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양의 하소연, 제 남자친구는 평소에는 자상하고 친절합니다. 늘 절 배려해주고, 기념일이야 이벤트야 사소한것 하나 잘 놓치지않고 챙겨줍니다. 이렇게 평소땐 정말 괜찮은 사람인데 감정적으로 격해지면 참지를 못하는것 같아요. 사귄지 한달쯤 됐을때인가 말다툼을 하다가 감정이 격했는지 욕을 하면서 제 몸을 손으로 툭툭 미는거예요. 얼마나 놀라고 무서웠는지... 그때는 남자친구가 무릎꿇고 울기까지하면서 앞으론 절대 안그렇겠다고 사과해서 한번만 기회를 주자하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도 조금씩 조금씩 그런 기미가 보입니다. 다투거나 흥분하면 말에 욕이 섞이기 시작하고, 화가 많이 나면 손에 들고있던 휴대폰을 내동댕이치거나 심지어 때리려는듯 손까지 올라갑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고 감정이 가라앉으면 번번히 미안하..
"그녀와는 서로 좋아했지만 감정소모로 힘들어 헤어졌었습니다. 그녀 개인적인 문제로 힘들어 했는데... 처음에는 위로도 해주고, 조언도 해주고, 힘이 되어주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걸 극복하려는 의지가 없었고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완전 우울해져서 만나도 말도 안하고, 저한테 화풀이를 하곤 했어요. 처음엔 그런 그녀를 마냥 감싸주다가 저도 힘들어서 싫은 소리를 좀했는데 그때 걔가 먼저 끝내자고 한거 제가 붙잡아 힘겹게 만남을 이어가다 제가 지쳐서 결국 끝내자고 했네요. 걔가 울면서 붙잡는거 나도 힘들다고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화내고 소리치며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동안 너무 힘들어서 다시 연락할 마음 정말 없었습니다. 그런데 헤어지고 얼마 뒤 친구의 친구를 통해 우연히 듣게된 그녀의 소식. 원래 우울..
대학 졸업 후 취업이 안되 한동안 방황하던 S양. 이대로는 안되겠단 생각에 취업 스터디에 가입하게 되었다. 함께 모여 공부도 하고, 면접 준비도하고, 자격증 정보도 공유하고... 그렇게 알찬 하루하루를 보내던 와중에 S양의 눈에 한 남자가 들어왔다. 훤칠한 키에 부드러운 인상, 늘 친절한 모습의 K군이 바로 그였으니... 처음에는 내 주제에 연애는 무슨...이란 생각에 애써 마음을 추스르려고 애도 써봤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그만큼 그와도 빨리 가까워졌는데 K군을 향한 S양의 마음이 일방통행만은 아니었던지... K군도 유난히 S양을 챙겼다. 아침 저녁으로 전화와 카톡도 주고받고, 스터디가 없는 날에도 만나 함께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하고...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즐기던 두 사람이었다. 그렇게 ..
흔히들 하는 말이있다. 사랑하는 사이엔 비밀이 없어야 한다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되니... 아무리 힘들고 슬픈 일이있더라도 연인에게 말해주고, 서로 기댈수 있어야 한다고. 어쩌면 어느정도는 맞는 말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왠일인지 속상한 이유를 통 말해주지 않는 그녀,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나한테 화가나서? 다른 힘든 일때문에?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 대학을 졸업하고 같이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가까워져 직장에 나란히 입사한 A군과 B양 커플. 비록 회사는 달랐지만 둘다 신입이고 아무것도 모르고, 그만큼 또 힘든 시기라 더 의지가 되는것도 사실이었다. 아직까진 간신히 업무를 따라가느라 정신도 없고 바쁘다보니 평일에는 잘 못만나고, 주말에나 만나서 바쁜 한주중에 여유로운 한때를 즐..
여러분들은 연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얼마나 자주 하는가? 하루에 한번? 열번? 스무번? 그렇다면 과연 사랑한다는 말은 자주 하는게 좋을까, 아니면 아껴서(?)하는게 좋은걸까? 여기서 잠깐 그 부분에 대해 고민중인 A군과 B양의 사연을 살짝 엿보도록 하자.^^ 군대를 갓 전역하고 대학에 다시 복학한 A군. 같은 학년이자 학과 후배인 B양과 좋은 만남을 시작하게 되었다. 연애의 정석(?) 코스대로... 함께 만나 영화를 보고, 산책을 하고, 커피샵에서 수다를 떨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 다니기도하고,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남에 따라 둘은 서로에게 점점 더 호감을 느꼈다. 그리고 마침내 A군은 근사한 가로수길에서 숨겨둔 장미꽃 한다발을 B양에게 안기며 정식으로 사귀자고 고백을했다. A군: 그..
여자들이 통화중에 가끔 하는 말이 있다. "오빠. 나 지금 오빠 보고싶어." 당신은 오늘 회사에서 업무에 시달리고, 부장한테 쪼이고, 동료들에게 치이며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을 정도로 피곤하지만 손가락은 이미 사랑하는 그녀의 단축 번호를 누르고있다. 왠지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면 없던 힘도 날것같아서. 하루종일 당신의 전화를 기다렸을 그녀. 반갑게 전화를 받는 그녀의 목소리에 피곤한 마음이 어느정도 가시는듯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그녀가 얘기한다. B양: 오빠, 나 지금 오빠 보고싶어. A군: 지금? 벌써 10시인데? 나 피곤해. 우리 그냥 주말에 보자. 응? B양: 나 오늘 오빠 정말 보고싶어서 그런데... 정말 안돼? A군: B야, 우리가 애들도 아니..
필자의 대학동기 중에 J라는 친구가 있다. 키는 160cm정도로 좀 작지만 유머감각도 있고, 사진,기타,춤 등 다방면에서 꽤나 유능(?)했던 녀석이다. 참 괜찮은 녀석이기에 고등학교 친구(여자)에게 소개팅도 시켜주려고했었는데 그 여자애 주변 사람들도 자기보다 키 작은 남자는 좀 그렇다고해서 무산됐던 적이 있었다. J도 자기보다 큰 여자는 싫은 눈치였고 그래도 워낙 괜찮은 녀석이라 언젠간 여자친구가 생기겠지 했는데 서면에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가 우연히 어떤 여자애랑 같이 걷고 있는 J를 만났다. 필자: 어? J! 오래간만이네.. 놀러나왔나보지? 근데 옆에 아가씬 누구냐? J군: 아.ㅎㅎ 내 여자친구다. 인사해라. S다.ㅋ 나는 자그마한 체구의 J군 뒤에서 부끄럽다는 듯 몸을 숨기고 얼굴만 빼꼼내민 S양과 ..