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주변 사람들이 동경어린 시선으로 그 사람을 바라보곤한다. 직장동료1: 우와~ 멋지다. 사진 잘찍겠네? 나: 어, 그냥 그렇지 뭐... 겸손한척 대답을 하지만 속으론 기분이 나쁠리가 없다. 괜히 그동안 찍어둔 사진도 보여주고 슬쩍 카메라랑 렌즈 성능도 자랑을 해본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그때 그 사람이 이렇게 묻는다. 직장동료1: 너 사진 좀 찍는다고 했지? 나: 뭐... 그냥 그렇지 뭐... 직장동료1: 미안한데... 다음달 내 결혼식때 사진좀 찍어주라. 나: 그, 그정도 실력까진 아닌데... 직장동료1: 아는 사람 좋다는게 뭐냐... 그리고 너 사진 찍어놓은거보니 완전 프로 작가수준이던데... 부탁좀 할께~ 처음엔 귀찮단 생각에 뒤로 빼다가도 상대방이..
내 취미는 여행이다.(연애 아니냐고? 어쩌면 그것도 편견일것이다 ㅋㅋ;) 게다가 사진찍는 것 역시 좋아하는 편이다. 여행과 사진. 궁합이 매우 잘 맞는 취미들이다. 여행지에서 느끼는 감동들을 카메라와 함께 생생하게 담아내고, 덤으로 포스팅 소재거리들도 획득(?)한다. 예전에는 여행 중간중간마다 메모를 하며 짧은 감상이나 느낌들을 담았었는데 카메라를 들고 다닌 이후로는 사진을 먼저 찍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사진을 먼저 나열한 후 그것을 보고 당시를 회상하며 글을 쓰는 방식을 쓰고있다.^; 각설하고, 필자는 기본적으로 혼자하는 여행을 즐기는 편이다. 아무리 마음이 맞고 친한 사람이라도. 인간은 기본적으로 다 다르다. 그 사람이 느끼는 감동을 나는 못느낄수도 있고, 또 내가 느끼는 감정을 상대는 생각치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