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스 씨가 새 아파트에 입주한지 어언 7년. 그동안 잘 사용해오던 양변기가 고장났다. 막혔다던가 물이 안내려가는 그런 고장 말고... 변기 물통 뚜껑이 말그대로 부서졌다.ㅠㅠ 차라리 변기뚜껑이나 변기 커버가 부서진거라면 쉽게 교체할 수 있는데 변기 물통 뚜껑 (물탱크 커버)이 부서지니 교체가 쉽지 않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변기 물통 뚜껑'으로 부속품을 검색하면 대림, 아메리칸스탠다드, 예림, 그리고 라이너스 씨의 화장실의 양변기인 이누스가 대략 2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나오는데... 문제는 규격이 조금씩 다 다르다는 것. 그래서 구입후기 같은 걸 읽어보니 정사이즈가 아니라서 100% 딱 맞지는 않고 대충 얹어놓고 지낸다는 분들도 있고, 아예 사이즈가 안맞아서 환불하신 분들도 있으신 것 같다. 그렇다면..
세수를 하러 세면대 앞에 설때마다, 양치를 할때마다, 꼭 눈에 들어오는 세면대 실리콘...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곰팡이가 잘 생기는 부분이기 때문에 시간 날때마다 못쓰는 칫솔에 치약을 살살 뭍혀 닦아주기도하고, 가끔씩 락스를 이용해서 곰팡이를 제거해주기도 하지만... 너무 깊게 파고든 곰팡이는 그 독하다는 락스로도 해결 불가... 한번 손을 댔다하면 대작업이 될것같아 손을 놓고 있다가... 주말에 큰 마음먹고 셀프로 실리콘 작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화장실 세면대 곰팡이 청소로도 안된다면?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실리콘 셀프 제거 및 작업 방법! 두둥! 거실 쪽 화장실 세면대의 모습. 한눈에 슥 보기에도 뒷쪽 실리콘 부분이 그리 깨끗해보이진 않는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파트 입주할때부..
덥고 습한 여름, 특히 장마에는 화장실에 곰팡이가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한다. 그나마 바닥이나 욕조면에 생긴 곰팡이는 솔로 슥삭슥삭 문지르면 쉽게 없앨수있지만 욕조와 세면대 사이의 흰색 실리콘에 곰팡이가 생기면 쉽게 없애기도 어렵다. 화장실을 가능한 물기가 없는 상태로 유지해야하나 화장실 특성상 물기가 마를 날이 없기 마련... 그렇다면 화장실 실리콘 부분에 생긴 지긋지긋한 곰팡이, 어떻게하면 힘안들이고 한방에 없애버릴수 있을까? 겉보기는 크게 이상이 없어보이는 욕조. 하지만 실리콘 부분을 보면 이렇게 곰팡이가...ㅠㅠ; 실리콘이 흰색이라 그런지 더욱 보기싫다. 세면대 뒤쪽 실리콘 또한 마찬가지...-_-; 일단 곰팡이의 상태에 따라 청소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욕실 실리콘에 곰팡이가 피는 순서는 겉..
필립스에서 나온 미니 헤어드라이어를 쓰다가 풍량이 약해서 유닉스에서 나온 미용실용(?) 커다란 드라이어를 샀다. 바람이 세게 나오다보니 머리 말리는 속도도 확실히 빨라져 필자의 출근 시간 단축에 지대한 공헌을 했는데... 다만 단점은 부피가 크고, 전선이 지나치게 길어 정리가 잘 안된다는것.ㅠㅠ 이럴거면 차라리 벽걸이 헤어드라이어나, 무선 헤어드라이어를 살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밀려왔지만 결국 애초에 드라이어를 바꾼 목적이 풍량이었으니 도리가 없다. 혹시 커다란 헤어드라이기에도 범용으로 쓸수있는 헤어드라이어 걸이는 없을까란 생각이 들어 인터넷을 폭풍 검색했으나, 그냥 철사를 구부려 만든듯한 느낌에 디자인이 평이했고... 그저 철사 구부린걸 비싼돈을 주고 사야하나 하는 회의감이 밀려왔다. 결국 그깟 '철사..
말레이시아를 여행하던 시절의 일이다. KL에서 며칠간 체류하며 여행을 즐기던 나는 다음 목적지를 동양의 진주라 불리우는 페낭으로 정했다. 결정한 다음날 나는 페낭 행 버스 티켓을 끊어 바로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 타는 시간이랑 점심 시간이 겹쳐있어 점심을 거를 위기(?)에 봉착했으나 다행히 어제 KLCC에서 샀던 빵이 조금 남아서 물 한 모금과 빵 2개를 개눈 마파람 감추듯 먹어치웠다. 어찌나 맛있던지… 그런데 이게 원흉이 될 줄이야…-_-;; 버스 타고 가는 내내 속이 안 좋더니 아랫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한다. 그러다 결국은 얼굴이 거의 사색이 되어간다. 죽을 힘을 다해 나 자신과의 사투(?)를 벌이다, 결국은 이러다 국제망신을 당하겠다 싶어서 정거장이 아니지만 내려달라고 떼를 써보고자 버스 기사 아저..
지난 여름, 처음으로 해본 일본 여행... 우리를 태운 비행기는 간사이 국제 공항에 착륙하였다. 그 유명한(?) 지문을 찍고 얼굴을 인식하는 다소 독특한 입국 수속을 밟고 출입국 관리국을 통과한 내가 제일 먼저 향한 곳은 화장실... 아시다시피 이륙시에는 화장실 사용에 제약을 받기에 다소 급했던터라...^^;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자, 공공 기관 화장실은 더럽다는 편견과는 달리 무척이나 깔끔하고 잘 정돈된 느낌. 공항이라서 그런거지. 라고 반박할수도 있겠지만 이는 내가 일본에 머무는 동안 방문한 거의 모든 화장실에서 동일하게 받을수있는 느낌이었다. 심지어는 관광지의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할 정도로 좁은 한칸짜리 수세식 변기마저도 엄청나게 깔끔하단 느낌을 받을수있었다. 우리나라 군대에서처럼 화장실에 밥풀이 떨..
방바닥에 엎드려 잠이 들락말락하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가 다급하게 나를 부른다. "종오야!" "네...(여전히 추욱 늘어진채로)" "종오야, 이리 와봐라!" 웅? 무슨 일이지, 자리에서 일어나 1층으로 내려갔다. 거기엔 엄마가 빗자루를 손에 들고 서 계신다. "화장실에 쥐 들어갔다. 좀 쫒아내렴." 꽥, 나도 쥐는 무서운데...ㅠㅠ 그러나 갑자기 개들이 생각났다. 우리 집 개들은 고양이도 아닌데 쥐나 참새 잡기를 즐긴다...^^;; 그래서 앞 뜰에서 잠이 들락말락하고있는 '루이스'를 억지로 끌어다 화장실 안에다 밀어넣었다. 잠시 들리는 꿍딱꿍딱 소리. 히히... 지금쯤 쥐는 경을 치고 있으리라... 다시 2층으로 올라가서 앉아있는데 아무래도 혼자 내려가보시기 싫었던지 엄마가 다시 내려 가 보잔다. "루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