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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빨리 가서 뭐하게... 인생 좀 더 즐기다가 천천히 결혼해도돼. 나봐라 나. 좋은 시절 다가고 이젠 그냥 완전 아줌마잖아. 빨리 가면 후회한다. 너?"
사귄지 2년 된 남자친구가 있는 29세 S양은 최근 결혼 이야기를 슬슬 꺼내기 시작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결혼한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다. 나이는 이미 적령기를 넘기려 하고 있지만 솔직히 막상 결혼을 하려니 망설여지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던것. 하지만 뭔가 결혼에 대한 정의를 내려주리라 믿었던 기대와는 달리 정작 친구로부터 돌아오는 대답은 '결혼은 천천해 해도 된다는' 조언. 정작 늦게 해도 된다는 말을 들어도 안심은 되지않고 오히려 더 고민에 빠지니 알다가도 알수없는게 사람 마음일까... 오늘은 결혼을 늦게 하라는 유부녀들의 조언과 그들이 그렇게 이야기 하는 이유, 그리고 그 허와 실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빨리 시집 가서 애까지 낳았는데 아무것도 할수있는게 없다. 여행도 제대로 못해, 공부도, 취미 생활도, 직장생활도... 주변에 아직까지 시집 안가고 있는 친구들이 커리어를 쌓아가며, 자기 개발도 하고 해외여행도 가고, 알콩달콩 연애도 재미지게 하는걸 보면 부럽기 그지없다. 그래서 생각한다.
'아~ 시집 늦게갈껄. 할껄 다해보고 갈껄!'
하지만 인생은 어차피 한번뿐이다. 늦게 갔다면 또 늦게 간데로 힘든 점이 왜 없을까. 결혼 안했어도 여행 못가는 사람은 못가고, 자기 개발 못하는 사람은 못한다. 돈과 시간은 내는 사람에게 있는거지, 내지 못하는 사람에게 그런 호사는 없는 법.
결론? 말은 어쩌니 저쩌니 해도 조언하는 당신 친구는 이미 '갔다.' 그 친구이라고 인생의 모든 부분을 다 경험해 본것도 아니고, 그 사람 말이 아무리 그럴싸하고 솔깃해보여도 그 친구가 당신 인생을 책임져주진 않는다. 짧게 보면 당장 손해보는 것 같아도... 인생이란 긴 여정에서 놓고보면 결국 부족한 부분은 채워지고, 과한 부분은 빠지기 마련. 정작 나보다 더 늦게 간 친구들이 늙어서까지 애 키운다고 고생할 때 다 독립시켜놓고 남편과 함께 모든 책임으로부터 해방되어 여행도 다니고 취미 생활도 하며 제2의 신혼기를 누려봄은 어떨지.^^
남편이 딱히 못해주는건 아니지만 확실히 연애할때처럼의 달달함은 없다. 정말 잘해줬던 그가 맨날 얼굴 맞대고 사니 왠지 모르게 철 지난 국화 마냥 시들시들해진다. 자기가 여보로 호칭이 바뀌면서 사랑도 왠지 시들시들해진것같다. 맞벌이면 그나마 나은데 집에만 있다 보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없어지고 혹시 남편이 밖에서 일하는 다른 매력적인 커리어 우먼에 더 끌리는건 아닐지 걱정된다.
남편이 퇴근해도 마찬가지. 함께 하고 싶은게 많은데 마냥 남편은 피곤한가보다. 같이 이야기도 하고 놀러도 가고 싶은데 이야기를 해도 스마트 폰이나 만지작 거리다 이내 눈이 스멀스멀거린다. 주말에도 늦게까지 잠자기 일쑤. 물론 하루 종일 일하느라 힘든 처지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섭섭한건 또 어쩔수없다. 차라리 이럴꺼... 연애를 좀 더 오래 즐기고 결혼할껄 하는 후회까지 든다.
하지만... 연애에도 권태기가 있는데 결혼에는 왜 권태기가 없으랴. 결국은 결혼을 빨리 했기에 권태기가 온게 아니라 둘 사이에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시점이 조금 일찍 찾아 온것일뿐. 결혼 했다고 자신을 가꾸는 일을 그만 두거나 자기 자신을 발전 시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마라, 그에게 많은 것을 함께 해주길 바라고 닥달하기보다 하루종일 힘들었을 그를 위해 당신이 그와 함께 즐겁게 할수있는 그 무언가를 찾아라. 권태기가 싫다고? 그렇다면 결혼했다고 해서, 편하다고 해서 최소한의 긴장마저 풀지는 말것. 긴장이 풀리는 순간, 어쩌면 여자로써의 매력까지 함께 끝나는거니까.
"결혼? 조금 늦게 가도 돼~"
...라고 말하지만... 해볼꺼 다해보고, 놀꺼 다 놀아보고... 서른 넘어서 그제서야 결혼 자리 알아보면 괜찮은 남자들이 척척 알아서 다가와서 청혼하고 결혼 신청할까? 나이도 많은 당신에게? 설혹 애인이 있다고 해도 그래. 그렇게 실컷 놀다가 서른 넘어서 결혼 생각 없어 보이는 널 버리고 다른 여자 찾아 떠나면 어쩌려고 그래?
프랑스 요리 중에 삶은 개구리 요리라는게 있다. 커다란 냄비에 미지근한 물을 붓고 살아있는 개구리를 물에 담근다. 개구리는 따뜻하기도 하고, 기분도 좋아서 서서히 눈꺼풀이 감기며 잠도 온다. 하지만 어느 순간 뜨겁다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이미 늦었다. 몸의 근육은 풀릴데로 풀려 일어나지 못하고 그렇게 잠자듯 요리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결혼 또한 마찬가지다. 냄비에서 빠져 나올 타이밍을... 결혼 해야할 타이밍을 정확히 잡아 낼수있을것 같지만... 천만에... 그게 그렇게 쉬울까? 물론 어차피 안갈꺼라면 혹은 자기 자신의 매력에 엄청나게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젊을때 즐기고 나이들어서 갈 생각이라면... 글쎄... 가장 젊고 아름다울 때, 그리고 상대가 당신에게 마음이 있을 때 가는게 더 현명한 길일지도 모른다는 역발상을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이상으로 결혼을 늦게하라는 유부녀들의 조언과 그 허와 실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결론? 경험자들의 조언도 중요하겠지만 각자의 인생은 모두 다 다르고 그 결과 또한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쉽게 말하면? 결국 당신 하기 나름이란 말이다.^^ 물론 결혼할 상대가 어떤 사람인가는 문제겠지만... 상대가 오래두고 보아도 괜찮은 사람임에도 단지 결혼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 때문에 결혼을 미루는 중이라면... 때론 한번쯤은 서둘러(?) 보는것도 괜찮다. 당신이 그를 믿는만큼 그 또한 당신에게 믿음과 신뢰로써 보답할테니까.^^ 이제 결혼이란 또 다른 출발선 앞에 선 당신의 앞날에 무한한 행복이 깃들길 바라며...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사귄지 2년 된 남자친구가 있는 29세 S양은 최근 결혼 이야기를 슬슬 꺼내기 시작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결혼한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다. 나이는 이미 적령기를 넘기려 하고 있지만 솔직히 막상 결혼을 하려니 망설여지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던것. 하지만 뭔가 결혼에 대한 정의를 내려주리라 믿었던 기대와는 달리 정작 친구로부터 돌아오는 대답은 '결혼은 천천해 해도 된다는' 조언. 정작 늦게 해도 된다는 말을 들어도 안심은 되지않고 오히려 더 고민에 빠지니 알다가도 알수없는게 사람 마음일까... 오늘은 결혼을 늦게 하라는 유부녀들의 조언과 그들이 그렇게 이야기 하는 이유, 그리고 그 허와 실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부러움은 원래 상대적인 것.
빨리 시집 가서 애까지 낳았는데 아무것도 할수있는게 없다. 여행도 제대로 못해, 공부도, 취미 생활도, 직장생활도... 주변에 아직까지 시집 안가고 있는 친구들이 커리어를 쌓아가며, 자기 개발도 하고 해외여행도 가고, 알콩달콩 연애도 재미지게 하는걸 보면 부럽기 그지없다. 그래서 생각한다.
'아~ 시집 늦게갈껄. 할껄 다해보고 갈껄!'
하지만 인생은 어차피 한번뿐이다. 늦게 갔다면 또 늦게 간데로 힘든 점이 왜 없을까. 결혼 안했어도 여행 못가는 사람은 못가고, 자기 개발 못하는 사람은 못한다. 돈과 시간은 내는 사람에게 있는거지, 내지 못하는 사람에게 그런 호사는 없는 법.
결론? 말은 어쩌니 저쩌니 해도 조언하는 당신 친구는 이미 '갔다.' 그 친구이라고 인생의 모든 부분을 다 경험해 본것도 아니고, 그 사람 말이 아무리 그럴싸하고 솔깃해보여도 그 친구가 당신 인생을 책임져주진 않는다. 짧게 보면 당장 손해보는 것 같아도... 인생이란 긴 여정에서 놓고보면 결국 부족한 부분은 채워지고, 과한 부분은 빠지기 마련. 정작 나보다 더 늦게 간 친구들이 늙어서까지 애 키운다고 고생할 때 다 독립시켜놓고 남편과 함께 모든 책임으로부터 해방되어 여행도 다니고 취미 생활도 하며 제2의 신혼기를 누려봄은 어떨지.^^
2. 남자친구가 남편이 되었을때...
남편이 딱히 못해주는건 아니지만 확실히 연애할때처럼의 달달함은 없다. 정말 잘해줬던 그가 맨날 얼굴 맞대고 사니 왠지 모르게 철 지난 국화 마냥 시들시들해진다. 자기가 여보로 호칭이 바뀌면서 사랑도 왠지 시들시들해진것같다. 맞벌이면 그나마 나은데 집에만 있다 보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없어지고 혹시 남편이 밖에서 일하는 다른 매력적인 커리어 우먼에 더 끌리는건 아닐지 걱정된다.
남편이 퇴근해도 마찬가지. 함께 하고 싶은게 많은데 마냥 남편은 피곤한가보다. 같이 이야기도 하고 놀러도 가고 싶은데 이야기를 해도 스마트 폰이나 만지작 거리다 이내 눈이 스멀스멀거린다. 주말에도 늦게까지 잠자기 일쑤. 물론 하루 종일 일하느라 힘든 처지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섭섭한건 또 어쩔수없다. 차라리 이럴꺼... 연애를 좀 더 오래 즐기고 결혼할껄 하는 후회까지 든다.
하지만... 연애에도 권태기가 있는데 결혼에는 왜 권태기가 없으랴. 결국은 결혼을 빨리 했기에 권태기가 온게 아니라 둘 사이에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시점이 조금 일찍 찾아 온것일뿐. 결혼 했다고 자신을 가꾸는 일을 그만 두거나 자기 자신을 발전 시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마라, 그에게 많은 것을 함께 해주길 바라고 닥달하기보다 하루종일 힘들었을 그를 위해 당신이 그와 함께 즐겁게 할수있는 그 무언가를 찾아라. 권태기가 싫다고? 그렇다면 결혼했다고 해서, 편하다고 해서 최소한의 긴장마저 풀지는 말것. 긴장이 풀리는 순간, 어쩌면 여자로써의 매력까지 함께 끝나는거니까.
3. 정말 늦게 가도돼?
"결혼? 조금 늦게 가도 돼~"
...라고 말하지만... 해볼꺼 다해보고, 놀꺼 다 놀아보고... 서른 넘어서 그제서야 결혼 자리 알아보면 괜찮은 남자들이 척척 알아서 다가와서 청혼하고 결혼 신청할까? 나이도 많은 당신에게? 설혹 애인이 있다고 해도 그래. 그렇게 실컷 놀다가 서른 넘어서 결혼 생각 없어 보이는 널 버리고 다른 여자 찾아 떠나면 어쩌려고 그래?
프랑스 요리 중에 삶은 개구리 요리라는게 있다. 커다란 냄비에 미지근한 물을 붓고 살아있는 개구리를 물에 담근다. 개구리는 따뜻하기도 하고, 기분도 좋아서 서서히 눈꺼풀이 감기며 잠도 온다. 하지만 어느 순간 뜨겁다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이미 늦었다. 몸의 근육은 풀릴데로 풀려 일어나지 못하고 그렇게 잠자듯 요리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결혼 또한 마찬가지다. 냄비에서 빠져 나올 타이밍을... 결혼 해야할 타이밍을 정확히 잡아 낼수있을것 같지만... 천만에... 그게 그렇게 쉬울까? 물론 어차피 안갈꺼라면 혹은 자기 자신의 매력에 엄청나게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젊을때 즐기고 나이들어서 갈 생각이라면... 글쎄... 가장 젊고 아름다울 때, 그리고 상대가 당신에게 마음이 있을 때 가는게 더 현명한 길일지도 모른다는 역발상을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이상으로 결혼을 늦게하라는 유부녀들의 조언과 그 허와 실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결론? 경험자들의 조언도 중요하겠지만 각자의 인생은 모두 다 다르고 그 결과 또한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쉽게 말하면? 결국 당신 하기 나름이란 말이다.^^ 물론 결혼할 상대가 어떤 사람인가는 문제겠지만... 상대가 오래두고 보아도 괜찮은 사람임에도 단지 결혼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 때문에 결혼을 미루는 중이라면... 때론 한번쯤은 서둘러(?) 보는것도 괜찮다. 당신이 그를 믿는만큼 그 또한 당신에게 믿음과 신뢰로써 보답할테니까.^^ 이제 결혼이란 또 다른 출발선 앞에 선 당신의 앞날에 무한한 행복이 깃들길 바라며...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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