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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면 여행도 좋고, 단풍놀이도 좋지만...  가을하면 생각나는 가장 대표적인 가을 관광지가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순천만 갈대밭! 곧 있으면 순천만 갈대축제 [2016.11.04(금)~2016.11.06(일)]도 열린다고하니 조금 더 기다렸다 갈대축제에 맞춰서 갈까도 고민했었으나... 안그래도 사람 많은곳에 그나마 사람이 좀 적을때 다녀오자는 마음에 새벽부터 일어나 목적지인 순천만 습지로 향했다.

 

 

 

그렇게 한참을 순천을 향해 달려가는데 출발전부터 흐리던 하늘이 내심 걱정되었는데 아뿔사. 어느덧 비방울이 후두둑 후두둑 차유리를 때리기 시작한다. 지금이라도 차를 돌려말어... 고민을 했으나 비오는 갈대밭을 우산을 쓰고 걸으면 더 운치있지(윙?) 않겠냐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다시 한번 엑셀을 힘차게 밟았다. 오전 8시쯤 순천만 습지에 도착했는데 여전히 비는 한두방울씩 튕겨져 내리고 있다.

 

아, 지금이라도 편의점에 가서 우산을 살까 아니면 식사부터 할까 고민을 하다 금강산도, 아니 순천만도 식후경이라고 식사부터 하자는 생각에... 근처 꼬막정식 & 게장정식 맛집으로 유명한 한 식당으로 들어갔다. 인근에 벌교가 있어서일까 순천하면 꼬막정식으로 유명한데... 특히 순천만 습지 바로 앞에는 일품식당, 순천만일번가, 무진식당등의 맛집들이 즐비하다. 가격은 일인당 15,000원으로 그리 저렴하진 않으나 나름 푸짐하게 나오는 편이다. 아뿔싸, 실컷 먹고 나오는데 든 생각이 사진 한장 안찍고 먹었다는... 털썩...; 어쨌거나 식사를 하고나니 날씨가 개였다. 약간 흐리긴 하지만 그것도 나쁘지않다.^-^

 

 

 

 

바로 앞 주차장에 차를 대고(소형 3천/중형 4천원/대형 5천원의 주차요금) 매표소로 향했다. 필자가 예전에(2008년 무렵) 방문했을때만해도 입구에는 울타리도 없었고, 매표소야 입장료도 없었던 곳인데... 참 격세지감이(쿨럭;)... 여튼

입장시간은 8시부터 일몰시까지이며 입장권은 성인은 8천원, 청소년/군인은 6천원, 어린이(8세~13세)는 4천원인데 단체나 순천시민은 할인이 된다. 그럼 진주시민인 필자는 8천원을 내었느냐? 천만에, 무료 입장도 있었는데... 장애인/국가유공자/65세 이상 노인/장기기증등록증 소지자의 경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장기기증 등록이 되어있는 필자와 혜정이는 무료 입장~ 신분증과 장기기증등록증만 확인한후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ㅎㅎ; 입장료가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닌데 표 한장으로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모두 다 관람할수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듯하다.

 

 

 

순천만 습지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전에도 이렇게 멋지게 조경을 잘 해두었다.

 

 

 

흑두루미 소망터널 내부에 있는 소망 나무조각(?)

 

 

 

이게바로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이어주는 스카이 큐브라고 한다. 어차피 입장료 하나로 두곳다 입장이 가능하니... 순천만 국가정원에 무료주차를 하고 스카이큐브를 타고 순천만 습지를 왔다가 돌아가도 괜찮을듯하다.

 

 

 

이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으로 순천만 갈대밭의 위용이 펼쳐진다.

 

 

 

다리 위를 오르면 왼쪽편은 길다란 순천만의 모습이 보이고...(원래는 S자로 유명한데 사진은 1자로 나왔다.;)

 

 

 

오른쪽편으로는 생태체험선을 탈수있는 배터가 있는데... 요금은 성인 7천원, 청소년3천원, 어린이 2천원이다. 관람차도 있는데 이건 3천원이다. 나름 흥미진진할것같기도. +_+

 

 

 

이게바로 순천만 생태체험선. 사람들이 이미 탑승을 마쳤다.

 

 

 

드디어 펼쳐지는 갈대밭의 위용! 갈대밭만큼이나 사람들도 많다.ㅎ;

 

 

 

 

평소의 갈대밭은 이렇게나 평온한데...

 

 

막상 바람이 불기시작하면 황금빛 갈대가 물결 마냥 너울대기 시작한다. 파도 저리가라다.^^

 

 

 

순천만 습지는 자연의 보고인데... 곳곳에 뚫려있는 구멍 사이로 게의 모습과...

 

 

 

맛있는(응?) 짱뚱어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은 습지에서 찍지 못해서 생태관 내부에서 찍었다.)

 

 

 

데이트 하는 연인들도, 함께 나온 친구들도, 홀로 이곳을 찾은 아저씨도 저마다의 추억을 카메라에 담아내느라 정신없다.ㅎ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갈대소리. (동영상입니다.^^)

 

 

 

곳곳에 이렇게 멋진 시가 있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자칫 지루할수있는 갈대밭에 이렇게 포토 포인트를 만들어두었다. 흡사 배를 보는듯하다.

 

 

 

사진 포인트란 말에 혜정이가 신났다. 냉큼.ㅎ

 

 

쏴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밭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는 아이의 모습.

 

 

 

정말 멋진 모습이다.

 

 

 

저 멀리 순천만을 따라 순천만 자연 생태선을 타고 관람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오리인가, 백로인가, 두루미인가... 필자는 새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

 

 

 

미술시간에 배웠던 소실점 구도(맞는걸까?)

 

 

 

흔들리는 갈대를 보고 신난 혜정이.

 

 

 

순천만이란 시도 있구나.

 

 

 

습지를 관람하고 나오면 작은 카페와 공원이 있어서 쉴수도있고, 순천만 자연생태관이 있어 관람도 가능하다.

 

 

 

순천만 자연생태관 내부에 있는 거대한 흑두루미 조형물. 흑두루미는 순천만의 상징과도 같다.

 

 

갈댓잎으로 만든 귀뚜라미의 모습. 아마도 갈대 체험 프로그램에서 만들수 있는 듯하다.

 

 

필자는 미리 다녀왔지만 2016.11.04(금)~2016.11.06(일)부터 2016 순천만 갈대축제가 본격적으로 열린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다녀오심도 괜찮을듯하다. 각종 문화공연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먹거리장터가 펼쳐진다고 하니 제법 흥미진진할듯.ㅎ

 

 

광활한 갯벌과 황금빛 갈대밭, 각양각색의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순천만 습지. 이 멋진 가을, 그보다 더 멋진 황금빛 갈대가 춤추는 순천만 습지에서 행복한 한때를 즐겨보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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