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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어린시절 감기나 독감으로 열이 나면 주로 사용했던게 안에 빨간 수은이 들어있는 수은 체온계다. 가격도 저렴하고 부피도 작아 유용하지만... 겨드랑이에 끼우고 체온을 알려주는 빨간 선이 위로 올라가면 다시 내리기위해 손에 체온계를 쥐고 팔을 세차게 흔들어야만 했던 기억.ㅎ;
그리고 2년전쯤 구입했던 체온계가 휴비딕의 이마 접촉식 체온계 fs-100인데... 버튼을 누른체 열이나는 이마 위를 문지르면 평균값을 측정해 열을 측정해주는 방식이었다. 당시 이마 접촉식 체온계를 샀던 이유는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했고, 브라운처럼 일회용 체온계 캡을 사용하지않아 소모품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유였으나 이마를 균일하게 문지르기(?)가 어려웠고... 특히 어린 아기들은 몸을 자주 움직이니 초보 엄마 아빠들에게 별로 사용하기 편리한 아이템은 아닐듯하다.
그리고... fs-100을 실수로 세탁기에 넣고 돌려버려 고장나는 바람에... 체온계가 하나 더 필요하게되었다.ㅠㅠ 베베스캔, 보령, 휴비딕, 오토첵, 브라운... 체온계 메이커는 정말 많기도하다. 휴비딕 비접촉식 체온계 써모파인더 fs-300, hfs-900 시리즈와 브라운의 귀적외선 체온계인 IRT6520, IRT6030, IRT4230 으로 고민하던중... 가격은 국산인 휴비딕 보다 비싸지면 보다 보편적(특히 병원에 가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인 브라운으로 마음이 더 갔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는게 IRT6520과 IRT6030이었는데... 굳이 따지자면 IRT6520이 좀더 고급이며 한가지 기능이 더 많았다. 그 한가지 기능이란 아기 개월수를 넣으면 해당 개월, 혹은 연령에 따라 정상체온, 미열, 고열인지를 계산해서 각각 초록, 노랑, 빨간색의 불빛으로 보여주는 기능이었다. 즉, 0-3개월의 신생아는 35.8~37.4도가 정상 체온, 37.4도 이상은 고열. 3~36개월의 아기는 35.4~37.6도가 정상체온, 37.6~38.5도는 미열, 38.5도 이상은 고열. 36개월이상부터 성인은 35.4~37.7도가 정상체온 37.7~39.4도는 미열, 39.4도 이상은 고열. 이런식으로... 다만 검색을 해보니 오히려 그 기능때문에 (한밤중에 자다깨서 비몽사몽인 정신으로 굳이 개월수를 넣고 체온을 재어야하는등의 불편함.) 불편하다는 의견이 더 많아서 추천하지 않는다고... 결국 단순하지만 버튼만 누르면 바로 열 측정이 가능한 IRT 6030으로 마음을 굳혔다.ㅎ
우여곡절 끝에 주문한 IRT6030. 처음엔 직구로 구입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고장났을때 AS 문제도 있고, 인터넷 최저가랑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는것 같지않아 직구를 포기하고 국내 쇼핑몰에서 구입했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7만원이다. 그렇다 바로 소아과나 병원에서 종종 볼수있는 바로 그 제품이다. 뭔가 전문의료기기를 산 기분이군.ㅎ; 워낙에 인기있는 제품이다보니 출산 선물로도 인기있다고...ㅎ
박스 측면의 모습. 브라운 써모스캔 5 귀적외선체온계라고 적혀있고... 구성용품들을 설명해주고있다. 일회용 렌즈 필터와 1.5V AA 알카라인 건전지는 서비스(?)로 들어있다.ㅎ
IRT6030을 박스에서 꺼내보았다. 맨 아래쪽에서부터 전원버튼과 온도를 알려주는 LCD창, 열을 측정하는 버튼이 위치하고있다. 나름 유선형의 아름답고 심플한 자태를 자랑한다.ㅋ
뒷면의 모습. 저 뚜껑을 열면 1.5V AA건전지 2개를 넣을수있다.
좀더 확대해보면, 물에 젖으면 안되고, 쓰레기통에 그냥 버리면 안되고, 사용설명서를 잘 읽어보라는 등의 그림 경고가 붙어있다.
측면에는 귀적외선체온계 IRT6030이라고 적혀있고, 수입자와 제조국이 적혀있다. 소비자 상담실 전화번호와 품질보증기간, 즉 AS가 1년간 된다고 나와있다. 브라운이 독일 제품으로 알고있는데 멕시코에 OEM을 준듯. 직구 제품을 구입할 경우 AS 제한이 있을수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구매하는게 좋을듯하다.
뒷면 뚜껑을 열면 이렇게 AA 알카라인 건전지 2개를 넣을수있는 공간이있다.
그리고 이 뾰족한 부분이 바로 귀 안으로 들어가는 체온측정 렌즈가 있는 부분인데 여기다 일회용 렌즈필터를 끼우면된다.
20개들이 일회용 렌즈 필터가 함께 들어있다. 일회용이지만 사실 한번만 사용하고 버릴 필요는 없다.ㅎㅎ; 필자의 경우도 특별한 오염이 없는한 반복적으로 사용하고있다.
렌즈 필터 하나를 꺼내어...
온도 측정 센서부분에 이렇게 잘 끼워준다. 참고로 렌즈 필터를 끼우지않으면 온도 측정 기능은 작동하지 않으며, 렌지 필터를 교체하려면 밑에 있는 저 버튼을 누르면 푱~ 하고 튀어나온다.
체온계 보관 케이스의 모습.
보관시 체온계를 요렇게 끼워주면 된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열을 재어보도록하자. 먼저 아래쪽의 전원 버튼을 켜면 LCD 창에 조명이 들어오는데 잠시 기다렸다가 귀에 쏙 넣고 위에 있는 초록색 체온 측정 버튼을 눌러주자. 띡띡띡띡~ 소리가 몇번 들려오는데... 바로 빼지말고 삐~ 하는 소리가 날때까지 기다리자.
삐~ 소리가 나고 나면 화면에 측정된 체온값이 나온다. 36.4도 정상이다.
간단한 메모리 기능이 되어있어, 바로 앞에 재었던 체온이 얼마인지 쉽게 알아볼수있다.
참고로, 어른의 정상 체온은 36~37도 사이, 아이의 경우 37.4도까지는 정상체온이다. 37.5~37.9도는 미열, 38도를 넘어가면 열이 있다고 보고, 39도 이상이면 고열이다. 물론 0~3개월까지의 신생아는 38도 이상이면 응급실을 찾아야한다고...
이상으로 친절한 라이너스씨의 내 돈 주고 내가 써서 더 솔직한, 국민 아기 체온계 브라운 귀적외선 체온계 IRT6030 사용기&리뷰 끝~
+자매품: 38도? 39도? 아기 열날때 해열제는 언제부터? With 아기 열내리는 방법 & 해열제 교차복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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