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양의 사연,

 

대학에 진학하고 같은과 선배를 사귀게 되었는데... 괜찮은 외모에 혹해서 만났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정말 나쁜놈이었습니다. 막말에, 화가나면 폭력까지 서슴치않는 그런 남자였습니다. 그와중에 알게된 동기 K군. 나쁜남자인 전 남친과는 다르게 다정다감하고 친절한 성격의 남자였습니다. 너무 편하게 대해주다보니 연애상담(?) 비슷한것도 하고... 남자친구때문에 툭하면 눈물흘리던 절 위로도 해주던 착한남자였습니다.

 

결국 오래지않아 전남친과는 헤어지게 되고 혼자가 된 제게 다가와준건 바로 K군이었습니다. 그가 마음을 표현했을때 처음에는 거절했어요. 제 과거를 너무 잘알고있고, 그걸 저나 그가 감당할수있을까란 의문이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계속되는 그의 구애에 결국 저는 그런 그의 마음을 받아들였어요. 처음에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런게 연애다 싶었고, 이런게 사랑이다 싶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에선가부터 그가 제 과거에 집착하는것 같아요. 괜찮은 음식점을 제가 추천해서 갔는데 그곳 주인 아저씨랑 인사를 주고받는걸 보더니...

 

"자주 왔나보네? 전 남친이랑 왔었나봐?"

 

...란 말을 하질않나. 지나간 영화 얘기를 하다가 "아, 나 그거봤었어."라고 무심코 대답을 했는데... 갑자기 빤히 얼굴을 쳐다보면서

 

"누구랑?"

 

...하고 묻는거예요. 친구랑 봤다고 둘러대긴했는데 솔직히 뜨끔했어요. 전남친이랑 극장에서 봤던거였거든요...; 여기까진 그려려니 하려고 했어요. 어느날 말다툼을 한적이있는데...

 

"너 정말 사람 열받게 만드네. 솔직히 니 전 남친이 이해가 간다."

 

...이러는 거예요. 뭐가 이해가 간다는건지. 제가 욕을 먹고, 맞을 짓을 했다는건지... 처음엔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이건 정말 실망했어요. 제가 힘들때 곁을 지켜줬던 사람이고, 그걸 알고도 아껴줬던 그라는걸 알지만... 그리고 솔직히 그런 부분들에는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정말 그의 이런 행동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나쁜남자로부터 벗어나 착한남자를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착하기는 하지만 집착남이었다니 이런 반전이 또 있을까 싶으면서도 불행한 연애만 되풀이된다니 S양이 참 안타깝기도 한 사연이다. 물론 필자로써도 연인사이에 지나간 과거는 굳이 말해봤자 잘해야 절반이고, 대부분의 경우 약점으로 작용할수 있다는 말을 해주는 편이지만... 이런 경우는 이미 과거를 알고 사귀자고 했다니 참 답이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그녀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려야만할까?

 

 

1. 당신은 죄인인가?

 

지나간 과거는 당신의 죄가 아니며, 당신의 남친 또한 당신의 과거에 대한 권리가 없다. 당신은 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있다고 하지만... 솔직히 말해보자. 당신이 도대체 왜 미안해해야 하는건데? 그가 모르고있던 당신의 과거를 먼저 끄집어내고 자랑이라도 했단 말인가? 애초에 알고 사귄거 아닌가?

 

오히려 문제는 당신의 과거에 대해 기분나빠 하고 자꾸만 들쑤셔대는 그에게 있다. 입장바꿔놓고 그가 당신의 과거를 그렇게까지 집착할수밖에 없다면 그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다른 여자를 만나본적이 없다는건가? 연애를 하면서 질투는 필요악이라지만자신이 주인공이 아니었던 상대의 지나간 과거를 가지고 집착하고 괴롭히는 남자는 비겁하다. 착한사람이라고? 천만에, 그는 결코 좋은사람이 아니다.

 

 

 

2. 결국은 문제가 된다고?

 

전문용어(?)중에 콩깍지라는게 있다. 눈에 뭐가 씌여져 상대의 어떤 단점이라도 예뻐보이고 좋아보인다는 뜻.

 

그도 아마 처음에는 당신의 단점이나 과거조차 감싸줄수 있을 것 같고 감당할수 있을만큼 당신을 사랑할꺼라 믿었을것이다. 하지만 막상 사귀고 나니 그게 자꾸만 눈에 밟히는거다. 물르고 싶고, 취소하고 싶은 생각도 드는 것이다.

 

심지어 벌써부터 권태기가 왔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권태기가 와서 당신에게 '질렸'는데 이미 알고있던 무기(과거)를 이용해 헤어질 빌미를 아주 쉽게 찾은것. 자기의 잘못이지만 죄없는 당신의 잘못으로 돌리는것. 정말 비겁하다. 당신의 첫남자가 나쁜놈이었다지만 두번째 남자는 비겁한 놈이었다.

 

 

 

물론 그와 당장 헤어지라는 말은 아니다. 개선의 여지가 있을수도 있다. 여기서 관계 개선을 위한 당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루 날을 잡아(?) 당신의 감정과 솔직한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그에게 털어놓아보라.

 

장난으로 꺼내는 말일수도있고, 아무렇지도 않게 꺼내는 말일지 모르지만 당신에겐 정말 상처가 되는 말이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동에 전혀 변화가 없다면... 그의 머리속에는 이미 당신의 과거로 꽉 차있고, 절대 털어내어버릴수없는 앙금으로 남은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때는 둘 사이의 관계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는게 최선일지도 모른다.

 

연인사이의 과거 문제... 상대를 사랑하기에 오히려 질투가 날수가 있고 더 캐묻고 싶을수도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에만 집착하다가는 둘이서 함께 누려야할 행복한 현재와 함께 그려나가야할 미래를 놓칠수있다. 행복하자고 하는 연애, 상대방의 과거집착증 때문에 불행하고, 불안하다면 그걸 과연 사랑이라 부를수 있을까? 힘내라. 다 잘될꺼다. 잘해결될꺼고, 설혹 당장은 해결되지않는것처럼 보일지라도 당신은 결국 더 좋은 사람을 만날꺼다. 당신은 그만큼 가치있는 사람이니까. 그만큼 소중한 사람이니까.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편이다. 당신의 연애가 바로 서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당신의 과거, 그녀에게 말하면 안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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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맛있는여행
    2014.11.19 16:37 신고

    과거에 집착하는 것은 결국 불행을 유발할 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요.
    생각을 많이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3. BlogIcon 도느로
    2014.11.19 19:00 신고

    요즘도 저렇게 찌질한 사람이 존재하는가봐요?
    가장 피곤한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런 남친은 과감하게 처형!!!!

  4. BlogIcon 하늘마법사
    2014.11.19 19:56 신고

    너무 과거에 집착하면 다시한번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잘 보고 갑니다 ^^

  5. BlogIcon 이노(inno)
    2014.11.19 22:24 신고

    좋은 정보 잘 읽고 갑니다.

  6. BlogIcon 천추
    2014.11.20 00:21 신고

    과거없는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나이들어 과거가 없다면 더 이상한거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7. BlogIcon 아쿠나
    2014.11.20 06:10 신고

    ㅎㅎ 정말 힘들죠..
    너무 좋으면 힘들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날을 생각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죠?ㅎ

  8. BlogIcon 양군!
    2014.11.20 06:34 신고

    흠.. 사랑도 한계가 있으니..
    그만 하시길..ㅎㅎ

  9. BlogIcon [블루오션]
    2014.11.20 06:38 신고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마음이 끌리는데로 하는 것이 좋을듯 해요 ~

  10. BlogIcon 워크뷰
    2014.11.20 06:52 신고

    미래를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

  11. BlogIcon 서비
    2014.11.20 08:25 신고

    과거집착형은....이건 아닌데..
    헤어져야할듯한데요!!

  12. BlogIcon Hansik's Drink
    2014.11.20 09:15 신고

    좋은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상대를 힘들게해서는 안되겠죠!!

  13. BlogIcon 풀칠아비
    2014.11.20 09:54 신고

    계속 과거에 집착하면, 언제 지금의 사랑을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생기네요.

  14. BlogIcon
    2014.11.20 10:26 신고

    같이 손잡고 마광수 교수 강의나 강연들으세요. 성보수적 관념이 정신을 지배하고 있는 거죠. 경제관하고 다를게 없는 겁니다. 누구는 월급 300주면 다쓰고 50저축하면서 월급 적다고 하고 누구는 월급 200받아 50쓰고 150저축하고 저축많이해 행복하다고 합니다. 이 두사람이 만나면 돈때문에 가정불화가 생깁니다. 그리고 돈쓰는 사람은 평생 죽을때까지 빚쟁이 입니다. 배우자는 인생 꼬이는 거죠. 성보수적 관념오 마찬가집니다. 더 늙기전에 유연해닐 필요가 있는데 연세대 마광수 교수 강의나 강연이나 유투브에 마광수 치면 많아요 티비나온거 그런거 보면서 서로 변화하고 맞춰가야 됩니다. 이혼을 쉽게 하는 이유가 그런 과정 없이 결혼하기 때문이죠.

  15. BlogIcon 츌려나
    2014.11.20 10:39 신고

    에고..... 이건 머 지 생각만 하는걸 답이라고 써갈걌구만. 왜 남자가 집착할까하고 생각해 본뒤 대화를 좀 해봐야겠지. 바로 집착남으로 몰아가서 강박환자로 몰아가다니

  16. BlogIcon
    2014.11.20 10:55 신고

    지가 문제구만 지는 전혀 문제 없고 남자 잘못만난걸로 우기네 ㅎ

  17. BlogIcon 김주서
    2014.11.20 10:55 신고

    이나라 여대생들은 그저 고민이 남자 고민...
    참 한심해.

    • BlogIcon 20
      2014.11.20 12:01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그냥 수많은 고민 중 하나가 실린것뿐인데 비약이 지나치시네요. 게다가 여기는 연애블로그인데 연애고민만 올라오는게 당연한거아닙니까? 뭔가 사회에 불만이 많아보이시는데 번지수 잘못 찾으셨네요

  18. 신용회복
    2014.11.20 11:16

    이용약관위배로 관리자 삭제된 댓글입니다.

  19. BlogIcon 악랄가츠
    2014.11.20 12:17 신고

    판도라의 상자는 언제나 양날의 검이죠! ㄷㄷ

  20. BlogIcon lab
    2014.11.20 13:08 신고

    음... 이번 연애는 저 상황에서 재기하기 어렵겠지만 뭔가 말투나 뭐에서 반응을 촉발하는 게 있는 건 아닐까요? 과거를 보듬어줬으면 하는 마음에 필요이상의 얘기들을 한다든지... 고민들어주다 사귀게되는경우가 다그런건 아니지만 그런거아닐까하는생각이 좀 들어요 @_@

    • BlogIcon lab
      2014.11.20 13:27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이렇게 적은 건... 열받게 만드네-라는 부분 때문이에요. 연애를 시작했다면 S양이라는 존재 자체가 첨부터 짜증나서 망가뜨리기로 마음먹고 가장연애를 한 건 아닐 테고, 첨엔 괜찮다가 만날수록 뭔가 S양과 현남친 사이에 쌓였을 거라 생각해요. 이번까지는 운이 나빴다 해도, 혹여 앞으로도 비슷한 패턴이 서너 번 반복된다면 본인의 보는눈(나쁜남자나 집착끼가 있는 타입에게 끌린다든지)/말투나 제스처/연애 시 스타일 등 혹여 위험 요소가 있는지 하나하나 짚어볼 필요는 있어요.

  21. BlogIcon 몰드원
    2014.11.21 07:25 신고

    좀 답답한 글이네요..읽으면서 숨이 막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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