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양의 사연, 같은 과에 마음에 드는 남자가 생겼습니다. 얼마 전 제대하고 이번에 복학한 사람인데요. 훤칠한 키에, 외모는 샤프하지만 늘 부드러운 표정에, 멋을 부린건 아니지만 댄디하고 깔끔한 옷차림까지. 한번 눈에 들어오니 그의 모든 점이 다 마음에 드네요. 그동안 유심히 관찰한 결과 그가 강의 시작 10분 전에는 꼭 와서 왼쪽 넷째줄 맨 앞자리 앉는 습관이 있다는걸 알았어요. 그래서 저도 괜히 빨리와서 그 뒷자리에 앉곤했죠. 절 볼때마다 선배가 인사도 해주고, 가볍게 농담도 건내고, 무엇보다 저를 볼땐 항상 부드럽게 웃으며 이야기를 건내곤 한답니다. 마음에 없는 사람이라면 그러지 않겠죠? 어제는 우연히 자판기 앞에서 만났는데... 미소를 지으며 커피를 하나 뽑아주면서, 마시라고 건내더군요. 그러고보니..
앞서 포스팅한 회사 영양사 아가씨를 짝사랑하는 A군의 이야기가 이렇게까지 인기를 끌줄은 몰랐다.^^; 어쨌거나 후속편을 원하시는 분들도 꽤나 계셔서 같은 주제로 계속 포스팅해본다.(사실 안 원하셔도 후속편은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ㄷㄷㄷ;) 이 글을 처음 보시는 분을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같은 회사 동료인 A군은 식당 영양사 아가씨를 남몰래 좋아한다. 하루 세끼를 사내에서 해결하는 우리 회사의 특성상 하루에 두세번은 만나게되는데 그때마다 친절하게 웃으며 인사해주는 모습에 반했나보다. 아무래도 회사엔 남자들만 우글거리다보니 여자가 보기 드물기도 하고... A군의 나이는 서른한살. 여자는 꽤나 많이 만나본듯하다. 하지만 주로 체팅을 통해서 만나거나 소개팅을 통해서 만났고. 나쁘게 말하면 속전속결로 해치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