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갓 입사한 회사원 B양. 무려 2년이나 되는 백수 기간에는 집에서 눈치도 보이고, 왠지 스스로도 무력감도 들고해서 어디든 취업만 시켜주면 정말 회사를위해 목숨바쳐 일하겠다고 결심했는데... 막상 직장에 들어가보니 그것도 아니었다.^^; 게다가 노처녀 히스테리가 있는 과장은 어찌나 땍땍거리고 자기를 못잡아 먹어 안달인지...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처럼 노처녀 과장이 시킨 일을 바쁘게 하고 있는데 때마침 부장과 차장의 오더까지 동시에 걸려서 그야말로 눈코뜰새없이 일을 해나가고 있었다. 거의 퇴근 시간은 가까워오고... 과장이 B양에게 말했다. 과장: 아까 시킨거 다했어요? 가지고 와봐요. B양: 그게... 아직 다 못했습니다. 과장: 시킨지가 언젠데 아직 다 못해요! 일을 하겠다는거예요, 말겠다는거예..
학창시절 교내 베스트 커플로 유명했던 동갑내기 커플 A군과 B양. 외모는 평범하지만 둘다 늘씬하고 훤칠한 키에 옷발이 잘받아 필자는 그들에게 모델 커플이란 별명을 붙여주었다. 옷입는 센스도 센스지만 똑같은 옷을 입어도 그들이 입으면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마치 마네킹이 쇼윈도를 탈출해서 걸어나온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일까 교지 모델로도 활동했었고...^^a 뭐 좌우당간ㅋ 이들은 앞서 소개했던 마음속에 꾹꾹 담아두고 참는 커플과는 달리 꽤나 자주 다투는 커플이었는데... 정말 별거가지고 다 다툰다 싶기도했지만 감정전환이 빠른지 금새 또 헤헤거리며 어울리는걸 보면 천생연분이다 싶기도했다.^^; 하지만 어느날 수업에 들어갔다 만난 A군 옆에는 B양이 없었다. 둘이 맨날 붙어서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눈꼴(?)..
친구 커플이 헤어졌다. 남자 A군의 나이는 서른, 여자 B양의 나이는 스물일곱. 같은 학교 같은 과 캠퍼스 커플 출신(?)으로 A군이 군에 갔다오고나서 당시 갓 들어온 파릇파릇한 새내기를 채갔다고 해서 시기어린 질투도 꽤나 먹었던 터였다. 강의실 맨 앞자리에 무려 핑크색 커플티 씩이나 입어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셨으며 식당에서 서로에게 밥을 먹여주는 만행과, 학교 내의 작은 공원에서 무릎 베개를 하고 누워있는 행각이 몇번이나 드러나 교내를 닭살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커플이었던걸로 기억한다.^^a 둘의 연애 기간은 무려 7년... 물론 둘의 닭살행각은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덜해져갔지만 사소한 트러블 말고는 한번도 크게 싸운적이 없다는걸 자랑처럼 말하고 다닐 정도로 다정한 커플이었다. 졸업 후 취업을 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