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닌 다른 여자들에게도 친절하고 잘해주는 남자친구. 저랑 있지않을때는 꼭 다른 여자들과 어울려 즐겁게 놀고 있죠. 처음엔 내가 질투심이 심한건가. 단지 그는 친절한 남자일뿐이고, 매너가 좋은거뿐인데 이러면 안되지...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여자 생일에 자기가 밥을 사준다고해서 둘이서 패밀리레스토랑을 가질 않나, 또 다른 여자 휴대폰 사러가는데 따라가주질 않나, 심지어 제가 만나자고해도 딴 여자랑 선약이 있다고 다음에 만나자고 하는데... 갈수록 이건 아니다 싶어요.

 

차라리 몰래 바람이라도 피면 화라도 내겠는데... 제 앞에서도 항상 당당하고 아무렇지 않은 그를 보면 싫은티 냈다가 괜히 저만 속좁은 여자되는거같고, 그래서 그저 속으로만 삭히고 있네요. 제가 소유욕이 지나친걸까요? 아니면, 그가 지나친걸까요? 그냥 포기하고 살자니 화가 나고, 그렇다고 화를 내자니 바람핀것도 아닌데 제가 지나친것 같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누구에게나 잘해주는 남친 때문에 괴롭다는 S양의 사연. 당신은 친절한 남자가 좋은가? 아니면 불친절한 남자가 좋은가? 바보같은 질문이라고? ^^; 그런데 만약 당신의 남자친구가 당신 뿐만 아닌 다른 모든 여자들에게도 친절하다면 그 사람은 좋은 남자친구일까, 나쁜 남자친구일까?  오늘은 친절한 남친과 오지랍 남친의 경계에서 고민중인 수많은 고민녀들을 위해, 라이너스가 조언한다. 브라우저 창, 고정!

 

 

만인의 연인은 누구의 연인도 아니다.

 

먼저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남자들은 생각한다. 매너좋고, 재미있고, 여자들에게 친절한 남자가 이성에게 인기가 많을꺼라. 맞다. 왜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 사람과 사귀기 전까지다. 사귀기 전이야 누구에게나, 조건없이 무한 친절을 베풀어도 좋지만,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도 똑같이 행동하고 다니다간 많은 여자들의 인심은 얻을수 있을지언정 단 한명의 소중한 연인으로부터의 사랑은 잃게 될지도 모른다.

 

나는 차가운 도시의 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모 인기 웹툰에 등장하는 문구다. 이게 바로 모든 여자들이 원하는 따뜻한 아이스 카라멜 마끼야또 같은 남친의 반전 매력이다. 즉, 여자는 누구나에게 베풀어지는게 아닌, 자신에게만 베풀어지는 따뜻함을 가치있는 것으로 여긴다는 것.

 

사랑이란 상대를 배려하고, 불편하게 만들지 않는것. 그렇다고 다른 여자들에게 불친절해야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일정 이상의 친절을 억제하는것도 현재 당신이 사귀고 있는 연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주는 것이 사랑이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 졸이게 하지 않는것 또한 사랑이다.

 

 

질투하면 속좁은 여자?

 

"속좁은 여자로 보일까봐 화도 못내겠고, 표현도 못하겠고... 정말 답답하기 그지없네요."

 

S양, 정말 답답하기가 물 없이 삶은 계란 두개를 연거푸 먹은 심정일것같다. 이야기를 듣기만해도 필자 역시 가슴을 함께 두드려야할것 같은 심정이다.

 

사실 많은 남녀들은 애인 앞에서는 멋지고 너그러운 모습만 보이고 싶어한다. 사소한걸로 질투하고, 투정부리고, 소위 '속좁은' 사람으로 비춰지는까 우려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쿨함과 상대에 대한 관심은 만날수 없는 평행선과 같다. '쿨함'을 선택하려면 마음을 비워야하고, 상대에 대한 관심이 넘친다면 쿨하기 어렵다는게 사실이다.

 

정말 상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에게 더 관심이 가고, 더 질투하게되고, 더 쪼잔해지는게 바로 사랑이다. 물론 상대에게 지나치게 집착해서 숨막히게하는건 문제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쿨한척하는건 상대를 '방목'하는 또다른 길이 아닌가 생각해 볼 일이다. 막말로 상대가 누굴 만나던, 누구에게 잘해주던 상관없이 쿨할수있다면 굳이 연애는 왜 하는가? 그냥 뭘하던 내버려놓고 쿨함을 유지하면 그뿐이지.

 

망설이지말고, 고민하지말고... 마음껏 표현하라. 사랑에는 쿨이니 뭐니 그런거 없다. 내가 상대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나고, 다른 사람에게 지나칠 정도로 잘해주고, 무슨 행동을 하던 관심 조차 없다면 그게 정말 '사랑'이라 부를수 있을까?

 

 

 

행복한 연애를 원한다고? 그렇다면 표현하라!

 

지나치게 착한 여자친구가 되고 싶은 컴플렉스에 어쩌면 그가 그런 행동을 계속해서 하도록 방임하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심지어 그는 본인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건지 모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걸 꼭 말로 해야알까요? 언젠가는 그도 눈치채고 알아서 조심하지 않을까요?"

 

천만에, 여자들처럼 눈치만 딱 줘도 알아채주길 바라지마라. 남자들은 말해줘야 안다.

 

"모양 빠지게 어떻게 제 입으로 말해요?"

 

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앓느니 모양 한번 빠지고 마는게 뭐 어떤가? 막상 말해놓고보면 모양이 빠지는게 아니라 앓던 이가 빠지는것처럼 속이 다 후련할껄?

 

그에게 잘보이기위해 억지로 참기만 하는건 본인의 정신건강에도, 당신의 행복한 연애를 위해서도 결코 도움이 되지않는다. 속좁아 보이긴 싫다고? 그렇다면 "나 아닌 딴 여자는 무조건 안돼!"라고 말하기 보다 그가 다른 여자들에게 잘해주는게 질투나고, 그는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다른 여자들은 그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당신의 걱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아보자.

 

 

"우리 K군은 너무 멋져서... 다른 여자들이 K군 가만 안둘까봐 솔직히 걱정이 돼~ 날 위해 조금만 신경써주면 안돼?"

 

...라는 솔직하면서도 귀여운 부탁과 함께...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고 하지않았던가. 사랑한다면 표현하라. 그게 지금 '사랑'하는 당신의 권리이기도 하니까.^^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연애를 응원한다. 당신의 연애가 행복한 결실을 맺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남자의 질투, 여자보다 더 무섭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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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편
    2016.05.21 13:21 신고

    남편애기인데요 남편친척중에 다요여자만있는거에요 어릴때부터 여자들이랑 그렇게 놀았나뭐에요 집안에 친척중에 결혼식이있어서 갔다가 밥먹고있는데 친척여자랑 인사하면서 손에깎지끼고 가는거에요 그걸보는데 화가나더라고요 차안에서 처신똑바로 하라면서 화를 내니간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사회생활하면 은 다그런거라고 아무렇지않게 애기하는 거에요 제가 잘못된건가요

    • 답없네요
      2016.05.21 14:23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사회생활하면 다 그렇다니....차라리 어릴때부터 그래서 잘 몰랐다 미안하다고 하면 이해가 되는데....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닌거 같아요..반대로 내가사회생활하면서 다른 남자들과 자연스럽게 스킨십 하는건 아무렇지 않겠냐고 남편도 내 사회생활 이해하라고 하면 마음이 편할 건지 물어보세요. 저같으면 남편 가만히 안 둬요. 남자들 참 말은 쉽게 하지만 자기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그러면 가만히 있을 남자가 있을까요? 이중잣대 들이대지 말라고 하세요..

  2. 남편이바람둥이아닌가요?
    2016.05.21 13:28 신고

    남자들은 결혼하고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기고 다같아 지는것 같에요
    저보고 의심이 많다면서 그러는데 제가 병이 있는건 가요
    은근히 스킨쉽을 즐기는 것같에요

  3. 좀 더 넓게 보세요
    2016.05.21 20:11 신고

    2가지 케이스로 나눠서 판단해보세요.

    만약, 남자가, 여자를 만날 때 뿐만 아니라, 남자와의 관계에서도 높은 친밀함을 보인다면, 사람 자체가 원래 그런 겁니다. 사람 좋아하고, 얘기 잘 들어주고, 사회성이 발달되어 있는 사람이라는 거죠.

    그런데 남자가, 여자에게만 높은 친밀함을 보인다면, 음,, 어떤 본능적인 수컷의 기질이라고 해야하나,, 바람이라고 표현하는 건 너무 앞서간 것이고요. 사실, 여자에만 친밀감을 보이는 남자들은, 남자가 봐도 별로랍니다.

    • 감탄고토
      2016.05.22 01:19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사실 저는 남자입니다만, 저도 주위사람한테 잘해줘서 처음엔 여자친구한테 많이 눈초리를 받았어요. 대학 친구들은 학과 특성상 여자가 많아서, 여자친구도 "너가 친절해서 남들한테 잘해주는 건 좋은데, 나한테만 잘 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하더라구요. (학교에서 후배들이 언니라고 부를 정도로 친해요. 제가 매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여자끼리 필요한 이야기 할 때 말이 잘 통해서 언니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제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고 난 뒤 생각이 바뀌었나 보더라구요. 저는 남고를 나왔는데, 고등학교 때도 친구들 생일 챙겨주고, 고민 있으면 꼭 저한테 상담하는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오해가 풀린 뒤로는 제가 여자들한테도 베푸는 친절에도 전혀 신경 안쓰더라구요. 물론 여자친구가 섭섭해 하지 않도록 저도 신경 많이 쓰고 있습니다. 사실, 여자에게만 잘 하는 남자들은 말씀 하셨듯이 남자가 봐도 별로입니다.

  4. BlogIcon 경제맨
    2016.05.22 18:40 신고

    모든 여자에게 잘 해주는 남자친구라..
    만약 그런 남자친구가 있다면 정말 자신의 여친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정성을 다해 진정으로 위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남자친구라고 할 수 있겠지요.

  5. BlogIcon 부산나비
    2016.05.24 01:50 신고

    만인의 연인은 누구의 연인도 아니다...
    명언이네요!!!

  6. 하나같이 맞는 말이네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7. 언제쯤
    2016.11.05 20:32 신고

    여자친구잇으면서 모든여자한테 친절한 남자는 절대로 결혼하지마세요 맨날친구라하고 결혼해서 속썩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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