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시간이 제법 남아 따뜻한 마끼야또 하나를 시켜놓고 따사로운 햇빛이 비쳐드는 창가에 앉았다. 문득 촌음을 아껴 글이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테이블 위에 태블릿을 꺼내놓고 글을 쓰노라니 그렇게 여유로울 수가 없다. 그렇게 한낮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데... 갑자기 커피샵 안으로 직장인들이 우르르 들어오기 시작한다. 시계를 보니 12시20분... 점심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잔이 생각 났음이랴. 일련의 소음에 집중이 안되서 테블릿을 슬그머니 덮으려는데 옆자리에서 들려오는 우렁찬 목소리. "내가 그랬잖아. B형은 안된다고! 내 예전 남친도 B형이었는데 걔도 바람펴서 헤어졌잖아. B형의 바람기? 누구도 못잡아." 별로 엿듣고 싶은 생각은 없었으나 옆 테이블에서 그렇게 크게 외쳐대니 어쩌라구.ㅠㅠ 그렇게 그 ..
인터넷 지식 검색부터 각종 포털 커뮤니티들까지... 연애에 관한 질문들중에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요소가 과연 무엇일까? 외모? 능력? 키? 물론 그런것들도 연애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수있겠지만, 의외로 빠지지않고 꼭 등장해주시는 필수(?) 요소가 있으니 그건 바로 혈액형.^^; 이를테면..."남자친구와 사귄지 2달 정도 됐어요... 그런데 정말 소심한거 같아요. 원래 A형은 다 그런가요?""그 남자도 저한테 관심은 있는거같은데... 먼저 다가오지는 않네요. 원래 B형은 성격이 다 그래요?"뭐...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 안그렇다.-_-; 물론 혈액형별 성격을 철썩같이 믿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하지만 의외로 꽤 많은 사람들이 참고할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무척이나 많은데 재미있는건... 처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