 있었는데 오래간만에 날도 좀 풀리고 햇빛도 너무 좋고해서,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을 갔어요. 따뜻한 카페라떼 하나를 테이크아웃해서 손에 감싸줘고 공원을 거닐었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눈가를 비추고, 손에는 따뜻한 커피 한잔까지... 저도 모르게 지그시 눈을 감고 걷다가 갑자기 꽝... 그만 앞에서 걸어오던 사람과 부딪힌거예요. 테이크아웃 잔 위로 커버가 씌워져있어 다 쏟진않았지만 약간 쏟아져 손을 적시고 좋던 기분이 그만 싹 달아나버렸어요. 짜증이 나려는 순간... 들려오는 부드러운 저음의 목소리... "괜찮으세요? 어디 다치신데는 없으시구요?" 재빨리 손수건을 꺼내들더니 어쩔줄 몰라하며 제 손과 커피잔을 닦아주는데... 순간 가슴이 덜컹했어요. 짙은 눈썹에, 오똑한코, ..
S양의 사연 같은과 동기 K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우연히 같은 팀이 되면서 급친해졌는데... 학기가 시작되고 나서도 그 친밀감은 계속되었어요. 은근히 서로 신경 안쓰는척하면서 교양과목도 다 맞춰서 신청하고, 수업에도 항상 옆자리, 교내 식당에서도 같이 밥먹고, 심지어 동기들한테 '야, 너네들 정말 사귀는거 아냐?'란 농담까지 듣는답니다. 아니라고 손사래치면서도 속으론 흐믓.^^; 그와 나, 서로 얼굴만 봐도 달달하고 훈풍이 불어오는데... 그렇다고 따지고보면 사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냥 친구 사이도 아니고 정말 애매한 사이... 그래요, 우린 요즘 흔히 말하는 썸타는 사이예요. 물론 지금 이대로도 좋지만... 그와 알게된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점점 욕심이 생깁니다. 이제 서로 꽤나 친해..
전화 걸어도 잘 받지않고, 카톡을 보내도 내용만 보고 답장은 없는 그. 왜 그러냐고 물으면 바빴다면서 도리어 화를 내는 그. 주말 약속에 예쁘게 차려입고 약속 장소에 30분 먼저 나가 기다렸는데 나타나질 않아 전화해보면 이제 일어났다는 그. 그 흔한 기념일 한번 챙겨준적없어 맨날 나 혼자 편지 쓰고 선물 준비하게 만드는 그. 맞아요. 제 남자친구는 흔히들 말하는 '나쁜남자'입니다. 아무리 날 속상하게해도, 날 외롭게해도... 거기까진 참으려 했습니다. 그래요, 사랑하니까. 그러다가 드디어 일이 터졌습니다. 제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있는걸 봤다는거예요. 다정스럽게 손까지 잡고... 곧바로 전화를 걸었는데 그의 목소리가 어색합니다. 어디냐고 물으니... 주말 근무 때문에 회사에..
마음에도 없으면서 이 사람 저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동시다발적으로 이성을 관리하는 행동을 우리는 어장관리라 부른다. 당장 필요한(?)건 아니더라도 필요할 때를 위해 어장 안에 광어도 키우고 우럭도 키우는 양식업 종사자처럼 말이다. "그럼 어장관리라는 사실을 아는 즉시 빠져 나와야지! 도대체 왜 그안에서 그렇고 있는걸까요? 바보도 아니고!" 하지만 막상 안에 들어가있는 본인은 이게 어망안인지 가끔씩 모이가 저절로 주어지는 바다인지 잘 모른다. 아니, 설혹 그게 어망이란걸 알지라도... 가끔씩 주어지는 그 모이(관심)가 아쉬워서라도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것. 오늘은 어장관리에서 못벗어 나는 사람들의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브라우저 창, 고정! 1. 난 어장관리 당하는거 아니라고! 대부분의 ..
연애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예전부터 원하는 이상형은 뚜렷했어요. 자기관리 잘하고, 가정적이고, 젠틀한 바른 생활 사나이의 이미지? 그래요, 마치 송일국이나 유재석 씨처럼요. 물론 그런 이상형을 쉽게 만나기 어렵다보니 저와 성격이나 스타일이 다른 남자도 만났어요. 하지만 처음엔 서로 잘 맞춰가는 듯 하나 결국엔 본인의 성격대로 다시 돌아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저랑 가치관이나 인생관이 다른 사람은 만나고 싶지 않고, 만나봐야 예전과 똑같은 레파토리로 끝날 것 같은 강한 선입견이 생겨버렸네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맞춰가는건 연애 초기에나 하는 말 같고... 앞으로 50년 이상을 같이 살 사람을 만나려면 기왕이면 미리부터 제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근데 문제는, 제 주변엔 그런 ..
늘 그랬다. 생일에도, 기념일에도... 나 혼자서 준비하고, 나 혼자서 잘해주고... 몇날 며칠 밤에 걸쳐 준비한 선물에도 그는 무미건조한 고맙단 말 한마디 뿐이었다. 주말이면 난 늘 그가 만나자고 할까봐 시간을 비워두었지만... 그는 나와 만나기로 약속한 날마저 다른 약속이 있다며 가버렸다. 언젠가 큰 맘먹고 섭섭하다 말했더니... 마치 기다렸다는듯 이제 그만하자고 한다. 이제 나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한다. 연애의 설레임도, 두근거림도 없단다. 내가 더 좋아해서 그런것일까. 그는 더이상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일까. 우리 사이...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일까. 이렇게 나쁜 사람임에도... 나는 그를 여전히 사랑한다. 언젠가 내게 보여주었던 그의 진심, 그 모든게 거짓은 아니었을꺼라 생각한다. 내가 그를 ..
소개팅 자리에서 본인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외모, 매너, 패션 등 다양한 부분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역시 소개팅 자리에서 자신을 최대한 어필할수있는 궁극의 무기는 바로 대화, 즉, 화술일것이다. 물론 말재주가 없다던가, 평소땐 멀쩡한데 여자앞에만 가면 묘하게 꼬이는 혀 때문에 고민인 분들도 있겠지만...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말을 제법 잘하고, 소개팅에서 한치의 적정도 없이 끝임없이 대화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좋지않고, 심지어 상대로 하여금 당신과의 대화가 재미없었다는 인상을 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는데... 차라리 한마디나 못했으면 억울하지나않지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많은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게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면 정말 억울하겠지? 지피지기..
"도대체 왜 그러는건데? 내가 뭐 잘못한거야?" 그녀는 벌써 30분째 말이 없다. 화가 난건 분명한데... 도무지 이유를 알수가 없다. 주말 데이트. 함께 맛있는걸 먹고 기분좋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느 순간 냉랭한 기류가 흐른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알수없다. 그녀의 집으로 바래다주는 내내 그녀는 말 한마디 없다. 달래도 보고, 이유가 뭔지도 물어보지만 여전히 대답없는 그녀의 태도에 어느 순간 화가 치민다.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다는거야! 설혹 잘못했더라도 이유 말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운일이야?" 그래서 어느 순간 달래는걸 그만두고 말없이 두세걸음 뒤에서 그녀를 따라간다. 어느덧 그녀에 집에 도착하고, 그녀는 집으로 들어가버린다. 집으로 돌아가다보니 어느덧 마음이 약해진다. 그래서 카톡을..
"29년간 단 한번도 여자친구를 사귀어본적 없는 모태솔로 남자입니다. 그동안 제법 많은 소개팅을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했었구요. 제 실패의 원인이 뭘까 고민하다보니... 워낙에 말주변이 없는데다 상대를 만나자마자 제가 모태솔로라는 사실부터 먼저 밝히고 나름 그걸 개그 소재로 썼었는데... 혹시 그거 때문이 자폭(?)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인터넷을 찾아보면 소개팅에서 써먹으면 좋을 이야기거리는 많이 나오던데... 해서는 안될 소재는 잘 안보이던데... 첫만남에서 피해야할 대화 주제가 있을까요? 도움이 필요합니다." 소개팅의 특징이 일대일 만남인데다가 아무래도 첫만남에서는 여자보단 남자가 분위기를 리드해야하고 상대적으로 더 많은 말을 해야할것같은 압박 아닌 압박을 받곤한다. 물론 능력자들은 1,2시..
복학 후 처음 듣는 교양수업. 영어와 별로 친하지 않은 저였지만 이제 전역도 했고, 나름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실용영어회화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들어온 강의실이라 쭈삣거리며 아무 자리에 앉았는데, 비어있는 제 옆자리 너머로 눈에 들어온 그녀. 커다란 눈망울에 그린듯한 속눈썹, 오똑한 코에, 앵두같은 입술까지... 그동안 제가 그려오던 그런 이상형이 제게서 한걸음도 안되는 곳에 앉아있었습니다. 곧이어 외국인 강사가 들어오시고... 자기 소개를 하고, 수업을 위한 자리 이동(?)이 있었습니다. 회화 수업이다보니 2명씩 짝을 지어 프리토킹을 하라고하는데... 그녀와 제자리는 두칸이나 떨어져 있었지만, 앞에서부터 2명씩 짝을 짓다보니 그녀와 제가 짝이 되었습니다. 좋은 징조다 싶었죠. 어색하게나마 ..
요즘 따라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니꺼인 듯 니꺼 아닌 니꺼 같은 나 이게 무슨 사이인 건지 사실 헷갈려 무뚝뚝하게 굴지마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연인 같은 너 나만 볼 듯 애매하게 날 대하는 너 때론 친구 같다는 말이 괜히 요즘 난 듣기 싫어졌어 소유와 정기고의 명곡(?) '썸'. 친구인듯, 연인인듯... 그야말로 아슬아슬한 남녀의 관계를 이렇게 명쾌하게 표현한 노래가 또 있을까. 오늘은 바로, 썸인지 친구사이인지, 그것도 아니면 어장관리인지... 애매한 사이 때문에 고민하는 우리들의 K군의 사연을 들어보도록하자. K군의 사연, 팀별과제를 하게되면서 알게된 S양. 첫눈에 반한다는게 바로 그런것이었을까요? 저는 그녀를 보자마자 호감을 느꼈고... 알게모르게 그녀에게 잘해주며 친해지기 위해 많은..
S양의 사연, 친구의 소개로 만나 얼마전부터 사귀기 시작한 커플입니다. 그는 눈에 띄게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유머 감각있고, 성격 좋고, 매너좋고... 제게는 정말 멋진 남자친구랍니다. 그와 함께 해나가는 하루하루가 정말 즐겁고 행복했는데... 역시 100% 완벽한건 없는걸까요? 처음에는 그려려니 했는데 사귀는 기간이 점점 길어질수록 자꾸만 아쉬운 부분이 생기네요. 일단 그는 연락 부분에 있어 좀 둔한것 같아요. 카톡을 보내도 한참 뒤에나 답이 오고, 심지어 확인해놓고 답을 안보낼때도있고, 전화하기로 해놓고 전화도 잘 안합니다. 그리고 둘다 직장인이다보니 아무래도 주로 주말에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가끔 데이트를 미루기도하고, 어떨땐 토요일 특근을 해서 피곤하다고 저녁때 못만나..
S양의 고백, DSLR 동호회에서 알게된 그 남자 K. 그렇게 확 눈에 띄게 잘생긴건 아닌데 보면볼수록 정감가는 스타일에, 흡사 이선균을 연상시키는 목소리는 또 어찌나 좋은지... DSLR을 구입한지 한달도 안된 초보자인 제게 먼저 다가와 이것저것 많은걸 가르쳐주고... 눈 앞에서 카메라 조작하는걸 도와주는데 슬쩍슬쩍 와 닿는 그의 손길과 가까이서 느껴지는 그의 낮은 목소리가 어찌나 달콤하던지... 그가 계속 제가 관심을 보여줬기 때문인지, 제가 적극적이었기 때문인지 모르지만 여튼 저희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답니다. 동호회 모임때마다 붙어다니는건 물론이고, 만나지 않을때도 수시로 카톡을 주고받고 결국 따로 만나 데이트까지 하는 사이로 발전했답니다. 물론 처음에는 그냥 그것만으로도 만족했지만... 뭔가 조..
"외국인 남자친구? 오픈마인드에 질투같은건 안한다며? 좋겠다~" "근데 연애할때야 좋겠지만... 결혼까지 생각할수있을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외국인에 대한 생각들... 사실일수도있고, 편견일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외국사람이 아닌, 한국사람인 이상... 편견을 완전히 걷어내고 그들의 마인드와 문화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기는 쉬운일이 아닐것이다. 솔직히 외국인을 사귀어보지못한 필자가... '외국인 남자친구를 사귀면 이러하다.'라는 말을 하면 모태솔로가 '연애란 말이지...'라고 말을 시작하는 것처럼 어불성설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본 내용은 외국인 남자친구와 결혼해 오손도손 행복하게 잘 살고있는 필자의 친구 2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준비했음을 미리 밝혀드린다. 외국인 남자친구에 대한 오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