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양의 고백,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23살 여자입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남자친구가 제 과거 연애사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하는것같네요. 가끔 농담인듯 진담인듯 "나 만나기 전엔 몇명이나 사귀어봤니?" "예전 남자친구하곤 왜 헤어진거야?" ...하고 물어보는데 괜히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물론 저도 23살이고 지금 남자친구 전에도 연애를 해본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구구절절 솔직하게 말하는것도 우습고 그렇다고 말안하는것도 괜히 비밀을 만드는건가 싶기도 하고 여튼 기분이 그랬지만 그냥 웃어넘겼는데... 심지어 얼마전엔, "뭐 어때~ 나도 그전에 연애 안해본것도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 그런거야. 난 우리사이에 비밀같은게 없었으면 하거든..." 이렇게 짐짓 쿨한척 자신도 과거가 있다 뭐가 문제냐...하면서 물어..
S양의 사연, 최근들어 친해진 썸남이 한명 있습니다. 사람 자체는 괜찮은거 같아요. 재미있고 친절하고 제게도 잘해주니 저도 그와 만나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사귀는 사이는 아니랍니다. 그가 사귀자는 고백을 한적도 없고, 그렇다고 매일 만나고 연락하는것도 아니랍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혹시 나를 그저 친한 친구로만 생각하나... 혹시 나 혼자만 착각하고 있는건가 하고 생각한 적도 있었답니다. 뭐 여기까지만이라면 저 혼자만의 착각일수도 있는데 또 여기서 저를 헷갈리게 하는건 그의 이중적인 태도랍니다. 괜히 제 머리카락을 쓸어내리고, 제 허리에 손을 두르기도하고, 뽀뽀를 해달라고 하지를 않나. 심지어 같이 술이라도 마시면 응큼한 손길까지... 이런 식으로 할건 다합니다.; 저도 그를 ..
S양의 고백, 같은 과 동기 K군. 과방에서 대화하다가 친해졌는데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많이 있었어요. 제가 좀 표현을 못하는 스타일이고 먼저 다가가는걸 어려워하는 스타일이라 대학 올라오고나선 친한 사람도 별로없었는데 학교식당에서 혼자서 밥 먹고 있으면 괜히 옆에 앉아서 같이 먹자고 넉살좋게 이야기해주기도하고... 공부하고 있는데 괜히 캔커피 하나 뽑아서 올려놔주기도하고... 그리고 언젠가는 제 전화번호를 물어보더니 하루에도 몇번씩 카톡을 보내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그에게 크게 관심이 없었고, 그냥 친구 사이에 배푸는 호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렇게 제게 잘해주는 그에게 점점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그게 어느 정도 지속되다가 언젠가부터 시들해진 느낌..
"평소와 다름없이 이야기하고 밥먹고, 재미있게 놀다가 손을 슬쩍 잡는다던가하는 가벼운 스킨쉽도 있었습니다. 분위기도 좋았고 평소 저도 그녀가 괜찮다고 생각했던지라 제대로 만나보고 싶어 먼저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빛의 속도로 거절당했네요.ㅠㅠ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었고 서두르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찌어찌하다보니 분위기에 취해 고백을 했었는데... 이렇게되니 정말 아쉽네요. 그래도 다시 한번 시도 해보려하는데... 언제쯤, 그리고 어떻게 그녀의 마음을 돌릴수 있을까요? 제게도 아직 기회가 있을까요?" 평소에 마음에 두고 있던 그녀에게 좋은 분위기에 힘입어 고백을 했지만 결국 거절당하고 말았다는 K군의 사연. 분위기가 좋았고, 꼭 될것만같았기에 거절당하고나니 단 한 문제 차이로 과락당한 학생의 심정이 아닐까 ..
오랜만에 만난 후배 K군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그의 연애사로까지 그 주제가 넘어왔다. 상기된 표정으로 소위 썸을 타는 여자가 있다는 K군. 그녀에 대해 이야기할때의 그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볼때 그가 그녀에게 얼마나 마음이 빼앗겨 있는지를 알수있었다. "그런데 도저히 먼저 고백을 못하겠어요. 그녀가 먼저 고백하게 할순 없을까요?" 대체 이게 무슨 한심한 소리인가 싶어 그건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으나... 그에게는 그 나름대로는 이유가 있었다. "사실 제가 고백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지금까지 몇번의 사람들을 만났는데... 연락에 답장도 꼬박꼬박해주고, 만나면 분위기도 좋고, 가끔씩 데이트도 하고... 다 좋았는데 막상 고백을 하면, 번번히 거절만 당했네요. 취업하고나서 썸탄 사람만..
사귈 생각이 없으면서도 본인이 필요한것만 쏙쏙 뽑아먹으면서(?) 상대를 '관리'하는 행태를 어장 안에 물고기를 넣어 기르면서 필요할때마다 건져 먹는 것에 빗대어 어장관리라 부른다. 그런데 이 어장관리도 적극적 어장관리와 소극적인 어장관리로 나뉜다고 하는데... 그나마 적극적 어장관리처럼 어장관리라는 느낌이 팍팍 들면 그물 밖으로 재빨리 도망이나 갈텐데 소극적 어장관리는 어장관리란 느낌이 없으니, 그물로 들어올려져 냄비에 들어가고 식탁에 올라서야 어장관리란 느낌이 온다면 이미 늦어도 한참 늦은 일이 아니라 할수없다. 하지만 이 소극적 어장관리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은 어장관리를 하는게 아니라고 하는데 이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 오늘은 어쩌면 적극적 어장관리보다 훨씬..
시작은 사소한것 때문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걸로 계속 신경을 긁길래 화가나서 한마디 쏘아붙였는데 그때부턴 계속 말을 안하더라구요. 굳은 표정으로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묵묵부답. 나름 화해를 시도해보려했는데... 제가 말하는 중에 말을 끊더니 갑자기 "나 갈래."하고 휭 가버리더라구요. 저도 기분이 나빠서 연락을 안했죠. 하루 지나서 화해의 신호로 '뭐해? 잘잤어?'하고 카톡을 보내봤는데... 답이 없더라구요. 지금도 여자친구는 화가 나있는거 같아요. 3일째 전화도 안받고 카톡을 보내도 아무런 대답이 없네요. 전화를 받아야 이야기를 하던 화를 풀어주던 할텐데... 아예 통화 자체가 안되니 난감하네요.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아무리 화가 나도 전화는 받으라고했는데... 알겠다고 해놓고 또 같은 상황이네..
저 아닌 다른 여자들에게도 친절하고 잘해주는 남자친구. 저랑 있지않을때는 꼭 다른 여자들과 어울려 즐겁게 놀고 있죠. 처음엔 내가 질투심이 심한건가. 단지 그는 친절한 남자일뿐이고, 매너가 좋은거뿐인데 이러면 안되지...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여자 생일에 자기가 밥을 사준다고해서 둘이서 패밀리레스토랑을 가질 않나, 또 다른 여자 휴대폰 사러가는데 따라가주질 않나, 심지어 제가 만나자고해도 딴 여자랑 선약이 있다고 다음에 만나자고 하는데... 갈수록 이건 아니다 싶어요. 차라리 몰래 바람이라도 피면 화라도 내겠는데... 제 앞에서도 항상 당당하고 아무렇지 않은 그를 보면 싫은티 냈다가 괜히 저만 속좁은 여자되는거같고, 그래서 그저 속으로만 삭히고 있네요. 제가 소유욕이 지나친걸까요? 아니면, 그가 지나..
일반적으로 우리가 커플을 볼때, 은연 중에 남자가 연상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연상남 연하녀 커플이 일반적이라는 것. 사실 가까운 주변만 봐도 연상연하 커플이 그렇게 흔한 경우는 아니다보니, 정말 특별한 경우나 나와는 상관없는 먼 이야기 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실제로 연상연하 커플의 비율은 어떻게 될까. 2015년도 기준으로 결혼에 골인한 대한민국 남녀를 표본으로 볼때... 남자가 연상인 경우가 67.6%, 동갑이 16.2%, 여자가 연상인 경우가 16.2%로, 아직은 남자 연상인 경우가 많긴하지만 여자가 연상인 경우가 동갑의 비율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이렇게 연상연하 커플이 점점 늘어나는건... 결혼을 서둘러야할것 같은 책임감이나, 상대적으로 부족한 결혼자금에 대한 부담감 등 연상녀..
"그가 제게 마음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어요. 그의 이런 행동, 제게 호감이 있는걸까요? 오늘도 많은 썸녀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것일것이다. 분명히 내게 관심이 있고, 분위기도 좋은데... 뭔가 연인 사이라고하기엔 애매하고, 그렇다고 딱히 내게 고백을 한것도 아니다. 정말 독심술이나 초능력이라도 생겨서 그의 머리속에라도 들어갔다 나오면, 좀더 적극적으로 나가던 포기하던 결정이라도 할텐데.... 그게 생각같지 않으니 답답하기만하다. 그의 생각을 읽기가 어려우니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남자들에 비해 소극적이고, 수동적일수밖에 없는 여자로써는 직접 고백같이 능동적인 방법을 쓰기보단, 상대의 반응을 보고 기다린다던가, 슬며시 찔러본다던가 하는 우회적인 방법을 쓰기 마련인데... 그렇다면 그 남..
솔로들의 대부분이 자신감이 부족해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한다던가, 지례짐작으로 짝사랑만하다가 마음을 접어버린다던가 하는 실수의 반복으로 연애를 시작조차 못해보고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자신감이 부족한 솔로들에게 가장 필요한건 어쩌면 자신감과 용기일것이다. 그렇다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가 철철 넘쳐 흐르는 남자들의 경우는 어떨까? 그들은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들에 비해 솔로탈출의 확률이 훨씬 더 높을까? 천만에, 아이러니하게도 자신감이 지나쳐 혼자서만 앞서가다 오히려 연애를 망쳐버리고 마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하는데...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이럴때 쓰라고 있는 것이리라. 그렇다면, 자신감 과잉형 솔로들이 흔히 하는 착각과 문제점은 무엇일까? 혹시 당신은 이런 착각을 해본 적이 ..
전화 걸어도 잘 받지않고, 카톡을 보내도 내용만 보고 답장은 없는 그. 왜 그러냐고 물으면 바빴다면서 도리어 화를 내는 그. 주말 약속에 예쁘게 차려입고 약속 장소에 30분 먼저 나가 기다렸는데 나타나질 않아 전화해보면 이제 일어났다는 그. 그 흔한 기념일 한번 챙겨준적없어 맨날 나 혼자 편지 쓰고 선물 준비하게 만드는 그. 맞아요. 제 남자친구는 흔히들 말하는 '나쁜남자'입니다. 아무리 날 속상하게해도, 날 외롭게해도... 거기까진 참으려 했습니다. 그래요, 사랑하니까. 그러다가 드디어 일이 터졌습니다. 제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있는걸 봤다는거예요. 다정스럽게 손까지 잡고... 곧바로 전화를 걸었는데 그의 목소리가 어색합니다. 어디냐고 물으니... 주말 근무 때문에 회사에..
인라인 동호회에서 만나게된 K군. 처음 본 순간부터 왠지 느낌이 좋았고...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뭔가 통한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자연스럽게 남들보다 더 가깝게 지내고 되었고, 함께 어울리는 시간도 많았답니다. 그동안 따로 만난적은 없었고... 주말마다 있는 동호회 모임에서 4번 정도 다른사람들과 함께 어울렸는데... 출사 뒤풀이 회식을 마치고 그가 갑자기 집까지 바라다 준다는 거예요. 그래서 함께 집근처까지 왔고, 온김에 근처 커피샵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갑자기 그가 제게 고백을 하는거예요. "그동안 당신을 지켜봐 왔습니다. 저랑 사귀어 주세요." 뜬금없는 그의 고백에 저는 순간 할말을 잃었답니다. 물론 그가 싫은건 아니었지만, 아니 그에게 호감이 있는건 사실이었지만... 따로 데이트를 했던건 아..
마음에도 없으면서 이 사람 저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동시다발적으로 이성을 관리하는 행동을 우리는 어장관리라 부른다. 당장 필요한(?)건 아니더라도 필요할 때를 위해 어장 안에 광어도 키우고 우럭도 키우는 양식업 종사자처럼 말이다. "그럼 어장관리라는 사실을 아는 즉시 빠져 나와야지! 도대체 왜 그안에서 그렇고 있는걸까요? 바보도 아니고!" 하지만 막상 안에 들어가있는 본인은 이게 어망안인지 가끔씩 모이가 저절로 주어지는 바다인지 잘 모른다. 아니, 설혹 그게 어망이란걸 알지라도... 가끔씩 주어지는 그 모이(관심)가 아쉬워서라도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것. 오늘은 어장관리에서 못벗어 나는 사람들의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브라우저 창, 고정! 1. 난 어장관리 당하는거 아니라고! 대부분의 ..
소개팅 분위기는 정말 좋았어요. 제가 하는 이야기마다 즐겁게 들어주며 맞장구 쳐줬고, 간혹 가다 제가 애드립이라도 치면 빵빵 터져줬구요. 솔직히 지금까지 소개팅 나가면, 항상 분위기가 쑥쑥했는데... 이렇게 분위기가 잘 풀리니까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정말 지금껏 소개팅 해본 후로 이렇게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난 것도 처음이라고 생각했어요. 당연히 잘될꺼라고 생각했구요.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콧노래까지 부르며 집으로 돌아갔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그녀에게 카톡을 보냈어요.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잘 들어가요~' 하지만 그녀에게선 답이 없었습니다. 뭐 다른걸 하고있나? 집에 돌아가서 다시 한번 문자를 보냈죠. '잘 들어갔어요?' 하지만 여전히 답이 없는거예요. 씻고 있나...; 다시 한번 카톡..
연애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예전부터 원하는 이상형은 뚜렷했어요. 자기관리 잘하고, 가정적이고, 젠틀한 바른 생활 사나이의 이미지? 그래요, 마치 송일국이나 유재석 씨처럼요. 물론 그런 이상형을 쉽게 만나기 어렵다보니 저와 성격이나 스타일이 다른 남자도 만났어요. 하지만 처음엔 서로 잘 맞춰가는 듯 하나 결국엔 본인의 성격대로 다시 돌아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저랑 가치관이나 인생관이 다른 사람은 만나고 싶지 않고, 만나봐야 예전과 똑같은 레파토리로 끝날 것 같은 강한 선입견이 생겨버렸네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맞춰가는건 연애 초기에나 하는 말 같고... 앞으로 50년 이상을 같이 살 사람을 만나려면 기왕이면 미리부터 제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근데 문제는, 제 주변엔 그런 ..
늘 그랬다. 생일에도, 기념일에도... 나 혼자서 준비하고, 나 혼자서 잘해주고... 몇날 며칠 밤에 걸쳐 준비한 선물에도 그는 무미건조한 고맙단 말 한마디 뿐이었다. 주말이면 난 늘 그가 만나자고 할까봐 시간을 비워두었지만... 그는 나와 만나기로 약속한 날마저 다른 약속이 있다며 가버렸다. 언젠가 큰 맘먹고 섭섭하다 말했더니... 마치 기다렸다는듯 이제 그만하자고 한다. 이제 나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한다. 연애의 설레임도, 두근거림도 없단다. 내가 더 좋아해서 그런것일까. 그는 더이상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일까. 우리 사이...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일까. 이렇게 나쁜 사람임에도... 나는 그를 여전히 사랑한다. 언젠가 내게 보여주었던 그의 진심, 그 모든게 거짓은 아니었을꺼라 생각한다. 내가 그를 ..
소개팅 자리에서 본인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외모, 매너, 패션 등 다양한 부분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역시 소개팅 자리에서 자신을 최대한 어필할수있는 궁극의 무기는 바로 대화, 즉, 화술일것이다. 물론 말재주가 없다던가, 평소땐 멀쩡한데 여자앞에만 가면 묘하게 꼬이는 혀 때문에 고민인 분들도 있겠지만...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말을 제법 잘하고, 소개팅에서 한치의 적정도 없이 끝임없이 대화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좋지않고, 심지어 상대로 하여금 당신과의 대화가 재미없었다는 인상을 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는데... 차라리 한마디나 못했으면 억울하지나않지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많은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게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면 정말 억울하겠지? 지피지기..
"도대체 왜 그러는건데? 내가 뭐 잘못한거야?" 그녀는 벌써 30분째 말이 없다. 화가 난건 분명한데... 도무지 이유를 알수가 없다. 주말 데이트. 함께 맛있는걸 먹고 기분좋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느 순간 냉랭한 기류가 흐른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알수없다. 그녀의 집으로 바래다주는 내내 그녀는 말 한마디 없다. 달래도 보고, 이유가 뭔지도 물어보지만 여전히 대답없는 그녀의 태도에 어느 순간 화가 치민다.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다는거야! 설혹 잘못했더라도 이유 말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운일이야?" 그래서 어느 순간 달래는걸 그만두고 말없이 두세걸음 뒤에서 그녀를 따라간다. 어느덧 그녀에 집에 도착하고, 그녀는 집으로 들어가버린다. 집으로 돌아가다보니 어느덧 마음이 약해진다. 그래서 카톡을..
S양의 사연, 친구의 소개로 만나 얼마전부터 사귀기 시작한 커플입니다. 그는 눈에 띄게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유머 감각있고, 성격 좋고, 매너좋고... 제게는 정말 멋진 남자친구랍니다. 그와 함께 해나가는 하루하루가 정말 즐겁고 행복했는데... 역시 100% 완벽한건 없는걸까요? 처음에는 그려려니 했는데 사귀는 기간이 점점 길어질수록 자꾸만 아쉬운 부분이 생기네요. 일단 그는 연락 부분에 있어 좀 둔한것 같아요. 카톡을 보내도 한참 뒤에나 답이 오고, 심지어 확인해놓고 답을 안보낼때도있고, 전화하기로 해놓고 전화도 잘 안합니다. 그리고 둘다 직장인이다보니 아무래도 주로 주말에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가끔 데이트를 미루기도하고, 어떨땐 토요일 특근을 해서 피곤하다고 저녁때 못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