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계곡으로... 방방곳곳 돌아다녔던 여름이지만... 한번쯤은 푹쉬면서 소박하게(?) 수영장 물놀이도 즐길곳이 없을까 고민하다 찾은곳이 바로 경주 코모도 호텔이다. 경북 경주의 유명한 관광단지중에 하나인 보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리적 장점에서부터 힐튼호텔, 현대호텔, 콩코드호텔보다 저렴하단 경제적 이점까지...ㅋ 인터넷과 소셜커머스를 찾고 또 찾다가 숙박 + 조식패키지 핫딜이 뜬걸 보고 바로 예약했다. 출발~ 경남 진주에서 경북 경주 보문단지까지는 약 2시간 20분 거리... 그리 멀지 않은 거리지만 주말이면 경남 양산 부근에서 항상 막혀서 거의 3시간 가까이 걸려서 호텔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호텔로 들어섰다. 경주 코모도 호텔 정문 입구. 회전문 가운데 있는 신라시대 금관..
가을이라고 하기엔 덥고, 여름이라고하기엔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는 참 애매한 계절.^^; 여행 갈만한곳이 없을까 알아보다 또다시 순천을 찾기로 마음먹었다. 순천 하면 떠오르는곳? 아마도 많은 분들이 꼽으시는곳이 바로 순천만 갈대밭일것이다. 하지만 그못지않게 유명한 순천의 또다른 관광 명소는 바로 순천만 정원박람회다. 진주에서부터 약 한시간을 달려 도착한 순천. 서문에서부터 동문 주차장까지 진입하고자 했으나, 이미 주차장 입구에는 만차라고 되어있고, 주차요원분들이 안된다는 수신호를 하신다. 이거 그냥 돌아가야하는건 아니겠지...란 불길한 예감이 엄습하지만... 다행히 예감은 예감일뿐 동문을 지나서 작은 다리를 하나 건너니 해룡천변 주차장이라는 다소 거창한 이름의 주차장이 하나더 나온다. 주차요금은 무..
진주에서 사천으로 가는 길에, 사천까지 딱 1km 못미치는 지점에서 꺽어들어가면... 강주 연못이란 곳이있다. 진주의 중심부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천쪽도 아닌터에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그야말로 숨겨진(?) 비경이지만... 덜 알려진 명성에 비해선 정말 괜찮은 곳이란 입소문을 듣고 발걸음을 옮겼다. 드디어 강주연못에 도착.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가려니 이미 먼저 온 손님(?)들이 계신다. 야외에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있다. 여기서 잠깐, 강주연못의 숨은 의미는 무엇일까? 고려시대 진주의 옛지명이 바로 강주(康州)라고 한다. 고려시대때 이곳에는 진영터가 있었는데 조선시대때 이곳이 연밭으로 바뀌었는데 조선 말에는 유학자 강영지 선생이 일호정(一湖亭)을 지어 영남..
통영에 거주 중인 필자는 한달에 1,2번 정도는 꼭 본가인 부산을 방문하는 편이다. 안그래도 통영-고성-마산-남해고속도로-부산을 거치는 루트가 너무 길어 힘들었는데 거가대교가 개통된다는 말을 듣고 반갑기 그지없었다. 거가대교 개통 당시 임시로 무료 개방을 했을땐 오히려 차가 많이 몰릴까봐 생각도 안해봤는데... 다행히(?) 정식 유료화되고 나자마자 바로 거가대교를 타볼 생각을했다. 하지만... 통행료가 무려 만원! 거제시청에서 부산IC까지 총거리가 58.27km이라고 하더라도 실제 교량구간과 터널구간은 그리 길지 않을텐데 고작 20분 정도 타고 내는 돈치고는 너무 부담스러웠다. 나름 고심 끝에 결국 실제로 거가대교를 타고 체감 시간 및 비용을 계산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기대하시라... 거가대교 체험기 및 ..
영화 와니와준하, 화려한휴가, 가을로, 연리지,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 이 모든것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스토리? 장르? 노노~ 뭐 제목만 봐도 척,하니 알아차리셨으리라 짐작되지만 모두 담양 메타세콰이아 길이 그 배경으로 나왔다는것.^^ 아마 여행 다큐나 기타 기행 소개로는 수도없을것이고, 필자가 아는 방송&영화만 무려 5개이니... 그렇다면 과연 얼마나 좋은곳이길래... 얼마나 멋진곳이길래... 이토록 많은 영화와 방송들에서 알아서(?) 척척 찾아오는것일까. 백문이 불여일견! 오늘은 필자와 함께 전남 담양 메타세콰이아 길로 떠나보도록하자! 여행 계획은 2주전부터 세워뒀는데 일기예보에서 주말에 비가온다고해서 포기하고 있다가 아침에 일어나니 이게 왠일! 비가 오기는커녕 구름한점없이..
말레이시아에 있는 페낭 힐을 오르기 위해선 산 아래에 있는 기차역으로 가야 한다. 산을 오르는데 왠 기차역? 하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겠으나 이곳이 바로 산을 오르는 기차, 후니쿨라 열차가 있는 곳이다. 입구에서 왕복티켓(4RM)을 끊어서 안으로 들어가니 멀리서 정말 산을 타고 내려오는 열차가 두 개 보인다. 이런 광경은 태어나서 처음이군... 신기신기...ㅎㅎ 해발 820m인 페낭 힐은 이 열차를 타면 30분만에 오를 수 있지만 걸어서는 4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한다. 체력에 자신이 있으신 분들이야 걸어가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산위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도 아니고 기차라니... 한번 정도는 경험해보는것도 좋을 듯^^ 잠시 후 기차가 칙칙거리면서... 정말 산위에서 내려온다! 희한하게도 기차 모양 역시 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