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양의 사연, 친구의 소개로 만나 얼마전부터 사귀기 시작한 커플입니다. 그는 눈에 띄게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유머 감각있고, 성격 좋고, 매너좋고... 제게는 정말 멋진 남자친구랍니다. 그와 함께 해나가는 하루하루가 정말 즐겁고 행복했는데... 역시 100% 완벽한건 없는걸까요? 처음에는 그려려니 했는데 사귀는 기간이 점점 길어질수록 자꾸만 아쉬운 부분이 생기네요. 일단 그는 연락 부분에 있어 좀 둔한것 같아요. 카톡을 보내도 한참 뒤에나 답이 오고, 심지어 확인해놓고 답을 안보낼때도있고, 전화하기로 해놓고 전화도 잘 안합니다. 그리고 둘다 직장인이다보니 아무래도 주로 주말에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가끔 데이트를 미루기도하고, 어떨땐 토요일 특근을 해서 피곤하다고 저녁때 못만나..
지나치게 신중해서 연애를 시작도 못해보고 혼자서만 좋아하다 끝나버리는 짝사랑족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작은 '썸'에도 쉽게 상대방에 빠져들어 안달하는 사람이 있으니... 우리는 이런 사람을 가리켜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다)라고 부른다. "그래도 사랑을 시작은 할수있으니 모태솔로나 짝사랑에 비해선 훨씬 양호한거 아닌가요?" ...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쉽게 사랑에 빠질수 있다는 큰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 장점을 상쇄시킬만큼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 오늘은 금사빠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혹시 내가 금사빠는 아닌지, 또 그 문제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브라우저 창, 고정! 1. 착각이 심하다. 금사빠의 첫번째 특징. 바로 착각이 심하다는것이다. 헬스장 괜찮은..
사람들은 연애를 시작하며, 많은 추리(?)를 한다. "오른손 두번째 세번째 손가락에 굳은살과 잉크 자국을 봤을때 사무직에 종사 하시고, 손에 묻어있는 다갈색의 진으로 봐선... 인도산 시거를 즐겨피시죠?" ...라고 상대를 보자마자 상대의 특징을 잡아 바로 추리해내는 셜록 홈즈처럼... "자꾸만 눈이 마주치고, 날보고 웃어주고, 인사를 받아주는걸로 봐서 절 좋아하는게 틀림없어요!" ...라고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추리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얼핏보기엔 제법 그럴싸해 보이는 그 추리도 어쩌면 저 옛날 우정의 무대에서... '저 뒤에 계신분은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 ..라고 외쳐대던 군인들의 외침처럼 간절하지만, 헛된 착각일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뭐든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법! 오늘은 지나치게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