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더 이상 날 보고 설래어하지 않아요."연애 초반에는 그렇게 나를 좋아하던 그가, 날 생각만 해도 두근거리고 날 만나기만해도 심장이 쿵쾅거려 터질 것만 같다던 그가... 요즘엔 왠지 시들해진것만같다. 근데 말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당신은 정말 조금도 변하지 않았단 말인가? 연애초반에는 이슬만 먹고살 것 같던 당신이... 밥은 한 숟갈만 먹으면 배부르다 말하던 당신이, 술 한잔만 마셔도 취한 척하던 당신이... 지금은 어떤가?물론 애초에 콩깍지는 벗겨지라고 있는 것이고 그 시기의 차이가 있다뿐이지 언젠가 반드시 벗겨지기 마련이다. 그게 아니라면 콩깍지가 아닌 콩덮개, 아니 콩마개게? 하지만 그 시기를 최대한 늦추기 위한 노력은 귄태기를 늦추기 위해서라도, 식어가는 사랑을 ..
우유든, 음료수든, 과자든, 빵이든... 이 모든것들에는 몇월 몇일날 만들어졌다는 제조일자와 몇일, 혹은 몇 달 까지는 제품의 상태를 보장한다는 기간이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유통기간 혹은 유효기간이라고 부른다. 유효기간이 지나 이미 상해버린 우유는 더 이상 마실수없다. 마시더라도 탈이 나기마련이다. 차마 버리기 아깝지만 어쩔수없이 하수구로 흘려보내버린다. 그럼 사랑에 있어서는... 과연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는것일까? 향기롭고 달콤하기 그지없지만 정해진 기간이 지나버리면 더 이상 보장되지않는, 변해버려 다시는 먹을(?)수없는 것이 되어버리는 것일까? ^^만난지 일년 된 커플, A군과 B양. A군은 요즘 심경이 복잡하다. 예전엔 그녀가 행복한 표정을 지은채 뭔가를 먹고 있는 모습이 마치 다람쥐마냥 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