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진해 여좌천에 가려다 당직 때문에 포기, 1주 전에는 부산 남천동 벚꽃길에 가려고 했으나 다른 약속 때문에 포기... 명색이 봄인데 벚꽃 놀이는 해야겠고, 경남 지방에는 벚꽃이 거의 다 졌다는 말에 현재 벚꽃이 만발해 있다는 경주 보문단지에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작년에도 경주로 벚꽃 놀이를 갔었는데(대릉원 벚꽃길) 재미있게도 같은 경주 지역 내에서도 대릉원쪽은 일찍 만개, 보문단지 쪽은 꽃몽오리가 다 펼쳐지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한걸음 늦었기에 보문단지쪽 벚꽃을 볼수있다고 생각하니 재미있단 생각도 든다.^^ 통영에서 3시간을 달려 경주 보문단지로 진입. 부산에 살때만해도 제법 가까웠던곳이, 같은 영남권임에도 오히려 호남쪽보다 멀다는 느..
아침, 저녁 출퇴근길에 피어있는 벚꽃을 보고 어느덧 봄이 왔음을 실감했다. 비록 이번에는 봄치고는 날씨가 추웠는지라 개화 시기가 늦춰졌지만... 거꾸로 매달아 놓아도 간다던 국방부 시계마냥... 봄도 어느날 갑자기 그렇게 성큼 다가왔다.^^ 작년에는 부산 온천천에서 벚꽃을 즐겼었는데... 이번에는 진해와 경주, 두 벚꽃 명소를 두고 한동안 고민을 하던중... 결국 경주로 결정을 내렸다. 다만 한가지 걱정이 되었던건 역시나 추운 날씨 때문에 벚꽃 개화시기가 늦춰졌다는건데... 그래서 경주에 사시는 이웃 블로거 루비님께 슬쩍 문의를 드렸다. 원래 경주 벚꽃은 보문단지 쪽이 유명하지만 개화시기가 경주 시내쪽보다는 늦은편이라 대릉원 벚꽃길 쪽이 낫겠다는 답변... 이로써 목적지는 정해졌다.^^; 감사합니다. 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